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밤에 있었던 일3
손님(70a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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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0
18
2021.12.02 04:24
다들 갑자기 여자가 안긴적 있나? 그것도 처음 본 여자가.
누구는 여자가 안기면 당연히 받아줘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맇지 않아. 막상 갑자기 여자가 안기면 거부반응 일어난다.
나는 내 몸에 스프링이 달린듯 여자가 안기자마자 밀쳐냈어.
"왜 그래요?"
"..."
여자가 민망했는지 고개만 푹 숙이고 아무말도 안하더라.
그때 당시 내 머릿속은 혹시 잘못건드리면 ㅈ된다 이생각이 강했던터라 여자가 민망해도 풀어주지 않고 경계를 ㅈㄴ했었어.
계속 아무말 없길래 답답해서 내가 먼저 말했어.
"괜찮..아요?"
여자가 잠깐 뜸들어더니 조용히 말하더라.
"고마워서 그랬었어요...으엉ㅜ"
그 말로 난 여자에 대한 경계가 좀 풀어졌고,
문득 몇가지를 깨달았어.
하나는 여자가 술이 좀 깼다는거.
또하나는 여자에게 뭔가 안좋은 일이 있었다는거.
그리고 나에게 호감을 보인다는거.
여자가 또 울길래 이번엔 다독여주자는 생각으로 토닥토닥하며 여자를 안아줬어.
달래주며 들었던 생각이 계속 이렇게 가다가 이거 내 ㅈㅈ도 달래주게 되겠네 싶더라.
여자가 좀 진정되는거 같아 슬며시 떼어냈는데 여자 얼굴상태가 가관이더라. 차마 말로 꺼내기가 힘드네... 크리스탈이 아니라 사람의 탈이 맞나? 싶었어..
방금 전 ㅈㅈ달래주게 되겠네 싶은 생각은 싹 가시고 다시 집에 빨리 가고싶은 생각이 들더라.
"이제 집에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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