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누나와 나의 이야기 1
난어릴때부터 누나가 무서웠어.
내가 기억도 없던 어린시절에 엄마랑 아빠랑 이혼을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아직까지 얘기를 안해줘서 잘 몰라.
그냥 흔히들 말하는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는 하는데, 나야 뭐 어릴때 아빠 기억도 잘 안나는 터라 상관은 없지.
그 대신에 엄마가 이혼하고 재혼을 하고 나서 새아빠랑 새누나랑 산다는 그런 생각에 존나 이상한거까지 기억 나더라 ㅋㅋ
초1때 인가 엄마랑 가끔 밖으로 외식을 하러 나가면 항상 같이 만나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몇 년 뒤에 그사람이 지금의 내 아빠가 됐어. 아빠한테는 딸이 하나 있었고
엄마랑 아저씨랑 얼마 뒤에 결혼을 하고 같이 살기 시작 할때 첨엔 아빠라는 말도 잘 안나와서 아저씨 아저씨 했는데 결혼 하고 얼마 안되서
어느날 의붓누나가 날 방으로 따로 부르더니 "야 나도 니네 엄마한테 엄마라고 하는데 넌 왜 우리아빠한테 아빠라고 안하냐" 면서
뭐라 하는데 이누나 존나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아빠라는 소리가 입에 안 붙어도 그냥 아빠아빠 부르게 됐다.
내가 이렇게 누나의 말에 쪽도 못쓰고 빌빌 대는 이유는 누나가 좀 많이 쎄..
쎈척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쎄.
이게 얼굴이나 뭐 성격 말투를 떠나서 사람 자체가 걍 인자강이야.
정확한 나이차를 밝히면 안되니까 대충 10살이상 난다고 설정하고 그에 맞춰서 얘기를 할게.
누나는 키가 175가 넘는 중학교 시절 부터 운동을 하는데 종목은 말 할 수 없지만 나름 입상도 하고 국내기록도 갖고 있었고 지금은 깨졌지만.. 암튼.. 진짜 쎈케야.
그때 난 아직 성장도 못한 초딩 인데 누난 고등 학생에 성장이 다 끝났고,
그당시 나한테 175라는 키는 굉장히 큰 키였기에 누나의 그런 모습에 압도되서 존나 무섭더라.
여자 치고 키도 크고 피지컬도 있고 하다보니 내가 누나한테 함부로 깝친다? 뭐 이런건 상상도 할 수 없었지.
그나마 다행인건 누나가 우리 엄마랑 잘 지내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던건 알았기에 그렇게 생각했던것 처럼 막 불편하진 않았어.
나중에 누나도 내가 말 좀 잘 듣고 편해진건지 우리동생 내동생 하면서 안아주고 놀아주고 어디 나갈때 꼭 내 손을 잡고 동생이라며 소개시켜주고
가끔 집에 누나 친구들이 오면 나를 불러서 내동생이라고 자랑하는데 그땐 존나 좋은 누나였지.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누나한테 느껴던 패왕색 패기는 잘 못느꼈어.
다만 누나가 시합이나 대회, 평가 뭐 이런 스케줄들이 가까워진다? 그럼 진짜 집에 비상이 걸리긴했어.
누나가 또 유망주다 보니 뭐 성적에 대한 압박, 기대 이런게 좀 많았다는데, 누나가 좀 예민한 모습을 보이면 아빠든 엄마든 누나 눈치를 존나게 봤고
거실에서 티비보던 나도 누나 자는거 깜빡하고 짱구 존나 크게 틀고 보는데 누나가 방문을 쾅 하고 열고 나오더니
내 뒷목을 잡고 끌고 가다가 내 방으로 날 집어 던지고
내 머리채를 잡으면서 한번만더 티비소리 이렇게 크게 틀면 진짜 죽인다 라고 하면서 나가는데
그때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을수가없어
존나 다리가 떨렸던 기억이 생생함ㅋㅋ 엄마도 아빠도 누나한테는 뭐라 안하고 누나 운동할때는 조용히하라면서 오히려 누나 편을 들어주더라..ㅋㅋ 근데 나도 이해는가 ㅋㅋ
암튼 참 이럴때는 존나 무서운 누나 였는데 막상 시합 끝나면 날 자기 무릎에 앉혀놓고 같이 짱구보고 크아도 하고 잘 놀아주는 누나였어.
이러다 보니 나도 누나 눈치를 존나 보게되고 어느정도 어떤 사람이다 라는게 감이 오더라.
시간이 좀 지나서 초6쯤 되니 이제 아빠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고 진짜 아빠처럼 느껴질때즘 누나는 대학부로 넘어가서 합숙을 하면서 지냈는데 얼굴 보기가 힘들더라.
오랜만에 집에 오면 걍 잠만 자고 가고 이런걸 반복을 했지.
그러다 보니 약간 누나랑 좀 서먹서먹 하게 됐어.
누나가 전처럼 살갑게 굴지는 않았고 뭐랄까 사람이 짜증이 존나게 많아 진거같더라
아빠한테도 버럭버럭 승질내고 누나땜에 집안 분위기가 좀 좆같은건 기억이나 ㅋㅋ
주말에 누나가 하루 집으로 쉬러올때 거실에 나가보니 누나가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고 있길래 살며시 그 밑에 앉아서 티비보는데 좀 어색함이 느껴지길래 그냥 아무생각없이
누나한테 운동힘들어? 하고 그냥 물어봤는데 갑자기 존나 화내더라;; 니같은 새끼가 뭘 알고 씨부리는거냐고 하면서 승질내더니
벌떡 일어나면서 나한테 오는데 그때 그냥 시발 바로 으앙 소리가 나더라 ㅋㅋㅋㅋㅋ
방에있던 엄마가 나오면서 뭔일이냐고 하다가 상황파악을 하고 첨으로 엄마랑 누나랑 존나게 싸웠어.
