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씨 - 근친 - 오빠 2
남편씨가 첨엔 이제 근친 안볼게 이랬었거든.
그리고 몇일 지나니까 이 양반이 글쎄 나도 여동생 있었으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여동생 그러면 강간하게? 라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돈으로 사고싶데.. 그러면서 100만원이면 가슴정돈 만질 수 있는거 아니녜.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긴 한데 그때는 내가 mbti에 심취해 있을 때라 "나는T니까" T답게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 솔직히 여자들은 알거야, 가슴 만지는건 별거 아니거든.
그래서 100만원이면 현실성 있지 하니까. 남편씨가 너 근친 해봐ㅡ 싶다매 근친 해볼레? 이러데? 난 내가 뱉어둔 것도 있어서 싫다고 칭얼거리는게 자존심 상하는거야..
막 짜증나고 그래서 가슴 정도면 2000만원이면 생각해볼게~ 라고 얘기했어.
내가 1억을 얘기했었어야 했는데 2000만원이면 1년 알바비라서 내심 진짜 2000만원 주나? 생각 했던 것 같에.
그리고 나는 흐지부지 넘어갈 줄 알았는데 남편 혼자 열심히 계획을 짜는거야.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상황극 섹스도 하고 막 시나리오 종이로 프린트해와서 보고하는데. "2000만원의 회장님" 이러면서 자꾸 유혹하니까. 모르겠다 하고 그냥 허락해 줬어.
그렇게 몇일 어떻게 할지 남편의 발표들 속에서 내가 최종으로 허락해 준 내용은.
"나는 옛날일 사과 받을거고 또 나는 만져지는거 기억하기 싫으니까 수면제(옛날에 불면증 때문에 먹던적이 있었거든)랑 와인이랑 해서 잘거야. 나머지는 알아서 해, 그 대신 2000만원이 먼져야" 이 조건을 통과했거든.
그렇게 이 치밀한 남편씨(울 남편은 천재과야)가 통과 사인 나오자마자 바로 차키를 줬어. (만약 차키 그때 안받았으면 마음 바꿨을 것 같에)
차는 내가 좋아하는 색의 모닝이더라구, 솔직히 마지막 까지 "이제 어떻게.." 하면서 고민했는데 이번년 월세는 다 내준다까지 하니까.
"어처피 나는 자느라 나 모르게 지나갈 일인데 할만해!" 라구 생각이 들데ㅎㅎ
그렇게 D-Day
오빠한테 내일 남사친이랑 술먹는데 나 오빠한테 진지하게 할 얘기 있다고 오라고 전화하고 오빠를 밖에 콩나물 국밥 집에 초대했어.
그리구 나는 하고싶은 말이 있었거든.
"오빠. 지나간 일이지만 나 그때 오빠가 만지는거 다 알았고 싫었다구" 이렇게 솔직하게 다 말했어. 나도 어른이고 지금들어 불편한건 없지만 사과는 받고싶다고. 하니까 오빠 얼굴이 시뻘개 지더니 미안하다 하더라구.
사과 받으니까 진짜 모랄까 마음에 안심이 오면서 남편씨에게 고맙기도 하구 속이 콱 풀리는 기분이었어. 그리구 이제 사건이 터질거니까 식사도 하고 배도 부르니까 화장실서 수면제 한알 잽싸게 먹었지.
그리고 남편씨랑 빨개진 오빠, 나 이렇게 자취방으로 이동했어
이동 중에도 조금씩 졸려왔던 것 같에
그렇게 집가서 다들 탁자 피고 바닥에 앉으니까
심장이 너무 뛰는거야 잠은오는데 너무 떨리니까 막 손까지 떨치는 거 있지.. 와인잔도 잘 못잡겠어서;;
모르겠다 하구 한잔 꽈악 채워 맥주 마시듯이 콸콸콸 원샷하고
윗옷 벗어 던지고 브라 삔체로 침대로 몸 던져 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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