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썰] 그녀는 이미 내려놓았다. (04)
참고=
이글은 게시물 중 수여닝님의 글을 기반으로 제 상상과 망상으로 뼈와 살을 넣어 만든 글입니다.
먼저 수여닝님의 허락을 받아서 그분의 대화명을 나타내며, 그분의 글을 참고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쓴 글입니다.
물론 굳이 확대 할 필요가 있냐는 말씀을 하실분이 계시겠지만 전 그저 수여닝님의 글을 보며
이런 상황였을까? 이래서 그랬을까? 이랬을 수도 있겠는데? 저랬으면 좋았을 거 같다 하는 제 주관적인 해석으로 쓰여진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제 글이 당시의 스여닝님을 나타낼 수 없으며 제 글을 읽은 후 수여닝님을 제글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대하듯
하시면 상당히 많은 곤란함을 겪을실 수 있으니 부디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수여닝님의 글을 기반하고 참고해도 좋다는 허락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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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그녀의 말에 기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세차게 끄덕였던지라 그녀가 보기에 남자의 목이 빠지지 않을까 할 정도로 보였다.
기사는 그녀의 허락을 받았다는 생각에 곧바로 그녀의 사타구니가 아닌 얼굴로 향했다.
무릎을 잡고 있던 두 손은 그녀의 부푼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고, 그녀의 입술을 훔치려 하고 있었다.
다가오는 기사의 행동에 그녀는 반사적인지 본능적인지 모르게 고개를 뒤로 빼며 옆으로 돌렸지만 남자는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는 그저 그녀의 얼굴이
되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사실 더 들이밀지도 못하는 신체였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고, 기사에게 있어서 재차 허락을 바라는 행동였는데 잠시의시간이 지나 그녀는 고개를 돌려 기사의 얼굴을 내려다 보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그녀의 눈에 기사의 얼굴 곳곳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 인사만 주고받을 때와 달리 눈매의 모양 코, 입술과 주변에 면도 후 자라기 시작한 수염들이 눈에 들어왔다.
조금의 내려놓는 마음과 반쯤 포기하는 마음이 만들어지자 오히려 당황하던 그녀는 이제 호기심이 두려웠던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그렇게 처음 남자에게 입술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었다.
닿았다.
그저 기사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을 뿐, 그 이상의 행동은 이어지지 않았다.
기사는 아무리 그녀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 한들 확실한 동의를 얻지 못했다 하는 게 걸림돌이 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저 서로의 입술이 닿기만 했는데도 기사는 오금이 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중년에 다가가는 자신이 이토록 어리고 예쁜 학생에게 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지금이 마치 비현실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고, 무엇보다 그녀의 자태는 자기가 범접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욕망을 다스리지 못했고 양심적 고민은 그녀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처박혀 빛을 발하지 못할 뿐이었다.
돌이켜보면 도덕적 양심을 애써 무시한 덕분에 지금 상황이 벌어진 건 아닐까 하는 확신이 서는 그였다.
사실 그는 자신의 무책임에 가까운 계획에 앞서 속으로 많은 상황을 가정해 연습하기도 했다.
망상에 가까운 설정였지만 이러면 가능하지 않을까? 저러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설정은 분명 자신만의 상상이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에도 그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생각하지 못했다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이미 욕구가 의식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후환 따위에 걱정할 단계는 이미 지나버린 기사였지만 그래도 막상 그녀의 입술이 닿는 느낌이 들자 섣불리 진행 할 수는 없었다.
‘후환 따위 개나 줘 버리라고 생각 했는데...’
이제와 걱정이 고개를 들어서는 기사는 전혀 다른 반응을 찾을 수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서서히 아주 조금씩 열리고 있었기 때문에 기사는 고개를 들기 시작하던 양심을 단숨에 일그러뜨릴 수 있었다.
기사는 슬며시 열리는 그녀의 입술사이로 자신의 혀를 불쑥 집어넣었다.
“!!!”
“!!!”
그녀는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마음과 다르게 몸이 먼저 방응하기 시작했고 입술이 자신도 모르게 반응해 슬며시 벌어졌었다.
그때 기사의 혀가 들어와 그녀의 치아에 닿았고 놀란 나머지 그녀는 두 눈을 부릅뜨고 기사를 바라봤다.
기사 역시 혀를 집어넣으며 눈을 뜨고 살폈는데 이게 왠일인가! 자신의 혀가 그녀의 입술로 파고들어 치아에 닿았을 때 자신을 보면 놀란 두 눈의 그녀가 슬며시 눈을 감는 걸 똑똑히 목격 할 수 있었다.
‘됐다!!!!!!!!’
기사는 그녀의 반응이 마치 완전한 동의를 해준 걸로 단정짓고 마치 천군만마를 얻어 눈앞에 펼쳐진 그 무엇도 거칠게 없을 듯 본능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기사의 혀는 점점 더 파고들어 마침내 치아 사이를 파고 들었고 그녀의 치아는 새로운 감촉에 밀리듯 턱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기사의 혀는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 거칠 것 없이 파고들었고 마침내 쑥쓰러운 듯 바짝 당겨진 그녀의 혀와 만날 수 있었다.
“흐음...”
소리였을까? 아니면 그녀의 입안에서 나오지 못한 어떤 비명 같은 것일까?
기사는 그녀의 입안에 들어가 부끄러워하는 그녀의 혀와 만났을 때 목 언저리에서 느껴지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다만 귀로 들은 건지 자신의 입으로 진동을 느낀 건지는 알지 못했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확실하게 반응하는 그녀에게 흥분이 되는 그였다.
마침내 기사의 혀는 그녀의 혀에 달라붙어 위아래 할 것 없이 쓰다듬었다.
그녀의 혀는 기사의 움직임에 그저 가만히 있었지만 곧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 아래, 좌 우 또는 방향을 산정하지 않는 움직임.
때론 그녀의 혀가 달아나고 그 뒤를 쫓는 기사의 혀놀림이 이어졌다.
그녀의 입안에서 둘의 혀는 뒤섞여 비벼대기 시작했는데 점점 더 서로의 공간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녀의 입안에서 뒤섞였다면 기사의 입안으로 그녀의 혀가 들어서기도 했으며 휘몰아치는 혀가 남자와 그녀의의 치아를 서로 쓰다듬을 때도 있었다.
-주륵...
둘의 키스가 이어질 때 서로의 타액이 섞여 입술 사이로 침이 흘렀다. 누구의 침인지 모를 그건 나왔던 곳으로 곧 빨려 들어갔다.
-후릅!
누구였을까?
둘 중 누군가 흐르는 타액을 흡입하려 했고 전부를 빨아들이지는 못했지만 그게 자극이 되어 둘의 키스는 그저 혀를 뒤엉키는 것만이 아닌 이제 흡입하게 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어다.
“읍 으읍!!”
“흡! 흡!”
누구랄 것 없이 둘은 서로의 흡입력을 경쟁하듯 당겨댔고 둘의 볼은 홀쪽하게 들어갔다.
입안에서 서로의 혀가 오갈 때 볼록 들어간 볼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는데 기사는 그녀의 반응에 미칠 것 흥분감을 느꼈고 그녀는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단지 서로 합의한 키스만으로 두려움이나 불안감은 머리카락 그림자만큼도 보이지 않을 만큼 사라져가고 있었다.
-쭉.. 쭈욱...
“하아... 하아 하악..”
[출처] [소설+썰] 그녀는 이미 내려놓았다. (04)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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