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17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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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제 17 화. 리처드 에름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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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리아 왕국 북부.
파르메리아 기사 양성 학교보다 서쪽에 있는 마의 숲.
곳곳에서 산불이 났고 그걸 끄기 위해 물 마법이 행해진다.
학생들과 마물의 고함과 비명 소리가 자욱하다.
곳곳에서 필사적으로 교사들이 지휘하고 학생들은 교사들을 따른다.
모두가 마물과 마족과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거기까지 입니다. 에름스트 선생님."
나는 그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마의 숲 깊은 곳에 있는 전장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장소.
거기에 리처드 에름스트가 있었다.
하반신을 노출한 채.
여자에게 허리를 흔들며 범하면서.
"뭐.......?!"
소녀를 범하던 에름스트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눈을 크게 뜬다.
주위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한 가운데서 홀로 소녀를 범하는 남자.
도저히 발뺌이 불가능한 그 상황에서 나는 씨익 웃으면서 에름스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온.....크?!"
"대체 뭘 하고 있는 겁니까? 이런 장소에서."
물어는 보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에름스트가 이런 상황에서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된 거지-------
나는-----
단지 마족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고 있었을 뿐인데--------
그런데-------
"에름스트 선생님! 준비 끝났습니다!"
그 날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마족령과의 경계에 있는 마의 숲에 마물이 날뛰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이다.
정찰병의 정보에 따르면 마족령 중에서도 가장 뒤떨어진 마족이 술에 취한 기세로 인간들의 영역을 침공한 것 같다.
인간처럼 마족들의 종류도 다양하고, 권력만을 바라보는 어린애 같은 바보 영주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녀석에게 협력하는 마족이 아무도 없자 약한 마물들을 이끌고 국경을 넘은 것이다.
따라서 전쟁이라고 부를 수준은 아니었다.
게다가 마족 측에서도 그 바보 마족의 진행경로를 파악하고
그 마족이 국경을 넘자마자 스투트 기사단에게 정보를 보내왔다.
싸움은 시작된 순간 끝나고 남은 건 사실상 소탕전이었다.
아무리 바보 마족을 처치했다 하더라도 골칫거리는 남아있다.
지배를 잃은 마물은 보통의 동물 수준의 지능 밖에 없다.
통솔력이 있는 마물이라면 자신의 둥지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길을 잃고 마의 숲에서 날뛰는 마물들을 퇴치하는 것이 이번 임무였다.
"좋았어! 그럼 한 시간 후에 출발! 각자 자리에서 대기하도록!"
평야라면 이미 말을 타고 출발했겠지만 공교롭게도 숲이라 쉽지 않다.
익숙한 숲이라고는 하지만 마물들이 날뛰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나는 담임이고 내 뒤에는 내가 맡은 학급이 있다.
그들을 최대한 지키면서 동시에 최대한의 전과를 올릴 수 있도록 싸워야 한다.
"에름스트 선생님! 우리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교실 내에서 학생들이 검의 최종 확인을 하고 있다.
몇번째나 반복된 실전이지만 그래도 긴장을 지울 순 없다.
그래도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교사가 아니라 연대의 대장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하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은 이제 일반 기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곳을 졸업한 후에는 분명 훌륭한 기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 어라? 그러고보니 소피아 선생님은 어디로 가셨지?"
학생 중 한 명이 중얼거린다.
그렇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학생들의 준비를 돕는 부담임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여러가지 일이 있다고는 하지만
모든 준비가 끝나야 할 현 상황에도 이 자리에 없다는 건 처음있는 일이다.
"찾아올께.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려라."
"알겠습니다!"
앉은 채 경례하는 학생들을 두고 나는 교실을 나왔다.
하지만 소피아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무슨 용무가 있다면 교무실이거나 나와 소피아가 사용하는 제 1 검술사범 준비실 정도가 아닐까?
무슨 문제가 있길래 오지 못할 정도인 걸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준비실 앞까지 왔다.
"......어?"
소리가 들린다.
역시 소피아가 안에 있는 것 같다.
나는 준비실의 문을 열----려고 하다가 손을 멈췄다.
