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되어버린 근친7
jilfuck
8
415
6
1시간전
엄마의 물음은 나를 이도저도 못하게 만들었어.
지금 어느 쪽을 선택해도 앞으로의 근친 계획은 다 틀어질 것 같았거든.
거짓말을 하는 순간 앞으로 다시는 근친 시도도 못하고 정상적인 아들로 살아야 하는거고, 솔직하게 얘기하자니 엄마랑 나와의 관계는 박살나서 날 정신병원에보내거나, 집에서 내쫓기거나 해서 이 선택지도 이후의 근친 시도는 못 할 거라고 판단했어.
그렇게 또 한 번 나의 짱구를 달그락거리며 굴린 결과는……묵비권이었어. 왜 있잖아..조사 받을 때 불리한 진술은 거부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
난 엄마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안하고 엄마를 등지고서 아무 대답도 안 했어. 긍정도…부정도 안 해서 엄마가 혼란스러워 하는 틈을 이용해 대답해야 하는 이 순간을 피하려 했어.
엄마는 등돌린 나를 바라보며 힘없이
“00아 진짜 실수한 거 맞지..?”
라고 물어봤지만 난 역시나 가만히 우울한 척 뒤돌아 가만히 있었어.
그렇게 정적이 얼마나 흘렀을까…내 휴대폰에 배달완료가 뜨고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어.
난 천천히 몸을 일으켜 등돌린 상태로
“햄버거 도착했대”
라고 기운없다는 듯이 맥빠지 게 말한 뒤
방문을 열고 나왔어.
나중에 엄마랑 근친하는 관계가 되고서 이때 당시 내가 대답을 못 하는 걸 보고 설마했던 엄마를 여자로 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줬어. 뭐 대답을 시원하게 못 하는거면 당연히 찔리는 게 있으니 가만히 있는거라고 생각했겠지.
어찌되었든 어영부영 문 앞에 놓인 햄버거를 가지고 들어와서 엄마꺼는 식탁이 두고 난 내방에서 먹었어.
1분1초도 말 안하고 집에 있기 힘들 정도로 대화하며 사이 좋았던 엄마와의 관계가 어색하고 애매한 상태로 시간이 흘러갔어.
밥 먹을래? 올 때 장 좀 봐줄까? 청소하는 거 도와줄게. 피곤해서 먼저 잘게….정도만 대화했는데
누가보면 이 정도만 해도 평범한 사이가 된 거 아닌가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평소 같으면
내가 나갔다 들어오면 친구들하고 있었던 시덥지 않은 얘기나 엄마한테는 1도 관심 없는 게임 얘기, 반대로 엄마가 나한테 회사 일하며 아줌마들끼리 있는 파벌싸움이나 연봉 동결 얘기 등 서로 비밀이 없을 정도로 눈감고 자기 전까지 이야기가 안 끊겼거든ㅋ
여동생은 우리가 이렇게 될 동안 집에 거의 없다보니 뒤늦게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거 같았지만 공부 때문에 깊숙히 우리의 관계를 파악하고 끼어들려고 하진 않더라고.
암튼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날 엄마가 퇴근시간을 넘기고 밤11시가 다 되도록 안 들어오길래 걱정되서 전화했음. 근데 웬걸……..남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순간 ’뭐지?‘ 상황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000(엄마이름) 아드님이세요? 회사 동료인데 엄마가 술 먹던 중에 잠드셔서 본의아니게 받았어요~”
라고 말함. 그래서
“거기가 어디죠?”
라고 말한 뒤 말해 준 호프집에 가니까 성인남성 어깨 높이까지 오는 칸막이에 칸막이 입구까지 좌석부분은 벽으로 되어있는 반오픈형 인테리어가 보이더라.
대충 지인 찾으러 왔다고 말하고 슬쩍슬쩍 칸막이들 안에 둘러보다가 낯익은 옷을 입은 여자가 칸막이 벽을 기댄채 자고 있더라. 역시나 우리 엄마였음…
그 칸막이에는 엄마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여자동료 하나, 엄마랑 나이대가 비슷해보이는 남자 하나가 있었는데 엄마는 남자랑 같은 쪽에 있었음.
뭔가…..허술하게 풀어진 모습을 한 엄마가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모르는 남자 옆에서 자고 있는걸 보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
일단은 포커페이스하고 000 아들이라고 인사하니까
두 사람 모두 웃으며 반겨주면서 엄마가 오늘 좀 취했다며 평소엔 안 그런 분인데 오늘따라 이런다고 말했어. 나는 감사하지도 않은 기분인데 형식상 감사하다고 말한 뒤에 엄마를 부축하고 택시타고서 집에 옴.
처음 술에 취해 축 늘어진 사람을 부축해본 건데 외소한 엄마도 축늘어지니까 집까지 옮길 때 존내 힘들더라 ㅅㅂ….
암튼 대충 신발 벗기고 안방가서 침대에 눕히는데 순간 근친병자 발동 됨.
가만히 거실 조명만이 방안을 비추는 상황에서 엄마는 흰색 블라우스에 회색 마이, 회색 정장 바지를 입고 있었어. 그런 옷차임으로 침대에 널브러져서 살짝씩 코골고 세상 업어가도 모르는 상태로 있는 엄마를 보니까 손대고 싶었지…
거기에 외간남자한테 이런 모습으로 옆자리에 있는 것도 다시 생각나서 급빡침+근친병자발동+여동생 없음+엄마 술에 떡됨이 나의 이성을 끊어 버릴려고 가위질 을 했음.
아 초반에 얘기 안한 것 같은데 엄마가 제조업 생산직인데 나름 오래 일해서 주간에만 일하고 조장? 파트장? 뭐라고 하던데 암튼 그거라서 생산직임에도 나름 회의 참석같은 것도 해서인지 여느 회사원처럼 깔끔하게 입고 다니고 회사에서 환복하는 것 같았어.
그렇게 말릴 사람 없는 눈깔 뒤집어진 나는
| 이 썰의 시리즈 (총 8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3.07 | 현재글 일상이 되어버린 근친7 (8) |
| 2 | 2026.03.06 | 일상이 되어버린 근친6(안야함 주의) (39) |
| 3 | 2026.03.05 | 일상이 되어버린 근친5 (68) |
| 4 | 2026.03.03 | 일상이 되어버린 근친4 (92) |
| 5 | 2026.03.03 | 일상이 되어버린 근친3 (89)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올레벳
나이젤
내사과
팁토스타킹
브리리리리
굶주린늑대
보리장
아구구니
Assa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