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랑 같이 무인도 간 썰
누나는 젊은 나이에 사고쳐서 결혼해서 빠르게 집을 나갔음 , 나랑 3살차이가남 아이낳고 잘 살고있다고 생각한 누나가 어느날 갑자기 이혼했다고 통보를 하며 집에 들어옴
나는 아버지가 하는 가업을 같이 도와주고 있어서 돌아온 누나와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같이 살게됨
이혼했다고 돌아온날에 집에는 난리가 났었지만 난 그때 아버지가 쌍욕하는거 처음들음. 나도 그새끼 죽이러간다고 난리치니까
누나가 이미 끝났다고 더이상 말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는데 본인이 너무 강하게 말해서 나랑 부모님이 뭐라고 더 말할상태가 아니더라구.
어머니가 애는 어떻게 하기로하고 라고 물어보니까 그 사람 씨 인거 너무 싫어서 양육권도 주고 왔다고 함.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아주 한참 지나고 듣게 되었지만 누나의 아들이기도 했는데 나같아서도 절대 그 아이를 못키웠을거같긴했음. 그건 나중에 차차 이야기 해주고.
그래서 결국 집에서 같이 살기로 했는데 누나가 너무 젊은 나이에 결혼해서 집을 나갔어서 어색하게 집에서 지내게 되었음. 그리고 부모님도 누나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일단 쉴만큼 쉬어 라고 말만하고 아무런 터치도 안하심. 부모님 속이 나보다도 더 썩었을거같긴함. 그렇게 한 두달정도 지나가고 있을무렵 부모님이 사업장에서 나한테
너가 누나데리고 집밖좀 나가서 바람좀 쐬고 와라 라고 말씀하심. 뭔가 나랑 부모님이랑 일하고 같이 들어가면 다들 누나눈치 보는 그런 상황이었어서 마음좀 풀어주고 오라는 말에
나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았다고 말을 하게됨. 우리집에서 하는 사업이 시즌이 있는데 그때만 엄청 바쁘고 평소에는 별로 안바빠서 따로 시간내기가 편하긴 했음. 나는 일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리를 비워도 크게 티는 안나는터라
혼자서 어디가서 바람쐬고 올까 하고 고민하고 있다가 드는 생각이 일단 멀리 가볼까? 누나가 어디 좋아했었지?
라면서 혼자서 고민하고 있는데 그때 내 방문이 열리면서 누나가 들어옴. 그리고 나한테 엄마한테 이야기 들었어. 나도 이렇게 있는거 싫어서 나가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못나가겠더라.
라고 말하는데 뭔가. 짠하고 그래서 눈물이 살짝 나왔음. 그걸 누나가 보고 너가 왜 나때문에 그래 그러면서 와서 토닥여줌. 하. 진짜 그 시발새끼 만나면 죽여버린다 라고 생각하면서 억지로 웃으면서 누나한테 물어봄
그래서 누나는 어디가고 싶은데? 가고 싶은데 말만해 같이 가줄께 이렇게 말했고 누나는 나 가보고 싶었던곳 있는데 하면서 무인도에 가보고 싶어 이러더라고.
나는 응? 왜 무인도를? 이러니까 아무도 없는곳에가서 쉬고 싶다 집에만 있는것도 남들한테 내가 보여지는게 너무 싫어서 그런거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하 그거 유튜브보면 정말 가서 개고생만하고 오는것만 봤는데 다른곳 가자고 말도 못하겠고 누나가 아무도 없는곳에 혼자가서 있다 오는것도 좀 그래서 알았다고 말하고 무인도 들어갈 준비를 했어
보니까 남해쪽에 아무도 없는 무인도가 많긴 하더라. 누나도 옆에서 같이 찾아보면서 가서 뭐할까 뭐를 챙겨야할까 얼마나 있다올까 서로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뭔가 누나가 옛날에 내가 알고있던 누나로 좀 돌아온 느낌이더라.
원래 누나랑 나는 별로 안친한 대부분의 남매관계였는데 빨리 결혼하고 갔어도 나 군대갈때 와서 배웅도 해주고 그런거보면 생각보다 동생 챙겨주는 누나였던거 같기도하고.
그렇게 서로 며칠동안 찾고 정하고 그러면서 좀 더 말을 많이 해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때 부모님도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거 같아서 흡족해 하셨고 나도 그럤지
근데 캠핑장비 처음 구매할때 돈이 엄청 깨지더라. 처음부터 하나도 없이 준비하려고하니까 모든게 다 돈이더라고 ㄷㄷ.
뭐 나는 연애도 안해서 따로 쓸데도 없어서 모아둔 돈이 있어서 다행이지 이게 처음부터 이렇게 장박하려고 준비하는거면 돈 진짜 많이 깨지니까 조심하도록;;
무튼 캠핑장비랑 용품 뭐뭐 살지 누나랑 이야기하면서 고르고 있었는데 텐트가 문제더라. 작은 텐트 두개 살까? 큰텐트 하나살까?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누나가 작은거 두개 사면 나중에 아에 안쓸거같다고 그냥 큰 텐트사서 사자고 해서 큰텐트에 타프치자고 말해서 그렇게 결정했음.
