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천년 2-10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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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0章 천지육강! 최강의 무인들
<천지육강(天地六强)의 첫 번째 자리는 당연히 우내제일인(宇內第一
人)인 고독마야 섭장천 시주가 차지해야할 것이네. 섭시주의 일신절
예는 아마도 전설 속의 나한원(羅漢院)에서 유래한 것일 것이며 정말
로 나한원이 그의 사승(師承)이라면 고금오대고수 중 오직 원시천존
의 절예만이 고독마야 섭시주의 기예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네!>
천우라마의 서신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그 글을 읽으며 이검한은 가슴 벅찬 감회를 느꼈다.
"할아버지께서 천지육강의 제일인자!"
그는 뜻밖의 곳에서 고독마야 섭장천의 이름을 발견하고 콧등이 시큰
해짐을 느꼈다.
그리운 고독마야의 모습이 이검한의 뇌리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
다.
그런 감회 속에서도 그는 내심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천우라마의 유서대로라면 이 세상에는 고독마야 섭장천에 필적하는
고수가 네 명이나 더 있는 것이었다.
천우라마의 놀라운 비사는 다시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천지육강의 제 이인자는 폭풍의 바다[暴風之海]를 지배하는 위대한
해상패주(海上覇主) 폭풍천왕(暴風天王)일 것이네. 그는 남해 폭풍군
도(暴風群島)의 사대천왕(四大天王)중 제일대형(第一大兄)이며, 능히
고독마야 섭장천 대협과 일만 초를 겨룰 수 있는 실력자이네. 만에
하나 폭풍사천왕(暴風四天王)이 중원제패를 꿈꾼다면 반 년 이상의
시간은 필요치 않을 것이네. 비록 고독마야 섭장천 대협이 살아있다
하더라도!>
"그럴 수가!"
이검한은 경악과 불신을 금치 못하며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천지육강의 두 번째 인물 역시 이검한이 한 번 들어본 적이 있는 이
름이었다.
-폭풍천왕(暴風天王)!
남해의 비역 폭풍군도의 지배자!
이검한이 그 이름에 관한 기록을 본 것은 신강(新疆)의 십왕총(十王
塚)에서였다
십십왕총에서 죽은 신륜천왕(神輪天王)의 유서에 폭풍군도가 언급되
어 있지 않았던가?
그 유서에 의하면 신륜천왕 자신은 폭풍사천왕의 최말단이라고 했었
다.
놀랍게도 천우라마는 폭풍사천왕의 첫째인 폭풍천왕이 고독마야와도
막상막하의 실력을 지녔다고 적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천우라마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태어난 흉살성을 제거해줄 기인을 찾
기 위해 이십 년 간을 천하를 주유했으며 그 결과 그는 다섯 명의 기
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
만일 그 다섯 기인 중 둘 이상이 연수하면 지옥인마가 환생한다 해도
능히 상대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들 오 인은 각기 개성이 극단적인 인물들이었다. 따라서 그
들은 아무리 상대가 초강자라 해도 연수하여 합격하는 짓 따위는 하
지 않을 것이다.
이검한은 다시 이어지는 천우라마의 글을 읽어 나갔다.
<천지육강의 세 번째 인물은 마교지존(魔敎至尊)일세.
본래 지옥인마 마극렬에게는 세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그 중 흡혈마
조를 제외한 나머지 두 제자가 하나의 문파를 창건했네.
지옥마교(地獄魔敎)-!
그들이야말로 지옥인마 마극렬의 정통 후계자들이라 할 수 있지.
역대 지옥마교 교주들은 언제고 나타날 이세 지옥인마를 기다리며 새
외(塞外)에 은둔하고 있다네.
그들은 나름대로 지옥인마의 마공을 발전시켰지. 아마도 당금에 이르
러 지옥마교의 마공절예는 지옥혈경상의 마공에 못지 않을 것이네.
당대 지옥마교의 교주, 즉 마교지존이 누군지는 노납도 알지 못하네.
하지만 그가 고독마야나 폭풍천왕에 못지 않은 강자일 것이라는 사
실만은 확신할 수 있네!>
-마교지존(魔敎至尊)!
지옥인마 마극렬이 뿌린 또 하나의 악연으로 존재하는 인물.
