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값 8
여자의 값 8
그녀는 우리 둘에게 완전히 넘어온 듯 보였고 기도는 슬슬 절정에 치닫는 것 같았다.
"하읍...! 아 갈 거 같다!"
기도는 민혜의 엉덩이를 거세게 손으로 쳐올리며 가지고 놀았다.
"아잉~ 아파...! 아으으응...!!"
"좀만 참아..."
나는 마치 출산 중인 산모를 보조하는 간호사처럼 그녀의 몸 이곳저곳을 주물러대며 두 남녀의 교미(?)를 도왔다.
"하으으으으윽!!!"
"아아아아!! 으악... 후우..."
마침내 기도와 그녀의 사타구니가 서로 맞물린 채 얼마간 흔들렸고 기도는 숨을 크게 내쉬며 그녀의 등짝에 고꾸라졌다.
"헤엑.. 헤에...."
민혜는 뽕맞은 년처럼 혀를 입밖으로 내밀고 거칠게 숨을 내쉬어댔다.
참으로 천박하기 그지없었다.
"안에다 했어?"
나는 기도에게 물었다.
"뭐, 상관없잖아?"
그래 뭐 상관없긴 했다.
홍콩으로 가버린 그녀를 눕히고 나는 내 자지를 박으려다 그곳에서 흘러 넘치는 정액들을 보며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 새끼 많이도 쌌네.."
나는 휴지로 그녀의 더러운 그곳을 대충 닦고는 드디어 내 성기를 삽입했다.
미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쑥 들어가는 것이 저번 첫 아다를 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흐응.. 하응...."
또 다른 손님이 들어오자 역시나 다시 반응이 오는 모양이다.
나는 몇번의 좆질 후에 자지를 박아놓은 채로 드러누우면서 동시에 그녀를 일으켜세워 승마위를 실현했다.
남의 여자를 내 위에 올려 태우는 것.
내가 올라타는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고 승리감과 정복감 역시 대단하다.
그녀 역시 싫지는 않은 아니 좋은 모양이다.
형편없는 남편을 내팽겨쳐두고 정력좋은 남자 위에서 허리를 흔들어대며 섹시하게 신음소리를 내대고 있으니..
".. 이제 너 스스로 흔들어 봐."
나는 그녀의 허리에서 손을 떼는 대신 가슴을 주물러대며 말했다.
"으응...? 하아... 이렇게...?"
그녀는 내 요구에 별 말 없이 골반을 천천히 앞뒤로 흔들었다.
"응.. 그렇지.. 그렇게.. 하아.. 잘하네?"
내 칭찬에 그녀는 수줍은 미소를 띠며 화답했다.
"이야 그림좋네~"
벌거벗은 채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따다 마시던 기도가 말했다.
민혜는 머리를 쓸어 넘기며 어쩔 줄 몰라했지만 아랫도리만은 충실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에서 첫 만남때의 순수함은 남아있지 않는 듯하다.
정은이도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늦게 배운 섹스가 이래서 위험한건가.
나는 이제 다시 정상위로 돌아와 그녀를 감싸 안은채 거칠게 몰아붙였다.
"아으으응!!! 하아아아...!!"
그녀의 신음소리를 귀 바로 옆에서 듣던 도중, 나는 옆 탁자에 놓인 그녀의 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가방을 뒤적거렸고
"하응.. 하아... 왜..?"
그녀의 가방 속 깊은 곳에서 핑크색 립스틱을 찾아냈다.
".. 재밌잖아.."
난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배 한복판에 립스틱으로 '국민 걸레'라는 글자를 적었다.
"아으으응 뭐야~~.. 그거 남편이 선물해준건데.."
"그래? 더 뜻 깊겠는 걸? 크큭.."
