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유부녀의 직장생활 14

"질리기는 나도 이나이니까 지금 즐겨야지! 사장이나 부장나이되면 약먹어도 제대로 힘도 못쓸텐데... 그렇다고 내가 사장처럼 약먹어 가면서 섹스를 즐길정도로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또 이 회사에서 평생 있을수 있을지도 모르고, 사장이 언제 마음 변해서 사무실 정리할지도 모르니까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지!"
"그래도 그렇지 사무실에서 거의 매일 섹스하고 또 나하고 밖에서 하자고?"
"음식에도 별식이라는 것이 있잖아!"
"갔다 붙이기는..."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줘! 내가 뭐 자주 요구할건 아니고 그냥 주말같을 때 심심하면 즐기자는 차원이니까! 크게 부담되진 않을거야!"
"좋아 그럼 그대신에 우리들 연고지에서는 절대로 않되고 가까운 곳이라도 반드시 다른 지역으로 가서 하자! 그럼 승낙할게!"
"그러지 뭐! 어차피 이지역은 차로 가면 어지간한 곳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으니까..."
우리 두사람의 카풀 흥정이 끝날 때 쯤 앞서던 부장의 차가 5층짜리 건물로 들어간다. 그런데 출판단지라고 해서 출판사나 인쇄사 건물일거라는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1층은 호프가 있고 2층은 노래방, 3층은 비디오방이고 4층과 5층이 우리가 사용하는 사무실과 방이었다.
건평은 대략 100평정도로 제법 큰 건물이지만, 이곳에는 워낙 대형 인쇄소 건물들이 많아서 인지 건평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질 않는다.
단지내에 별다른 위락시설이 없어서 제법 장사는 될 것 같아보인다.
건물뒷편에 차를 대고 정문 출입문을 두고서 반대쪽 쪽문으로 부장이 방향을 잡는다. 그냥 따라가보니 조그마한 쪽문안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걸 타고서 4층에 도착하니 바로 사장실 뒷문이 나온다.
우린 사장실을 거쳐서 우리 사무실로 들어갔다. 사무실 공간은 그리 크지않고 적당한 공간이었고 나머지 공간은 회의실과 탁구대가 놓여진 여유 공간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제는 이곳에서 일하는 내용이 달라질거야!" 부장이 말한다.
"무슨 말씀이세요!" 성철이 물어본다.
"전에는 괜히 회계니 세무서니 하면서 일하는 척 했는데 이제는 간판부터가 다르고 일을 진짜로 해야될 거야"라고 말하니 혜미가 정문으로 나가서 간판을 보고 온다.
"부장님 컨설팅이 뭐예요?"
혜미가 보고온 간판은 무슨무슨 컨설팅이라고 되어있었고, 부장의 설명은 이곳에 사장이 건물을 5개정도 지었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실제로 그 건물들에 대한 관리와 월세관리 등을 맡아서 하게되고 실제로 각 건물에 따라서 업무를 나누어 두었다고 한다.
"그럼 우린 언제 즐겨요?" 라고 민성이 물어본다.
"자식 밝히기는... 그건 걱정마! 어차피 일의 특성상 하루에 한번씩은 건물을 둘러보기 위해서 외근을 해야하는데 혜미하고 오미정씨는 외근에서 당분간 제외될거고 외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편안하게 5층에가서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면 되고, 각자의 이름표가 달린 책상에 앉으면 자신이 관리할 업무에 대해서 준비되어 있을거야! 그리고 새로운 직함도 잘 보고 익히고........"
부장의 장황한 설명이 끝나고 내 자리에 앉아보니 직함이 부장으로 되어있다. [흐훗!!]웃음이 터져나온다. 입사한지 몇일 되지 않아서 부장이라니 무슨 유령회사도 아니고... 그래서 일어나 다른사람의 책상을 보니 성철과 민성도 나와 같은 부장이고 혜미는 과장이다. 부장의 자리는 아예 사장실 옆에 "이사실"이라고 명패를 붙여놓았다.
다들 나처럼 일어나서 사무실을 둘러보고 빙그래 웃음을 짓고 있다.
부장, 아니 이사가 나오더니 "난 이근처에 다른 건물들 둘러보고 올테니까 5층에 올라가서 둘러보고 적응하는 차원에서 즐기도록 해! 참! 밖으로 난 계단 말고 사장실에 가면 실내 계단이 있으니까 그리로 올라가면 될거야!"라고 말을 마치더니 정문으로 해서 나간다.
"올라가 볼까?" 하면서 민성이 나서고 우리도 그 뒤를 따라서 올라갔다.
"뭐야! 구조가 무슨 호텔도 아니고..." 앞서던 민성이 뭐라고 한다.
"정말..." 혜미도 한 마디 거든다.
살펴보니 복도식으로 해서 크게 4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제일 정면에 있는, 그러니까 정문 계단으로 올라오면 처음 대하게 되는 방은 조그마한 쪽문으로 되어있다.
우린 그곳으로 먼저 가서 보니 그곳은 혜미의 방이었고, 누군가의 방문에 대비해서 정문쪽에 배치하고 정문에서 들어오면 이 쪽문을 거치기 전에는 우리들의 공간으로 들어올 수 없게 설계되어있었다.
혜미의 방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춰지고 퀸사이즈 침대와 별도의 욕실과 다용도 실을 갖춘 투룸형태로 꾸며져 있었다.
우린 혜미의 방보다는 다른 방이 목적이었으므로 바로 나와서 한 방씩 들어가 보았다.
첫 번째 방은 그리 크지 않은 방에 침대가 하나 놓여져 있고 욕실시설이 되어있고, 대형 텔레비전이 갖추어져 있다. 아마도 둘이서만 즐길 때 사용하는 방인 것 같았다.
이 썰의 시리즈 (총 33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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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33 (후기) |
2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32 (끝) |
3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31 |
4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30 |
5 | 2025.10.11 |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29 |
20 | 2025.10.11 | 현재글 [펌]유부녀의 직장생활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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