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의 여동생 썰 3
첨엔 몰랐는데 애가 속옷도 안입엇더라고...ㅋㅋ 옷 떄문에 티는 많이 안났지만 암튼 그런 상태에서 낑겨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앉아있는데
자기 뭐가 맘에 안드냐고 하더라
오빠, 나는 언니만큼 이쁘다고 생각하거든?
아니. 야 나는 너 못생기다고 생각 안했어
그럼 뭔데?
아니..이게 친구 동생이 날 좋아한다.... 애매해 친구랑 너네 엄마한테 뭐라 애기해
뭐가 애매한데, 그럼 오빠는 울 언니가 오빠 좋아한대 그럼 언니 안만났을거야? 얘기도 안했을거야?? 솔직하게 얘기해봐
왜 자꾸 누나 얘기가 나와..
말해봐 만났어 안만났어
만났겠지..
대충 얘기하고 만났을거 아냐
그렇겠지...
근데 나는??
잘 모르겠다니까....
그런 대답은 없다니까??
아니 야 친구한테 나 니동생이랑 사귄다고 어케 애기하냐
그럼 언니랑 사귄다고는 자랑스럽게 얘기할수있냐?
.................
말문이 턱턱 막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땀 삐질삐질 존나 흘리다가 야 일단 밥이나 먹자 하고 저녁을 먹는데 이게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ㅋㅋㅋ
대강 먹고 설거지 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얘가 서있었음ㅋㅋ
그리고는 갑자기 팔을 벌리더니 "나 안아줘"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ㅋㅋㅋ 진짜 평소에 존나 무뚝뚝하고 틱틱 거리던 얘가 저러니까 이걸 어케해야하나... 싶은데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빨리와 하는데 내가 계속 망설였지
그니까 걍 방으로 들어가더라고...ㅋㅋ
나도 친구방에 들가서 컴터 하는데 겜 하다가도 얘를 어케해야 하나 하면서 겜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걍 컴터 끄고 누워있었음
근데 좀 이따 들어오더라고..ㅋㅋ
들어와서 옆으로 오더니 강제로 내 팔을 빼고 팔배게를함ㅋㅋㅋㅋ
그리고는 다시 "안아줘" 하길래 그땐 걍 안아줬다...ㅋㅋ
왤케 애기가 됐냐.. 너 원래 이런 캐릭터 아니였자나
나 원래 이랬어. 이렇게 할 사람이 없었을 뿐이지
엄마랑 누나가 있는데 왜 못해
엄마랑 언니랑 오빠는 있는데 아빠는 없잖아.
나는 아빠가 아니야...
아빠 아닌거 알아
근데?
아빠가 있었으면 오빠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거지
나같은 사람?
어. 좋게 말하면 다정한사람. 나쁘게 말하면 호구같은 사람
좋은거야 나쁜거야ㅡㅡ
좋은거지
글쿠만....
그래서 결정했어??
글쎄다..
오빠 나랑 결혼 하면 언니 자주볼수 있어.
야 그건 아니지ㅡㅡ 누나보려고 너랑 결혼하는건 미친놈이지
내가 이래서 오빠 좋아하는거야 ㅋㅋ
ㅋㅋ
대답은??
지금 바로해야해???
어 당연하지
음.... 가족들한테 이거 얘기할거야?
20살되자마자 얘기할거야
그전까지는? 언니한테도 얘기 안할거야?
언니한테는 얘기 할거야
있잖아... 오빠가 니가 생각하는것 마냥 좋은 사람이 아닐수도 있거든? 친구 오빠랑 남자친구랑은 다른거라서 실망할수도 있고 그런데 괜찮겠어?
괜찮아. 오빠가 헛짓거리 하면 언니한테 이를거야
좆됐네....ㅋㅋ
ㅇㅇ오빠 좆됐어 ㅋㅋ
어쩔수없지..
오키. 나 공부하고 올게. 자지말고 있어? 졸리면 내방으로 와 알겠지?
