아내의 친구에 대한 얘기(1)
이런 얘기를 쓰면 사람들이 믿지 않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있었던 일이고 아직도 진행 중인 얘기라서 믿으셔도 됩니다.
다만 글이다 보니 살짝 가공되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저는 작가도 아니고 글을 써본 일도 없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글로 제 경험을 풀어보고 반응을 보고 싶은 마음밖에는 없습니다.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 알게 됐고요.
장소나 인물의 특징 같은 것은 확실히 가공했습니다.
아내는 자기 직업을 갖고 있는 여잡니다.
능력도 있죠.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 스트레스도 많지 않고 늘 밝고 즐겁게 사는 편입니다.
그런 아내 덕분에 저도 편하게 살고 있고요.
하지만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들 걱정이 나름대로 있죠.
저에게 걱정은 아내를 성적으로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성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고 또 흥미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왔는데 주변에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제 아내와는 다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하루에 두번씩 하는 친구들도 있고 세컨도 갖고 있고요.
또 서로 알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각각 애인이 있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카톡방에 들어가서 보면 서로 신나서 사진을 올리거나 자랑을 하는걸 보면 놀라게 되죠.
그런 내용을 보면 저와 아내는 그냥 사람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그런 축에 들더라고요.
또 그걸 알고나니까 더 주눅이 들어서 몇년 전부터는 거의 섹스를 안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인생이죠.
다만 그것만 빼고나면 그냥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가정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고요.
그런데 2년 전부터 저에게는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지금 50대 중반이에요.
아내하고는 2살 차이가 나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불끈 일어나 있는 내 자지를 보면 아직 젊죠.
하지만 아내가 옆에 자고 있어도 어떻게 해볼 생각이 들지 않네요.
너무 편하고 펑퍼짐해진 가슴 그리고 내가 있거나 말거나 옷을 갈아입고 화장실에서도 그냥 나오는데
거기서 뭔 감정이 간질간질하겠습니까?
물론 저도 반대로 아내에겐 그렇게 보일겁니다.
배도 불룩하게 나왔지 속옷도 매일 갈아입는 것도 아니고 지저분하죠.
수염도 안깎을 때가 있고 그런 저같은 남자에게 아내가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는 건 어렵다는 걸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아니죠. 저도 결혼 초에는 아내에게 수도 없이 덤볐어요.
안해주면 화를 낼정도로 덤볐죠. 근데 그게 10년 정도 지나니까 진짜 더는 매력이 없더라고요.
제 아내도 점점 더 섹스하는 걸 귀찮아하게 되고 또 그때는 애들 진학 문제로 고민도 많고 그러다보니
둘다 온통 거기에 신경을 쓰느라 더 그랬던 것 같네요.
그때 뭔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우린 몸만 같이 붙어사는 거지 더는 서로에게 매력을 못느끼는 그런 관계가 되고 말았죠.
매일매일 그냥 똑같이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이고 취미생활도 따로 하고 모임에도 차이가 많았어요.
아내는 아내대로 자기 직업과 관련된 사람들만 만나고 있고 저는 또 저대로 저만의 동호회 같은 게 있어서 괜히 거기 빠져 지내죠.
아이들은 이제 교육문제에 신경을 좀 덜 써도 될 정도로 성장했고 알아서들 제 길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50대가 되면 늙어가는 걸 느끼는 나이라고 하더니 요즘은 진짜 몸도 예전같지 않고 그런데 그래도 아침에 일어날때 자지가 서있을 때가 있곤 해요.
다 죽은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아주 가끔 자위로 혼자 풀기도 합니다.
이미 섹스리스된지가 몇년인지 모르는데 우린 그렇다고 둘 다 바람을 피우고 그러진 않았어요.
근데 근래에 들어서 진짜 좀 큰 변화가 서서히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여기다 썰로 풀어보려고 해요.
어쩌면 공감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요. 댓글 달아주시면 관심 많이 보여주시는 걸로 알고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많은 건 아니고 그냥 아내의 무슨 모임에서 만나 알게된 부부가 있습니다.
진짜 사람 좋고 법없이도 살 것같은 그런 부부예요.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참 근사한 사람들입니다.
남편 직업도 대기업이고 부인은 작은 꽃가게를 하더라고요.
아내가 언젠가 한번 같이 만나러 가자고 했는데 꽃을 선물할 데가 필요했고 거기서 사다 주려고 했던 겁니다.
기왕에 준비하는거 거기서 하자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거래처 확장개업에 난을 보내려고 하는데 싸구려는 안되고 비싼걸 하려고 했고 그럴거면 매출 올려주자고 한거죠.
그때 처음으로 아내 친구분 꽃집에 갔습니다.
제가 뭐 꽃을 아나요? 그냥 아내와 아내 친구분이 서로 꽃 얘기를 하는 걸 보고만 있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들어가서 만나게 된 그 아내 친구분에게 이상하게 눈길이 자꾸 가는겁니다.