그 목소리에서 위화감을 느낀 것이다.
"하움.........응........우웅.....!"
괴로운 듯한 목소리.
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았다.
문을 열려던 손의 힘을 풀고 살짝만 열어본다.
작은 공간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안을 엿보자.....
"웅....쮸웁.......... 츄.......... 응......후아."
바닥에 앉은 소피아가 보인다.
그녀는....... 입으로 남자의 자지를 물고 있었다.
리드미컬하게 앞 뒤로 움직이는 소피아의 머리와 그걸 붙잡고 있는 남자의 손.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왜 이런 때, 이런 장소에서.
게다가 그녀가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상대는-----
"온크?!"
그 매점의 남자가 아닌가.
왜 소피아가 저런 남자와?!
.... 아, 아니.... 참견은 좋지 않다. 자유 연애라는 말도 있으니까.
그녀가 누구와 사귀든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은 없다.
하지만 평소 온크에 대한 감출 수 없는 모멸의 감정이 내 가슴을 좀 먹는다.
둘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웅......"
그런데도 소피아는 행복한 표정으로 혀를 낼름거리고 있었다.
마치 감로수가 새어나오는 물병을 햝는 듯한 황홀한 표정으로.
"...... 온크씨.... 슬슬 가야 해요...."
"후후..... 미안합니다. 출격 전인데도 아무래도 불끈 거려서..."
"아이참.... 항상 그러시면서...."
마치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듯한 말투.
그러고 보니 가끔가다 그녀가 수업이나 회의에 늦는 경우가 있었다.
설마 그 때도?
"그러니..... 빨리..... 내주세요....."
"네네. 소피아 선생님의 입보지라면 금방 가버릴 겁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소피의 입기술이 가장 좋으니까요."
느슨하게 미소를 짓는 온크.
가장---- 이라고?
그렇다면 그녀 말고도 있다는 건가?
"모두에게 전부 가르쳤는데도 그 중 선생님이 가장 잘합니다."
"웅... 후후후... 기뻐요."
"하지만 미화도 한나 선생님도 아르미리아도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어요.
모두 우수해서 보람이 있네요."
심장이 얼어붙었다.
눈 앞이 깜깜해진다.
세상이 뒤집히는 것 같다.
대체.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남자는 누구의 이름을 부른 거냐고!
확인하자.
확인해야 한다.
나는 문에 손을 걸고 힘차게 열어-----
"선생님? 에름스트 선생님?"
"...... 응?"
내 어꺠를 흔드는 소피아.
그녀의 뒤에는 무장한 학생들이 서 있었다.
"........어?"
마의 숲.
그렇다.
나는 학생들을 이끌고 미친 마물을 토벌하기 위해 숲에 왔었지....
...... 그럼 지금까지 보고 있던 건 뭘까?
꿈?
환각?
분명 소피아가 준비실에서-----
"선생님? 괜찮으세요?"
소피아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를 보고 있다.
그녀의 윤기있는 입도-----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그녀를 외면하면서 둘러보았다.
틀림없이 마의 숲의 경계 부분의 야영지, 거기서 좀 더 서쪽으로 우리는 진군하고 있었다.
같은 2학년 교실도 여기서 남 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거기서 각각 마물들을 퇴치할 예정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나왔다! 우왁!"
나무들 사이로 원숭이 같은 마물들이 달려온다.
숫자는 거의 100마리.
녹색의 체모에 몸통보다 굵은 팔이 특징인 포이즌 멍키라는 마물이다.
그 손톱에는 독이 있다.
"가겠어!"
나는 칼을 뺴들고 가장 먼저 튀어나왔다.
이어서 소피아가 나서자 학생들이 우물쭈물 칼을 뽑으려는 게 보인다.
실전이긴 하지만 학생들에게 무리를 시키면 안 된다.
교사인 내가 솔선해서 먼저 마물들을 쓰러뜨려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키엑!"
단 칼에 원숭이의 양팔을 자르고 검을 회수하면서 다른 마물의 몸통을 찌른다.
