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상한 행동(12)
fidelio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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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그해 늦가을 고등학교 연합시험이 끝나자 단축 수업이 잦아졌다. 대게 수업이 일찍 끝나면 친한 몇명과 어울려 오락실로 몰려가 시간을 때우거나 시장판을 하릴없이 돌아다닌 다거나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점심 시간 이전에 수업이 끝나버려 오전부터 오락실에 갈 수 없는 일이어서 교실에서 하릴없이 잡담을 늘어 놓거나 하면서 빈둥대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 낮잠이나 자기로 했다.
집에 도착해 보니 두분 모두 양복점에 나갔는지 썰렁 하다 못해 적막감 마저 드는 듯 했다. 잠시 집안 한쪽을 멍하니 둘러 보다 중정을 지나 마루 끄트머리에 앉아 신발을 벗고 내 방으로 들어 가려는데 안방에서 희미한 인기척이 들리는 듯 해서 설마하는 마음으로 안방으로 걸어가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
방문을 여는 순간 방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들에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한 충격을 받고 말았다.엄마가 벌거 벗은 채 ㅅ 아버지 위에 올라 서로 겹쳐 있었고 엄마의 하얗고 커다란 엉덩이를 위 아래로 느리게 움직이자 힘줄이 퍼렇게선 ㅅ아버지의 커다란 자지가 검은 음모 사이로 난 보지 구멍으로 천천히 사라졌다 나오기를 반복했다. 자지가 보지 안으로 사라질 때 마다 엄마와 ㅅ 아버지가 마치 합을 맞추듯 낮은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열린 문 사이로 찬 바람이 들어 갔는지 아니면 반대로 나의 뜨거운 시선 때문인지 가만히 눈을 감고 섹스를 음미하던 ㅅ 아버지가 눈을 떳고 그 순간 방문을 잡고 있던 나와 눈이 마주쳤다. 잠시 당황해 하는 눈빛이 금방 평상시의 눈빛으로 바뀌었고 그때까지도 허리를 흔들며 욕정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엄마의 어깨를 반복해서 치자 그제서야 엄마가 무슨일이냐 듯한 눈빛으로 ㅅ아버지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나를 향해 얼굴을 돌렸다. 발그래진 얼굴에 여전히 섹스의 여흥이 가시지 않은 듯 촛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나를 보던 순간 엄마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ㅅ아버지에게서 떨어져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방 바닥에 주져 앉았다. 여전히 물기로 번들거리며 발기된 자지를 가릴 생각도 없어 보이는 듯 머리맡에 있던 담배를 물어 불을 부치고 서서히 일어나 나에게로 오더니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순간적으로 잡았던 손을 강하게 뿌리 치고는 손살 같이 달려 그대로 집을 빠져나왔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까지 내달렸다. 정신 없이 달리고 보니 어느새 중학교의 교문이 보였다. 학교 운동장 팬스에 앉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쉴 새 없이 떠들어 대는 아이들을 멍하니 바라 보았다.
숨을 돌리고 나니 머릿속에는 온통 내가 왜 그 문을 열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았다면 모르는 채 하며 현실을 부정하며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유리 밖에서 구경하던 입장에서 그들과 함께 유리벽에 갖혀 버린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불륜의 목격자로서의 불편한 삶이 시작되는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했다.
밤이 늦은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 밥상에서 엄마와 아버지와 함께 마주 앉을 용기가 나지 않아서 였다.
대문 앞에 서서 잠시 머뭇거리자 누군가 내 어깨를 가볍게 쳤다. 뒤를 돌아보니 ㅅ아버지가 옅은 미소를 짓고 나를 보고 있었다.
근처 슈퍼 앞 평상에 탄산음료를 손에 쥔 채 나란히 앉았다. ㅅ아버지는 담배를 한 대를 피우고 나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너에게 못볼 모습을 보여 줘서 미안하다는 라며 말을 꺼냈다. 그리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가 어른이 되면 이해가 될 거라며 참아 달라고 했다.나는 아무말 없이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 달리 할 얘기도 없기도 했다. 다시 담배 하나를 꺼내 물면서 이 일은 세 사람 만의 비밀로 해 달라며 탄산 음료를 쥔 손을 살짝 잡았다. 그런 후 의미 심장한 말투로 어른이 되면 비밀이 많아진단다. 견디기 힘든 비밀이 아무렇지 않게 되면 될 수록 어른이 되어 간다고 할 수 있지 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지난 휴가 때 니네 둘 니네 엄마가 자는 방에 들어 간 거 알고 있다. 라며 말을 꺼내더니 아저씨는 너희를 위해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았어 라고 하며 나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 했다. 난 텐트에 비가 새어 들어 와 방으로 들어 갔을 뿐이라고 변병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ㅅ아버지는 옅은 웃음을 지으며 한참을 방안에 있던데? 라며 되물었다. 나는 당황하여 ㅅ가 엄마 앞에서 자위를 했고 난 보기만 했다고 변명을 늘어 놓았다. 그러자 말리지 않고 보기만 했다고? 이상한 얘기 아니니? 라며 추궁하 듯 물었다. 나는 따지듯 술에 취한 채 알몸으로 누워 있던 엄마와 엄마 주변에 나 뒹굴고 있는 정액 냄새가 베어 있는 휴지 뭉치들을 떠 올리며 항의 하듯 얘기하자 그는 그럼 그 날 밤 너희 엄마가 어떻게 자고 있는지도 안다는 얘기네? 또 그게 아저씨 일 수도 있지만 너희 아빠일 수도 있고 모르는 일이지. 물론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라고 했다. 그의 말을 듣자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나는 소리를 높여 우리 엄마가 무슨 창녀에요?라고 울먹이자 그는 내 팔을 세게 잡으며 살기에 가까운 눈으로 나를 보더니 아들놈이 엄마에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며 무섭게 몰아 부쳤다. 순간 소름끼치 듯 공포감을 느꼈다. 그는 겁에 질린 나를 보더니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너희 엄마와 난 서로 빚이 있고 그 빚을 갚으며 살 고 있는거야 니가 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 라며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 났다. 그리고 나서 다음에 또 얘기 하자며 내 손에 봉투 하나를 쥐어 주며 늦었으니까 집에 빨리 들어가라며 자리를 떴다.
방 안으로 들어와 이부자리를 깔고 누우니 거짓말 처럼 잠이 쏟어질 것 같았다. 바지를 벗다가 바지 주머니 안에 있는 봉투를 꺼내 보았다. 봉투 안에는 빴빴한 십만원 짜리 수표가 두장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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