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영웅문] 황용(蓉襄淫史) ----- 09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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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양양음사(蓉襄淫史) ----- 09
날이 이미 어두워졌을 때에야 여문덕은 비로소 황용의 방에서 나왔다. 비록 좀 피곤해 보였지만, 생기가 넘쳤고, 얼굴은
만족한 표정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유유자적하게 자기의 거처로 걸어갔다. 당연히 아무도 감히 그에게 황용의 방에서
무슨 일을 했느냐고 물을 수가 없었으며, 그들 둘이 무슨 짓을 했는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여문덕을 보내고, 황용은 하인에게 물을 준비해 놓으라고 명했다. 그녀는 깨끗이 몸을 씻으려는 것이었다. 온몸은 또 여문
덕에게 유린되어 꼴이 말이 아니었다. 따뜻한 나무 물통 속에 누워서, 맑은 물로 몸에 묻은 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고 몸의
피로를 풀어내는데, 비록 무공을 익힌 몸이지만, 이렇듯 밤낮없이 이처럼 여러 남자들을 상대하는 것이었으나, 몸이 어찌
견딜 수가 있겠는가.
황용은 생각했다.
‘정말 모르겠어. 기원의 기녀들은 어떻게 응대하는 걸까? 그녀들은 무공도 할 줄 모르고, 날마다 접대하는 남자들이 분명
히 나보다 훨씬 많을 텐데, 어떻게 견디는 거지? 호호호, 기회가 있으면 그녀들에게 한번 물어봐야겠어.’
자신의 생각에 가슴을 두근거리던 황용은 자기도 모르게 수줍어하며 웃고 말았다.
헐렁하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서, 황용은 욕실에서 침실로 돌아왔다. 막 방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황용은 깜짝 놀라서
몸에 식은땀이 났다. 바로 자기의 침실 창문턱 밑에 미세한 발자국이 분명하게 나 있는 것이 황용의 눈에 뛰었다. 만약 황
용의 무공이 고강하고 통찰력이 강하지 않았다면 아예 주의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황용 오늘 오전에 갑자기 돌아왔기 때문에, 이 집은 아직 꼼꼼하게 청소되어 있지 않았을 때 자기가 돌아오고 여문덕이
온 것이었다. 그가 분명히 사람들로 하여금 이 집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창문턱 아래의 땅은 매우 판판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그래서 발자국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 있는 것이다.
황용은 자세히 살펴보았다. 분명히 이 발자국은 오후에 어떤 사람이 남긴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는 바로 자기와 여문덕이
거리낌 없이 기쁨을 나누던 때였다.
황용은 마음이 몹시 어지러웠다.
‘이 사람이 누굴까? 내가 여문덕과 몰래 씹한 것이 발견되어 만약 밖에 퍼지기라도 하면, 나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곽정, 아버지, 사부님, 심지어 개방의 명예에도 누가 될 것이다.’
황용은 맨 처음에는 이렇듯 무력함을 느꼈다. 모두가 자기가 한때 씹탐에 빠져서 결국 이런 상황에 이른 것이었다. 하지
만 황용은 놀랍고 당황스러운 상태에서도 재빨리 단전으로 기를 내려 보내고 기운을 운용하여 일주천하여 냉정을 되찾았
다.
다시 한 번 그 발자국을 자세히 살펴본, 황용은 대강 왔던 사람의 내막을 알아냈다. 첫째, 그 사람은 여인이다. 발자국이
매우 작았다. 남자라면 이렇게 발이 작을 리 없다. 그리고 무공을 할 줄 모른다. 발자국이 선명한 것이 일견하기에도 경공
을 모르는 자임을 알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여문덕과 격렬하게 씹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면, 온 사람의 행적이 나에게 발각되었을 거야.’
황용은 몰래 생각해 보았다. 둘째, 온 사람이 이 집에 매우 익숙하다. 그리고 주인급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렇지 않다면
경비병을 꾀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집 안의 구조를 아주 잘 안다. 방 안의 침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뚜렷
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이 창문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인 것이다.
황용이 훔쳐본 자의 신분을 추리해 내고 있을 때, 여문덕의 넷째 첩은 바야흐로 침상에서 발가벗은 몸으로 남자의 광분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여문덕이 아니었다. 여문덕은 체력을 몽땅 황용의 몸에 써 버렸기 때문에,
이런 첩들을 상대한 기력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곽정에게 초특급의 오쟁이를 지워 줬는데, 다른 사람이 그에게
오쟁이를 지워 주고 있는 것이었다. 이 사람은 바로 그의 아들 여겸이었다. 여겸은 여문덕의 정실이 나은 아들로, 올해 스
물여덟이었다. 여문덕의 넷째 첩은 겨우 스물넷이었다. 그래서 여겸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그녀를 손에 넣은 것이었다.
여겸은 줄곧 부친의 안배에 따라 경성 안에 있게 하고 그를 최전선에 보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전쟁 상황이 평온하
다는 말을 듣자, 여겸은 자연히 그의 정부(情婦)가 그리웠다. 그래서 아버지를 찾아뵙는다는 명분을 핑계로 삼아 양양에
왔는데, 실제로는 정부를 만나러 온 것이었다.
