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미친년 -01
나 - 머하고 노실래여?ㅎㅎ
여 - 저 술마시는거 좋아해요!^^
나 - 어디 잘 아는데 있어요?
여 - 저기 옆동네에 괜찮은데 있는데 거기 어때요?^^
나 - 저는 술 잘못하는데, 가요!^^
만나자마자 술먹자고, 자기가 아는데 있으니까 가자고..
뭐지? bar알바인가?
온갖 의구심이 들었는데 일단 가보기로했어ㅋㅋ
여차하면 튈라고ㅋㅋㅋ
내가 사는 동네가 지방이라 원체 보는 눈도 많고
아는 사람 마주치는것도 싫어서
옆동네 좀 더 큰도시로 가면서 가벼운 대화를 했어ㅎㅎ
얘는 진짜 20살이 맞고
162cm정도에 날씬한 체형에 미드도 빵빵한 편이드라고..ㅎㅎ
갓성인된 애들이 거의 그렇듯 엄청 치장도 했고
20살 여자애들 특유의 진한 화장도ㅎㅎ
그때만해도 뭔가를 기대하진않았고
의구심을 한편에 담아둔채 목적지에 도착했어ㅎㅎ
bar같은데면 걍 튈라그랬는데
아는곳이라고 간곳이 노래방이더라?
생긴게 룸빵같이 생겨서 좀 쫄았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ㅋㅋ
노래방 기본 비용이랑 여자애는 그냥 맥주 먹겠다그래서
안주 한가지랑 맥주 시켰는데 얼마 안나오더라고ㅎㅎ
선불 먼저 계산하는데
얘가 뒤에서있다가 슬그머니 내주머니에 손을 넣더라??
뭐지 하고 보니까 내주머니에 만원을 넣어놓은거..ㅋㅋㅋ
약간 충격이었어..적은금액이지만
보통 옵챗에 꽁술먹을라고 나오는 애들 대부분인데
이렇게 성의표시를 한다는게..ㅎㅎ
어쨌든 방에 들어가서 또 약간의 스몰 토크를 했지ㅎㅎ
이름은 가을이고, 20살 맞고 대학생이래.
부모님이랑 친오빠 두명있고 화목하게 산다더라..
남친은 없고ㅋㅋ
질문이 너무 많으면 수작부리는거같이 보일까봐
뭐 더 묻지는 않고 그냥 농담따먹기하면서
분위기를 다운시키지 않으려고 애쓴거같아ㅎㅎ
당시 내상태가 분위기 업시킬 상태는 아니어서
그냥 오늘 하루 시간이나 때우다 가자라는 생각이었지..
약간은 도우미 불러서 건전하게 노는 느낌?ㅋㅋㅋ
20살짜리랑 뭐 인연이 더 이어지겠냐,
오늘보면 또 안보게 되겠지 라는 마음이었어ㅎㅎ
얘기 조금 하다가 가을이가 노래한겠대서 경청하는데
얘가 sia 노래를 긱깔나게 잘부르는거야ㅋㅋㅋ
나 원래 노래방 겁나 좋아하고,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해서
노래 잘하는 여자한테 엄청 매력 느끼거든ㅋㅋ
와 씨, 홀딱 반하겠드라ㅋㅋㅋ
노래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나도 부르고,
그렇게 맥주 3~4병 먹었나ㅎㅎ
그중에 나는 딱 한잔먹고 가을이가 다먹었어ㅋㅋ
노래방 얼추 끝나고 나오니까 새벽 2~3시 된거같았어.
난 이제 집에 델다주고 빠이 할 생각으로
뭐 더하고싶은거 있냐, 배고프냐 물으니까
저기 옆에 육회집 괜찮은데 더 노시는거 괜찮냐구, ㅈㄴ
정중하게 물어보길래 속으로 또 '얘 뭐지?'하고
그쪽으로 향했지ㅋㅋ
육회랑 맥주시켜놓고 또 대화를 이어나갔어ㅋㅋ
서로 초면이라 조심스럽다보니 깊은 대화는 안했구
그냥 근황톡정도? 하면서 남친은 없다는걸 알았지ㅋㅋ
육회집에서 2시간정도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새벽 5시정도 되서 나온거같아ㅋㅋ
집까지 거의 1시간 걸리는데 가는동안 보니까
옆에서 곤히 잠들었더라ㅋㅋㅋ
아까 픽업한곳에 도착해서 깨우니까
그제서야 술이 좀 올랐는지 유난히 혀가 짧아졌어ㅋㅋ
술이 쎄진 않더라고ㅋㅋ
굳이 담에 또볼수있냐는 얘긴 안했구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하고 얘는 허둥지둥 내렸는데
나는 얘기 잘걸어가나 차세워놓고 안에서 지켜봤거든.
얘가 한 10미터 걷다가 쪼그리고 앉아서 안움직이길래
가서 괜찮냐고 물으니까
가을-녜! 저 갠차나여! 갈쑤이떠여!^^
하믄서 씩씩하게..ㅋㅋㅋ
겁나 귀엽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또 인사하구 한 10미터 뛰어가다가 또 쪼그려앉고ㅋㅋ
실소같은게 터지더라ㅎㅎㅎ
그짓을 2~3번 더하고 시야에서 사라졌어ㅎㅎ
그리고 나도 집으로 와서 잠들었지ㅋㅋ
전날 그렇게 놀면서 연락처나 갠톡은 안물어봤어ㅋㅋ
어차피 다시 안볼거같아서ㅎㅎ
일어나서 옵챗에 들어가니까
'대화 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역시나...ㅋㅋㅋ
그렇게 하룻밤 꿈처럼 지나갔구나 하고 말았지ㅎㅎ
그렇게 잊어버리면서 할거하고 있는데
또 카톡이 울리는거야..
가을-죄송해여! 옵챗이 튕겼어여!ㅠㅜㅠ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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