그녀의 앙탈을 무시하고 난 피스톤 질을 계속하면서 이젠 아랫배의 보지털 바로 위에다 '좆물받이'라 적어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기도는 신이 났는지 자기도 달려들어 민혜의 허벅지와 가슴 이곳 저곳에 더러운 글자들을 적어댔고 '남편몰래 섹스횟수'에다 작대기 두개를 그리길래 나는 립스틱을 받아내 작대기 하나를 더 그려주었다.
장난을 끝내고 나니 립스틱은 납작하게 망가져 있었고 나는 그것을 쓰레기통에다 갖다 던졌다.
온 몸이 새빨간 낙서들로 채워진 민혜의 몸뚱아리를 보자 나는 이런 재밌는 추억(?)을 꼭 기록하고 싶어 핸드폰을 꺼내 얼른 동영상을 촬영했다.
민혜는 얼른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섹스에 환장한 몸뚱아리와 낙서들만은 내 카메라에 선명하게 담겼다.
.
.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슬슬 절정을 맞이하게 되었고 난 그녀의 가녀린 몸뚱아리를 다시금 껴안고서 속도를 높였다.
"아흐으으으윽!! 아으응!!!"
민혜는 나에게 안긴 채 두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여대며 또 다시 혀를 내밀고 오르가즘을 온몸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는 아랑곳않고 마치 동물원의 조련사처럼 그녀를 꼭 껴안았다.
"으아아아... 나올 거 같다..!"
"하아아아앙!!!!"
나는 순간 자지를 얼른 빼 그녀의 얼굴에 내 정자들을 뿜어댔다.
민혜의 얼굴은 동시에 내 정액으로 범벅됐고 난 남은 찌꺼기들을 처리하기 위해 얼른 내 자지를 그녀의 입에다 물렸다.
관계 직후 여자들은 최고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던가 민혜는 정액 범벅이 된 채로 내 자지를 쭉쭉 빨아당겼고 나는 온몸의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로써 우리는 민혜와의 쓰리썸 계획을 완전히 성공시켰다.
"하... 같이 씻을까?"
기도가 녹초가 돼 쓰러진 민혜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민혜는 기도를 바라보며 웃었고 나도 씻으려 욕실로 향했지만,
"어허, 야야 세명은 좁아."
짜식 끝까지 욕심이다.
"아 거 립스틱 생각보다 안지워지대~"
둘이 몸을 씻고 나오자 나 역시 샤워를 했고 이젠 서로의 옷을 챙겨입었다.
힘을 꽤나 썼지만 전혀 피곤하진 않았고 오히려 보양식을 먹은 듯 몸이 개운했다.
그렇게 우리는 서울로 돌아왔고 민혜는 혹시나 보는 눈이 있을까봐 집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내렸다.
"아 잠깐, 연락처 좀 가르쳐줘~"
기도가 핸드폰을 내밀며 말했다.
민혜는 웃으며 전화번호를 넘겨주었고 손을 흔들며 시야에서 사라져갔다.
"진짜 고맙다 친구야~"
"좋았냐~? 담에 술이나 한잔 사라."
"하.. 그건 모르겠고, 근데 얘 진짜 괜찮지 않냐? 마음에 드는데."
기도는 꽤나 흡족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맘에 들면 니가 뺏어."
난 핸들을 돌리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
.
.
.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누웠을 때 정은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다.
'오빠 걔네 신혼여행 다녀왔나?'
'누구 말하는 거야?'
'누구긴 누구야. 김민혜 그 년 말하는거지ㅋㅋ'
'아~ 나 오늘 걔 먹고 왔는데?ㅋㅋㅋㅋ'
'진지해?ㅋㅋㅋㅋㅋ 대박ㅋㅋㅋ'
'그래 동영상 보여줘?'
난 아까 찍은 동영상을 정은에게 보냈다.
'대박ㅋㅋㅋㅋㅋ 근데 걔 맞아?'
'응 맞아. 근데 갑자기 왜?'
'아직 안 끝났잖아.'
'뭐가?'
'오빠만 걔랑 재미봤지 난 아직 재미 못봤으니까. 조만간 찾아갈려구 ㅎ'
'어떻게 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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