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향기 7
누나의 향기 7
한참 후 허탈한 심정으로 돌아온 누나는 방에 들어가 꼼짝도 안했다.
누나가 어디 아픈가 생각된 나는 걱정 스러운듯 누나 어디 아파? 하고 물었다.
들려온 대답은 힘 빠진듯 목소리로 안 아파 였다.
그런데 왜 그래?
몰라서 물어? 어제 내가 술취해서 들어왔으면 최소한 아침에 밥 먹으라고는 께웠어야지....
누가 안깨웠데?.....깨웟지....그런데 인사불성 이더구만...
그래도 깨워서 밥을 먹였어야지....
얼씨구나~ 더 깨웟다간 누나 성질에 내가 맞아 죽었을지도 모르는데....더군다나 오늘은 학교 수업도 없는 토요일 이쟎아....
내가 언제 성질냈다고 그러니....누나도 자기 성질을 아는지 부끄러운듯 말꼬리를 내렸다.
그러더니 화장실로 들어가면서 부탁한다.
은수야! 혹시 좀있다가 누가 초인종 누르면 네가 물건좀 받아줄래?
뭔데?
넌 몰라도 돼 ...그러니까 절대 열어보지는 말고.....
그럼 누나가 받으면 되지....
내가 혹시 화장실 간 사이에 오면 좀 받아 달라는거야
이시간에 뭘 배달 시켰기에.....야식인가?
아냐 그런게 있어.....
뭐...그럴께....
누나가 화장실 들어갔다.
씻는 소리가 안나는거 보면 똥 누는것 같다.....오줌이면 벌써 나왔을거니까.....
정말 초인종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퀵배송이었다.....
전해받은 배송 물건엔 포장이 되어있어서 열어볼수는 없는데 XX약국 이었다.
한밤중이라 문 다 닫았을건데 약국에서 퀵으로 받을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더구나 사후 피임약은 의사 처방없이 절대 살수없는건데 간단히 퀵으로 배달까지 할수 있다니 놀라웠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작년부터 24시간 앱상담만으로 처방전을 받을수 있고 그 처방전을 24시간 영업하는 약국으로 전송되어 약국에서 퀵으로 보내는게 가능해졌다......한마디로 원치않는 임신을 줄이자는 취지였고 1시간이 급한 여자들은 의사 처방전 받을려고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처방전 받고 약국 들려서 약받아먹는 시간이 너무 지체 되기 때문에 이방법을 많이 사용 한다고 한다......앱을 이용하면 빠르면 20분안에 약을 받을수 있다고 하니 혹시 이글을 읽는 독자들중에 급한 사람은 이용해 보기 바란다.....명심할건 사후 피임약은 시간이 절대적 이라는것과 사정 후 24시간을 넘으면 그때부터 약효가 서서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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