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살이 17
조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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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그렇게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뒤, 1997년 가을에 2학년 2학기로 복학했다. 캠퍼스는 여전히 낯설었지만, 이미 신해철이 홝\동했던 제법 무게를 가진 동아리가 있었다. 신해철이 졸업한 지 10년정도 됐지만, 그 이름값 때문에 신입생들 사이에서 “그 동아리 가면 미친 듯이 예쁜 애들 많대”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도 그랬다. MT 가기 전 몇 번 모임에 나가봤을 뿐인데, 긴 생머리 여자 선배들이 웃으며 담배 피우는 모습, 짧은 치마 입고 기타 치는 후배들, 술 취해 서로 껴안고 노래 부르는 광경… 그 모든 게 현실이었다. 동아리방에 들어서면 늘 담배 연기와 맥주 냄새, 그리고 누군가의 기타 소리가 뒤섞여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언제나 여자 선배들이었다. 예쁘고 섹시하고, 웃을 때마다 주위 공기가 달라지는 그런 애들.
강촌 MT는 그다음해 5월이었다. 기차 한 량을 통째로 빌려 40여 명이 우르르 탔다. 나는 창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기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됐을 때였다. “여기 앉아도 돼?”
목소리가 낮고 부드러웠다. 고개를 들어보니, 처음 보는 여자 선배였다. 키가 168은 넘어보였고, 검은색 긴 생머리가 어깨를 타고 흘러내렸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 위에 얇은 체크 셔츠를 걸쳤는데, 가슴 라인이 은근히 드러나서 눈이 저절로 갔다. 얼굴은 갸름하고,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어서 웃을 때마다 매혹적이었다. 입술은 살짝 도톰했고, 피부는 투명할 정도로 하얬다. 이름은 혜린 선배라고 했다. 4학년, 문헌정보학과.
나는 별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옆자리에 앉았다. 기차가 출발한 뒤로도 나는 일부러 말을 걸지 않았다. 자다가 깬 척, 창밖만 바라봤다. 그녀도 별말 없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었다. 가끔 그녀의 어깨가 내 어깨에 살짝 닿을 때마다, 그 부드러운 살결의 온기가 전해졌다. 그녀의 향수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달콤하면서도 묵직한, 장미와 바닐라가 섞인 냄새였다. 나는 일부러 시선을 피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이미 그녀의 옆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긴 속눈썹, 살짝 붉은 볼, 목덜미에 맺힌 가는 땀방울까지.
강촌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왔을 때, 이미 술판이 시작돼 있었다. 바비큐를 굽고, 맥주 캔을 따고, 누군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장기자랑이 시작되자 모두 둘러앉았다. 혜린 선배는 기타를 들고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 목소리가 맑고, 약간 허스키했다. 노래 끝나고 박수를 치는 동안 그녀의 눈이 나와 마주쳤다. 웃었다. 그 미소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날 밤 내내 이상하게도 혜린 선배와 나는 계속 짝이 됐다. 술 게임에서 손등 맞대기 할 때, 그녀의 손등이 내 손등에 닿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장기자랑에서 그녀가 노래 부를 때, 나는 뒤에서 박수를 치며 그녀의 목덜미를 봤다. 하얀 목덜미에 땀이 살짝 맺혀 반짝였다. 춤추기 게임에서 짝이 되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내 허리에 팔을 둘렀다.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둥글게 올라와 있었다. 춤을 추는 동안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에 닿을 때마다 숨이 막혔다.
밤이 깊어 캠프파이어를 피웠다. 모두 둘러앉아 맥주 캔을 따고, 누군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혜린 선배는 이미 많이 취해 있었다. 그녀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았다. 따뜻하고 무거운 머리카락이 내 목덜미를 스쳤다. 나는 숨을 죽였다. 그녀의 숨소리가 내 귓가에 닿았다. 술 냄새와 그녀의 샴푸 냄새가 뒤섞여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녀의 가슴이 내 팔에 살짝 닿아 있었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살짝 출렁이는 느낌이 전해졌다.
회장 정 선배가 웃으며 말했다. “야, 00야. 혜린 선배 데리고 들어가서 재워라. 저러다 쓰러지겠다.”
나는 망설이다가 그녀의 팔을 잡고 일으켰다. 그녀는 눈을 뜨지도 않고 내 어깨에 기대서 비틀비틀 걸었다. 숙소는 2층짜리 펜션, 여자 방은 2층이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그녀의 가슴이 내 팔에 닿았다. 부드럽고 따뜻했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그녀의 체중이 내 몸에 실릴 때마다, 그녀의 허벅지가 내 허벅지에 스쳤다.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갔다. 그녀를 바닥에 조심스럽게 눕히려다가, 그녀의 몸 위로 엎어졌다. 그 순간, 내 바지가 터질 듯 팽팽해졌다. 쿠퍼액이 이미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숨을 죽였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가슴이 천천히 오르내릴 뿐이었다.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스쳤다. ‘모를 거야…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 못 할 거야…’ ‘한 번뿐이야… 아무도 모를 거야…’ ‘이런 기회 다시는 없을지도 몰라…’ ‘그녀도… 어쩌면 원했을지도 몰라…’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반바지 단추를 풀었다. 지퍼를 내리고 천천히 내렸다. 검은색 팬티가 드러났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팬티 옆선을 잡고 천천히 내렸다. 검은 음모가 드러났다. 음순이 살짝 벌어져 있고, 투명한 애액이 실처럼 길게 늘어져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부풀어 있었고, 클리토리스가 살짝 드러나 있었다.
