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값 3
여자의 값 3
어느새 도착한 그녀의 집.
언뜻 보기에도 무지 허름해 보이는 빌라였다.
걔네 부부의 형편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 했다.
‘303호 랬나..’
난 계단을 타고 정은의 집으로 올라가 거침없이 초인종을 눌렀다.
.
.
‘..누구세요..?’
‘나야.’
‘....’
남편의 목소리가 아님을 느낀 정은은 잠시 머뭇거리다 문을 연다.
‘철컥’
“많이 기다렸지?”
난 능청스럽게 미소를 띄며 인사를 건냈다.
“곧 있으면..”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할게.”
난 그녀를 껴안고 얼굴을 갖다대며 속삭였다.
“으음...“
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곤 집을 둘러봤다.
“읏차.. 여기가 안방인가?”
난 그녀를 번쩍 들고선 안방 문을 발로 차 열었다.
그곳에선 제법 신혼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나왔다.
허름하지만 넓은 침대와 두 개의 베개, 화장대 위 다정한 표정의 결혼사진.
신혼부부 둘 만의 ‘금단의 공간’에 발을 들인 순간이다.
‘아아응...’
내 몸에 안겨 기분좋은 앙탈을 부리는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몸매는 여전하네?”
“이러지 마요.”
난 그녀가 입고 있던 제법 헐렁한 원피스를 걷어올렸다.
동네 아줌마들이 입는 흔하디 흔한 옷이지만 잘 빠진 그녀가 입으니 확실히 색스러운 미시의 향기가 풍기는 듯 했다.
“아앙.... 안돼...읏”
그녀가 내 손을 잡아채며 거부했지만 난 아랑곳않고 그녀를 밀어붙였다.
남의 집 안방에서 남의 마누라를 발가벗기는 것..
이것만큼 죽이는 쾌감이 또 있을까!
원피스를 가슴까지 걷어올리니 그녀가 입고 있던 조금 허름한 팬티와 브라가 드러났다.
참으로 아름다운 몸을 가졌다.
“섹시한데?”
“.... 그만..”
“이것도 풀어버리자.”
난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브래지어를 벗겨 침대 옆으로 던져버렸다.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
보라카이에서 보았던 봉긋하고 탱탱한 가슴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쩝쩝... 후아.. 넌 가슴도 맛있네?”
“응... 하응... 그.. 그만..”
난 그녀의 푹신한 두 쿠션에 얼굴을 파묻고 마치 젖먹이 아기가 된 것처럼 연신 젖을 빨아댔다.
나중엔 다른 누군가가 이걸 빨아대겠지..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해치우고 난 후 조금 더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내 시선이 닿은 그곳엔 건강하게 익은 허벅지와 무언가를 원하는 듯한 사타구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긴 안돼요.”
여자가 단호한 말투로 날 쏘아붙이며 말했다.
“얼른 하는 게 나을 걸? 너도 원하잖아.”
“뭘요? 그런 소리마요.”
“그럼 이건 뭐야?”
난 축축하게 젖은 팬티 위를 쓰다듬었다.
음모가 살짝 삐져나온 그곳에선 알 수 없는 음기가 뿜어져 나왔다.
“으응... 위험해...”
“뭐가? 니 아랫도리가?.. 훗”
난 한 손으론 그녀의 가슴을 쥐고 주무르면서, 다른 한 손은 그녀의 팬티 안에 넣어 야한 곳을 농락했다.
“그만... 윽... 하응.... 하악”
“신혼여행 땐 어땠어? 남편도 널 가만두진 않았을텐데?”
“아흐응..! 그런 거 묻지마요...”
“별로였나보네.. 나랑 한 거 밖에 기억 안나는거야?”
여자는 수치스러움에 두 팔로 얼굴을 가리며 벌려진 입에서 신음소리만을 낼 뿐이었다.
“아주 흠뻑 젖었네? 역시 원했던 거야.”
난 정신 못 차리고 허덕이는 그녀를 더욱 만족시켜주기 위해 팬티까지 싹 다 벗겼다.
보라카이 호텔 라운지에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던 그녀의 음탕한 그곳이 이곳에선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어디 한번 맛을 볼까?.. 츄릅..”
“아흐으으응..! 아으읏!!”
내가 클리토리스에 혀를 갖다대자마자 그녀의 사타구니가 미칠듯이 뒤틀린다.
보지를 신나게 빨면서 고개를 들어 그녀의 표정을 보았다.
