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 왁싱샵 운영하다 손님 따먹을 썰 (1)
예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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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첫 글이라 뭘 써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가장 기억에 남는
왁싱샵 썰 하나 풀어보려고 해.
때는 코로나 한창일 때.
왁싱샵을 혼자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시절 다들 알다시피 손님은 줄고
규제는 많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거 접어야 하나” 고민하던 때였어.
우리 샵은 남녀 다 받는 곳이라 남자 손님도 있긴 했는데, 솔직히 신규 남자 예약은 항상 살짝 긴장됐어.
1인샵이다 보니 별의별 사람을 다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계심이 생기더라고.
그런데 어느 날, 신규 남자 브라질리언 예약이
딱 들어온 거야.
‘아… 이 시국에 신규 남자…’
잠깐 망설였지.
그래도 결론은 하나였어.
“먹고 살아야지 뭐…”
그래서 그냥 바로 예약 확정 ㅠㅠ
예약 당일, 그 손님이 약 10분
일찍 도착했어.
그 순간 제일 먼저 든 생각?
“노쇼 아니네… 감사합니다 진짜…”
이게 그 시절 자영업자의 현실이지 ㅋㅋㅋㅋㅋ.
문 열어보니 키도 185정도에 인상도 단정한 편.
딱 내 이상형에 근접한 사람인거야!!
속으로는 ‘이 사람 오늘 그냥 안보낸다 생각하면서’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했지.
이 생각만으로 사실 아래가 조금씩 젖기 시작함..
일단 탈의랑 샤워 안내하고, 준비되면 호출 달라고 했어.
나는 밖에서 조용히 옷을 한겹, 한겹 탈의를 한 뒤에
속옷만 입은 채 조용히 사워부스 문을 열었어
그리고 말했지 “오늘은 제가 해 드릴게요”
그 남자가 엄청 당황을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지 어떤 정신 나간 여자가 자기 씻는데 들어온 건데
지금 생각하면 신고 안 당한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해야 될 듯
아무튼 이 사람도 남자라 그런지 당황은 잠시뿐이였고
내 손길에 몸을 맡겼어
바디워시로 시술 부위를 구석구석 손으로 잘 씻겨 준뒤에
수건을 건네 주며 닦고 밖으로 나와 달라고 했지.
남자가 나와서 방금 뭐였냐고 묻길래
내가 오늘만 특별히 이벤트라고 적당히 포장을 했어 ㅋㅋ
아무튼 긴장도 풀어줄 겸 스몰토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술을 시작했어
첫 왁싱이라 그런지 수북하더라…
이어서는 2편에 이어서 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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