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은 먹지 말았어야 했다 2
그 겨울 처형네와 우리는 강원도의 어느 스키장을 갔다. 언제나처럼 한바탕 폭풍처럼 아이들과의 시간이 지나고 거실에 함께 모여 앉았다.
간단한 주전부리를 앞에 두고 그 야하다는 영화 색계를 같이 보기로 했다. 하지만 영화를 시작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했으니, 오랜만에 사촌끼리 만나 한껏 들떠있는 아이들을 씻기고,잠드는 걸 확인하기까지 와이프와 내가 아이들과 씨름하는 동안 동서와 처형은 자리를 마련하고 맥주를 홀짝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들이 조용해졌다는 걸 확인하고 색계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건지 영화는 지루하기만 했고 이내 흥미을 잃은 아내는 옆에서 졸고 혼자 소파 위를 차지했던 동서도 아예 자리를 펴고 누웠다. 소파를 기대 앉은 나와 처형은 영화보다는 중일전쟁, 난징대학살, 마약 등등 딱히 중요하지도 않은 썰들을 주고 받으면서 영화는 건성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들어가 자래도 간간이 코를 골면서도 보고있다고 우기는 와이프를 옆에 두고, 그렇게 느슨하고 느긋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거실 안의 공기가 달라졌다. 여전히 동서는 소파에 누워 잠들어 있고, 와이프도 가늘게 고른 숨소릴 내며 잠들어 있는데, 처형과 난 어색한 긴장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랬다, 색계는 초중반의 지루한 스토리가 지나고, 후반부터가 진짜였던 것이다. 방심하고 느슨하게 풀어져서 내 팔을 잡아안고 기대앉아 있던 처형이 언제부턴가 어머,어머 를 연발하며 아줌마의 당당함으로 영화에 몰입하고 있다. 이 상황에 팔을 빼는 게 더 이상해져버린 것이다. 나도 굳어져서 화면속 탕웨이의 달아오른 얼굴과 가뿐 호흡이 내가 그런건가 영화가 그런건가 알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팔이다. 아까부터 처형에게 잡아 안겨있던 팔아래로 처형의 호흡이, 가슴의 융기와 오르내림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신경을 다른 데로 돌리려해도 그럴수록 더욱 선명하게 그려지는 가슴의 움직임, 이제는 브라의 단단한 부분과 그 위의 레이스까지 느껴지는 착각인지 예민해진 감각인지…
처형은
‘어머나, 어머’를
반복하면서 꽉 잡은 내 팔을 본능인지 무의식인지 더욱 잡아당기고 있었다. 무슨 공포영화도 아니고 팔을
잡아 당길수록 소파에 기대 세워앉은 내 무릅위에 놓여 있던 내 손은 어느새 나란히 앉은 처형의 세워진 무릎과 허벅지 사이로 향하고 있다. 아차 하고 손을 치우려는 순간, 처형의 허벅지가 열리며 그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리고 허벅지가 닫혔다. 내 손은 그
한가운데 갇혀버리고 말았다. 언제나 이런 순간에 어버버는 내 몫이고 당당하고도 유쾌하게 넘기는 것은
처형의 몫이었는데, 처형은 말이 없다. 시선은 여전히 화면에
고정되어 있고 뜨겁고 습한 열기속에 갇힌 내 손을 강하게 잡은 허벅지는 놓아 주질 않는다.
엷은 옷 위로 난 정확히 처형의 보지를 느끼고 있다. 흥건하고 축축한 움찔거림이 얇은 천 너머로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연신
뜨거운 물기가 더해지는 걸로 봐서 단단히 젖은 모양이다. 주변의 까슬한 털들까지 적나라하게 느끼며, 폭발할 듯 발기한 자지가 이성을 지배하려는 그순간
“저것들 진짜하는 거 아냐?”
언제 깬건지 와이프가
던진 그 한마디로 단단하던 허벅지 빗장이 순식간에 열리고 손은 빛의 속도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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