고개가 뒤로 재껴진 채 얼굴을 찡그린 그녀. 바로 옆 화장대 위 결혼사진 속 표정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내가 그녀의 다리를 활짝 벌려 흥분시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남편은 알기나할까.
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며 손가락을 그녀의 구멍에 넣고 이리저리 쑤셨다.
“아으으응... 아응.. 하아.. 하아아..”
“여기야? 여기가 니 성감대인거야?”
난 더욱 그녀를 자극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런저런 더러운 질문을 해댔다.
“아읏..! 아하아아앙!!”
“하... 여긴가 보네.. 좋아 좋아.. 더 흥분해봐.”
난 유독 그녀의 반응이 두드러지는 질 안쪽 깊숙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질러대며 이 여자의 본모습을 감상했다.
“남편도 여기 만져줘?”
“,..하으응...아아아앙..”
“대답해 봐 얼른.”
“아아앙... 하아... (절레절레)”
“후아.. 얼른 걔도 여길 알아야 니 본모습을 볼텐데. 그치?”
난 이제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바지 벨트를 풀었다.
그 때...
‘딩동..’
아뿔싸..
나와 그녀는 얼른 하던 행동을 멈추고 토끼눈을 뜨고선 서로를 잠시 바라봤다.
“하아.. 어떡해!”
난 잠시 숨을 고르고, 현관으로 달려가 내 신발을 들고 베란다로 숨었다.
발을 동동구르던 정은은 속옷을 다시 입지도 않고 그대로 원피스를 고쳐입고선 현관으로 달려 나가다가 베란다의 나를 발견하고선 얼른 안쪽 커튼을 쳤다.
“누구세요~?”
“나야 여보~”
‘철컥’
긴장되는 순간 난 베란다 구석 에어컨 실외기 옆에서 쭈그려 앉아 풀었던 바지 벨트를 다시 채웠다.
커튼의 미세한 틈 사이로 익숙한 남자의 얼굴이 그녀에게 웃으며 말을 건낸다.
“많이 기다렸어 우리 애기~?”
정은은 어색한 얼굴로 대충 얼굴을 끄덕인다.
‘훗...’
이런 순간 웃음이 나는 건 왜일까.
미칠듯한 긴장감이 오히려 날 흥분시켰다.
드라마에서나 볼 듯한 장면이 내 인생에서 일어나다니..
그러나 이따금씩 베란다 쪽으로 남자가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난 숨이 막히는 듯 했다.
‘어떻게 이곳을 탈출한담..’
나는 일단 남편이 씻으러 들어가기만을 기다렸다.
화장실에 간 틈에 도망갈 생각이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남편은 옷을 갈아입지도 않고 부인에게 뭐라뭐라 말을 하면서 서성댈 뿐이었다.
그러다가 정은은 안방에 들어갔고 남편은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뭐하는 거야..’
난 시간이 지날 수록 초조해졌고 결국 휴대폰을 꺼내 그녀에게 톡을 날렸다.
‘너네 뭐하는거야? 니네 남편은 씻지도 않냐?’
‘..남편이 같이 마트 가재요.’
‘..음... 그래?’
‘네. 저희 곧 출발할 거니까 우리 나가면 나오세요.’
‘아냐, 그럼 일단 남편 먼저 내려가서 차 빼놓으라 그래.’
‘..왜요?’
‘다 생각이 있으니까 그래. 지금 가서 차 빼놓으라 해.’
.
.
‘쓰읍.... 하던건 마저 끝내야지...’
난 아직 덜 식은 내 아랫도리를 쓰다듬으며 혼자 중얼거렸다.
이윽고 안방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먼저 가서 차 빼놔 금방 갈테니까~”
“같이 가지 뭘~ 차 바로 앞에 대놨는데..”
남편은 핸드폰을 보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아.. 제발... 꺼져주라..!’
“아냐 나 화장도 해야 돼서 그래~!”
‘좋아 잘하고 있어..!’
“그래~?.. 알았어 언능 내려와~”
남편은 마침내 소파에서 일어나 차키를 챙겨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
난 정말로 남편이 나갔는지 문 틈으로 조심스레 확인한 뒤 안도의 숨을 내쉬며 베란다에서 나왔다.
“휴~ 스릴 넘치네. 그치?”
그때, 안방 문이 열리며 그녀가 나에게 성난 얼굴로 달려온다.
‘짝!!!’
.
.
난 눈 깜짝할 새 뺨을 얻어 맞았다.
