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섬으로 부임한 목사부부 4편
"하하하하"
단사도의 중앙길에 위치한 양옥집.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환하게 불켜진 거실에 10여 명의 남녀가 앉아 담소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박주민 목사와, 한신실 사모가 보이고, 박성국 안수집사와 최영철 관리집사도 보인다.
선착장으로 마중나왔던 운영회장 강만수도 보이고, 그의 옆에는 어두운 표정의 그의 아내가 앉아 있다.
그 외에도 몇 명의 남녀가 동석하고 있는데, 그 중에 상석에는 한 노인이 앉아 있다.
단사도의 실세인 이춘복이다.
"워메, 우리 젊은 목사님은 일도 안 해보셨는갑소. 손이 왜 이렇게 갓내마냥 예쁘시다요."
서씨가 박목사의 손을 잡아 만지작 거리며 호들갑을 떤다.
50대 중반 쯤 되어 보이는 그녀는 노골적인 색기를 풍기고 있었다.
상의는 흰색 끈 나시 하나만 입고 있었는데, 검정색 브라가 다 비치고 있었고,
그녀가 말할거나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큰 가슴이 출렁거렸다.
박목사는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작작 좀 해 이년아. 목사님 당황하신 거 안 보여 시방?"
단사도 관리집사, 최집사가 서씨에게 핀잔을 주었다.
그럼에도 서씨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최집사를 교태 섞인 눈빛으로 흘겨보며 대답했다.
"좋응게 그라지. 요로코롬 젊고 잘 생긴 분이 단사도에 왔는디 월메나 감사혀."
그러면서 서씨는 묘한 눈빛으로 한신실 사모의 눈치를 살폈다.
한사모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때 최집사가 서씨의 덜렁거리는 가슴 한쪽을 손을 뻗어 움켜쥐고 흔들며 말했다.
"이런 암캐같은 년이. 그만 하랑게. 거룩하신 목사님 와계시는데."
"아잉, 왜 가슴을 문대고 그라요."
분명한 성추행인데, 전혀 기분 나쁘게 받지를 않았다.
오히려 서씨는 교태로운 신음소리를 내며 웃는 표정이다.
그 모습에 박목사가 사래가 걸린 듯 컥컥댄다.
한사모도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때 이춘복 노인이 잔을 권한다.
"자자, 그만들 허고 한 잔씩 드세."
"네."
강회장이 가장 먼저 대답하며 잔을 든다.
그리고 박목사에게 술을 권한다.
"목사님도 한 잔 하시게요."
"(아직도 사래 중) 컥컥, 아니요. 회장님. 저는 괜찮습니다."
"그래도 첫날인디 한 잔 하소."
"아닙니다. 목사는 원래 술 마시면 안 됩니다."
그 말을 들은 이노인의 눈썹이 꿈틀 움직였다.
그리고 박목사의 손등에 자기 손을 부드럽게 포개며 말했다.
"목사님. 목사님도 시방 우리 섬 사람 아니요. 섬에서는 바깥 규칙 버려야쟤."
"고럼! 섬에선 그래야재! 그게 섬이라! 고럼"
누군가 빠르게 이노인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당황한 박목사. 우물쭈물하며 대답하지를 못한다.
분명히 부드럽게 말했지만, 알 수 없는 이노인의 기에 눌린 듯한 느낌이다.
그때 한사모가 단호한 말투로 둘 사이에 끼어든다.
"죄송하지만, 그건 안 되요. 이 섬에도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목사님을 보고 계시니까요."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노인의 표정이 굳었고, 그의 표정을 살피던 모두의 표정이 굳었다.
침통한 헛기침 소리가 들렸다.
"크음..."
최집사가 못 마땅한 듯 혼자 술잔을 연이어 두 번 들이켰다.
누구 한 명이라도 분위기를 바꿔줄 줄 알았는데, 나서 줄줄 알았는데, 그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무거운 공기의 압박감이 목사부부를 짓눌렀다.
"하하하. 하나님도 아마 이해하실 겁니다."
박목사였다. 가장 찐따같은 그가 역시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여보, 하나님도 이해하실 거야. 바울도 그랬잖아. 자기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각 지역 사람들에게 맞춰준다고."
"아니! 그래도 여보!"
한사모가 그렇게 타협하는 남편의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나지막이 반응했다.
그런데 그 부부가 더 이상 대화를 못하도록 누군가 말을 잘랐다.
"아따. 우리 목사님 겁나게 호탕하시네요잉."
"그러게요잉. 겁나게 멋져부러."
"어서 호로록 마셔불소."
"쭈웁. 크어..."
박목사가 술을 한 잔 들이키자 일제히 박수가 쏟아졌다.
