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처제가 제 섹파입니다 - 근황(잠시 쉬어가는 이야기)

허락받고 퍼온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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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댓글 감사합니다.
제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거나
제 상황을 비판하시는 분들께도 모두 감사합니다.
처제와 섹파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분명 잘못된 일이고
글을 잘 못 쓰는 것도 제 능력의 한계이니
이 부분에 대한 지적과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여러 차례 말씀 드렸듯이
원래 일회성 푸념으로 올렸던 글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예정에 없던 경험담 형태로 연재 아닌 연재를 하게 된 현재의 상황이
저로서도 애매한 게 사실입니다.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글을 쓰다 보니
속도도 느리고 묘사도 부족하고...
그 와중에 혹시라도 저나 처제의 신원이 특정될 수 있을만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어느 정도의 각색까지 병행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구요.
익게에 올라오는 다른 썰들을 보면서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진짜 스피디하고 군더더기 없이 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대신 10여년 전의 일들을 떠올리면서
처제와 와이프, 저의 인연이 어떻게 연결됐고
그것이 지금 제 삶에 어떤 의미인지 되새겨볼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도 좋은 계기이지 싶습니다.
일단 처제와 어떻게 인연이 맺어졌는지에 대해 썼으니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현재 저-와이프-처제와의 관계에 대해 간단하게 써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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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시원시원한 성격에 키도 크고 약간 가무잡잡한 글래머러스 스타일이고
(진짜 글래머는 아니고 체격이...)
실제로 운동 신경도 좋습니다.
예전에 학교 달리기 선수도 했었고, 취미로 무에타이도 배운 적이 있어요.
성격이 활달하고 술도 잘 마셔서 어느 모임에 가건 대화를 주도하는 편입니다.
처제는 상대적으로 여자여자한 성격에 체형도 슬렌더, 피부도 하얗습니다.
와이프에 비해 소극적이고 친구 관계도 넓지 않죠.
어린 나이에 혼자 유학을 가게 되면서 내향적으로 성격이 굳어진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모임에 가더라도 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조용히 듣는 편이구요.
운동 신경이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수영 이외에는 그닥 운동을 하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연애를 시작할 땐 와이프의 시원시원하고 건강한 느낌에 반해서 매달렸는데
사귀고 난 후 그리고 결혼 생활로 이어지면서는 오히려 그런 부분이 잘 감당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쿨하고 나쁘게 말하면 무심한 편?
요즘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와이프가 테토녀, 제가 에겐남에 가깝다고 할까요.
제가 좀 내향적인 편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죠.
섹스는 완전 반대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성에 관심도 많고 적극적인 편인데
와이프는 성욕도 낮고(애시당초 낮았습니다) 스킨십에 관심도 없어요.
연애할 때도 첫 섹스를 하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전 남친과도 이런 게 안 맞아서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섹스 횟수도 매우 부족하고(연애할 때도 1주일에 한번이 채 안 됐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 보질 못했습니다.
연애 때는 그래도 저한테 맞춰준다고 샤워를 같이 한다든가, 오럴을 해준다거나 노력을 조금 했는데
결혼 이후에는 싹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약 10분 내외의 짧은 섹스가 전부입니다.
항상 불 다 끄고 정상위로만 하는 거고, 그나마도 제가 졸라야 겨우 들어줍니다.
카섹스나 야외 섹스는 당연히 꿈도 못 꿉니다.
이러다 바람 필 수도 있다고 애원 아닌 애원, 협박 아닌 협박을 해 보지만
비웃으면서 신경도 안 씁니다. 제가 바람 필 위인이 못된다는 거죠.
본인이 이쪽에 관심이 없으니 그런 쪽으로는 잘 생각을 못하는 거 같습니다.
반대로 처제는 섹스에 대해 훨씬 더 개방적입니다.
아무래도 유학 생활을 오래 하면서 주변에서 보고 들은 게 많은 덕분이겠죠.
(연애 경험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리 깊게 갔던 거 같진 않습니다.)
섹스에 관한 한 제 요구를 거의 다 맞춰줍니다.
샤워도 항상 같이 해주고, 오럴이나 파이즈리 같은 서비스도 잘 해주는 편이구요.
섹스할 때 불을 켜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 눈치이지만
처제 몸을 보고 싶다고 했을 때 한번도 거부한 적은 없습니다.
섹스할 때마다 저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게 느껴집니다.
어찌 보면 섹스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저에게 맞춰주다 보니 길들여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만나서 섹스를 하는데
보통은 제 회사 근처의 모텔 또는 호텔을 많이 이용하고
시간이 애매하거나 색다르게 하고 싶을 땐
한강 둔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거나
영화관에 있는 특별관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한번인가 처제와 단독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저는 출장이라고 하고, 처제는 친구와 여행 간다 하고)
살짝 애매하게 의심을 살 뻔 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철저하게 당일 섹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공대 분위기의 남초 회사이고 야근도 많다 보니
와이프는 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저한테 관심이 별로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사이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
성적인 면에서 매우 안 맞는다고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그러다 보니 등잔 밑이 어둡다고
처제와 제가 따로 만나고 있다는 건 눈치를 못 채고 있는 거죠.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는데
와이프 성격상 알고 모르는 척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 생활을 언제까지나 이어갈 수는 없겠죠.
그게 언제가 될지, 어떤 방식이 돼야 할지는 계속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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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얘기가 빠져 있는데
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긴 얘기가 될 거라 저로서도 부담이 되네요.
부족한 필력 때문에 지루하게 늘어질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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