“내가 위험하다 했지!!”
“하핫....”
난 이번에도 능청스럽게 웃음을 보였다.
“내가 못 살아 진짜..”
“왜 그래 재밌잖아?”
“얼른 나가야하니까 준비해요.”
“잠시만, 내가 남편 왜 보냈겠어? 후훗..”
“뭔데요? 진짜 위험한 짓 하지마요. 남의 집 파탄낼 일 있어요?”
“금방이면 돼.”
난 입고있던 바지를 벗고선 그녀에게 다가갔다.
“꺄악! 뭐하는 거야!”
“뭘 새삼스럽게, 처음보는 것도 아닌데.”
난 팬티를 내려 내 물건을 보여주고선 그녀를 데리고 소파에 앉았다.
“위쪽 입도 궁금하단 말이지..”
“하아....”
여자는 뭔가 싫은 듯하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듯한 미묘한 표정이었다.
하긴 보라카이에선 어두워서 내 물건을 제대로 볼 수 없었을테니까.
“자, 얼른. 남편 기다린다.”
.
.
.
“츄릅...”
“어우.. 죽이네..”
정은은 여우같이 소파 밑에 반쯤 엎드려 내 자지를 집어 삼켰다.
그녀의 입 역시 보지 만만찮게 꽉 조이는게 정말 물건이었다.
“속옷은 왜 다시 입었어~? 그냥 노브라로 가지..”
난 그녀의 브라 속 가슴을 주무르며 말했다.
“츄릅.. 쩝... 쩝.... 그러면 사람들이 색에 환장한 년 취급하니까.”
내 자지를 열심히 물고 빨던 그녀가 참으로 아이러니한 대답을 내뱉었다.
겉모습으로 자신의 색기를 애써 감추는 이 여자.
사람들은 정은의 이런 모습을 알기나 할까.
아마 남편도 잘 모를 것이다.
“츄릅.. 츄릅... 쩝.. 쩝.... 츄르릅..”
여자의 입에 침이 고였는지 점점 소리는 더러워지고 내 아랫도리는 흥분되었다.
이따금씩 그녀의 입에서 내 체액인지 그녀의 침인지 모를 액체들이 그녀의 원피스에 걸쭉하게 흘러내린다.
“후아... 아윽...!”
“츄릅 츄릅....”
“아.. 씁!.. 나올 거 같다! 윽....!”
“으음..! 읍!! 츄르릅..!!”
내 자지를 손가락으로 동그랗게 말아쥐고 열심히 오랄을 해주던 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내 자지를 목구멍까지 박아넣었다.
“읍읍!!! 켁켁!”
이후 내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내자 마치 변기통에 꽂힌 뚫어뻥을 빼내는 것 마냥 ‘뽕’하는 소리와 함께 다량의 정액이 그녀의 침과함께 쏟아져 나왔다.
“후아...”
“으...”
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며 입 주변의 더러운 체액들을 손으로 대충 문질러댔다.
“입싸는 처음이야?”
내가 테이블의 휴지를 건내며 말했다.
“.......응.”
그녀가 티슈를 뽑아 바닥에 쏟아진 내 정자들을 닦아내면서 고갤 끄덕였다.
괜시리 뿌듯한 마음에 웃으며 바지를 입는다.
“이제 갈 거에요?”
“어쩔까? 니 선택에 맡길게.”
“...”
“근데 너, 아래는 아직 만족 못했잖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재빨리 말을 건냈다.
난 그녀가 입은 원피스를 손으로 장난스레 들춰댔다.
“거기 아직 안 말랐을텐데?”
난 웃으며 계속 장난을 치다 팬티를 슬쩍 잡아채 확 내려버렸다.
“팬티는 벗고 다녀도 모를 거 아냐? 색에 환장한 년 취급 따윈 하지 않을 거야.”
난 팬티를 아예 벗겨버리고 원피스를 다시 내려줬다.
그녀가 갈팡질팡 고민하는 사이 전화벨이 울린다.
.
.
.
“응 알았어.. 금방 갈게.”
“어느 마트로 가?”
“X마트."
"금방 따라갈게.“
“...”
그녀는 팬티를 다시 입지 않은 채 현관문을 열고 내려갔다.
난 부부의 차가 떠나는 것을 확인한 후 냉장고의 물을 한잔 꺼내 마시고 내 차로 향했다.
차에 타자마자 내비게이션에 그녀가 말해준 x마트를 찍고선 곧장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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