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프롤로그
네코네코
0
56
0
2시간전
복수의 네토란제
================================================
(1) 프롤로그
================================================
"가는 건가."
"네. 지금까지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문 앞에서 나는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지금의 나는 훈련을 할 때와는 다른 일반적인 인간의 옷을 입고 있었다.
가죽 재킷에 면바지. 가방 만큼은 마수의 가죽을 사용하여 매우 견고하다.
인간의 도시의 '떠돌이 행상인' 을 그림으로 그리면 십중팔구 이런 차림이 될 것이다.
사실 나는 상인이 아니다.
그 날 까진....
"지금이니까 이야기 해주지."
그는 문 옆의 벽에 몸을 기대고 이렇게 말했다.
"처음 자네가 찾아왔을 때 나는 너를 죽이려고 했다."
날카로운 눈빛이었지만 단단하게 쥐고 있는 그의 주먹은 떨리고 있었다.
"인간 따위가 내 여동생과 백년해로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죽일 마음도 들지 않을 정도로 황당했지.
내가 굳이 손을 댈 필요도 없이 모두가 나서서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
"네. 저는 원망을 들어도 마땅한 일을 했죠."
"하지만 넌 버텨냈다."
그는 이제 내 어깨에 손을 얹고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넌 인간의 몸이면서도 우리 마족과 동등한 사람이다.
그 비술을 몸에 익힌다는 건 여간 고생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지.
하지만 넌 해냈다."
"... 목표가 있으니까요."
"그래. 그것이야말로 너가 진심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
"형님..."
"그렇게 부르는 것도 이젠 익숙해졌군."
쓴 웃음을 짓는 아내의 오빠는 검은 머리카락과 흰 피부는 그녀와 닮았다.
하지만 붉게 빛나는 눈과 몸에 새겨진 문양은 인간과는 매우 다르다.
또한, 짐승같이 뻗은 송곳니와 길게 뻗은 손톱은 본능적인 기피감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그는 마족 중에서도 '몽마'라고 불리는 종족.
밤의 세계를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어둠의 권속이다.
"○○○○"
그가 내 이름을 부른다.
"그 이름은 버렸습니다. 인간 마을로 가면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겁니다."
"...... 일을 완수하면 다시 돌아와라. 우리는 너를 환영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무사히 살아서 돌아올 것 같진 않지만요."
"마을 사람들은 너를 좋아하고 있어. 네 얼굴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 얼굴을..... 말입니까...."
내 뺨을 만져본다.
마법으로 골격을 바꾼 것이다.
"그렇다. 마치 오크 마스터와 고블린 로드를 합한 것처럼 아름답다고 한다."
"하하... 그건...."
물론 그들은 진심으로 칭찬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내 얼굴을 정말 싫어한다.
일부러 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 당연하다.
"나도 언제든지 너를 맞이해주겠다. 그러니 반드시 돌아와라."
"기분 만큼은 받아두겠습니다."
"아니, 넌 날 형님이라고 불러주었다.
이미 죽은 베리시아를 받아주었고 나도 인간 같이 가족으로 불러주었다.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다."
"아니, 그건 안 됩니다."
나는 단호히 거절했다.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기에 난 여기서 당신과 인연을 자를 겁니다.
앞으로 제가 할 일은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복수하는 겁니다.
그 화살이 당신들을 향하면 본말전도입니다."
"○○○○.우리는 가족이다. 가족을 위해 싸우지 않고선 자존심을 지킬 순 없다."
"하지만 저는 욕망이 있는 인간입니다. 복수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즐길 생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빼앗긴 것을 다른 형태로 탈환할 거에요."
앞으로의 일을 몹시 벼르고 있는 나다.
복수만 할 것이 아니다.
지금껏 익힌 몽마의 마법과 지식으로 모든 열락을 손에 넣는다.
"과연...... 그런 건가..."
형님이 입가를 비튼다.
"놈들과 같은 외도행위로 영락시켜 더 깊은 복수를 성취하려는 거구나."
"맞습니다."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
단지 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자위 행위다.
만약 베리시아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한탄할 것이다.
아예 나를 외면할지도 모른다.
아아,
하지만,
베리시아.
나는 --- 네가 한 일을 절대 용서하지 않아.
*
뇌리에 달라붙어있는 그 문장.
놈들이 베리시아의 옷을 찢은 단검의 손잡이에 새겨진 기사단의 상징.
불타는 마을의 중심에서 그녀는 낮선 남자들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읏....!"
가죽 장갑이 그녀의 입을 막고 다른 손은 그녀의 손 발을 잡고 있다.