몸집이 작았고 그냥 스타일은 50대 초반 여성 평범한 외모였어요.
근데 제가 진짜로 눈길이 자꾸 간 건 아내친구분의 목소리 때문이었습니다.
아내는 좀 앙칼진 목소리였는데 그분은 부드럽고 교양있는 그런 목소리였어요.
그렇다고 무슨 책읽어주는 아나운서 목소리는 아니고 편한데 톤이 살짝 높은.. 정말 매력적인 목소리였죠.
그리고 더 매력적인 건 전체적인 분위기였어요.
꽃집 사장님이라는 생존형 분위기가 절대 아닙니다.
진짜 제가 평소에 늘 이상형으로 품고 있던 그런 완벽한 모델이었던 거죠.
그때 처음으로 진작에 저런 여자를 만났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해본 것 같습니다.
가끔 나를 힐끔거리면서 보는데 심장이 두근거렸죠. 남의 부인인데 연정을 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도 그분이 아내와 말하다가 나를 보면서 웃는 표정을 지을 때는 정말 두근거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분이 꽃을 골라서 포장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뒷모습을 몰래 훔쳐보게 됐죠.
그런데 그때는 그런 정도였어요.
아내도 있었고 또 그런 마음이 든 것도 처음이어서 감추려는 본능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꽃을 고르고 있는데 그분 남편이 들어왔습니다.
멋진 직장인 모습이었는데 훤칠한 모습이었고 웃는 낯을 가진 남자였어요.
순간적으로 부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지요.
근처 음식점에 가서 저녁을 같이 먹고 즐겁게 대화를 한 뒤에 꽃은 배달업체에 접수를 하고 그날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집에 와서 저는 아내에게 다가가 섹스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날은 정말 몸이 달아오르더군요. 모처럼 하고싶어서 먼저 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힘들다고 다음에 하자더군요.
혼자 제 방에 와서 아내 친구의 모습을 떠올려봤습니다. 잘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너무 긴장도 했고 자꾸 눈길을 돌리다보니 기억이 정말 흐릿했습니다.
그때 결심했죠. 다음에 만나면 꼭 몰래 사진을 찍든지 해야겠다고요.
그러다 문득 카톡이 생각났습니다.
아내 카톡에 보면 혹시 사진이 있지 않을까 싶었던 거죠.
아내 카톡을 열었습니다. 우린 서로 비번을 공통으로 쓰고 있었거든요.
이리저리 뒤적이다 아내친구분 이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프로필을 봤는데 꽃사진만 있고 그분 얼굴이나 모습은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밑으로 더 내렸더니 거기 무슨 좀 웃긴 그룹이름이 있길래 무심코 눌러봤는데 거기 같이 찍힌 사진이 있더군요.
넷이서 찍은 건데 좀 오래되긴 했지만 어딘가 놀러가서 네명이서 찍은 사진에 그분이 있었습니다.
아내친구분의 얼굴을 확대해서 봤죠. 깜짝 놀랐습니다.
아까는 꽃집이라서 대화하는 모습만 봤지 가까이서 얼굴을 못봤거든요.
사진에 보이는 아내친구의 얼굴을 정말 미인 중의 미인이었던 겁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 이상형이었습니다.
정말 제겐 너무 예쁘고 제가 딱 원하는 그런 얼굴상과 눈매 그리고 코와 입술을 가졌더랬습니다.
저는 얼굴이 턱선이 굵거나 각진걸 좋아하지 않고 입술은 넓지 않고 두껍지도 않은 게 좋았습니다.
코는 오똑하지만 크면 좋지 않더군요. 눈은 제가 딱 원하는 눈매이긴 했는데 솔직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약간 처져보이긴 했습니다.
네명중 제일 예쁜 얼굴이었습니다.
그걸 제 핸드폰으로 찍었죠. 그리고 보안폴더에 넣고 비번을 아내가 모르게 설정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면 그냥 기억이 안난다고 해버리려고요.
핸드폰을 아내 머리맡에 충전패드에 올려놓고 저는 제방으로 와서 다시 그분 얼굴을 확대해서 봤습니다.
한참을 보는데 뭔가 흥분도 되고 이런 여자를 가져보고 싶다는 그런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고요.
처음 그런 진지한 감정을 느끼게 되니 마치 뭔가가 다시 되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혼자서 그 사진을 보면서 자위를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벌떡 일어선 제 자지를 보니 더 흥분되고 진짜로 해보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에 심장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정은 못했습니다. 핸드폰을 보면서 한다는 게 마땅치가 않았죠.
그러면서 언제 다시 아내친구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다려지고 기대도 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며칠이 지났는데 아내가 다시 꽃집에 갈 일이 있는데 같이 갈거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티나지 않게 태워다주겠다고 대답했고요.
그렇게 다시 아내친구가 운영하는 꽃집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예상못한 상황을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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