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처제가 제 섹파입니다 - 근황(일종의 Q&A)

허락받고 퍼온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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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잠시 쉬어간 김에
그 동안 댓글로 질문해 주셨던 것들 중
답변해 드릴 수 있는 것들은 답변해 드리고
처제에 대해서도 조금 더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질문에 대한 답변들입니다.
Q. 올리는 사진들은 다 펌인가?
네. 나름 처제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사진/영상들을 골라서 올립니다.
글자로만 느낌을 전달하는 게 어려워서 그렇게 한 건데
실제 처제 사진을 올린 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제가 올린 사진은 다 펌입니다.
찍어놓은 처제 사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절대 공개되면 안 되기에
앞으로도 여기에 올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Q. 와이프와의 섹스는 어떤가?
와이프와 사귄 후 첫 섹스를 하기까지 1년 정도 걸렸습니다.
극히 보수적이고 성욕도 낮은 사람이라 공략이 어려웠죠.
연애 경험도 많지 않습니다. (저 이전에 1명뿐)
자위는 아예 해본 적도 없다고 하고
야동도 보는 거 싫어합니다.
야한 농담, 저속한 대화를 경멸하는 스타일이죠.
그때도 애걸복걸 어르고 달래서 어찌어찌 섹스를 하게 됐는데
물론 처녀는 아니었지만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본인도 섹스를 즐기지 못했고
제 요구를 받아주는 것도 힘들어했습니다.
정말 최대한 노력한 게 일주일에 1회 정도였고(연애 때)
결혼하고 나서는 월 1회~2회 정도,
그리고 지금은... 더 뜸합니다.
절대로 와이프가 먼저 하자고 하는 경우가 없어요.
제가 옆구리를 찌르면 한숨을 쉬면서
지난 번에 한 게 언제였는지 회상해 보고
거의 의무 방어전 개념으로 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섹스 자체도 무미건조합니다.
밤인데도 항상 불은 다 꺼야 하고 체위는 정상위밖에 없습니다.
애무도 싫어하고 삽입 이후 오래 걸리는 것도 싫어합니다.
약간 '빨리 싸고 끝내라'에 가깝습니다.
오럴이나 파이즈리는 말도 못 꺼내고
야외 섹스, 카섹스는 상상도 못합니다.
조금만 원하는 눈치가 보여도 변태 취급하죠.
Q. 그런데 애는 어떻게 생겼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횟수와 임신은 비례하지 않더라고요.
딸 하나 아들 하나 있는데
둘 다 전혀 계획 안 하고 임신이 된 케이스입니다.
그냥 임신이 잘 되는 체질이 아닐까 싶네요.
Q. 그럼 처제는 어떤가?
처제도 섹스를 밝히는 수준은 아닌 거 같습니다.
본인이 막 관심이 있어서 이런 거 저런 거 시도하고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대신 스킨십 자체를 참 좋아해요.
손을 잡거나 안거나 키스를 하거나.
특히 키스를 정말 좋아하고 잘합니다.
한번은 한 시간 가까이 키스만 한 적도 있습니다.
섹스를 하기 전이나 후에도 꼭 안고 있고
서로 쓰다듬거나 입술로 몸을 훑는 걸 좋아합니다.
애무 받는 것도 좋아하는데
섹스할 때는 본인이 많이 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오럴이나 파이즈리도 열심히 해 주고(가슴은 작지만)
샤워는 제가 원하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같이 해 줍니다.
체위도 정상위를 제일 선호하는 거 같은데
제 요청에 맞춰서 여상위나 후배위도 잘 해줍니다.
막 적극적으로 하진 않아도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면 열심히 하죠.
옷 입는 스타일도 제 취향입니다.
제가 정장 스타일에 스타킹 좋아하는데
결혼 전에는 항상 그렇게 입고 다녔고
결혼하고 나서는 정장은 잘 안 입지만
여름 빼고는 항상 스타킹 신습니다.
