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처제가 제 섹파입니다 - 지난 이야기 3

허락받고 퍼온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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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처제를 데려다 주고 온 다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처제를 여자로 보기 시작한 것이...
말씀드렸다시피 처제가 워낙 피부가 흰데다
슬렌더 체형에 여리여리하고 나이도 이십대 초반이니 뭐...
서른이 넘은 지금도 길에서 남자들이 지나가도 흘낏거리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그런 외모였지만 여친(와이프)의 어린 동생이라는 데 가려서
제대로 인지를 못하고 있었던 거죠.
그때까지는 책임감에 처제를 챙겼다면
이제는 처제를 보는 게 좋아서, 마음이 설레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제 회사가 제 아파트와 같은 일산이어서
일 끝나고 처제 저녁 사주고 처가로 데려다 주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가 몇 주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와이프와 제가 크게 다투는 일이 생겼습니다.
처제 때문은 아니고 누구나 결혼 과정에서 한두번씩 겪는 그런 다툼인데
와이프가 생각보다 강경하게 나오면서 일이 좀 커졌죠.
지금 돌이켜 봐도 제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 와이프는 장인어른이 없이 결혼을 하는 상황 자체를 부담스러워 했어서 그랬는지
(제 생각에) 필요 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장모님이 중간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파혼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일단 한 달 정도 냉각기를 가지면서 심사숙고해보자는 쪽으로 얘기가 됐습니다.
처제는 그 과정에서도 저를 변함없이 대해줬고
저도 그런 처제가 참 고마웠습니다.
(이미 그때는 처제도 저를 좋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냉각기와 관계없이 1주일에 한두번 정도
처제한테 저녁을 사주고 처가로 데려다 주는 건 계속 했습니다.
제가 즐거워서도 그랬지만
처가 입장에서도 제 그런 행동이 '결혼을 무를 의사는 없구나'라고 인식됐을 겁니다.
그렇게 한두 주쯤 지났을까요.
여느 때와 같이 처제를 만나 밥을 사주고 처가를 데려다 주려고 하니
친구랑 보기로 했다고 홍대에 내려달라고 하더군요.
(처가는 당시 여의도 쪽이었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지만 늦은 저녁에 만난다고 하니
걱정도 좀 되고 약간 질투심 같은 마음도 들고 그러더군요.
내색은 않고 홍대에 내려준 뒤 일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왜인지 잠이 잘 안 와서 이리저리 뒤척거리고 있는데
새벽 1시쯤 처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혀가 제법 꼬여서 뭐라뭐라 하는데 주변은 시끄럽고...
한참을 통화해 보니 결론은 데리러 와달라는 거였습니다.
내일 출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통 때는 짜증이 날 텐데
처제가 전화로 부르니 왜 그렇게 마음이 설레던지요.
한달음에 차를 몰아 홍대로 가서 처제를 태웠습니다.
제법 꽐라가 돼 있더군요.
차를 몰아 처가로 갔는데 그새 처제는 조수석에서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와이프와는 아직 냉전 중이니 제가 데리고 들어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전화해서 내려 오라고 하기엔 너무 늦었고 해서
꺠워서 보내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차를 공터 옆에 세워놓고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와 꿀물을 사서 처제한테 먹였습니다.
그런데 잠+술에 취해 있다 보니 제대로 마시질 못하고 다 흘리더군요.
물티슈를 꺼내 닦아주다 보니 처제 입술과 가슴팍에 터치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처제 입에 뽀뽀를 해버렸습니다.
너무 예쁜 처제가 그렇게 조수석에서 기대 있으니 제가 그냥 선을 넘은 거죠.
첨엔 살짝 입에만 갖다 댔는데 입술이 너무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겁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입에 뽀뽀를 하고, 또 하고...
그런데 어느새 처제 입술이 스르르 열리더니 혀가 딸려나왔습니다.
제 혀와 처제 혀가 얽히고, 처제의 입술을 빨고...