천우라마는 그 마교지존을 천지육강의 세 번째로 꼽았다.
지옥마교라는 이름 역시 전에 한 번 나타났었다.
즉, 신강의 십왕총에게 발견된 신륜천왕의 유서에 적힌 내용이 그것
이었다.
신륜천왕의 유언에 의하면 그를 죽인 인물은 지옥마교 출신의 절앙마
녀(絶殃魔女)라고 하지 않았던가?
천우라마의 서신은 계속해서 천지육강 중 나머지 이 인의 이름에 대
해 거론하고 있었다.
-자부노조(紫府老祖)!
-봉황지존(鳳凰至尊)!
그들은 바로 천지육강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인물이었다.
자부노조!
그는 새외의 신비문파인 자부문(紫府門)의 지존이다.
자부문은 저 삼황오제(三皇五帝) 시대의 선인 팽조(彭祖)와 광성자(
廣成子)에서 연원하는 도가현문(道家玄門)의 비종(秘宗)이다.
원래 도가의 궁극적 목표는 자연과의 동화였다.
그런 그들의 현문신공(玄門神功)은 강대하고도 신묘했다.
자부문의 지존인 자부노조가 과연 어느 정도의 내공과 절기를 지녔는
지는 아무도 추측하지 못했다.
봉황지존!
그 인물은 자부노조보다 오히려 더 신비했다.
천우라마는 새외(塞外)를 여행하던 중 아주 우연히 봉황지존과 조우
했었다.
무림의 전설에 의하면 무림의 어딘가에는 음양도(陰陽島)라는 아주
신비한 문파가 존재한다고 했다.
음양도의 궁긍적인 목표는 음양조화(陰陽造化)에 의한 불로장생(不老
長生)의 추구였다.
음양이란 무엇인가?
바로 남(男)과 여(女)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음양도의 무공은 남녀가 서로 교합함으로 발생하는 음양
지기를 극대화하여 연마하는 것이었다.
이같은 음양도의 수련법은 비록 그 목적이 순수하다고 해도 일반인의
눈에는 매우 음탕하고 도색적으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음양도는 이단(異端)으로 몰려 무림에서 배척당하고 말
았다.
결국 음양도의 일맥은 오래 전에 절문(絶門)되어버렸다.
천우라마는 그 전설적인 음양도의 후예를 찾아낸 것이다.
그 인물이 바로 봉황지존이라는 신비인이었다.
봉황지존은 고독마야나 폭풍천왕 등에 못지 않은 능력을 소유한 자였
다.
정확히 말하자면 상기의 사 인보다는 다소 실력이 뒤진다고 할 수 있
었다.
하지만 천우라마는 봉황지존이 천지육강 중 최강자일지도 모른다고
기술해 놓았다.
그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시 음양도의 무공은 독자적으로 연마할 수가 없었다. 거기에는 반
드시 이성(異性)의 상대가 있어야만 했다.
두 남녀가 함께 내공을 발휘하면 양극조화신공(兩極造化神功)이라는
가공무비한 능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음양도의 무공은 남녀가
따로따로 시전할 때보다 음양합일하여 시전할 경우 네 배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천우라마가 만났던 봉황지존이 그 배우자와 손을 잡으면
능히 둘이서 천지육강 중 네 사람과도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천우라마는 봉황지존이란 신비인을 천지육강 중에서도
최강자일지도 모른다고 기술해 놓은 것이었다.
-고독마야!
-폭풍천왕!
-마교지존!
-자부노조!
-봉황지존!
-영호진!
이들은 바로 천우라마에 의해 우내최강으로 꼽힌 천지육강이었다.
고독마야 섭장천 정도의 고수자가 다섯 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이 무
림에 알려지면 실로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하지만 고독마야를 제외한 나머지 오 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무
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 * *
'영호진! 그놈이 바로 혈황일 것이다!'
이검한은 천우라마가 남긴 놀라운 비사를 읽으며 두 눈을 강렬하게
번득였다.
혈황!
암중에서 무림의 대겁난을 야기시키고 있는 막후의 효웅!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영호진이 혈황임은 거의 의심의 여지
가 없었다.
다만 그 자가 지옥혈경을 얻은 지 이십 년이 지났음에도 왜 본격적으
로 야심을 드러내지 않는지 의심스러울 뿐이었다.