"지도 한 잔 드릴랑게 받으쇼. 목사님."
계속해서 채워지는 박목사의 술잔.
그리고 들이키는 박목사.
그의 아내가 몰래 식탁 아래에 있는 박목사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흔들었다.
자중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박목사는 무시했다.
'씨발, 이제 여기까지 왔는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어. 미안해 여보. 이렇게라도 생존해야지.'
그랬다. 박목사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도망갈 곳도 없었다.
세상의 끝인 단사도. 이곳이 마지막이었다.
이전 교회에서 여집사와 불륜이 들켜버린 박목사였다.
마치 쫓겨나듯, 도망가듯, 유배오듯, 단사도로 오게 되었기 때문에, 재정후원을 해주는 교회들도 없었다.
오직 이곳에서 신도들의 헌금으로 먹고 살아야 했다.
자기만 믿고 세상 끝까지 따라온 사랑하는 아내도 책임져야 했다.
급히 처분하며 남은 돈이 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박목사는 이곳에서 생존해야 했다.
1시간 쯤 지났을까...
"아이고, 우리 젊디 젊은 목사님 부부가 오시니께 섬이 밝아져부러. 안 그렇소?"
"그라지. 특히 우리 사모님 미모가 예사롭지가 안당게."
모두들 취기가 올라있었다.
박목사는 특히 많이 취해보였다.
사는 동안 입에도 대지 않던 술을 마셨으니, 자기 주량조차 모르고 들이켰기 때문이다.
한사모의 표정은 밝지 않다. 잔뜩 얼굴을 굳히고 있다.
"오늘 저녁식사 감사합니다. 저희 그만 일어날게요."
한사모가 박집사만을 바라보고 말했다.
다른 사람은 상종조차 하기 싫다는 굳은 얼굴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박집사는 그들의 분위기에 처음부터 어울리지 못했다.
눈치만 보고 있었고, 술도 많이 마시지 않았다.
한사모가 보기에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사람이었다.
"네, 사모님. 그러면 늦었는데 이만 들어가시지요.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그를 제지하며 이노인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니. 박씨는 가만 계시고, 어이! 영철이. 자네가 사모님 모셔다 드리게."
최영철 관리집사가 씨익 웃으며 대답한다.
"네, 어르신."
눈치껏 빠르게 빠져버리는 박집사.
돌아가는 분위기가 이상하고, 뭔가 느낌이 쎄하다.
그런 느낌에 다급해진 한사모가 남편을 재촉한다.
"여보. 우리 어서 들어가요."
"응? 여보? 왜? 한창 좋은데."
눈치 없는 인간.
박목사는 취기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듯 하다.
강제로라도 일으켜서 데려가야 한다.
한사모가 옆에서 박목사를 부축하여 일으키려 한다.
쉽지 않다.
일어나야 하는데, 축 늘어진 박목사의 몸이 도무지 일으켜지지가 않는다.
그렇게 몇 초를 끙끙대는데, 순간 한사모에게 시선이 느껴진다.
누군가 몸을 숙이고 있는 자기의 가슴골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매서운 눈으로 그쪽을 바라보니 이노인이었다.
뱀같은 눈.
몹시 불쾌한 시선이었다.
한사모는 박목사를 내려놓으며 옷매무새를 급히 고쳤다.
그리고 더 날카로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일어나요. 좀. 이제 가야죠."
그때 강회장이 무심한 말투로 말했다.
"사모님 먼저 들어가소. 목사님은 좀 더 계시라 허고."
"네?"
한사모가 놀라 쳐다보자, 이번에는 이노인이 말했다.
"그렇게 허시게. 목사님이랑은 남자들끼리 헐 말이 또 있응게 먼저 들어가소."
한사모는 여러 가지로 난감했다.
남편을 이대로 놓고 돌어갈 수도 없었고,
최집사와 둘이 돌아가는 것도 찝찝했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 내내 음침하고 어두운 산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그저 못난 남편만 재차 재촉할 뿐이었다.
"여보."
"먼저 가. 그냥. 가 있어. 남자들끼리 할 말 있으시다잖아."
눈치 없는 인간.
웬수 같은 인간.
한사모가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저 먼저 들어갈게요. 그런데 혼자 가도 될 것 같아요."
"아니, 사모님. 그래도 밤이고 한데..."
박집사가 걱정이 되는지 말을 하다가, 눈치를 보곤 말꼬리를 흐린다.
"사모님. 그냥 어르신 말씀대로 지가 모셔다 드릴게요잉."
최집사가 벌떡 일어나 한사모의 어깨에 손을 올려 잡아 이끈다.
뱀이 몸을 기어가는 느낌이다.
한사모는 불쾌함에 어깨를 살짝 뺐다.