여겸은 흥분하여 넷째 첩의 보지 밭을 갈았다. 이런 자극은 그의 아내가 그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남의 여
자를 훔쳐 먹는 자극은 모든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것이었다.
넷째 첩이 음탕한 신음을 지르며, 몸을 흔들어 댔다.
“아… 세게… 아주 시원해… 아….”
여겸은 한 손으로 넷째 첩의 풍만한 젖통을 마구 주무르면서 또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느다란 발목을 움켜잡고, 죽기 살
기로 그녀의 보지 속에 좆을 쑤셔 대었다. 넷째 첩은 한 번 또 한 번 절정에 올랐다.
격정이 지나간 후, 넷째 첩은 여겸의 품에 엎드려서 부드럽게 이 ‘아들’의 몸, 이 젊은 사람의 몸을 애무하였다. 넷째 첩은
사실 겨우 스무 살에 나타났는데, 그해에 바로 여문덕에게 시집와서, 겨우 두 달 만에 홍행출장(紅杏出牆, 살구나무가 담
을 넘어감. 서방질)하니, 자기보다 나이 많은 ‘아들’과 간통하는 것이었다.
여겸은 흡족하여 나이 어린 작은엄마의 몸을 주물럭거리며, ‘집 안의 꽃 어디에 들꽃 향기가 있으랴’ 하는 도리를 깊숙이
체득하는 것이었다.
“오늘은 늙다리가 어째서 너를 찾지 않은 거야? 요전 이틀 동안은 너를 찾아가도 늙은이 놈이 너를 독차지하고 있어서,
기회가 없었는데.”
여겸이 넷째 첩의 젖통을 주무르면서 물었다.
넷째 첩이 냉소하며 말했다.
“그 영감?! 흥! 당연히 더 좋은 목표가 있는 거지.”
홧김에 입을 열고는 곧 후회하였다.
과연, 여겸의 눈이 빛을 뿜었다.
“엉? 그 늙다리가 다른 여자를 손에 넣었다고 말한 거야? 누구? 어디 있는 사람?”
넷째 첩의 팔을 움켜잡고 그녀의 눈을 응시하며 물었다.
넷째 첩은 당황하여 사방을 살펴본 후, 작은 소리로 말했다.
“당신, 딴 사람한테 말하면 안 돼, 이건 우리 온 가족의 목숨이 달린 거야.”
여겸은 더욱 호기심이 일었다.
“그렇게 심각한 거야? 그럴 리 없겠지만, 황상의 후궁이라도 올라탄 거야?”
넷째 첩이 차갑게 흥 하고 말했다.
“그 영감이 그런 일이 있겠어? 그런대로 강호에서 활약하는 이를 데리고 노는 거야.”
여겸은 마음이 동했다.
“강호에서 활약한다고? 무림인이라고? 햐, 이 늙은이 놈이 아직도 제대로 놀 줄 아네. 그 여자를 뭐라고 불러? 이름이 높
아?”
넷째 첩이 말했다.
“이름이 높으냐고?! 흥, 높을 뿐일까? 말하면 당신은 믿지 못할걸?”
그러자 여겸은 더욱 흥분하였다.
“얼른 누군지 말해!”
넷째 첩은 한동안 그를 바라보고 나서 침상에서 내려갔다. 그리고 문가로 가서 문을 열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
음을 재차 확인하고 나서 침상으로 돌아와서는 여겸의 귓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뭐냐면….”
넷째 첩의 방 안에서는 남자가 놀라서 외치는 소리가 울려 나왔다.
전쟁 상황이 다소 느슨해진 까닭에 양양성 안의 사람들의 생활은 점차 정상을 회복해 갔다. 당연히 위기는 여전히 존재하
고 있었다.
여겸은 사람을 시켜 술과 안주를 준비하여 여문덕의 거처로 보냈다. 말인즉슨 아버지를 모시고 둘이 술을 마시고 싶다는
것이었다. 여문덕은 한창 기분이 흐뭇해 있었다. 오후에 다시 황용을 찾아가서 한탕 했는데, 씹질이 너무 좋았다. 아주아
주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와 몸을 씻고 생각했다.
‘이 전투에서 가장 좋은 것은 이렇게 오래 유지되는 것이다. 그럼 나는 날마다 무림제일미녀를 갖고 놀 수 있어. 흐흐흐,
뜻밖에도 전쟁이 좋은 점도 있구먼.’
게다가 아들이 술과 안주를 보내와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아버지와 아들 둘은, 매우 기분 좋게 먹고 마셨다. 술이 세 순배 돌고 온갖 요리를 먹고 나서, 여겸은 부친이 이미 거나하
게 취한 것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아버님, 오늘따라 기분이 좋으신 것 같네요. 무슨 좋을 일 있으신가요?”
여문덕이 기분 좋게 말했다.
“어디, 하하하, 네가 보기에 내가 아주 기분 좋은 것 같냐? 하하하.”
여겸이 재빨리 술잔을 올렸다.