처제도 잠+술에 더해서 뭔가 느끼는지 호흡이 가빠졌습니다.
그러다 처가 주변 공터에 와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장모님이나 와이프야 이 시간에 돌아다니지 않겠지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일단 차를 빼서 한강 고수부지 주차장 쪽으로 옮겼습니다.
사실은 차를 옮기면서는 이성을 찾자고, 처제를 잘 깨워서 집에 데려다 주자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한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옆자리의 처제를 보니 그렇게 안 되더라고요.
다시 한참을 처제의 입술을 빨았습니다.
처제도 비몽사몽에 계속 저와 키스를 했구요.
키스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 손도 처제의 가슴까지 내려갔습니다.
당시 처제는 얇은 셔츠와 가디건을 입고 있었는데
가디건이 제법 헐렁한 거여서 살짝만 들추면 바로 와이셔츠 위로 가슴을 만질 수 있었습니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탄력이 충분히 느껴지는 이십대 초반의 가슴...
와이셔츠 위로 만지는 처제의 가슴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처제의 가슴을 옷 위로 만지면서 계속 키스를 했습니다.
(네... 짐승 맞습니다... 미친 것도 맞습니다)
처제의 호흡이 점점 가빠지더니 점점 신음 비슷하게 바뀌었습니다.
아직 이십대 초반이라 어리긴 해도
처제가 고등학교부터 해외에 있었어서 남자 경험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해 왔기에
신음 소리가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 5분 정도 더 키스+애무를 했을까요.
갑자기 신음 소리가 딱 멎는 겁니다.
그래서 눈을 떴더니 처제가 눈을 뜨고 저를 보고 있더군요.
엄청 놀라서 바로 얼굴과 손을 뗐습니다.
처제는 잠시 혼란스러운 것 같았습니다.
저도 잠시 아무 말 하지 않고 제 자리로 돌아와서 처제를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다행히 옷을 벗기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뭔가 조치를 취할 부분은 없었구요.
다만 머릿속은 엄청나게 복잡했습니다.
언제부터 깬 걸까... 제가 한 행동을 어디까지 인지했을까...
처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파혼은 물론이고 성추행으로 감옥도 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잠시 후 처제가 핸펀을 보고 시간을 확인하더니
여긴 어디냐, 왜 여기 와 있냐고 물었습니다.
살짝 느리긴 해도 아까처럼 꽐라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처제가 취해서 나한테 연락했고 데리러 왔다,
그런데 계속 안 깨서 숙취 해소제와 꿀물을 먹였는데 많이 흘렸다,
동네 사람들이 혹시라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고수부지 주차장으로 왔다 등등
이렇게 막 얘기했습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수상하겠다 느꼈을 겁니다.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망했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처제가 다시 조수석에 기대더니 너무 졸리다는 겁니다.
???
뭐지? 하고 있는데 다시 저를 바라보면서
지금 너무 늦어서 집에 가기도 애매하니 주변에 어디 호텔에 데려다 달라는 겁니다.
???
뭐지? 싶었지만 (현행범인) 제가 처제 말에 토를 달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아무 말 없이 가까운 호텔로 차를 몰았습니다.
당시에 여의도에는 호텔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쳐들어가 방을 달라고 하니 더럽게 비싸게 받더군요.
나름 4성급 호텔이라는 거였겠지만 그걸 또 따질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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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주말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금요일 저녁에 지인 쪽에 장례가 생겨 멀리 다녀왔네요.
사실 글을 쓰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나 하는 현타(?)가 온 것도 있고
반대로 10여년의 추억을 돌아보면서 감회에 젖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장면 중간에 흐름 끊기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 쓰는데도 세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ㅠ)
계획을 하고 시작한 글이 아니라 앞으로 몇 회를 더 갈지 짐작도 안 되네요.
글솜씨도 부족한데다 기억을 더듬어가며 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드려 봅니다.
별것도 아닌 뻘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 썰의 시리즈 (총 10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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