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미친년 - 6
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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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16:58
형들~ 오랜만이야~
한동안 글 못올려서 미안해 ㅠㅠㅠ
첫편부터 말했지만 내가 사업실패로 힘들어졌는데
그게 아직도 여파가 커...
그래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글을 못썼어 ㅠㅠ
그냥 먹고살기 바빴다고 할게 ㅠㅠㅠ
마지막편에 형들 댓글봤는데 좀 상처받았어 ㅠㅠ
자작글이면 이렇게 시간들여, 공들여 쓰지도 않아 ㅠㅠ
일단 글 좀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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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해서 근처에 1실1주차 가능한 모텔로 입성했어!!
그녀 취향이 하드코어라고 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하드하게 나가면 오해받거나 거부감들까봐...노멀하게 시작하기로 했어 ㅎㅎ
주차하구 대실 끊구 방에 들어갔는데 서로 서먹한건 어쩔수 없더라ㅎㅎ
그녀가 담배 한대 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침대로 불렀지..
"불....꺼주면...안돼요...?ㅠ"
많이 부끄러웠는지 나에게 말하더라 ㅎㅎㅎ
그녀를 위해서 불을 끄는 중에 그녀가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 썼어 ㅎㅎ
나도 이불속으로 파고들어서 그녀위에서 입을 맞추고 여기저기 더듬으면서
하나씩하나씩 옷을 벗겼어...
속살이 드러나고..그 속살을 만질때마다 그녀가 어직 어린나이라는게 와닿더라 ㅠㅠ
그녀가 하나씩 벗겨질때마다 부끄러움에 엄청 낑낑대는 소리를 내더라고..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그렇게 봉인이 모두 해제되고....정성스럽게 위에부터 애무를 시작했어!
입...귀...목......쇄골....가슴....배.....
마지막으로 보빨을 시작했지...ㅎㅎ
"저....너무.....오랜만이에여.....부끄러워여..ㅠㅠ"
"괜찮아...ㅎㅎ"
그녀는 클리가 예민한 편이였어...그래서 집중 공략했지...ㅋㅋ
신음소리가 터져나오는걸 엄청 참는거 같았어 ㅎㅎ
그와중에 나는 옷을 하나씩 벗었고...
그녀의 그곳은 점차 젖어들고...
삽입을 할까...하다가~~~
옆으로 벌러덩 누워서 올라오라고 했지...ㅎㅎ
조금 망설이던 그녀는 베게로 내얼굴을 덮어버렸어 ㅠㅠㅠ
절대 베게를 치우지 말라면서...ㅋ
그녀의 애무가 시작되었고...스킬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지만
분위기에 취해 엄청 흥분 되더라고..
그리고 내 똘똘이 쪽으로 갔는데
내가 왁싱을 했거든....살짝 놀라는거 같았어...
별 말없이 내 똘똘이를 정성스럽게 애무하더라 ㅎㅎ
마찬가지로 스킬은 뛰어나지 않았어...
아니....감춘건가...??ㅋㅋㅋ
분위기때문에 흥분에 달아올랐고
첫섹스에 오랄을 그렇게 오래 시키긴 싫어서
그녀를 끌어올려 눕혀버리고 내가 올라갔지...ㅎㅎ
불을 껐지만 쑥스러워하는 그녀를 위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천천히 삽입했어...
그녀는 나즈막히 신음소리를 내뱉고...
점점 달아올라 자세를 바꿨어...
침대끝에 뒤로 하는 자세를 시켜놓고...
뒤에서 삽입하고 천천히 움직이는데
"아...! 오빠.....잠깐만요!!!!!"
하면서 앞으로 철푸덕 엎어지더라...????
"아오...아....아......악!!!!!"
"왜그래?????????"
"배가 갑자기 너무 아파요....!!!"
그녀는 갑자기 아랫배에 통증을 호소했는데
데굴데굴 구르면서 숨도 잘 못쉴정도로 아파했어...
"많이 아파??? 일단 누워봐!!"
그녀를 눕히고 옆에 앉아서 상태를 살폈어...
식은땀을 뻘뻘 흘리더라고....
한참이 지나서야 통증이 살짝 가시고 진정이 됐는데
여전히 아프대....
그래서 내가 수건을 뜨거운물로 적셔서 배위에 얹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줬어...
수건이 식으면 새로 적셔오고.....
그렇게 한참 지나니까 이제 좀 살것같다면서
엄청 고맙다고 하더라....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어..?"
"아니요...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거 같은데.....모르겠어요...."
그녀는 뭔가 말을 아끼는거 같았어...
난 속으로 오늘은 이만 접어야겠다....생각했지..
통증이 가시고 그녀를 챙기고 그대로 모텔을 나왔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픈 사람 붙잡고 할순 없자나 ㅠㅠㅠㅠ
어렵게 다시 만났는데 그런일로 그녀를 놓치고 싶진 않았어..
그녀는 연신 고맙다며 나한테 너무 신뢰가 간다고 얘기하더라..ㅎㅎ
그래....믿음을 얻었으면 그걸로 된거야.......ㅠㅠㅠ
방을 나와서 그날은 그렇게 그녀를 집에 들여보냈어~~
그리고 이전처럼 해피한 데이트를 즐겼어~~
그녀랑 같이 있으면 내 힘든 일상을 잠시 잊을수 있어서
내가 그녀에게 의지를 많이 한것 같아...
그러던 어느날 밤,
공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오빠...저 오늘 속얘기 좀 해도 돼요...?"
"응~~ 난 너에 대해서 다~ 알고싶어~~~말해주면 고맙지ㅎㅎ"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그녀가 말했어..
