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일탈 - 코인노래방 사장이랑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 다들 잘 지내지?
한동안 글 안올렸는데 그건 바빠서 그랬구 ㅋㅋㅋㅋ
잠시 일하다가 남편이랑 이야기하는데 빡쳐서 글쓰러옴 ㅋㅋㅋ
아휴 답답한 인간 진짜 ㅋㅋㅋㅋㅋ
이건 뭐 한 20대 초반 쯤 이야기라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간단하게 풀어보겠움 ㅋㅋㅋ
나의 인생에서 지금까지 딱 2번정도 내가 호감표시를 많이 했던 남자가 둘 있음
한 명은 지금 남편될 사람이고, 한 명이 전 남친이었던 3살 연상이었는데
뭐 섹스를 잘했다던가 잘생겼다던가 그런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는 사람이었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다릴줄 아는 사람임
약속시간 늦어도 기다리는 이런 사람이 아니고,
뭔가 노력하면서 맞춰주고, 또 가르쳐주면서
둘 사이가 가까워지도록 기다리는 사람이었음
근데 이 사람이 취업을 하고, 바람이 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나이에 처음으로 아 이사람한테 시집가나,,? 생각했던 나로서
정말 당황했고 세상이 무너졌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
헤어지고 한 3개월? 동안 나는 미친듯이
남자 만나고 나름 헤프게 살았었던거 같은데
그때 경험들을 조금씩 풀어볼까 함 ㅋㅋㅋ
예신 시절이 아니기에 여친의 일탈로 제목 해놓았으니 불평 ㄴㄴ
평소에 연애할때 가끔 가던 우리집 근처 코인노래방이 있었는데
알바생도 친절하고 마이크 안나오면 방 바꿔주면서 한 두곡 정도 더 넣어주는 곳이었음
사장님이 우선 제일 친절했었움ㅋㅋㅋㅋ
저번에 갔을때 24시간이라 되어있어서 혼자 술먹고
12시 좀 넘어서 갔는데 거의 불이 다 꺼져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혼자 멍하니 서있는데 저 멀리 사장이 나오는데
누가 봐도 밤 12시에 여자 혼자 불꺼진 복도에 서있으니 무서우셨나봄 ㅋㅋㅋㅋ
나보고 누구세요? 하길래
아 영업 안하세요? 하니까 그제서야 아 손님이시구나 ㅋㅋㅋ 하면서
평일이고 해서 장사 잘 안될때는 12시 좀 넘어서 마감한다고 그러길래
아 알겠어요 하면서 나가려니까 괜찮으니까 부르고 가라면서
자기가 서비스 주겠다고 ㅋㅋㅋ해서
사장님 집가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하니까 괜찮다고 부르래서
아 그러면 조용히 몇 곡만 부르고 가겠음당 했지 ㅋㅋㅋ
저 방 끝에 혼자 코트 벗고 앉아 있으니까
물이랑 이것저것 주면서 전에 남자친구랑 오던 그 분 맞죠? 하는거
그래서 내가 맞다고 ㅋㅋㅋ 아 헤어졌어요 ㅋㅋ 하니까
아 그러면 확실하게 서비스 줘야지 ㅋㅋㅋ 함 ㅋㅋㅋㅋ
혼자 신나는곡 조용한 곡 막 부르다가
갑자기 좀 창피해져서 ㅋㅋㅋㅋㅋ 혼자 가만히 있는데
난 분명히 2천원 정도만 넣었는데 무슨 곡이 20곡 넘게 남았다고 해서
잠시 화장실 갈 겸 나갔는데 아저씨가 뭐 필요한거 있냐고 해서서
아 화장실이요 ㅋㅋ 하니까 알겠다고 해서
근데 저 20곡 다 못불러요 ㅋㅋㅋ 하니까 편하게 있으래
화장실 다녀와서 사장님한테 한 곡 하실래요? 하니까 괜찮다고 ㅋㅋㅋㅋ
혹시 답답하면 문 열고 노래 불러도 된다고 함 ㅋㅋㅋ
그러고 보니 혼자 맥주같은거 먹고 있길래 맥주도 팔아요? 하니까
자기가 먹고싶어서 사온거라고 ㅋㅋㅋ 한 캔 줄까요? 해서 알겠다 함 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뜯고 사장님이랑 짠하고 난 노래부르러 들어감 ㅋㅋㅋ
그때가 지금 계절 쯤이었는데 솔직히 시설이 그리 좋은 곳이 아니다보니까
