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5
처형이 아프다고 한다. 집안 일을 치루고 몸살인 거 같다고.
애써 모른척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대책없이 뭔가 저지른 기분, 기운 쏙 빠지고 탈진할 만큼 흥분했는데 뭔가 큰 일을 저질렀다는 죄책감이 몰려오는데, 그냥 더 저지르고 싶기도 하고, 왜 그랬을까 후회도 되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일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게 첫사랑이었을까 아니면 화장실 낙서 속의 음담 같은 일이 나에게 닥친 것일 뿐일까,
준이네 아줌마에게 처음 따먹힌 날, 나도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고등학교 첫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얼마 안된 그날을, 박찬호가 다저스 선발로 나온 그 날을,
그날 아줌마네 식탁의 작은 흠집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준이 아줌마는 예뻤다. 예쁘지 않았는데 예뻤다.
나중에야 그게 묘한 색기 또는 섹시함이라는 걸 알았지만 어린 눈에는 이상하게 눈만 마주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 무엇을 가진 사람이었다.
뭔가 다가가면 안 될 거 같은 어른들의 세계처럼 동경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그 준이 아줌마가 나를 이뻐했다.
엄마의 못마땅해 함에도 불구하고 방학 동안 준이 공부 잠깐씩 봐주면 용돈 준다는 제안을 덥석 받아 들인 것은 순전히 준이 아줌마 때문이었다.
매트리스 밑에 숨겨둔 훔친 아줌마 팬티가 하나 더 생길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
준이는 약속한 시간임에도 집에 없었다. 옆집 수영장 놀러가는데 같이 간다고 떼써서 그냥 보냈다고 했다.
문제집
채점해주고 가면 다음 번 숙제까지 시켜 놓겠다고 했던가.
식탁에 앉아 채점하는 내내 옆에 붙어 앉은 아줌마 때문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화장품 냄새에 벌써부터 두근거리던 가슴이 터질 지경이다.
준이 아줌마는 가까이만 가도 쩔쩔매는 나를 놀리려는 듯이 더 바싹 붙어 온다. 귓가와 팔뚝, 어깨로 숨결이 느껴질 정도다.
아줌마의 짓꿎은 장난인 걸 알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아줌마는 내가 자기를 동경하고, 몰래 홈쳐보는 걸 알고 놀려대고
있다. 게임처럼 놀리는 걸 즐기는 거다. 알면서 약오르면서
싫지 않다.
“어머 너 냄새 좋다, 무슨 남자애가 냄새가 좋아”
“아, 아 그냥 비누냄새에요. 막 씻고 와서 그래요”
순식간에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은 어지럽고 흥분이 극에 달한다.
“냄새 좋다.”
아예 놀리기로 작정한 듯이 코를 가슴팍으로 밀어 붙이며 일부러 그러는 듯이 입김을 여기저기 흘린다.
“아, 왜요~”
“왜? 너도 몰래 나 쳐다보고 그러잖아. 아줌마가 좀 만지면 안되니”
“아이C, 언제요”
놀림 받고 있음에 대한 반발과 들켰다는 수치심 같은 것이 동시에 올라와 나도 모르게 소리가 높아지며 아줌마에게서 떨어진다는게 오히려 밀치고 말았다.
순간 아차 너무 나갔다.
여전히 장난인지 진짜 인지, 아줌마가 정색을 하며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얼굴을 닿을 듯이 들이대며 말했다.
“너 아줌마 만졌잖아”
아줌마는 알고 있었구나.
언젠가 아줌마들 모임 때 내 방에서 준이와 함께 잠든 우리 곁에 술취해 누워 자는 아줌마를 옷 위였지만 허벅지 안쪽까지 더듬은 사실을,
그리고 또 언젠가 거실에서 술 취해 뒤섞여 자고있는 아줌마들 틈에서 치마가 말려 올라간 아줌마 팬티를 더듬은 거를,
다들 풀어진 아줌마들 틈에서 준이 아줌마만 더듬은 사실을,
숨결까지 느껴지도록 다가온 아줌마 때문에,
그리고 들켰다는 낭패감과 쥐 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수치심에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이제까지 엄마 고생하는데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이라고 소무났는데
음침한 변태로 찍혀서 엄마 가게에 놀러 오는 아줌마들 뿐아니라 온동네에 소문 나고
내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겠구나 뭐 이런 생각들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눈물을 줄줄 흘리는 내 얼굴을 아줌마가 안아주었다.
그렇게 안겨있으니 눈물이 잦아들면서 얼굴에 닿은 아줌마 가슴이, 화장품인지 향수인지 아찔한 향기가 자각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색하게 굳어있는 팔을 잡아주면 떨어지는 찰라 아줌마가 풋 하고 웃는다
눈길을 따라가 보니 탱탱하게 발기한 자지가 모양 그대로 옷 위로 드러나 있다.
아줌마가 알밤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귀엽다는 듯이 뽀뽀를 해온다.
그리고
뽀뽀가 길어지더니 아줌마 입 속으로 입술이 딸려들어가고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게 밖으로 꺼낸 내 자지를 아줌마가 사랑스럽게 만지고 있다.
거칠게 손으로 피스톤하며 자위나 할 줄 알았는데,
아줌마의 손길은 사랑스럽고 포근하고 자극적이며 야하고…
그 손길 몇 번에 발끝까지 찌릿한 쾌감과 함께 울컥 정액을 토해내고 말았다.
아줌마는 정액까지도 사랑스럽다는 듯이 닦아 주었고,
닦아 주는 손길만으로도 다시 발기가 시작되는 걸 보고는 다짐하듯 말했다.
“너 이거 아줌마 줄래? 후회안할까?”
그렇게 준이 아줌마에게 따먹혔고,
난 며칠을 몸살로 누워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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