얘가 누나가 걱정되서 그런 말 할수도있지 왜 지랄이냐면서 엄마가 막 뭐라 하는데 나중에는
계속 이딴식으로 할거면 운동때려치러고 하더라 ㅋㅋ
운동 더 하다가는 사람배릴거 같다면서 때려치고 다른거 알아보라고 존나 뭐라 하니 누나도 자신이 실수를 한 걸 아는지 한참 싸우다가 엄마 얘기 계속 듣다가 방으로 들어갔어.
어릴때지만 존나 생생하게 기억함ㅋㅋ
그날밤에 누나가 내방으로 와서 미안하다고 누나가 요새 너무 힘들어서 너한테 짜증냈다고 하는데
첨보는 누나의 약한 모습에 난 눈물이 났고 그 이후에 누나의 지랄맞은 모습은 거의 안보였지 ㅋㅋ
그 후에 누나의 짜증스런 모습은 잘 보이진 않았는데 스스로 엄청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하더라.
고등부에서 성인으로 넘어가자마자 바로 슬럼프가 찾아와서 존나 예민했던 시기라 했어.
이걸 누나네 감독이나 코치도 아는지 기껏 유망주라고 델꼬 왔는데 2~3년간 제실력을 발휘못하니까 2주정도 휴가를 줬다해.
아빠도 엄마도 누나가 휴가 받았다니까 간만에 가족끼리 놀러 가자면서 서해인지 동해인지 2박3일로 놀러갔어.
놀러가서 누나도 중1때부터 운동하다가 진짜 한 5~6년만에 쉬어본다햇어.
방학땐 합숙하고 운동하느라 이런데도 못 와봤다고 하는데 존나 불쌍하긴했다.
누나는 날 데리고 바다에서 같이 놀다가슬리퍼 질질 끌면서 해수욕장을 한바퀴 도는데 누나가 이런데선 신발 벗고 다녀야 한다는 말에 누나따라서 신발 벗고 모래사장 걷다가 깨진 조개껍질을 잘못 밟았는데
피가 줄줄나더라 ㅋㅋㅋㅋ 뭔가 발이 좀 아파서 발을 보는데 피가 나고있었고
누나한테 어 누나 이거봐라 하면서 발을 드니까 누나가 알수없는 의성어를 내더니 날 어깨에 들처매고 존나 뛰더라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키가 큰 여자가 작은 남자애 하나 어깨에 짊어매고 존나게 뛰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게 느껴졌고 엄마아빠 있는곳으로 갔는데
피는 계속 나고 있었고 누나는 어쩔줄 몰라 하면서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서 꼬매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맘에 무서워서 별로 안아프다고 했던 기억이 나.
엄마는 일단 나를 수돗가로 데리고 가서 발에 물을뿌리는데 그때 존나게 아팠어
막 윽윽 하면서 아파하니까 누나는 계속 미안해미안해 라는 말만 되풀이 했고
발을 깨끗히 씻고 상처부위를 보니 깊게 찢어진게 아니라 길게 찢어진거라 피가 많이 났던거라서 그냥 마데카솔 바르고 방에 누워있었지.
기껏 놀러와서 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방에만 있느니까 누나가 오더니 한숨을 쉬면서 미안하다고만 했어.
난 괜찮다고 안아프다고 말을했는데도 누나맘은 편치않았는지 나랑 같이 방에 있어줬어.
저녁먹을 시간이 되서 밥을 먹고 잘시간이 되서 누웠는데 엄마가 바다들어갔다 나오면 씻어야 한다고 씻으라고 하더라.
씻으면 또 발에 물 들어가서 아프니까 안씻는다고 하니까 엄마는 또 약바르면 된다면서 날 억지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욕실에는 누나가 씻고있었어.
어른이랑 같이 목욕한건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였는데 엄마는 무슨생각인지 누나한테 ㅇㅇ이좀 씻겨줄 수 있냐고 하더라.
아마 내가 발을 제대로 못쓰니까 그런거 같은데 누나는 잠깐만~ 하더니 문을 열었고 엄마는 날 밀어넣었지.
누나랑 같이 살면서 한번도 누나랑 같이 씻거나 그런적은 없었는데 내가 그때 초6임에도 불구하고 누나랑 나이차가 10살이상나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부탁했던거 같아.
화장실에 들어가니 누나는 다씻은 상태라서 옷을 입고 있었고 날 작은 욕조안에 겉어 앉게 한 후에 옷을 하나하나 벗겨줬어.
그때당시 학교에서 성교육만 받았고 야동이나 야애니 이런건 단 한번도 보지 않았고 그냥 여자는 가슴이 있고 남자는 고추가 있다 라는 정도만 알았던거 같아.
누나는 다친 발을 들라 하고 천천히 나한테 물을 뿌려줬지.
머리부터 해서 물을 뿌리고 머리를 감겨주고 세수도 시켜줬고 다음에 내그 한쪽발을 들고 일어나서 샤워타올로 몸을 닦아주는데 한팔로 벽을짚고 서있는데 중심잡기가 힘들다 보니 누나한테 고추를 그대로 보여주는 상황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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