그래 쉬엄쉬엄해
최대한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써보긴 했는데 얼추 맞을거다...ㅋㅋ
저 대화를 끝으로 동생은 공부를 하러 갔고 난 혼자 이게 맞나... 약간 얼떨떨 하게 있는데 다시 방으로 금방 오더라고 ㅋㅋ
와서는 오늘은 집중이 안돼. 잘래 하고는 같이 자는데
아까처럼 팔배게를 하고 안고 자는데 나한테 안겨서 혼자 랩을 하더라 ㅋㅋ
자기가 표현을 잘 못하겠다, 좋은걸 좋다고 말하는게 쑥스럽다, 어떻게 해야할지 머르겠다, 오빠앞에서 존나 이런말도 쓰면 안되는거 아는데 잘 안된다, 애교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말을 이쁘게 하는게 어색하다고 속사포 랩을 뱉더라 ㅋㅋ
대충 얘가 뭔 얘길 하려는지는 알거 같았다 ㅋㅋ
그니까 너가 뭐 표현을 안하거나 틱틱거리면서 말하는거나 싸가지없게 행동하는게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좋은데 그렇게 나온다는거지?
어 맞아
오키 나도 처음엔 감안을 할건데 계속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
알지.. 노력 해볼게
생각보다 좀 어른스럽지만 애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ㅋㅋ
그리고는 혼자 뒤척이면서
와 어떡하지? 너무 좋은데..
뭐가?
그냥 오빠랑 이러고 있는거
여행 안가길 잘했지?
아니 여행은 가고싶어
뭐야...
20살되자마자 엄마한테 얘기하고 오빠랑 외박할거야
아..그건좀 무서운데..
괜찮아. 내가 감당 가능해. 그거 감당하려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거야. 나만 믿어
오 ㅋㅋ 난 진짜 너만 믿는다?
어 믿어. 근데 너가 뭐야 너가..
아..
이름으로 불러줘. 앞으로 나한테 야 너 금지야
노력해볼게
다른 사람들이랑 있어도 ㅇㅇ이라고 이름불러야해
그려. 그럼 너는 뭐라고 부를거야?
난 오빠지
그래 ㅋㅋ
오빠
응??
오빠오빠오빠오빠
왜
좋아서
얘가 이렇게 애교가 많은 아이였나 싶었다...ㅋㅋㅋ
혼자 계속 꼼지락 거리면서 말을 하는데 정작 얼굴을 안쳐다 보는게 부끄러워서 라는걸 알게됐고
생각보다 이런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ㅋㅋ
나도 뭐 얼떨결에 대답을 하긴 했지만.. 이런 의외의 모습이 굉장히 신선했다. 항상 쿨하고 거친모습만 보다가 이런 여리여리한 동생의 모습이 색다르고 귀엽기만 했고 역시 여자는 애교 많은게 짱이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둘이 침대에 누워서 꽁냥거리다가 동생이 하나 요구한게 있었다.
오빠
응?
나 올해 수험끝날때 까지는 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나자. 괜찮아?
음.. 그래 뭐 어려울거 없지
글구.. 나 학교 끝날때 데릴러 와주면 안돼? 되는날만
잉? 나도 학교다니고 이러면 좀 힘들거 같은데...
되는날만 이라도.. 응?
엄... 최대한 노력해볼게 근데 왜?
나 지금 오빠랑 사귄다고 데이트하러 다니거나 밖에 나가면 엄마 난리칠게 뻔하고... 나도 공부해야되서.. 나한테는 학교 끝나고 오빠랑 집가는게 데이트 거든?
그러면 뭐 어쩔수없지 알겠어
응응 대신에 주말에는 집에 놀러와서 나 한번씩 보고가고 그래
그거야 뭐 매주 그러는데..ㅋㅋ
내방으로 오라는거야
아.. 그래 그건 노력해볼게
그리구 이번 추석떄 오빠 어디 가지마...