노팬티 스타킹 차림으로 섹스한 적도 많습니다.
야동이나 야한 영화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 듯 합니다.
몇 번 같이 본 적이 있는데 좀 불편해 하더군요.
야외 섹스나 카섹스도 잘 받아줍니다.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 듯 하지만
제가 하자고 했을 때 한번도 거절한 적은 없습니다.
Q. 처제는 연애 경험이 없나?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유학할 때 가볍게 한두명 사귀었던 듯 하고
저와 인연이 생긴 후에도 간헐적으로 연애를 하긴 했습니다.
(성격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처제가 남자들한테 인기가 없을 수 없는 스타일입니다.)
다만 연애 기간이 그리 길진 않더라고요.
처제의 연애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제가 처제를 찾았고
처제도 저를 찾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남친과 데이트 하고 밤늦게 저를 만나러 온 적도 많으니까요.
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연애 상대와 어떤 관계까지 얼마나 했는지
굳이 확인하진 않았지만
스킨십도 좋아하고 저한테 맞춰온 경험이 있으니
남친들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겠거니 생각합니다.
Q. 처제는 애가 없나? 동서는 어떤 사람인가?
동서와는 소개로 만나 5~6년 전에 결혼했는데
자동차 영업사원입니다.
따로 얘기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성실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키도 저보다 훨씬 크고 체구도 큽니다.
(물건도 큰지는 확인 못했음)
나이는 와이프보다 한 살 어리구요.
그런데 처제와는 성격이 좀 안 맞는 부분이 있고
(어떤 부부가 완벽하게 맞겠습니까마는)
자동차 영업사원이라는 업의 특성상
시도때도 없이 고객 만나러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부 사이가 아주 좋다고 하긴 어렵네요.
그래도 처제가 착하고 잘 맞춰주는 편이라
그럭저럭 괜찮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Q. 왜 처제의 결혼을 계기로 관계를 끊지 못했나?
원래는 그러려고 했습니다.
결혼하기 일주일 전쯤 이젠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길고 슬프게 관계를 가졌었고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라고 축복해줬습니다.
그런데 신혼이 좀 지나고 동서의 이직 문제로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면서
1~2주 정도 냉각기(그 놈의 냉각기...ㅠ)를 갖는 상황에서
저와 다시 연결이 돼버렸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적겠습니다.
Q. 언제까지 이럴 건가?
저도 처제도 이게 잘못된 일인 줄 알고 있고
계속 마음 한편에 비수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것처럼
행여라도 걸리면 두 개의 가정이 박살나는 일이니...
몇 번이고 헤어지려고도 해봤고
차라리 다른 여자를 만날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문제는... 저희 관계가 너무 오래 끌어왔다는 겁니다...
글 제목은 다소 자극적으로 섹파라고 적었지만
사실 서로를 배우자보다 더 사랑하다 보니 헤어질 수가 없는 거죠.
그냥 서로의 몸이 좋아서, 몸정으로만 만나면
10년을 이럴 수 있을까요.
아직 30대 초반인 처제는 그렇다 치고
40대 초반인 제가 뭐 그리 대단한 매력이 있다고
처제가 저를 그렇게 좋아해주겠습니까.
밖에서 보면 그냥 배불뚝이 아재인 걸요.
헤어져야 하는 걸 알지만
헤어지기 싫고 헤어질 수 없는
그런 저의 비겁한 변명이 맞습니다.
그래서 더 아프고 마음의 짐이 되는 거죠.
이곳 놀쟈에서는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처제 또는 처형과의 관계가 있는 분들이 있어 보여서
이곳에서 푸념이라도 늘어놓으면
한 가닥 위안이라도 되겠지 싶었습니다.
그게 계기가 돼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고요.
비난하셔도 좋고 안 믿으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칭찬해 달라고, 믿어달라고 쓰는 게 아니니까요.
세상에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실도 많고,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소설도 많다는 걸
여기 계신 분들은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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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역시나 길어졌네요.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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