티셔츠를 위로 걷어 올렸다. 브라를 밑으로 내렸다. 퉁… 하는 소리와 함께 풍만한 가슴이 튀어나왔다. C컵은 될 것 같았다. 젖꼭지는 이미 단단하게 서 있었다. 분홍빛 유륜에 작은 돌기가 솟아 있었다. 나는 숨을 죽이고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내 바지를 내리고, 이미 딱딱하게 선 음경을 그녀 입구에 댔다.
귀두가 음순을 헤치고 들어가는 순간, 뜨거운 살점이 나를 감쌌다. 질벽이 부드럽게 조여왔다. 나는 천천히 끝까지 밀어 넣었다. 그녀는 여전히 미동도 없었다. 가끔 한숨 같은 신음만 새어 나왔다.
나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깊게. 짝… 짝… 하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그녀의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애액이 점점 더 흘러나왔다. 내 음경이 그녀 안을 휘젓을 때마다 쩝쩝 소리가 났다. 그녀의 질벽이 점점 더 조여왔다. 뜨겁고, 축축하고, 부드러웠다.
20분쯤 지났을까. 사정이 다가왔다. 나는 급히 빼서 그녀 배 위에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그녀 배꼽까지 흘러내렸다. 나는 화장지로 꼼꼼히 닦아냈다. 옷을 입히는 게 벗기는 것 보다 훨씬 어려웠다. 팬티를 올리는 동안 그녀의 보지가 다시 보였다. 아직도 젖어 반짝였다. 나는 이를 악물고 팬티를 끌어올렸다. 브라를 다시 위로 올리고 티셔츠를 내려주었다. 반바지를 올리는 데도 손이 떨렸다.
화장지는 변기에 버리고, 주변을 정리했다. 문을 잠그고 조용히 나왔다.
다음 날 아침. 혜린 선배가 멍한 얼굴로 숙소 밖으로 나왔다.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다. “머리가… 너무 아파… 어제… 내가 왜 이렇게…”
나는 그녀를 마주칠 수가 없었다. 화장실에 숨어서, 그때의 감촉을 떠올리며 자위를 했다. ‘모를 거야… 절대 모를 거야…’
MT를 마치고 돌아온 뒤로도, 나는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녀는 가끔 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지만, 그 미소 뒤에 무언가 아는 듯한 기색은 없었다. 나는 그날 밤을 영원한 비밀로 묻었다.
그로부터 5년쯤 지난 후였다. 우연히 동아리 동창 모임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 혜린 선배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결혼해서 아이도 하나 낳았다고 했다. 남편은 의사라고.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었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맥주잔을 들며 말했다.
“그때 MT… 기억나?”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나는 침을 삼켰다.
“어… 어느 때?”
그녀는 살짝 웃었다. 웃는데 눈빛이 달랐다.
“강촌에서… 내가 취해서 네 어깨에 기대고 잤던 날.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배가 좀… 이상하게 젖어 있었던 거.”
나는 숨이 막혔다.
그녀는 잔을 내려놓고 내 손을 잡았다. 손이 차가웠다.
“괜찮아. 나도… 그때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 안 난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몸이 기억하더라.”
나는 대답 대신 그녀의 손을 꽉 쥐었다. 그날 밤, 우리는 모임이 끝난 뒤 조용한 호텔로 향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의 몸은, 그때보다 더 뜨거웠다. 그녀는 내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천천히 내려앉았다. 뜨거운 질벽이 나를 삼켰다. 그녀는 허리를 움직이며 속삭였다.
“이번엔… 나도 제대로 느끼고 싶어.”
그녀의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았다. 그녀가 신음을 흘렸다. “아앙… 거기……”
우리는 새벽까지 서로를 탐했다. 그녀의 몸은 그때보다 더 민감해져 있었다. 질 안쪽이 리듬감 있게 조여오고, 애액이 흘러넘쳤다. 나는 그녀를 뒤로 돌려 뒷치기를 했다. 그녀의 엉덩이가 내 골반에 부딪힐 때마다 짝짝 소리가 났다. 그녀는 베개를 물고 신음을 삼켰다.
“더 세게……”
마지막으로 그녀 안에서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그녀를 가득 채웠다. 그녀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울면서도 웃었다.
그날 이후로, 우리는 가끔씩 서로를 찾았다.
남편이 출장 갈 때, 아이가 유치원에 있을 때.
우리는 호텔에서, 그녀 집에서, 심지어 차 안에서도 서로를 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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