노래 부를때 좀 답답하고 더웠음 ㅋㅋㅋㅋ 땀이 좀 나는거야
그래서 사장님한테 저 문열어놓고 진짜 부를거에요 이렇게 큰소리 지르니
알겠어요~ 하심 ㅋㅋㅋㅋ
노래 한 곡 부르니까 박수쳐주심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거에 뭔가 홀린건가 ㅋㅋㅋ 갑자기 그 순간 드는 이상한 생각에
맥주 먹던거 들고 사장한테 감
혼자 뭐하세요? 하니까 드라마 보고 있길래
집에 애들 기다려요 이제 갈게요 ㅋㅋㅋ 하니까
아직 결혼 안하셨다 하심 ㅋㅋㅋㅋ
아 머리가 좀 없으셔서 난 결혼한 줄 알았지 (탈모인들 ㅈㅅ)
내가 안에 너무 더운데 문 열면 추워요 ㅋㅋㅋ하니까
다른 쪽에 좀 큰 방이 있는데 거기는 개별 에어컨 달려 있어서
거기로 방 바꿔주겠다고 하심 ㅋㅋㅋㅋ
그래서 네 고마워요하고 같이 갔지 ㅋㅋㅋ
내가 원피스 입고 있었는데 뒤에서 단추를 푸는?
니트 원피스 같은거 입고 있었음
오늘 뭐 어디 좋은곳 갔냐길래 ㅋㅋㅋㅋ
남자 꼬시려고 갔다가 그냥 집에 가요 ㅋㅋㅋ 하니까
헌팅이 잘 안되었냐고 ㅋㅋㅋ 내가 그래서 우울해서 노래 부른다고 하니까 ㅋㅋㅋ
실컷 부르가 가래 ㅋㅋㅋㅋ
그러다가 내 등을 보더니 아 잠시 이러길래
네 왜요? 하니까 허리쪽에 단추 풀렸다고 ㅋㅋㅋ
내가 아 잠시만요 뒤돌아 계세요 하니까 고개 돌리심 ㅋㅋ
근데 되는데 안되는 척 하고 사장님한테 부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단추 살짝 끼워넣는데 나보고 등에 땀이 났네요 많이 더웠나보네 ㅋㅋㅋ 해서
너무 더웠어요 ㅋㅋㅋ 하고 둘이 한 5초 쳐다보다가
진심 거짓말 안하고 키스를 거진 미친듯이 한 것 같음 ㅋㅋㅋㅋ
사장님이 나보고 괜찮냐고 이래도 되냐고해서
내가 귓속말로 어차피 할 생각이었다고 ㅋㅋㅋ 하니까
아 고마워라 ㅋㅋ 하면서 키스하심 ㅋㅋㅋㅋ
옷이 좀 희한한데
등에 단추를 풀어도 스웨터처럼 목폴라가 있다보니 ㅋㅋㅋ
뒤에 단추를 풀어도 옷이 안벗겨짐 ㅋㅋㅋㅋㅋㅋ
좁은 자리에 나를 무릎에 앉혀두고 뒤에서 단추를 풀고
목폴라를 벗기니 졸지에 허물벗은 사람처럼 됨 ㅋㅋㅋㅋ
그리고 내 옷을 벗기고 내 가슴쪽에 손을 대다가 정전기 일어나고 ㅋㅋㅋㅋ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ㅋㅋ
내가 손님오면 어똑해요? 하니까 자기 빨리 퇴근할거라고 문 닫아놨었다 함 ㅋㅋㅋ
청소하는 분만 들어오는거 아니면 들어올 일 없다고 ㅋㅋㅋ
그러면서 내 브라를 위로 젖히더니 가슴 만지면서
목에 애무를 하는데 너무 간지러워서 소리 지르니까
에코로 울려서 그게 너무 웃긴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마이크 끄려고 하니까 재밌다고 못끄게함 ㅋㅋㅋ
의자에 엎드리게 한 뒤에 내 옷을 벗기고
한 손은 내 가슴 만지면서 엉덩이랑 골쪽으로 손으로 만져주는데
혼자 발가벗겨진 생각에 부끄럽고 더 흥분되더라구 ㅋㅋㅋ
나도 그래서 바지 벗기고 ㅋㅋㅋㅋ 손으로 만져주다가 벽에 기대게 하고
입으로 해주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소리를 많이 내시더라고 ㅋㅋㅋ
허헉 허허헉 하는데 그것도 소리 울림 ㅋㅋㅋㅋ 밖에 안들렸겠지
내가 사장님 바닥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탔는데
공기는 더운데 에어컨 바람은 차갑고 또 좁은데 막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들이
더 흥분되게 만드는 것 같았움 ㅋㅌㅌㅌ
내 엉덩이를 굉장히 세게 잡으심 ㅋㅋㅋ
그러고 나를 노래방 문에 기대게 하고 나서
뒤에서 하기 시작하는데
거의 절정이 되니 내 몸이 거의 들려있더라고 ㅋㅋㅋ
까치발보다 좀 더 발이 들려있었움 ㅋㅋㅋㅋㅋ
그러다 내가 너무 답답하다고 하니까
복도에 대기하는 길다란 의자에 나를 눕히더니
