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유부녀의 직장생활 17

"왜 밖에다 싸라고 했어?" 민성이 물어본다.
"지금 나 위험해! 가임기간이란 말야! 오빠가 나 데리고 살거면 한 번 더해서 내 안에 싸줘라! 응"하면서 혜민는 자신의 얼굴과 가슴에 묻은 민성의 정액을 민성을 끌어안으면서 민성의 몸에 발라버린다.
"야! 끔찍한 소리하지마! 너랑 살면 한달도 않되서 쌍코피 흘리면서 영안실에 실려갈거다!"라고 둘이서 장난을 치다가 일어나 샤워를 한다.
나도 젖은 내 보지를 가볍게 샤워기로 닦고서 우린 다시 바로 나왔다.
사무실도 옮기고 새로운 분위기가 내 몸에 익숙해질 무렵에 첫월급을 탓다.
급여 명세서에는 일상적인 금액과 그 내역이 인쇄되어 나에게 전해졌다. 하지만 그걸 담당하고 있는 혜미의 입으로 전해들은 금액은 날 놀라게 했고 즉시 가까운 현금인출기에 가서 잔액조회를 해보서 난 너무 놀랐다.
급여명세서에 적힌 금액보다 5배 가까운 금액이 입금되어 있었다. 뒤따라온 혜미의 잔액조회 내역을 봤다. 나보다 6개월 정도 먼저 입사한 혜미의 잔액은 20살의 나이로는 만지기 어려운 금액이 찍혀 있었다.
"언니 놀랬지?"
"응! 이게 다 뭐니?"
"한달동안 우리가 아랫도리 바쳐가면서 벌은 돈이라고 생각해!"
"후훗!! 고급창녀네......."
난 내입으로 "창녀"라는 단어를 거론하면서 그 단어 때문에 무척이나 기분이 울적해졌다.
그동안 업무의 내용이 바뀌어서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나 지금 내생활에 대한 반성보다는 업무에 쫒기면서 그 와중에 가족들과 짬짬이 즐기는 그런생활을 하느라....
왠지 울적해지면서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
"혜미야! 오늘 내 업무 중요한 거 아니면 네가 좀 처리좀 해줘라! 나 윗층에서 한잔하고 있을게!"
"알았어 언니! 나도 언니처럼 그럴때가 있었어... 이해해!"
난 날 위로하려는 혜미를 뒤로하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사장실을 들어갔다. 사장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사장님 저 오늘 윗층에서 좀 쉬고 싶어요!"
"왜? 급여 잔액조회 했나?"
"어떻게?...."
"오미정씨 뿐만 아니고 이곳을 거쳐간 모든 여직원들이 첫 번째 급여일에 나타내는 증상을 지금 오미정씨가 보여주고 있거든.... 사람에 따라서 증상의 경중이 있지, 심한경우에는 급여 받고 바로 그만두는 경우도 있었고, 긍정적인 사람은 오히려 좋아하더군.... 하긴 돈 싫어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기왕이면 많이 받으면 좋은거지..."
"......" 난 사장의 말을 아무런 대꾸없이 듣고 있었다. 물론 대꾸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었다.
"윗층에서 쉬던가 아니면 오늘 일찍 퇴근해도 좋아! 아무런 생각하지 말고 푹 쉬도록 해! 물론 술이 약이 될 수도 있겠지! 필요하다면 약을 먹는것도 도움이 될거야!"
난 사장에게 인사를 하고 사장실로 통해있는 계단으로 윗층에 올라갔다.
바로 가서 가만히 술병을 둘러보는데 왠지 술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만히 한 달동안의 일상을 떠올려 본다.
첫출근, 노래방에서의 사장과의 관계, 그리고 가족들과의 계속해서 이어지는 육체의 향연 그리고 사무실을 옮긴 후로는 이지역의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건물들을 하나씩 맏아서 관리하면서 업무가 상당히 늘었다. 실제로 건물 하나에 들어간 업체와 거기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마치 내가 조그마한 기업을 운영하듯이 모든 것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런 부분의 업무는 열심히 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족들과의 육체의 향연......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
난 지금 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잃고서 해메이는 것 같은 공황상태에 빠진것처럼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시 눈을 들어 진열장의 술을 한 병 꺼내어 언더락스 잔에 얼음을 채우고 술을 따른다. 향을 음미하고는 한번에 마셔버렸다.
뱃속으로 퍼지는 알싸한 느낌.....
잠시후 얼굴로 술기운이 확하고 올라온다.
연거푸 5잔 정도를 마시고는 거실의 침대에 아무렇게나 누워 잠이 들었다.
꿈을 꾼다. 직원들과의 섹스자리에 남편이 다가온다. 하지만 난 피하거나 하지 않고서 직원과의 행위를 계속하고 남편은 어느덧 우리와 어울려 다른 직원과 같은 모습으로 나와 혜미에게 달려들어 본능만 가진 짐승처럼 여자들을 유린한다.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게! 한달동안의 모습으로는 어렵지 않게 버틸줄 알았는데 의외로 힘들어 하네..."
잠결에 누군가의 말소리에 선잠이 깬다.
가만히 목소리를 들어보니 옆 침대에서 혜미와 부장이 나란히 앉아서 날 바라보면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고개를 돌리면서 눈을 뜨니 그들은 이미 한번의 정사를 치뤘는지 하나 둘씩 옷을 입고 있다.
"언제 왔어?" 내 피곤한 목소리에 혜미가 답해준다.
"언지 술사! 오늘 언니 일까지 하느라 무척이나 힘들었거든.."
"몇시야? 하면서 핸드폰을 꺼내 보니 벌써 5시가 다되어 간다. 출근해서 얼마안되어 급여 확인하고 여기로 올라와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으니 ...... 거의 하루종일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어휴 벌써 시간이 이렇게...."하면서 일어나려고 하니
"미정씨 조금 더 쉬고 가볍게 샤워하고 내려와요! 오늘 사장이 회식자리 마련한다고 하는데 미정씨도 참석해야지!"
"네? 저는..... 그러죠!....."
난 남편을 보고 싶었지만, 괜히 내가 분위기 깨는 것 같아서 그냥 참석하기로 했다.
"참! 언니 내일모래는 새로운 직원에 대한 면접을 할거래요! 사무실에서 사장님하고, 부장님하고, 언니하고 면접관으로 나간데요!"
"응? 내가 무슨 면접관을 해!"
"미정씨 정도면 훌륭한 면접관입니다. 분위기 있는 정장으로 갖춰입고 출근하세요!"
그날의 회식은 일식집에서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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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33 (후기) |
2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32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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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29 |
17 | 2025.10.11 | 현재글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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