그 의문도 천우라마의 유서가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
즉, 비록 영호진이 이세 지옥인마가 되었다 해도 다른 천지육강을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섣불리 무림제패의 야심을 드러냈다가는 그 즉시 천지육강의 협공을
받게 될 것이다.
제 아무리 그자가 고금제일마(古今第一魔)인 지옥인마의 진전을 이었
다고 해도 다른 천지육강의 고인 중 둘 이상이 연수하여 공격하면 패
배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천지육강의 인물들은 개개인이 인간으로서의 한계까지 강해진
인물들이었다.
그 외에 또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영호진이 아직 지옥혈경
상의 무공을 완전히 연마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검한은 형형한 눈을 번득이며 내심 염두를 굴렸다.
'놈은…… 천지육강을 암수로 모두 쓰러뜨리거나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을 때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는 이를 부득 갈았다.
비로소 그는 십육 년 전에 벌어졌던 신마풍운록(神魔風雲錄)의 소동
의 진상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신마풍운록(神魔風雲錄).>
그 한 권의 인명부 때문에 숱한 무림정영들이 쓰러졌으며 마침내는
최강의 승부사 고독마야 섭장천의 죽음까지 초래하지 않았던가?
이검한의 눈빛은 타는 듯 강렬해졌다.
'결국 신마풍운록이라는 것은 영호진이 고독할아버지를 시해할 목적
으로 만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아버지 태양황(太陽皇) 이천풍과 태양곡(
太陽谷) 식솔들의 몰살도 영호진의 짓일 가능성이 높았다.
'네놈과 나는 세불양립(勢不兩立)의 천적이다! 너와 나, 둘 중 하나
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만 싸움이 끝나게 될 것이다. 영호진!'
이검한은 내심 중얼거리며 주먹을 불끈 움켜쥐었다.
지금까지 모호하기만 했던 자신의 적의 정체가 확연해지자 그의 가슴
가득 강렬한 투혼이 불타올랐다.
이곳은 대겁난의 발원지인 포달랍궁의 비역 금마동천이었다.
* * *
--------- 용문(龍門) !
낙양(洛陽)의 남서쪽에 자리한 협곡(峽谷).
장강(長江)의 한 지류로 격랑이 심하기로 유명한 곳.
그 용문(龍門)을 거슬러 오르면 영어가 용(龍)이 될 수 있다는 전설이 생겼을
지경이었다.
등룡문(登龍門)이란 말을 탄생시킨 협류.
그 용문가.
하나의 아늑한 계곡이 자리하고 있었다.
계곡의 끝,
한 채의 아담한 모옥이 세워져 있었다.
최근에 지어진 듯한 그 모옥은 작고 초라해 보였다.
하나,
그런데로 조용한 심곡(深谷)에 묻혀 아늑한 운치를 풍기는 모옥이었다.
밤(夜).
삼경(三更) 무렵이었다.
문득,
슥!
하나의 인영이 유령같이 모옥 안으로 날아들었다.
(흐흐…… 드디어 찾아냈다! 역시 북망산에서 멀리 떠나지 않았었군! )
인영은 음산한 눈으로 모옥을 주시하며 득의의 눈빛을 지었다.
그 때였다.
「 누구신데 야심한 밤중에 아녀자들만 있는 곳에 난입하시는 거죠? 」
아름다우나 앙칼진 소녀의 음성이 모옥 안에서 흘러나왔다.
그와 함께,
덜컥!
방문이 열리며 한 명의 소녀가 밖으로 나왔다.
이제 십 육칠 세 정도 되었을까?
청순한 인상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소녀였다.
늘씬하고도 날렵한 몸매.
소녀는 일신에 짧은 단삼을 걸치고 있었다.
그리고,
소녀의 한 손.
장검 한 자루가 들려있었다.
--------- 구양소소(九陽素素)!
소녀는 바로 구양소소였다.
유령대제 구양수의 딸.
구양소소의 얼굴은 전과는 달리 발그레 홍조가 돌고 있었다.
구양수가 유마운학을 시켜 전해준 뇌룡정수를 복용한 덕분에 그녀는 태음절맥이
(太陰絶脈)치료된 것이었다.
열린 방문 안---------!