갑자기 나를 들어올리면서 박기 시작 ㅋㅋㅋㅋ
내가 아 좋아요 하니까 자기도 좋다고 ㅋㅋㅋ
나올것 같다고 해서 빼더니 바닥에다가 하심 ㅋㅋㅌㅌ
아 치워야겠다 하면서 ㅋㅋㅋㅋ
섹스 하면서 중간에 마이크 울리는거 선곡 해라는 메세지 뜨는거 다 그냥 웃겼음 ㅋㅋㅋ
같이 치워주고 ㅋㅋㅋ 문 잠그고 나왔는데
내가 여기서 해본적 있냐고 물으니 예전에 사귀던 사람이랑 한 번 한적 있는데
그러고 헤어졌대 ㅋㅋㅋㅋ 변태라고 했다면서 ㅋㅋㅋ
나는 오히려 숙소비 안들고 좋겠는데요 ㅋㅋㅋ 하니까 웃으면서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오라함 ㅋㅋㅋㅋ
자기가 커피나 한 잔 사주겠다고 편의점 가서 커피 사오더니
건물 지하에 자기 차 있다고 거기서 마시자고 해서 따라갔다가 ㅋㅋ
차 안에서 서로 키스하고 만지다가 주차 해놓은 곳 뒤에서 또 섹스하고 ㅋㅋㅋ
그러고 쿨하게 헤어졌움 ㅋㅋㅋ 난 그 뒤로 거기 노래방은 안갔구
한 2년쯤 그냥 생각나서 가니 아예 다 바뀌었어서 ㅋㅋㅋ
인연은 거기까지였움 애초에 인연이랄 것도 없었지 뭐
이번 썰은 여기까지 ㅋㅋㅋ
메세지 일일이 답 못해줘서 미안하구 시간되면 또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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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수년 전이지만 상처 받았던 것,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서요.
그 당시 대화도 잘 통하고 마음도 잘 맞던 상대가 바람을 펴서 상처를 받으셨잖아요.
그 후, 아무하고나 관계 해야겠다 생각 하신 후 코인 노래방 사람과 말을 섞다가 몸을 섞으신 건데
그때 상대에 대해서 거부감 같은 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 사람하고 일단 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있으셨는지 아니면
한 순간이라도 아, 이 사람 좀 별론데.. 아쉬운대로 할까? 하는 고민이 드신적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글 잘 안보시는 것 같던데 저도 자주 오는 편이 아니라서 수시로 확인 하지는 못해요.
답변 하시는 것도 아임하나님 마음이니, 굳이 답변 하시지 않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글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물어본 것이니까요 ㅎ
이제 아임하나님께서 올리신 글들을 한번 정주행 해볼까 하는데 벌써 기대가 되네요 ㅎ
아, 곧 결혼 하신다 하셨는데 부디 행복한 신혼과 결혼생활 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좀 특이성향일진 모르겠으나, 이 사람하고 해야겠다 생각이 들면 솔직히 별로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ㅎㅎ
누구든 마찬가지겠지만, 상대방이 나랑 한다는 기대감이나 그 과정을 알고 서로 생각이 맞아서 준비를 하는 걸 보면 아 왜이랬지? 하는 후회는 안들어요
다만 하고 나서 그냥 관계를 맺은거에 대한 현타가 올 때도 있습니다만, 저랑 뭔가 서로 엮일게 없는 사람이면 저는 크게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댓글 알림 일일이 확인은 잘 못해요ㅠㅠㅋㅋㅋㅋ 뭐 궁금한거 있음 쪽지 주세용 아니면 제가 유심히 더 살펴보겠움당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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