독이 있는 손톱이 휘둘러지기 전에 그 자리를 떠나 다른 마물에게 돌격한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방패를 든 젊은 학생들이 열을 맞춰서 척척 걸어간다.
방패가 손톱이나 이빨을 정확하게 막고 있는 동안 다른 학생들이 마물을 차례차례 죽여간다.
내가 가르친 집단전 전법을 그대로 써먹고 있다.
마물은 포이즌 멍키 만이 아니었다.
숲속에서 튀어나온 건 거대한 나비였다. 무지개 빛깔의 깃털이 특징적이었다.
"모두 조심해! 저것이 뿌리는 인분을 삼키지 마!"
학생들에게 지시하면서 앞으로 치고 나간다.
나비의 날개를 베어버리고 곧바로 원숭이의 목을 벤다.
적을 베어 죽일 떄마다 피가 끓어오르는 걸 느낀다.
역시 나는 기사다. 교사로서 후진을 양성하는 것보다 최전선에 서서 적을 베는 것이 더 어울린다.
이대로 내 옆과 뒤에서 싸우고 있는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일대를 소탕----
"응?"
없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소피아!? 버드! 리아!"
부담임과 반장이나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다.
놓친 건가.
울창한 숲 속이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나 혼자 너무 돌출한 탓에 분단되었을 수도 있다.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까?
아니. 이미 고양된 내 신체를 억누를 수 없다.
그런 내 앞에 차례차례로 마물들이 나타나준다.
파충류같이 생긴 점성을 가진 피부를 두른 해쳐 드래곤.
그 몸통을 바로 위에서 두드려 베어버리자 피물보라가 내 몸을 물들인다.
좋은 느낌이다.
역시 생물을 베는 것이 좋다.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 호오."
인간형 마물. 아니, 마족.
전라에 가까운 복장을 입은 소녀다.
그 이마에 난 뿔과 등에 난 검은 날개는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
아마 몽마의 소녀일 것이다.
"아......앗!... 저기...."
사람의 말을 하는 몽마.
아마도 소탕전에서 놓쳤거나 다른 마족이 노리개감으로 데려온 것일 테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선 원수일 뿐이다.
"도, 도와주세요....!"
"마족은 죽인다. 미안하지만 그게 내 일이니까."
칼을 들고 천천히 접근한다.
그러자 몽마 소녀는 그 자리에 앉아 가랑이를 벌렸다.
"사, 살려주시면... 기분 좋게 해드릴께요!"
"......"
그 때의 전투가 생각난다.
몽마를 범하고 죽이던 그날 밤.
순식간에 사타구니가 텐트를 치는 걸 느낀다.
"제발.... 살려주세요!"
눈물 섞인 호소를 하는 소녀를 바라보며 나는 바지에 손을 댔다.
어짜피 아무도 보지 않는다.
몽마 소녀에게 다가간 나는 그대로 그녀를 덮쳤다.
바닥에 깔아버린 후 전희도 없이 삽입한다.
"아윽!"
성기에서 전해지는 쾌감.
그래. 그 때 그 맛이다.
역시 몽마는 범해야 제맛이다.
"거기까지 입니다. 에름스트 선생님."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
돌아보자 거기에는 있을리 없는 인물이 서 있었다.
"온......크?!"
왜 저 남자가 여기에?
아니! 그것보다!
지금 그를 보고 있는 건 온크만이 아니었다.
어느새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내 학생들.
소피아.
다른 클래스의 교사와 학생들.
게다가-----
"리......리처드!!!!"
"오빠......"
한나.
미화.
"..........."
그리고 나는 고개를 돌렸다.
수많은 사람들의 눈에 노출된 내가 범하고 있는 소녀.
그것은 몽마 따위가 아니었다.
"..........이, 이건!"
내가 범하고 있었던 건 아르미리아 였다.
저항하지도 않고 순순히 깔려서 삽입당한 아르미리아.
그런 그녀에게 페니스를 삽입하고 있는 나.
그걸 바라보는 수많은 인간들.
아직 전투는 계속되고 있지만, 이 장소 만큼은 정적에 휩싸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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