병색이 완연한 한 명의 미부가 힘겹게 침상에 앉아 있는 것이 들여다 보였다.
--------- 유령부인(幽靈婦人) 해옥정!
바로 그녀였다.
구양소소의 어머니.
두 모녀(母女)는 구유마부에서 쫓겨나 이곳 용문 계곡으로 이주해온 것이었다.
그것이 한달 전의 일이었다.
문득,
「 아…… 아버지! 」
장검을 들고 문 밖을 나서던 구양소소.
그녀의 입에서 경악과 기쁨의 교성이 터져나왔다.
그녀의 앞에 우뚝 서 있는 사내.
그는 안색이 파리한 중년인이었다.
유령대제 구양수---------!
바로 그 자가 아닌가?
「 잘 있었느냐? 소소! 」
구양수는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순간,
「 흐윽! 아빠! 」
구양소소는 반가움에 와락 울음을 터뜨리며 그대로 구양수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 ……! 」
아직 어리나 탄력있는 소녀의 육체가 가슴 가득 안겨들자 구양수의 표정이 일
순 야릇하게 변했다.
음험하게 번들거리는 눈빛.
그것은 결코 아버지가 딸을 보는 눈이 아니었다.
하나,
구양소소는 너무 반갑고 기쁜 나머지 미처 그같은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때,
「 소소! 누가 오셨다고? 」
유령부인 해옥정이 의아한 표정으로 침상에서 내려서 문쪽을 내다보았다.
「 어머니…… 아빠가 돌아오셨어요! 」
구양소소는 희열에 찬 눈물을 흘리며 구양수의 품에 안긴 채 뒤를 돌아보았다.
그 순간,
「 흑…… ! 」
문간으로 다가온 해옥정의 봉목도 한껏 부릅떠졌다.
문 밖에 우뚝 서 있는 중년인,
그는 분명 사문에서 파문당해 쫓기고 있는 남편 유령대제 구양수가 아닌가?
비록 패역자로 낙인 찍혀 쫓기는 죄인이나 구양수는 그녀의 하늘같은 남편이었다.
아무리 그가 천하악종이라 해도 해옥정만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것이다.
「 당…… 당신…… ! 」
해옥정은 일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한데,
다음 순간,
그녀의 봉목에 경악의 빛이 떠올랐다.
동시에,
「 소소! 떨어져라! 그 자는 네 아버지가 아니다! 」
그녀의 입에서 다급한 외침이 터져나왔다.
「 ……? 」
구양소소는 돌연한 해옥정의 외침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 직후,
「 흑…… ! 」
콰당탕---------!
구양소소는 갑자기 허리가 뜨끔해짐을 느끼며 전신이 뻣뻣하게 굳어져 모로
쓰러졌다.
「 흐흐…… ! 」
쓰러지는 그녀의 귓전으로 악귀나찰의 그것같은 사악한 음소가 들려왔다.
동시에,
「 악! 」
유령부인 해옥정 또한 비명과 함께 방 안에서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
유령대제 구양수로 역용한 사내,
그 자가 지력을 날려 해옥정마저 쓰러뜨린 것이었다.
구양소소는 바닥에 쓰러진 채 홱 고개를 쳐들며 사내를 노려보았다.
「 너…… 너는 누구냐? 누군데 우리 가엾은 모녀를 해치려 하느냐? 」
그녀는 분노에 떨리는 음성으로 악을 쓰듯 외쳤다.
사내는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음험하게 웃었다.
「 크크…… 내가 누군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
이어,
그 자는 전신이 굳어져 있는 구양소소를 번쩍 안아든 채 방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방 안으로 들어선 사내,
그 자는 안고 있던 구양소소를 거칠게 한쪽의 침대로 내던졌다.
그리고,
사색이 된 채 떨고 있는 해옥정도 번쩍 안아 구양소소의 옆에 나란히 누였다.
구양소소,
그녀는 사내의 행동에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냐? 」
그녀는 창백한 안색으로 악을 썼다.
밝은 불빛,
그 아래 드러난 사내는 과연 유령대제 구양수와 흡사하기는 했으나 구양수는
아니었다.
수십 년 간 살을 붙이고 살아온 해옥정인지라 한눈에 사내가 자신의 남편이 아
님을 알아본 것이었다.
