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는 미시와 4
킹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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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12:24
삘 꽂혀서 3편까지 후딱 쓰긴했는데, 자고일어나서 다시보니 전개가 많이 느리긴하네요.
숏츠에 절여진 요즘 시대에 좀 안 맞긴 하겠지만 나름대로 섬세한?묘사를 하려다보니 그렇게 된거라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썰의 10%정도는 각색이 들어가있는 점도 있긴해요 물론 모든 내용은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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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그때 절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 다시 그분을 바라봤더니 침대에 누운상태에서 비몽사몽 해매고 있네요.
절 부른게 아니라 그냥 혼잣말처럼 중얼거린거였어요.
이제 뭐 괜찮겠지 싶기도하고, 시계를 봤더니 10시반이 좀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술마시는날은 차없이 버스타고 출근하는 스타일이라 막차시간은 지켜야했기에 "1시간쯤 여유있네 슬슬 나가보자" 하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침대에 누워있는 그분께 인사하려고 다가가는데 본인손으로 배쪽을 만지면서 '아... ㅂㅜㄹ펴내... 답다배...' 하면서 끙끙 앓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침대 옆에 쭈그려 앉아서 왜그러시냐 어디가 불편하냐 물었더니 계속 배쪽이 뭔가 답답하다고, 이상하다는 얘기를 옹알이 하듯이 얘기하는데 처음엔 뭔말을 하고싶은건지 제가 이해를 못해서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몇번 듣다보니 속이 불편하고 답답하다는 얘기구나 이해가 되더라구요ㅋㅋ
그러더니 슬렁슬렁 일어나면서 침대에서 내려오려 하는데.. 어김없이 앞으로 고꾸라지고 저는 침대옆에 앉아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사람을 부축해야되는 상황이 되다보니 그냥 받쳐주는게 아니라
완전 껴안아 버리는 자세가 되버렸네요.
느낌상 토하려는건가 싶어서 화장실쪽으로 어찌저찌 보내줬더니 들어가자마자 변기에 얼굴을 파묻을 기세로 들이대네요. (술마시고 토 한번쯤 해보신분들은 자세하게 설명 안해도 어떤 자세인지 다들 아시리라ㅋㅋ)
뒤에서 등을 좀 두드려주다보니 슬슬 신호가 오는것 같기도하고, 그때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게... 아무리 취한사람이니 뭐니하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하더라도
토하는 장면 자체는 너무 보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문닫아드리고 나와서 거실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이런저런 거사?를 치르는 소리가 좀 들리더니 이내 잠잠해지고 이후에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는거보니 입도 좀 행구고 하나봅니다.
그렇게 화장실 문이 열리고 나오시길래 괜찮냐고 물었더니 '으...응...' 하는 짧은 답변만 하고 다시 침대로 비틀거리며 걸어오는데 다시 또 고꾸라지네요.
이때는 거리가 좀 있던지라 부축해주진 못하고 바닥으로 넘어지는걸 그저 지켜보는것 밖에 못했네요.
넘어져있는 그분을 일으켜 세워주려 가면서.. 순간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뭔가 보상을 받고 싶다..? ㅋㅋ
아니 잠깐 생각해보니까 진짜 개고생을 사서 하고 있고 피곤해죽겠는데 그렇다고 이런 도움을 줬다고 나중에 돈을 받을것도 아니고 그럴생각도 없지만 그냥 왠지 뭔가가 아쉬운겁니다.
넘어져있는 그분한테 가는거리가 기껏해야 2~3미터 정도인데 그 짧은 거리를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제게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빡이친건진 모르겠지만..
양팔로 그분을 뒤에서부터 잡고 일으켜세워 줌과 동시에 제 오른손을 그분 가슴에 올려봤습니다. 마치 그분의 겨드랑이 쪽을 잡고 일으켜세워 주려다가 실수로 가슴을 움켜쥐는것 처럼 행동하면서요.
근데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아니 정확히는 반응이 없다기보다는 그냥 정신자체가 없어보이긴 했어요. 마치 '너무피곤해.. 침대로 가야돼' 이것만 머릿속에 있는 사람처럼요.
그렇게 한팔은 그분을 부축하고, 다른 한팔은 계속 가슴을 움켜쥔 상태로 침대쪽으로 이동했고 다시금 침대에 눕혀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침대옆에 앉아서 누워있는 그분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데 누워있는 사람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그분이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적나라 하게 보이네요.
의도였건 의도가 아니였건 이미 수차례 만져봐서였을까요. 다시한번 만져보고 싶은데.. 혹시나 다른반응이 나오면 어쩌나 싶어서 손이 가슴으로 바로 향하진 못하고
배로 향해봤습니다. 살살 만져보면서 '아니 대리님 이거 뭐에요ㅋㅋ 여기 왠 떡이 있어요' 하는 농담도 곁들이면서요.
이 농담을 들었는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만에하나 라는 상황을 대비?하려하는 쫄보의 변명거리정도였지요. 혹시라도 토하고나서 술기운이 좀 가신상태라면 ㅈ될지도 모른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다행히?도 배쪽을 슬쩍슬쩍 만지는데 별 반응없이 숨소리만 게속 들리고.. 점점 용기가 생겨서 배에 있던 손을 가슴까지 슬렁슬렁 올려봤습니다.
옷위로 만지고 있기도했고, 브라까지 차고 있다보니 직접적으로 가슴을 만지는 상황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손에 딱 들어올정도의 괜찮은 사이즈의 가슴이었어요.
어느새 제 소중이는 화를내다못해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게 느껴지고 있는데 그 이상으로 나아가긴 또 쉽지 않더라구요.
상의를 벗기고, 가슴을 제대로 만져보고 싶었으나 저도 최소한의 이성의 끈은 부여잡고 있었기에 '그분이 갑자기 정신 차리면?' 이라는 걱정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거든요.
근데 또 여기서 그만두고 싶진 않고, 그만둘수도 없었기에 (이미 성욕은 폭발..) 그나마 혼자서 타협한게 옷을 벗기진 말고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만 만져보자 였습니다ㅋㅋ
그렇게 셔츠 아래쪽으로 손을 넣어 배쪽의 맨살을 살짝 만져보는데 나이가 있어도 여자의 피부는 역시 부드럽구나 했습니다. 뱃살을 좀 만져주다가 슬슬 위쪽으로 손을 올려보려 하는데
그분이 입을 열더니 '불편해.. 답답해..' 하면서 제 손이 올라가있는 본인 배랑 허리사이쯤 어딘가를 가리키네요.
저는 급히 손을 뺴고 모르는척 하면서 "어디가 불편해요 여기요?" 하면서 허리춤에 제 손을 올려봤더니 '으..응.. 답답해' 하는겁니다.
제가 계속 가슴쪽에만 온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보니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분이 스키니 같은 청바지에 허리띠를 차고 있었는데 이건 진짜 답답한 상황이긴 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허리띠를 풀어줬더니 '히ㅎ... 시워내..' 하시네요ㅋㅋㅋㅋ 그분의 살짝 웃음기 보이는 얼굴을 봤더니 저도 뭔가 안심이 됐던건지 뭔지 이젠 대놓고 그냥 얘기해봤습니다.
- 불편하실텐데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주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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