“당연하지요. 제가 보기에 아버님께서는 당년에 젊은 작은엄마를 얻었을 때에도 이처럼 기분 좋아 하지 않으셨습니다. 설
마 작은엄마보다 아버님을 더 기분 좋게 하는 일이 있는 건가요?”
여문덕이 술잔의 술을 남김없이 마시니, 여겸이 재빨리 또 잔을 가득 채웠다. 여문덕이 득의하여 말했다.
“네 작은엄마? 흐흐, 네 작은엄마보다 백 배 낫지.”
속으로 황용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자기 몸 밑에 깔려 신음하며 버둘거리던 모습을 떠올렸다. 여문덕은
더욱 기분이 좋아져서, 또 한 잔을 비웠다.
여겸이 이번에는 시원스럽게 더욱 직접적으로 물었다.
“설마 아버님께서 또 대단한 미녀를 얻으셨나요?”
여문덕이 거나하게 취하여 웃으며 말했다.
“미녀라, 절대로 미녀지. 아주아주 최고로 아름다운 여인이란 말씀이야. 하하하.”
여겸이 하찮게 여기는 척했다.
“여인이라면 아버님께서 구태여 이렇게 흥분하실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아버님께서는 이러한 지위에 계시니, 방원 몇 백
리 안의 여인이 모두 아버님 것인데, 이렇게까지 득의해하시다니요?”
여문덕이 잔을 내려놓고 아들을 바라보았다.
“네놈이 뭘 알아? 그런 용지속분(庸脂俗粉, 범속한 여자)을 어찌 그녀와 비교할 수 있겠느냐! 그녀를 침상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바로 진정한 능력이다. 하하하.”
말을 마치고, 득의하여 크게 웃었다.
여겸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도대체 어떤 여인인가요? 아버님을 이렇게 흥분시키다니요.”
여문덕이 음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건, 말할 수 없다. 밖으로 새어 나가면 우리 집안은 끝장이야.”
고개를 숙여 술잔의 술을 비웠다.
여겸이 속으로 한탄했다.
‘늙은 여우가 아직도 말하지 않다니, 죽기 살기로 할 수밖에.’
이에 술 한 잔을 마시고, 비우고,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그럴 리 없겠지만, 곽 부인, 황용을 손에 넣으셨나요?”
이 말이 나오자, 여문덕이 술잔의 술을 몽땅 엎지르고, 놀라 두려워하며 아들을 바라보았다.
“너… 너… 네가 어찌… 네가 어찌 알았느냐…?”
여겸은 느긋하게 술을 마셨다.
“아버님, 그건 아버님이 틀리신 겁니다. 누굴 손에 넣으면 안 좋다니요? 이런 무림인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시잖아요, 그들은 온종일 싸움질이나 하는 잡놈들입니다. 아버님이 제 아내하고 잠을 잤다고 해도, 제가 우리 전 가족
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여문덕은 다급했다.
“쉬잇…, 소리 좀 낮춰. 넌 네가 얼마나 크게 말하는지 알잖아.”
황급히 일어나서 살펴보았다.
여겸이 냉소하며 말했다.
“보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일찍이 떠나보내 버렸어요.”
여문덕이 살펴보니, 과연 사방에 아무도 없었다. 얼른 문을 잠그고, 식탁으로 돌아왔다.
“나는 네놈이 어쩐지 좋은 마음으로 나에게 술을 대접한다 했더니, 원래 나를 떠보려는 수작이었구나.”
여겸이 웃으며 말했다.
“천만의 말씀이십니다. 소자가 어딜 감히. 자, 한잔하시고, 마음을 가라앉히십시오.”
여문덕에게 술을 가득 따라 주었다.
여문덕이 아들을 보며, 술을 비우고 나서 말했다.
“말해 봐라. 네놈은 어찌할 작정이냐?”
여겸이 흐흐 웃으며 말했다.
“아버님, 저는 압니다. 저를 가장 사랑하신다는 걸.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었지요. 무슨 물건이든 저에게 주셨습니다. 이번
일도 아버님은 소자에게 덕을 베풀지 않고는 못 배기실 것입니다.”
여문덕이 정색을 하고 말했다.
“안 돼. 이 황용은 나이는 어리지만, 지위가 매우 높아. 나도 아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그녀를 손에 넣은 거야. 지금 비
록 나에게 무조건 순종하지만, 일단 이 일을 제삼자가 안다는 걸 알게 되면, 그럼 큰일 나.”
여겸이 웃으며 말했다.
“제삼자요? 저는 제사자입니다. 남이 모르게 하려면, 아예 일을 저지르지 말았어야죠. 다시 말해서, 아버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녀가 지금 아버님이 시키는 대로 순종한다면, 그녀에게 저를 시중들라고 시키십시오. 저도 무림제일미녀의 맛 좀
보게요.”
여문덕은 아들의 사악한 웃음을 보고, 자기 부자 둘이 황용을 가운데 두고 앞뒤로 붙어서 간음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
라서, 한층 더 흥분되었다. 속으로 줄곧 다른 사람을 찾아서 함께 황용과 씹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 여겸이라면 마땅히 가
장 좋은 선택이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손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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