엥? 그건 내맘대로 되는게 아냐, 아니 근데 어차피 우리집이 큰집이라 어디 안가긴 하는데 왜?
분명 이번 추석때도 엄마가 나 어디 못가게 할텐데 그때도 우리집 와서 자구가
ㅋㅋㅋ 그건 가능하겠다. 알겠어
아직 먼 추석때 까지 약속을 잡기까지 했는데 대화를 하다보니 얘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여있다고 생각됐다.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부담이 될거 같기도 하고
일단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자 라고 생각했고 밤에 늦게까지 떠들다가 잠이들고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서 뭐 먹을까 하다가 빵 먹고 싶다 해서 앞에 뚜쥬가서
빵이랑 커피를 먹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동생은 공부하러 들어갔는데
얘가 1시간에 한번씩 나오더니 안아줘 하고 앵기는데 진짜 존나 귀엽더라..ㅋㅋ 근데 한편으론 너무 집중을 못하는거 같아서 동생한테 내가 집에 있어서 집중이 안되는거 같은데 내가 잠깐 나가 있을까? 하고 물어보니까
바로 안돼! 라고 애기하다가 잠깐 생각하더니 아... 3시간만 놀다오라고 ㅋㅋ 그래서 우리집 가가지고 좀 쉬다가 5시쯤 다시 갔는데 나 오자마자 오빠! 하고 안기는데 씹 이게 연하의 맛인가?ㅋㅋㅋ
소파에 앉아서 안아주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고 오늘이 마지막으로 자는날이구만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역시나 들어오더라 ㅋㅋㅋ
들어와서 또 껴안고 자는데 사귄지는 2일차지만 15년을 넘게 봐서인지 굉장히 익숙하고 편했다
둘이 있으니까 이렇게 말이 많은 애인줄도 몰랐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는데 좋긴했다..ㅋㅋ
근데 남녀 둘이 한 2일 껴안고 있으니까 약간 분위기가...ㅋㅋ 흠 종종 중간에 적막이 생기는데 솔까 전여친이였다면 한판 조질까? 하고 바로 옷에 손부터 넣었는데 미자+친구동생+사귄지2일차 이러다 보니
걍 뻘쭘하기만 했는데 얘도 그 분위기를 읽었는지 나한테 한마디 하드라 ㅋㅋ
키스하고 싶으면 해도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우 같은 기집애
너 아직 어려서 안돼 ㅋㅋ
내가 섹스 하자고 했어? 키스는 괜찮아
너 자꾸 섹스 섹스 그러지마... 오빠 놀래
나 이번에 처음 그랬는데?
저번에도 전여친이랑 어디까지 했냐매, 그게 섹스지 뭐야
아 그건 그런데 암튼. 해도 돼
이게 요즘 얘들인가 싶었다 ㅋㅋ 그래서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는데 나를 보면서 진짜 해도 돼 하길래 아니 그래 뭐... 사귄지는 2일됐지만 15년 넘게 보기도 하고... 괜찮겟지.. 하는 생각에
입술만 좀 부딪히다가 조심스레 혀를 넣는데 달짝지근하더라...ㅋㅋ 전여친이 나도 안피는 담배를 존나 피워대서 입냄새가 좀 많이 낫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었고 달달해서 좋았다..ㅎㅎ
짧은 키스와 긴 키스를 왔다갔다 하는데 얘가 키스 첨 이라고 하더라..
[출처] 베프의 여동생 썰 3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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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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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01.05 | 베프의 여동생 썰 마지막! (33) |
2 | 2025.01.03 | 베프의 여동생 썰 6 (40) |
3 | 2025.01.01 | 베프의 여동생 썰 5 (31) |
4 | 2024.12.30 | 베프의 여동생 썰 4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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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4.12.27 | 베프의 여동생 썰 2 (39) |
7 | 2024.12.26 | 베프의 여동생 썰 1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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