그 때,
「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고 했지? 」
사내는 히죽 웃으며 물기젖은 천조각으로 쓱 얼굴을 닦았다.
그러자,
드러나는 얼굴,
그것은 영준한 청년의 얼굴이었다.
순간,
「 너…… 너는…… ! 」
「 유운학…… 」
해옥정과 구양소소의 입에서 동시에 비명이 터져나왔다.
유마운학---------!
아!
사내는 바로 그였다.
유령대제 구양수의 음모로 자신을 낳아준 생모를 범할 뻔 했던 비운의 청년.
「 그렇다! 나다! 」
유마운학은 침상 위에 쓰러져 있는 두 모녀를 내려다보며 음험한 눈을 번뜩였다.
사내가 유마운학임을 확인한 해옥정,
그녀는 분노를 금치못하며 교구를 부르르 떨었다.
「 이…… 이놈! 한달 전에는 내게 못된 짓을 하고 혈마대장경을 빼앗아 가더니
무슨 낯으로 다시 돌아왔단 말이냐? 」
하나,
유마운학은 음산한 눈으로 해옥정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 화를 내기 전에 내 진짜 신분이 무엇인지 가르쳐 드리리다. 사모! 」
그 말에 해옥정은 흠칫했다.
「 진짜 신분! 너는 고아가 아니냐? 」
하나,
유마운학은 그녀의 말에 냉랭하게 코웃음쳤다.
「 그건 당신의 짐승만도 못한 남편이 꾸며댄 얘기일 뿐이오! 」
「 …… ! 」
「 내 성은 유(柳)씨가 아니라 유마(維摩)씨요! 이 정도면 내가 누군지 알겠지? 」
순간,
「 유마…… 운학! 」
「 그…… 그럴 수가…… ! 」
두 모녀는 사색이 되며 경악의 음성으로 신음했다.
--------- 유마운학!
유운학이라 알려졌던 그의 본명을 아는 순간 두 모녀는 모든 것을 알게 된 것이었다.
눈 앞에 서 있는 이 광기 어린 눈의 청년,
그가 다름아닌 고루천존 유마혼과 음월방 사이에 난 아들이라는 것을.
자신들의 남편이고 아버지인 유령대제 구양수.
그는 고루천존 부부를 시해하고 구유마부의 지존 자리를 차지하지 않았던가?
유마운학은 경악과 충격으로 하얗게 질린 구양소소 모녀를 내려다보며 잔혹한
음소를 흘렸다.
「 흐흐, 이제야 왜 내가 구양수란 놈을 짐승만도 못하다고 한줄 알겠지? 」
그의 두 눈에는 섬뜩한 광기가 번들거리고 있었다.
「 그뿐인줄 아느냐? 그놈은 간악하게도 나로 하여금 음월방이란 분을 범하라고
까지 시켰다! 」
순간,
「 맙소사! 그 여자는 네 생모가 아니냐? 」
해옥정은 사색이 되어 입을 딱 벌리고 말았다.
너무나 엄청난 그 사실에 두 모녀는 전신을 와들와들 떨었다.
「 설…… 설마…… 너…… 너는 생모와…… ! 」
해옥정은 덜덜 떨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유마운학은 광기어린 눈을 번뜩이며 음산하게 웃었다.
「 흐흐…… 하마터면 최후의 선을 넘을 뻔 했지. 구양수가 의도한대로…… 」
순간,
「 으음…… ! 」
해옥정과 구양소소는 자신도 모르게 길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양소소는 안색이 창백하게 질린 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 아…… 아버지가 그런 끔찍한 짓을…… ! 」
그녀는 불신과 회의, 그리고 간당할 수 없는 충격으로 까무러칠 지경이었다.
경악과 충격으로 망연자실해 있던 해옥정.
문득,
그녀는 간절한 눈으로 유마운학을 올려다보며 애원했다.
「 그 사람이 너와 음월방 언니에게 한짓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말이 없다. 하지만
그 일로 우리 모녀를 괴롭히지는 말아다오! 」
하나,
「 누구 맘대로? 」
그녀의 말에 유마운학은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잔혹한 표정으로 말했다.
「 구양수란 놈이 내게 한짓의 대가는 너희 모녀가 치르어야 한다! 」
말과 함께,
그는 갑자기 거칠게 자신의 옷을 벗어 제꼈다.
