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10
우리 가족10
누나는 급기야 으~앙 ...하면서 울었다.
누나가 슬퍼서 우는걸 보니 내 눈에도 눈물이 왈칵 나와서 나도 으~앙 하면서 울었다
누나가 나를 끌어 안고 내 등을 토닥여주면서 운다.
누나의 쿠션 같은 가슴이 내 가슴에 닿으니 울면서도 자지가 벌떡 선다.
들키지 않을려고 얼른 엉덩이를 뒤로 빼니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어 버렸다.
그런 누나는 다시 더 힘껏 당기며 끌어 안았다.
씨발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늦었다.
누나가 끌어 안고는 놀란다....누나가 울음을 그치고 오른손 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나를 안았던 손을 놓고 두손으로 두눈의 눈물을 파내는듯 닦더니 나를 보고 웃었다.
나도 누나가 웃는걸 보고 웃으며 민망해 햇다.
정수야! 누나가 많이 미안해 ....너한테 못보여줄걸 보여줘서....
누나 나도 미안해...안봐야 될걸 훔쳐봐서....
아냐 정수야 너 잘못은 없어 다 성급한 내판단이 잘못이지....
그럼 누나 이제 어떡할거야?
뭘?
아빠 치료...
응 그건 이제 엄마가 할거야 그러니 다시는 배란다 가서 엿보고 그러지 마...그건 자식으로써 보모님 프라이버시를 지켜드리는 예의야
응 알았어...그런데 말야
뭘?
아빠가...
아빠가 뭐...
누나가 하던걸 엄마가 하면 과연 먹혀들까?
뭐~어? 이 놈 자식 안되겟어 누나를 놀리고...
아냐 아냐 절대 놀리는거 아니고 아빠와 같은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는거야
뭐? 남자 입장? 요게 쪼만한게 벌써부터 누나 앞에서 남자 행세를 할려고 해
아니...아니라니까 내말좀 들어봐...내가 누나한테 남자 행세 할려는게 아니라 아빠가 싱싱한 누나 구경 하다가 늙은 엄마 보면 과연 마음이 동할까?
엄마가 늙다니 ...엄마 나이에 아직 시집도 안간 사람 수두룩해....그리고 밖에 나가면 엄마 남자들 한테 엄청 인기 많다.
헐! 누나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어...그..그러니까 그게....그래 엄마 얼굴 몸매 딱 보면 모르겟냐?....엄마 어디 가면 대학생이라고 알거야
흥!..늑다리 대학생 ㅋㅋ
너~ 어 ...엄마 듣는데 그런말 하기만 해봐....엄마 기죽는단 말야...
알써 그런말은 안할께...사실 울 엄마 미인이긴해....같이 다니면 친구들이 엄마가 내누나인줄 안다니까..
ㅋㅋ 네 친구들은 모두 눈 삔놈들이지..
봐 방금 누나도 엄마 늙었다고 했쟎아..
그건 늙었다고 한게 아니라 네들 눈이 안좋다고 한거거든...
아무튼 내 말은 엄마가 하면 누나가 하던거 만큼 효과가 없을거란거지...
그럼 넌 누나가 계속 그렇게 하란거니?
뭐 그거야 누나 맘이지...
정수 네가 다 알아 버렸는데 이제 어떻게 또 그렇게 하니 창피하게...
흠~ 김혜라씨 그럼 나를 남자로 생각 하는건가?
뭐야... ㅋㅋ 웃겨 정말...
아무튼 그걸 하던지 말던지 난 상관 안해 누나 맘대로 해.....
그렇게 그날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오해를 다 풀었다.
누나가 결국은 효녀였던거다.
며칠이 지나 엄마가 누나를 불렀다.
나는 빠지라고 한다.
나도 들을거야 뭔데뭔데....
엄마가 난처한듯 입을 열었다.
정수야 넌 아직 어리니까 안들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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