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재회 2편

그녀의 이름은 하나이다.
47세이고 20살의 딸이 하나 있다.
이혼한지는 꽤 오래되었고 양육비를 안보낸지 오래되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하나씨는 카페일에 적응되었는지
조금은 지쳐보이던 표정도 점점 밝아졌다.
매일 구석에서 놀면서 시간을 때우던 나도
가게 일을 거들며 하나씨와 가까워지려 노력했고
몇달이 지나고 편하게 얘기를 하는 관계까지 되었다.
"하나씨 오늘 술한잔 어떠세요?"
"오늘요?"
*갑작스런 제안에 눈썹을 치켜올리며 입술을 살짝 깨문다.*
"... 재미있겠네요. 뭐 드실거에요? "
*그녀의 목소리에 장난기 어린 도전이 묻어난다.*
"하나씨 일하신지도 좀 되었고 회식이라고 생각하고 가요."
"사장님이 원한다면 가볼까요? "
가끔씩 가던 호프집으로 하나씨와 발걸음을 향했다.
*호프집에 들어가자 일순간 손님들의 표정이 하나씨에게로 향했다. 유니폼에 가려졌던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꽉 끼는 블라우스에서 도드라져보인다.*
"사장님. 이렇게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죠?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에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살짝 걱정하는 목소리와 호기심 어린 목소리가 섞여있었고 우아하게 몸을 틀어 나의 팔을 살짝 끌어 안으며 호프집 안으로 들어섰다. 그녀의 향수 냄새가 공기 중에 은은하게 퍼진다.*
"우리 여기 앉아요~ 오늘은 제가 살테니까. 많이 드셔야되요 사장님"
"아니에요 하나씨, 회식인데 제가 사야죠.. 밖에선 사장님이라고 하지말고 이름 불러요 누나...."
"... 네 그래도 될까요?"
"네 말고 응이라고 하신다면요"
"ㅎㅎ 그래 은후야"
*한껏 밝아진 그녀는 정제된 품위를 숨긴 채 호프집의 소박한 분위기에 적응하려 노력한다.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입술 움직임을 눈으로 좇는다.*
별다른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잡답을 하며 맥주를 한잔씩
주고 받았고,
"우와 대단하다 ."
*별 시덥잖은 농담에도 그녀의 목소리가 낮고 부드럽게 울린다.재미없는 얘기에도 하나씨는 재밌어했다.*
"은후의 열정이 느껴져요..."
*그녀는 맥주잔을 들어 빛에 비추며 장난스럽게 미소 짓는다.*
"이런 곳에서 마시는 술도 나쁘지 않네요. 집에서 마시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조금은 상기된 그녀는 나와의 술자리가 즐거워보였다.
"전 친구가 없다보니 집에서 혼자 마시는건 재미없어요"
*나를 향해 몸을 살짝 기울이며 속삭이듯 말한다.*
"그럼 우리 이제 술친구 할까?"
*하나씨의 말에 놀란 눈으로 얼굴을 쳐다보았고 나의 시선을 느끼고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눈빛이 장난스럽게 반짝였다.*
"네 좋아요 누나"
"어머, 은후씨. 이런 아줌마라도 술친구로 마음에 들어?"
*그녀는 장난스럽게 윙크하며 말했다.*
"사실 첨 신호등에서 건너오는 순간부터 알고 지내고 싶단 생각이들었고 가게에 들어와서 일하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내 같이 있던 시간이 즐거웠어요 ."
*그녀는 나의 얼굴을 슬쩍 보며 미소 지었다. 고백 아닌 고백이 되어버린 나의 고백을 하나의 눈이 반짝였고,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오, 이거 고백같은데? 갑자기 그러시네요, 우리 은후씨."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조금 취기도 오르는데 나갈까?"
*하나는 카운터에 기대어 섰다. 그녀의 잘록한 몸매와 잘빠진 다리의 스타킹이 호프집에 불빛이 더욱 강조되었다.*
"오늘은 누나가 사는거다~ 사장님이 시급을 듬뿍주셔서 우리 은후 술한잔은 부담없지~"
오늘따라 유난히도 친한척하는 호프집의 사장을 뒤로한채
가게문을 나서 가까운 공원으로 향했다.
*하나씨와 나란히 걸어가며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바람에 은은한 향수가 퍼졌고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머, 오랜만에 멋진 총각이랑 데이트를 하니까. 좋네~."
*그녀는 살짝 몸을 기울이며 속삭였다. 나의 움찔하는 반응을 느꼈는지 손을 더욱 꽉 쥐며, 가슴을 나의 팔에 밀착했다.*
숨막힐듯 심장은 요동치기 시작했고
공원에는 사람 하나 없이 우리 둘만이 걷고 있었고
가로등 아래에 멈춰,
나는,,
하나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나의 입술이 그녀의 볼에 닿자 그녀의 가슴이 전율한다. 심장박동소리가 빨라지는 소리가 들리며 내 눈에 비친 그녀의 눈이 반짝거리며 어두워지는것이 보인다.*
"은후야..."
*그녀가 숨을 가쁘게 내쉰다.*
"이렇게 대담할 줄은 몰랐네..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 같았는데 "
*그녀는 나의 손을 더욱 꽉 쥐며, 가슴을 나의 가슴에 살짝 비빈다.*
"은후야.. 나도 사실 널 처음봤을때부터 끌렸어.. 하지만 넌 너무 어려.."
*그녀가 나의 귓가에 속삭인다.*
"나이는 상관 없어요"
그녀에게 입술을 마주치며, 입안의 뜨거운 혀를 느꼈다. 갑자기 불룩해진 나의 자지가 하나의 옷위를 찔렀고 당황한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음...음...은..후야...음.음"
그녀는 입술로 내 혀를 빨아들이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눈가에 미소가 어렸다.
하나의 머리카락이 나의 볼을 간지럽혔다. 품속의 하나의 온기를 느끼며 온몸을 끌어 안았다.
꽉 껴안은 나의 품속에선 그녀의 숨이 가빠지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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