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아내의 아르바이트 10
아내의 통화가 끝난 것 같아 난 다시 재빨리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다시 아내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화장실로 가 씻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날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생각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렇게 아내의 아르바이트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자기야. 내일 마지막 촬영 끝나고 쫑파티 겸 해서 PD님이 쏜대.
자기 어떡할 거야?”
“내일? 토요일이니까 나도 가서 놀까?”
“자기도 가게?”
“왜? 내가 가면 싫은가?”
아내가 나에게 안기며 웃는다.
“아냐. 자기 가면 나도 좋지.”
다음 날 아내는 여대생처럼 예쁘게 티셔츠와 짧은 치마를 입는다.
몸에 착 달라붙는 붉은색의 티셔츠는 아내의 탄력적인 가슴의 굴곡을 확실히 드러내주고 있었고,
허벅지 위까지 올라오는 검은색의 짧은 주름치마는 아내의 길고 늘씬한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정말 대학생이잖아…. 남편인 내가 봐도 아내는 그저 천진난만한 한 명의 여대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스튜디오에 도착하자 스태프들이 아내를 보고 예쁘다며 난리를 친다.
그러나 스태프들이 나타내는 친밀함과 아내가 나타내는 친밀함은 달랐다.
아내는 나의 눈치를 보며 그들에게 어색한 미소로 고맙다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렇게 별 다른 일 없이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
PD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웃으며 말한다.
“철민씨도 오늘 회식 같이 가죠.”
…이제 나에게도 철민씨란다.
고급스런 고깃집에서 저녁을 하고 술집에 가게 되었다.
어라…. 근데 이게 뭐야.
왜 내 옆에 남자 스태프들이 앉고 PD와 마사지사 사이에 아내가 앉는 건데….
내가 자기들을 쳐다보는 것을 눈치 챘는지 PD가 웃으며 한마디 한다.
“아 화진씨 덕분에 이번에 저희 촬영 너무 잘 끝낸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서요. 이렇게 앉아도 괜찮죠?”
“예? 아예. 앉으세요.”
난 그렇게 술자리를 시작했다.
그런데…. 뭐야 이 자식들…. 뭔 술을 이렇게 먹여. 말은 거의 건네지도 않고 나에게 마구 술을 따라 준다.
난 그들이 주는 술을 꼬박꼬박 받아마셨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왠지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
술을 마시며 아내를 살핀다.
아내도 은근슬쩍 내가 신경 쓰이는지 나의 눈치를 본다.
술집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아내와 눈이 마주치지 않게 조심스레 살피던 도중 아내가
갑자기 화들짝 놀라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는 고개를 숙였다 들며 주위의 PD와 마사지사를 번갈아 쳐다본다.
그러나 두 남자는 묵묵히 술을 마시고 있을 뿐이다.
그때 두 남자의 한쪽 팔이 살짝 살짝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것도….
그리고 그와 함께 아내의 가슴이 서서히 들썩이는 것도 눈에 들어온다.
뭐하는 거지….
이윽고 아내가 크게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숙일 때 두 사람의 행동이 멈춘다.
무엇을 한 걸까….
이내 술이 취해 정신이 몽롱해진다.
그러나 내 주위의 스태프들은 그런 나를 가만히 두지 않고 계속해서 술을 먹인다.
“음….”
나도 모르게 의자에 몸을 푹 기대앉는다.
엄청나게 빨리 마신 술 탓에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나를 보며 스태프들은 뭐가 좋은지 낄낄 거린다.
잠시 후 아내가 밖으로 나가는 것이 보였다. PD와 함께….
한참 후 PD가 들어오고, 마사지사가 나간다. 아내는 왜 안오지….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한참의 신호음이 울려도 받질 않는다.
그리고 이내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뭐야…. 난 다시 전화를 한다.
“에이. 술 마시지 누구한테 전화해요.”
옆에 있던 스태프가 핸드폰을 뺏으려 했지만 난 슬쩍 몸을 피했다.
그때 한참의 신호음이 울린 후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 여보세요?”
“응. 화진아 어디야? 왜 안 들어와.”
“아? 응아음…. 나 취한 것 같아서 잠시 바람 쐬러. 하아….”
“그럼 나랑 같이 나가지.”
“하음…. 아 자기 사람들이랑 재밌게 놀고 있는 것 같아서…. 하아….”
아내의 목소리가 숨이 차다.
“왜 이렇게 헐떡거려?”
“응? 아…. 잠깐 좀 뛰어서…. 그, 금방 들어갈게. 응?”
아내가 황급히 전화를 끊는다.
잠시 후 마사지사가 들어오고 뒤이어 아내가 들어온다.
아내는 나를 보며 어색하게 미소를 짓고는 다시 마사지사와 PD사이에 앉았다.
그렇게 한참을 더 놀던 도중 PD가 노래방을 가자고 한다.
노래방이라…. 취해서 졸려 죽겠는데….
역시나…. 노래방에 도착했지만 취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겠다.
아내는 나를 두고 뭐가 그리 신나는지 스태프들과 어울려 논다.
…졸리다.
…꿈을 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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