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과외한 썰 17
16부 http://www.핫썰.com/326935
난 내 호기심을 바로 실행에 옮겼음.
우선 의자에서 일말의 삐걱소리조차 안나게 존1나 조심스럽게 일어난다음에
톰 뒤통수 치려는 제리새끼 마냥 까치발들고 조심스럽게 침대쪽으로 한발한발 다가갔음.
근데 시발 그 순간 잠잠하던 방문이 철컥 열렸음.
"지하야!...?"
선생님이 갑자기 들어오셨는데
다행히 내 가방이 침대옆에 있어서 문여는 소리 나자마자 재빨리 앉아서 가방 뒤지는척 했음.
시발 가방안에 넣은 두손이 부르르 떨리더라.
난 존나 어색하게 대답했음.
"네..?"
그리고 선생님이 내 모습을 보더니 살짝 당황한듯한 표정으로 말하셨음.
"지하야 심심하면 거실에서 티비 보고있을래?
'쿠쿡... 고맙지만 됐습니다. 해야할일이 있거든요...끆'
"아 괜찮아요.. 그냥 앉아서 조금 쉬고있을게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조금 미심쩍은듯하게 말하더라.
"응...알았어. 그럼 좀 쉬고있어. 다만들면 선생님이 부를게."
'흐흐흐..'
"네"
그리고나서 다시 방에는 나 혼자만 남았음.
난 그자리에서 존나 안도의한숨을 깊게 한번 쉰다음에 본격적으로 작전에 돌입했음.
'이 침대 커버를 젖히면...디..디르도가...끄..끄으으ㅡㄲ읔..'
난 존나 떨리는 맘으로 침대밑쪽을 가리는 침대커버를 천천히 젖혔음.
!
!
시발 !
없었음...
근데 사실 없는게 당연한거인데 난 존나 선물받은 상자에 아무것도 없는것처럼 상당히 실망스러웠음.
그리고 난 코난 빙의해서 곰곰히 다시한번 생각해봤음.
"그래... 선생님처럼 깔끔한여자가 그런물건을 침대밑에다가 두진않겠지...
하지만 물건은 절대로 이안에 있다...! 찾아내고야 말겠어."
그 후에 난 무슨 도벽걸린 새끼마냥 이서랍 저서랍 다 열어보면서 디르도를 찾기시작했음.
사실 디르도가 아예 없을수도 있는건데 그때는 무조건 있다는 가정하에 생각했음.
만약 없다면 나에게 그건 나에게 나름 끔찍한 의미가 될수있으니까...
(디르도가 없다 → 자기위로가 필요가없다 → 왜 ? → 씨발...)
거의 다 찾아보고 얼마남지 않은 서랍들중에 하나를 열어봤음.
'히이익! 이..이건...?!'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 속옷들이 즐비하게 들어있는 속옷장이었음...^ㅅ^;
순간 존나 식겁해서 서랍 재빨리 다시 밀어넣고 아무도없는 문쪽을 괜히 슬쩍 응시했음.
그리고 갑자기 자1지렁이 새끼는 또 풀발기 되서 바지속에서 탱고를 추더라...
난 혹시나 선생님이 아까처럼 갑자기 들어올까 존나 문 눈치보면서 속옷장을
소리안나게 슬쩍 열었음. 이미 딜1도니 뭐니 내 작전따윈 안중에도 없었음.
시2발 그냥 선생님 팬티가 짱이었음.
'허...헉..헉..하악 검정색...보라색...빠..빨간색!!.. 끄.으으윾..'
그 순간, 내눈에 야밤에 빛나는 반딧불처럼 확 들어오는게 하나 있었으니 ...
이름하야... 검은색 T팬티 였음...
지금부터 날 좇변태새2끼라고 놀려도 괜찮지만 님들도 10에 6은 이랬을거임.
와 진짜 순간적으로 시2발 개 좇1꼴려서 팬티 집고 냄새 맡아봤음;
난 뭔가 진득하면서 꼴리는 냄새를 예상했는데 뭔가 내가 상상한 냄새는 아니었음.
근데 시1ㅂㄹ 팬티냄새 마저 좋더라... 그렇게 동네 개2새끼 마냥 몇번 더 킁킁거렸는데
진짜 시2봘 그자리에서 바지내리고 폭딸치고싶었음.
좇나 슬쩍 훔칠까 생각도 했었는데 갑자기 이러고있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음.
'아...씨발.. 선생님은 나때문에 일부러 밥까지 하고계신데... 난 뭐하는거야... 하..'
그러면서 딸치고 난 후 마냥 존나 현자스럽게 쥐고있던 팬티를 서랍에 다시넣고(아쉽지만)
서랍 닫고 다시 책상의자에 가서 앉았음.
그에 따라 내 선생님 딜2도찾기 작전도 바로 무산됐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혹시 모름.
그 서랍 바로 밑 서랍에 내가 찾던 물건이 있었을지도... 모르는일임.
그렇게 의자에 앉아서 공허한 표정으로 쉬고있었는데 몇분뒤 선생님이 딱 들어오시면서 말했음.
"지하야~ 오래기다렸지! 이리와!"
'이리와...?'
순간 아까한 상상이 떠올라서 조금 흠칫하면서 대답했음.
"네.;"
그리고 선생님 따라서 넓은 거실쪽으로 갔는데 거실 탁자에 주먹밥이 보기좋게 몇개 놓여있었음.
