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와 나.1

고모와 나.1
고모: 한 사랑
나 : 한 영식
우리집은 시골 이었다.
할아버지가 정력이 좋으셨는지 아니면 할머니가 대단 하셧는지
늘그막에 딸을 낳으셨다.
그게 막내 고모였는데 고모가 나와 나이는 같지만 생일이 느리다.
난 1월생이라 한해 일찍 학교에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불러 앉혀 놓으시고 사랑이가 노산이라 약하게 태어났으니 영식이랑 학교를 같이 보내라고 했다.
태어나서 막내고모는 내가 오빠인줄 알고 매번 오빠 오빠 이러면서 따라 다녔다.
부모님이나 할아버지도 크게 나무라지 않으셨다.
그냥 오누이 처럼 그렇게 다니면 오히려 편할거라 생각해서일까?
학교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할아버지나 할머니 대신 아빠나 엄마가 고모의 보호자 역활을 했다.
학교를 들어가면서 부터 고모는 나에게 오빠라고 안불렀다.
나도 고모를 그냥 친구처럼 사랑아 이렇게 불렀는데 어느날 ....
아마 초등학교 3학년 이었을거다.
할아버지가 나를 부르더니 이제부터 사랑이라 부르지 말고 고모라 불러라고 했다.
아니 몇년을 사랑이라 불렀는데 갑자기 고모라니......
나도 어렴풋이 사랑이가 할아버지를 아빠라 부르는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나보다 촌수가 높다는걸 알았거든....
하지만 친구들에게 놀림 받을것 같아 고모라 안불럿는데 할아버지가 그렇게 불러라고 하니 안 부를수는 없고해서 집안에서만 고모라 불럿다.
아니다 집안에서는 아예 고모라고 부르기 싫어서 피해 다녔다.
여지껏 오빠라 부르다가 고모 노릇 할려니 기분이 좋은지 어른들 앞에서 일부러 나한테 고모라 부르게 일을 시켯다.
내가 고모라 부르면 혓바닥을 내밀며 매롱 하는게 여간 얄미운게 아니였다.
상전을 모시는 하인 처럼 매일 책가방은 내가 들고 가야했고
어떨땐 업어 달라고도 했다.
내가 키도 또래보다 크고 매일 지게지고 나무하러 산에도 갔으니 힘도 남아돌던 시절이라 여자애 하나 업는것 쯤은 일도 아니였지만 친구들 보기 창피해서 싫었다
하지만 싫어도 어쩔수 없는일 집에가면 할아버지나 아빠에게 고모 말 안듣는다고 고자질 할게 뻔해서 어쩔수없이 다리 아프다면 업어주고 심심 하다면 목마 태워주고 했다.
그래도 그시절 아무것도 몰라서 목마를 태워줘도 보지의 감촉을 목으로 느끼지 못했다.
그냥 오래 목마를 태우면 목으로 전해지는 보지의 땀인지 애액인지 묻어서 짜증을 몇번 냈던적이 있다.
그래서 목마 태워 달라고 할걸 예상해서 항상 손수건을 가지고 다녔는데 목마를 태워 달라고 하면 일단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고모를 태웠다.
고모는 손수건이 아랫도리에 닿는게 싫어서 손수건 빼라고 나는 그것마져 빼면 안 태워준다고 고집을 피운다.
겨울엔 치마입은 고모를 목마 태우면 복이 따뜻해서 좋다.
그리고 특유의 팬티의 보드라움과 그속의 살이 목을 안마해주것 같아 좋은데
여름엔 정말 더워서 잠시 목마를 태워줘도 한참을 나무그늘에서 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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