그러자 이번에는 등쪽에 손을 댔다.
그 느낌이 싫었다.
나를 만지는 그 느낌이....
한사모는 그 느낌이 싫어서 그냥 후다닥 나와버렸다.
사람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도 하나님이 목회할 곳을 주셔서 감사했는데, 그리고 남편과 기도로 시작했는데....
그 첫 발걸음은 한사모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최악이었다.
당혹스러움 이상이었다.
도저히 목사로서 사모로서 소화할 수 없는 상황들만 연이었다.
정리가 필요했다.
기도가 필요했다.
목사같지도 않고 타락해버린 남편이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그때 그렁그렁 쇳소리 같은 최집사의 말이 들려왔다.
"사모님, 요리 오소. 사택은 이짝잉게."
한편, 강회장의 집에서는 한사모가 상상할 수도 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정장 셔츠를 풀어해친 박목사가 다리를 벌리고 한쪽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의 다리 사이로 파뭍은 한 얼굴이 있었는데, 아래위로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식사할 때부터 교태를 부리던 서씨였다.
서씨가 박목사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그녀의 상의도 벗겨져 있었다.
그녀의 얼굴이 상하로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커다란 젖통도 크게 출렁거렸다.
"썅년. 고것 참 개걸스럽게도 빨아대는구먼."
담배를 피우던 김노인이 자기 자지 춤을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더 충격적인 장면은 이노인이었다.
이춘복.
그는 한 손으로는 담배를 피우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옆에 앉은 여자의 젖꼭지를 잡아 돌리고 있었는데.
그 여자는 다름아는 강회장의 아내였다.
그녀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두웠다.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수발들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 앞에서 이노인에게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완전히 벌거벗겨진 채로.
반면에 강회장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는 익숙한 듯 묵묵히 잔을 들이키고 있었다.
그런 현장이 가장 불편했던 사람은 박집사였다.
박집사는 시선을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한 채 당혹스러워했다.
"어르신, 저 이만 가볼랍니다."
박집사가 눈치를 보며 조용히 말했다.
"박성국이. 가만히 있어."
강회장이었다.
그가 무표정함 그대로 박집사에게 말했다.
"이따 목사양반 집까정 모셔다드려야 할 거 아니여."
"아, 네. 회장님."
그때 강회장이 한 마디 더 한다.
"그라고 가만히 있지만 말고. 거시기 꺼내다가 찍으라. 저거"
"네?"
놀라 되묻는 박집사를 강회장이 무표정한 눈으로 돌아본다.
"찍으라고 이 좀만한 새끼야."
"네...네"
박집사, 박성국이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더니 박목사와 서씨의 행위를 촬영하기 시작한다.
"역시 젊은 좃물은 신선하당게. 근디 너무 빨리 싸네 이 양반."
서씨가 박목사의 좃물을 빨아 삼키고 한 말이다.
"고놈 고거. 자지도 좃만하더구먼. 찍 싸부러? 낄낄."
김노인이 담배를 연신 뿜어내며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서씨를 부르며 말했다.
"아쉬우면 요만코롬 와. 내 자지 좀 박아줄랑게."
서씨는 김노인에게 피식 웃으며 이노인에게로 기어간다.
그리고 그의 바지를 열어 자지를 꺼내어 입에 문다.
이노인이 담배를 끄고, 그 손으로 서씨의 가슴을 움켜쥔다.
한 손으로는 서씨, 한 손으로는 강회장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노인이 김노인에게 묻는다.
"삼길이 자네가 보니께 어뗘? 나가 보기엔 실허든디."
김노인도 담배를 비벼 끄더니 대답한다.
"누구? 사모? 그라지. 말해 뭐혀. 겁나게 맛있겄재. 씨발년. 젊고 탱글해 보이던디."
그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서씨가 웁 하는 소리를 내더니 자지를 뺀다.
이노인의 자지가 엄청나게 커져있는데,
매우 까만 색깔의 노인 자지다.
그런데 발기된 크기와 굵기가 노인답지 않게 상당하다.
길이는 16센티는 넘어보이고, 굵기가 방망이처럼 두껍다.
비릿한 웃음을 짓는 이노인.
서씨는 그 자지가 탐스럽다는 듯 두 손으로 감싸쥐고 다시 맛있게 빨아댄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4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2.12 | 현재글 타락섬으로 부임한 목사부부 4편 (2) |
| 2 | 2026.02.10 | 타락섬으로 부임한 목사부부 3편 (프롤로그) (11) |
| 3 | 2026.02.10 | 타락섬으로 부임한 목사부부 2편 (등장인물 소개) (12) |
| 4 | 2026.02.09 | 타락섬으로 부임한 목사부부 1편 (등장인물 소개)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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