진짜 선생님이 해서 그런게 아니라 존나 맛있어보이더라. 냄새도 개꿀이었고(이날 정말 좋은냄새 다맡아봄)ㅋ
내가 나도모르게 좀 감탄하는 표정지으니까 선생님이 미소지으면서 말하셨음.
"편히 앉아서 먹자~"
"아, 네"
그리고 선생님이랑 나랑 탁자에 직각으로 앉은다음에 주먹밥 한입 맛봤음.
선생님이 고개 살짝내밀면서 말하더라.
"어때? 먹을만 해?"
',,, 와 씨빨 개맛있다...'
"와...진짜 맛있어요"
진짜 좇나 맛있었음.
여태껏 먹은 밥류중에 제일 맛있었음 진짜. 엄마한텐 미안하지만 엄마가 소풍갈때 싸주는 김밥도 처바를정도였음;
아 시발 갑자기 또 먹고싶네;
어쨋든 내가 그러니까 선생님이 꽃 피듯이 활짝 웃으면서 대답하셨음.
"진짜? 입에 맞아서 다행이다 ^^*~"
'그래도 선생님 만큼은 아니겠지만요...끆ㅋ'
그리고 그렇게 서로 주먹밥 집어먹으면서(내가 거의 다 처먹었지만) 티비 채널 요리조리 돌려가며
오손도손 하게 이것저것 보고있었음.
근데 선생님이 갑자기 말하셨음.
"지하야 선생님 옷 어때?"
ㅋㅋ
시발 이때 내가 잠시 미쳤었는지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선생님의 그말에
모르고 픽 웃어버리고 말았음.
"푸흡...ㅋㅋㅋㅋㅋㅋ킄ㅋㅋㅋㅋ"
시발 난 웃으면서도 속으로 '아 시발 좇됐네 ㅋㅋ' 이러고있었는데 선생님도 조금 웃으시면서 말하더라.
"왜 웃어?ㅎ 응?"
난 급 웃음 멈추고 미소만 살짝 지으면서 침착하게 대답했음.
"아 죄송해요...하..;"
다행히 선생님이 이유를 묻진않더라. 그런데 다시 뭔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음.
"선생님 옷 어때? 괜찮아?"
'왠지 야동에 나올법한 옷인데요 선생님.'
난 존나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자연스레 말했음.
"네. 예쁘네요"
"정말? 얼마전에 괜찮아보여서 샀거든. 옷 자주 안사는데.. 예뻐보여서 다행이네ㅎㅎ"
난 순간 선생님이 너무 귀엽고 예뻐보여서 생각으로만 할만한말을 내 뱉었음...
"옷도 옷이지만 선생님이 예쁘셔서 옷이 더 잘어울리는것 같은데요?"
말하자 마자 ㅆ ㅣ발 시공간이 오그라들더라 진짜.
저때 진짜 무슨생각으로 저딴 개 씹호러스러운 말을 내뱉었는지...
와시발 지금 생각해도 씹소름임.
근데...
선생님이 내눈을 정면으로 지긋하게 몇 초 쳐다보시다가
갑자기 상체를 앞쪽으로 빼시더니 나한테 기습포옹을 했음...
상상아니고 진짜로...
가슴도 안닿을정도로 살짝 한 포옹이었는데...
정말... 황홀하더라... 진짜 선생님과 짧게나마 감싸안고 있는동안 어안이 벙벙해서 이게 꿈인지생신지 해깔렸음...
그렇게 안기니까 선생님의 체취랑 머리에서 나는 샴푸냄새가 섞여서 뭔가 깊고 오묘한냄새가 났는데..
정말 내 인생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힐정도로 행복한 순간이었음.
그리고 몸 천천히 다시 빼시더니 얼떨떨한 표정짓고있는 나한테 말하시더라.
특유의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헷... 고마워~.."
존나..
설렜음.
"ㄴ..네.."
난 그 이후로 존2나 분위기 좇망 어색해질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특유의 화술로
날 리드(?)해 가면서 공적인 얘기부터 사적인얘기까지 이런저런 얘기 나눠가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행복한 담소를 했음.
그러던중 선생님이 나한테 또 말하셨음.
"지하 학교 공학이라구 했지?"
"네"
"지하... 그럼 여자친구있어?"
'뭐..뭐요 ? 여자..무ㅗㅓ요? 시발?..ㅠ'
꽤 당황했지만 난 평온하게 대답했음.
"아뇨..."
그러니까 선생님이 약간 슬퍼하는(ㅠㅠ시발) 표정지으시면서 말하셧음.
"진짜? 지하 여자애들한테 인기 되게 많을거 같은데..."
'절 정말 여러 분야로 농락하시는군요 선생님.'
난 어이없다는듯이 말했음.
"아..무슨.. 아니에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살짝웃으면서 말하셧음.
"정말? 여자애들 안따라?"
'아... 그러고보니... 요근래 주위에서 빌빌대는년이 하나 있긴하네요...근데 그런건 아닌듯요'
"네 안따라요...ㅋㅋ.."
그랬더니 선생님이 "그래~? 흐음~" 이러시더라.
순간 나도 결심했음.
선생님을 처음 본 순간부터 하고싶은 질문이었지만 차마 부끄러워서 하지못한,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언제 해볼지 모르는 질문이었음.
지금이 절대 타이밍이었음.
난 선생님한테 용기있게 물었음.
"선생님은... 남자친구 있어요?"
[출처] 고딩때 과외한 썰 17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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