"저 요즘 옛날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시작한 그녀의 얘기...
그녀를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새벽 5시에 맞춰서 들어가야 했던 이유와 그시간에 전화온 사람의 내막을 알게 되었어...
그녀는 몇달전, 평소 알고 지내던 어떤 남자에게
거의 납치 수준으로 모텔에 감금되었고
4일간 온갖 수모를 겪다가 우여곡절끝에 경찰에게 발견되어
사건으로 마무리가 되었대...
그 4일간에 발생한 일들로 그녀는 낙태 수술도 받아야 했고,
(그래서 나와 첫섹스때 수술 후유증으로 통증이 왔나봐...)
법적으로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으로는 아직 미성년자여서 경찰과 센터의 보호를 받는 과정이으며
새벽 늦게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그시간에 그녀에게 연락이 온거였지..
안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이었는데 그일 때문에 거의 정신이 나가있다가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누구라도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해서
오픈톡을 뒤지다 나를 만나게 된거라는...
충격적이었어....
뉴스나 영화같은데서만 보던 일을 겪은 사람을 지금 내가 만나고 있다니..
잠시 생각에 잠겨보니 내가 아무말이나 내뱉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힘들었겠다...다 지난일이고 잘 마무리 됐으니 잊어버려..'
주변사람이 할수 있는 가장 흔한 위로인데
사실 나도 힘들어봐서 그말이 얼마나 힘이 안되는지 잘알아..
그 위로를 많이 듣다보면
'다들 할말이 그거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들어 거부감까지 들게돼...
그리고 친한 사람중에도 실례인 말을 내뱉는 사람들,
'진짜?? 와..근데 모텔 안에서 어떻게 당했어?? 자세히 말해봐..."
이런 질문하는 사람 의외로 진짜 많다...
그녀가 걱정되고 안쓰러워서 하는 질문이 아니고
그냥 야썰 하나 듣는 수준으로 이야기를 청하는 사람들...
당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닌데 온갖 수모는 당한 사람이 감당해야하는 현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행여나 위로의 말도 상처가 될까봐 아무말도 못했어...
벤치에 앉아있는 그녀를 난 일어서서 꼭 안아주었어...
"네 잘못이 아니야....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그녀는 나한테 안겨서 펑펑 울었어...
"오빠를 제대로 만나려면...이야기 해야 할것 같았어요..."
나는 눈물은 안났지만 그말이 너무 고마웠어...
그만큼 날 신뢰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펑펑 우는 그녀를 말없이 달래며 진정을 시켰지...
그녀는 한결 나아졌는지 날보고 쑥스러워하며 웃었어...
자기가 신뢰가 좀 쌓인 사람들한테 과거를 얘기하면
아까 말했듯이 위로가 안되는 위로의 말이나
동정심으로 가득찬 눈빛
그런일은 당한사람한테도 원인이 있다는 지적
감정없이 그저 모텔안에서의 내용만 궁금해 하는 사람들..
말없이 안아준건 내가 처음이라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고..
한결 속이 시원해졌는지 그녀는 다시 기분을 회복했어...
그 모습에 나도 내가 뭔가 위로가 됐다는 뿌듯함과
내가 그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감정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는데
마음 한구석엔 무거운 짐이 샘솟았어...
내가 이혼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아직 그녀에게 말 못했거든..........
그동안 그녀를 내가 얼마만큼 진중하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몰랐고
또래였음 편했을 이야기지만 스무살이 이해하기엔 복잡한 내용일거라 생각해서..
데이트를 즐기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주는길,
티는 안냈지만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
그녀가 나를 믿고 진지한 사이로 생각해서 말해준것처럼
나도 언젠가, 늦지 않게 말해야 할텐데............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던 그 공원을 산책하면서 그녀의 기분을 살폈지..
"오늘은 오빠가 속얘기 좀 해도 될까...?ㅎ"
"네! 조아용~~ㅎㅎ"
말없이 잠시 걷다가...이윽고 말을 꺼냈어...
"사실...나 이혼한 사람이야...아이도 하나 있어...."
"......................."
그녀는 말이 없이 점점 걸음이 느려졌어....
불길한 기운이 엄습했지...
이대로 끝인건가....난 자격이 없는건가.....
그녀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인채로 있었는데 뭔가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어..
"저...공황이 너무 심하게 와서....집에 가봐야될거같아요...."
어르고 달랬지만 그녀는 집에 가야겠다는 말뿐...
난 그게 끝이라 생각하고 그녀를 차에 태워 집으로 향했어...
차안에서 우리는 둘다 말이 없었지.....
눈물이 날것 같더라...
미안한 마음과...아쉬움과....온갖 감정들...
집근처 사람이 별로 없는 공원에 차를 세우고 담배 한대 피우자는 핑계로
그녀를 벤치에 앉혔어.....
그녀 앞에서 서서 난 무릎을 꿇었어...
살면서 아무한테도 그래본적이 없는데
내 의도는 상관없이 그녀는 내가 자길 속였다는 생각으로 가득할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으로...
"진짜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저 집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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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쓸게 형들...
8~9달 전 이야기다보니 기억을 더듬으며 써가는데
이거 생각보다 힘드네.....
혹시 자작이라고 의심되는 형들은 그냥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줘...ㅠㅠ
애써 믿어달라고 하고 싶진 않아...ㅠㅠ
바쁜일도 많았지만 솔직히 댓글보고 좀 미룬것도 사실이야...ㅠ
응원해주고 내 글 기다려주는 형들에게는 정말정말 고마워!!!
형들 덕분에 짬짬히 써서 게시판에 올려보았어..!
다음엔 더 정성스럽게 써볼게!!
좋은 저녁 돼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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