그녀의 하얀 피부에 근육질의 엉덩이가 여러번 부딛친다.
허리가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그녀는 몸부림을 쳤다.
"헤헤헷...... 마족이라 해도 여자군. 보지의 형태는 인간과 다르지 않잖아."
"진짜? 야, 빨리 해, 나도 빠구리 뜨자."
"시끄러워. 좀 더 즐길 꺼야."
멍청한 얼굴로 웃는 젊은 남자.
그의 엉덩이가 움직일 때마다 베리시아는 크윽 하고 작은 소리를 흘린다.
"읏.......읏.............큭!"
가끔씩 새어나오는 한숨이 남자들의 열정을 더욱 자극했다.
결국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한 남자는 남근을 꺼내 베리시아의 손에 쥐었다.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그녀는 천천히 그 남자의 자지를 문질렀다.
그녀의 주위에서도 같은 행위가 이뤄지고 있었다.
남자 마족들의 시체가 차곡차곡 쌓이는 곁에서 기사들에게 마족 여자들이 강간당하고 있었다.
저항하는 여자들은 이미 죽었고 그 시체도 옆에 쌓여 있다.
곳곳에서 여자들의 비명과 남자들의 천박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널부러져 있었다.
어깨부터 허리까지 대각선으로 크게 갈라진 상처.
맹독에 걸린 듯 빠르게 뛰는 심장이 드러나 있고 그 심장에서 선혈이 새어나온다.
고통으로 기절도 할 수 없는 나를 기사들이 바라보며 조롱한다.
"아무리 어리석다해도 그렇지, 마족의 여자와 결혼을 해?
저 자식은 인간의 긍지는 하나도 없는 거냐!"
"마족이 연인이라고? 차라리 발정한 토끼와 사랑하는 게 더 낫겠다."
"다를 게 없다고, 캬하하하하하!"
기사가 다시 베리시아를 덮치자 살갖이 부딛치는 소리가 여러번 난다.
"읏....... 큭.........안......!"
"이거 최고의 구멍이야! 야, 암컷! 죽고 싶지 않으면 더 조여!"
"........흑.........읏...."
"제대로 봉사해주면 저기 인간의 생명은 살려줄 수도 있어?"
"......!"
그만해, 베리시아.
난 더 이상 살 수 없어.
그런 놈들이 지껄이는 건 들을 필요 없어.
그렇게 외치려 해도 혀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의식이 희미해져간다. 하필 이런 때.
"...... 알겠..... 습니다....."
희미하게 들리는 베리시아의 목소리와 남자들의 낄낄거리는 소리.
내 의식은 거기서 끊어졌다.
깨어났을 때 내가 본 것은 마을 광장에 쌓인 마족들의 시체와 -
- 그 안에 섞여 있는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이었다.
*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베리시아가 마지막 힘을 다해 살려준 건가, 아니면 단순한 행운인가.
어쨌든, 지금의 목숨은 신이 내린 여분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 놈들에게 복수하기 위한.
나는 다시 형님에게 여러번 예를 올리고 마족의 마을을 뒤로 했다.
행상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짐은 최소한의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이고 여비도 그다지 많지 않다.
다른 짐이 있다면 - 죽을 때까지 베리시아가 지니고 있던 반지.
내가 만들었던 결혼 반지다.
그 반지를 손에 끼운 채 나는 산길을 걸었다.
목표의 위치는 이미 알고 있다.
이 5년간, 형님이나 다른 마족들에게 알아봐 달라고 했었다.
그 날 마족의 마을을 덮친 기사단.
인간에게서 들은 이야기로는 말도 안통하고 저항을 한 마족의 마을을 어쩔 수 없이 기사단이 전멸시켰다고 한다.
그 부대의 이름은 지금은 사라졌지만 소속되어 있던 인간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살아 있는 것이 좋다.
아직 죽게 내버려 둘쏘냐.
랑그리아 뫙국 스투트 기사단.
제 7 연대 - 통칭 '은의 검 연대'
나는 그들에게 복수할 것이다.
그냥 죽이는 것이 아니다.
놈들이 나와 베리시아에게 한 것처럼
몸도 마음도 철저하게 모욕하고 파멸시켜 줄 것이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20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6.04 | [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최종화 |
| 2 | 2026.06.04 | [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18 |
| 3 | 2026.06.04 | [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17 |
| 4 | 2026.06.04 | [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16 |
| 5 | 2026.06.04 | [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15 |
| 20 | 2026.06.04 | 현재글 [판타지] 복수의 네토란제 ----- 프롤로그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비아그라 직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