이너에 누나가 자고 전실에 야전침대깔아서 내가 자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야전침대도 추가로 구매함 ㅠ
준비하다보니까 금방 시간이 지나가더라 그렇게 누나랑 같이 일주일동안 여행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어.
내 차가 좀 작은데 정말 꽉꽉 채워넣어서 지금까지 어디 여행가면서 그렇게 많이 챙긴건 정말 처음이었음. ㅋㅋ
이게 무인도에 일주일동안 있을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선장님한테 말해서 이틀에 한번씩 나가서 보급할거 사오기로 하니까 버틸 수 있을거 같더라.
근데 여행 간다고 출발할때도 누나가 안쓰러웠던게 집문열고 나오면서 내 차에 타는건데도 마스크 쓰고 있더라고...
출발해서 그거 답답하지 않냐고 좀 벗으라고 말하니까 내가 좀 편해지면 그때 벗을깨 라고 말하니까 더 말도 못하겠더라.
생각보다 운전하고 가는길이 멀어서 고속도로 휴개소도 두번 들렸는데 그때마다 큰 휴개소는 안들리고 작은 휴개소 들려서 누나는 화장실만 금방 다녀오고 먹을거랑 마실거는 내가 사서 가져다줌.
3시까지 도착하기로한 작은 항에 도작하니까 선장님이 기다리고 계시더라. 근데 내가 생각했던 배보다 더 작은배 ㅋ 우리짐 다 실을수 있을지 걱정될정도랄까?
아 그리고 미리 선장님한테 같이가는 사람 누나고 누나가 다른사람 보는거 너무 힘들어해서 가는거다 따로 말하실거 있으면 저한테만 말씀해주시라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싸해지고 그런건 없었어. 배타고 좀 들어가서 저기가 있을 무인도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멀리서보니까 정말 작은 섬이더라.
선장님이 저 섬에서 그래도 탠트치고 지내려면 저쪽이 좋아 이러시면서 그쪽에 배 대놓고 짐내리는거 선장님도 같이 도와주시고 혹시라도 힘들면 이틀 안채우고 연락줘도 데리러 와주신다고 말하시고 가시더라
이렇게 도전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금방 전화해서 살려달라고 했다고 ㅋㅋ
그렇게 선장님 가시고 누나랑 나랑 근처에 그래도 좀 괜찮아 보이는곳에 짐움기고 텐트까지 다 치니까 와.. ㅅㅂ 왜왔지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하지 이런생각이 바로 들더라고 ㅋㅋ
그런 생각이 들었을때 누나를 봤는데 아까까지도 쓰고있던 마스크를 벗고 땀흘리면서 먹을거 짐정리 하고 있더라고.
그래 이렇게 하나씩 해가자.
다시 이런마음이 들었어. 짜증내고 싶던게 좀 풀렸지. 그리고 시간을 보니까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더라고
누나가 아까부터 짐 정리하고 있던게 먹을거 꺼내서 저녁 준비한다고 그러고 있던 거였더라
근데 ㅋㅋ 진짜 나는 너무 힘들어서 야전침대에 누워서 그냥 있었음 딱히 뭐 사왔는지 다 알고 언제 뭐 먹을지 별 상관안해서 누나가 준비 다 할때까지 파도소리 들으면서 가만히 있었음.
눈감고 있으니까 맨날 핸드폰만 가지고 있다가 아무생각 안하고 누워있으니까 진짜로 좀 휴가온 느낌이 들긴 하더라.
맛있는 냄새가 코에 흘러들어오기 시작하고 누나가 밥먹으라고 불렀어
대충 고기 구워서 먹는데도 고생하고 먹으니까 참 맛있더라 ㅋㅋ
그렇게 저녁먹고 할일도 없고 누나 혼자 있을 시간도 필요하다 생각하고 한바뀌 돌고올께 하고 무인도를 돌아보는데 나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파도가 파도가 밀려오는 밤하늘 별이 물먹은 자갈처럼 빛나는 밤바다
쓸려간 모난 모래가 바다속 어디까지 갈진 몰라도 그 속에 맘것 있어라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감성이랄까? 누나가 왜 무인도에 오고싶어했는지 또 뭔가 이해가 되는 그런감성이었음.
그렇게 혼자 산책하고 돌아가니까 누나가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멍하니 앉아있더라고.
나도 텐트 들어가서 땀난거 수건이랑 물티슈로 좀 닦고 옷갈아입고 나오니까 누나가
'맥주한잔 하자' 말을 했어.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20 | 누나랑 같이 무인도 간 썰 2 (3) |
| 2 | 2025.11.19 | 현재글 누나랑 같이 무인도 간 썰 (9)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

시드머니
Owuj35
몽키D루피
비나무
수코양이낼름
밤부비
자바자자나
데이빗
아지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