그것을 본 해옥정과 구양소소는 기겁했다.
「 캬악! 」
「 무…… 무슨 짓이냐? 」
그녀들은 사색이 되어 비명을 내질렀다.
하나,
유마운학은 서슴없이 자신의 의복을 모두 벗어내렸다.
삽시에 그는 벌거숭이가 되었다.
굳강한 그의 하복부,
시커먼 터럭 속에 마치 뱀같은 흉측한 물건이 우뚝 솟은 채 건들거리고 있었다.
「 너…… 너…… 설마…… ! 」
해옥정은 비로소 유마운학의 뜻을 깨닫고 사색이 되었다.
「 크크…… 그렇다! 나와 어머니께 지은 죄의 대가를 너희 모녀가 육체로 봉사
해야만 한다! 」
유마운학은 히죽 웃으며 침상 위로 올라왔다.
다음 순간,
「 이…… 이놈! 안된다…… 아악! 」
「 엄마……! 」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옷자락 찢기는 소리가 들렸다.
유마운학,
그가 거칠게 해옥정의 옷을 찢어낸 것이었다.
삽시에,
해옥정은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벌거숭이가 되고 말았다.
그녀의 몸매는 겉보기에는 무척 연약해 보였다.
하나,
드러난 그녀의 육체는 물이 오를대로 올라 농염하기 이를 데 없었다.
눈같이 흰 피부,
흐드러진 젖무덤과 그 위에 올라앉은 검고 큼직한 포도송이,
그녀의 허리와 아랫배에는 기름기가 끼어 살이 피둥피둥 쪄 있었다.
하나,
그 모습은 추하기보다 오히려 사내의 욕정을 부추기는 완숙함을 물씬 풍겼다.
허여멀건 허벅지,
그 사이에는 살찐 둔덕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둔덕 아래의 계곡 일대는 온통 검고 윤기도는 무성한 방초로 뒤덮여 있었다.
유마운학은 해옥정을 벌거벗겨 놓고 그녀의 풍만한 몸매를 쓸어보며 감상했다.
「 흐흐…… 제놈의 계집이 내게 깔려 숨넘어가는 소리를 토하는 것을 알면 구양
수란 놈은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군! 」
그는 도착적인 눈을 번뜩이며 히죽 웃었다.
「 흐윽…… 보지 말아라! 제발…… ! 」
해옥정은 수치를 금치못하며 두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유마운학의 탐욕스러운 시선이 자신의 육체를 샅샅이 흩고 있는 것을 느낀
것이었다.
하나,
그런 그녀의 애원에도 아랑곳없이 유마운학은 거침없이 해옥정의 무릎을 쥐어
좌우로 벌렸다.
순간,
「 안돼…… 안돼…… 흐윽! 」
해옥정은 필사적으로 외치며 애원했다.
하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혈도를 찍힌 해옥정,
그녀는 유마운학의 손길에 따라 허벅지를 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비소,
그녀의 그 일대는 아주 무성한 방초로 뒤덮여 있었다.
그 무성한 방초 사이,
크고 깊은 동굴이 입을 벌리고 자리하고 있었다.
사내 경험이 풍부한 그곳의 조가비는 입을 활짝 벌린 형태였다.
그 때문에,
그 분홍빛 깊고 은밀한 동굴의 내부까지 그대로 들여다 보였다.
第 二十九 章 悲劇의 母女
해옥정을 벌거벗긴 채 한껏 허벅지를 벌려놓은 유마운학,
「 흐흐…… 잘 보아두거라! 내가 네 어미를 어떻게 즐겁게 해주는지! 」
그는 음험하게 웃으며 구양소소를 해옥정의 반대쪽에 누였다.
그 때문에,
구양소소는 본의 아니게 자신을 낳아준 생모의 비소를 직시하는 자세가 되고 말았다.
상상 이상으로 크고 짙은 색조를 띤 해옥정의 비소,
어머니의 그것을 본 구양소소는 아찔한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 흐윽…… 보지 말거라. 소소야! 」
해옥정은 딸의 시선을 자신의 비소에 느끼고 치욕의 신음성을 발했다.
그때,
「 흐흐, 너무 메말랐군! 」
유마운학은 히죽 웃으며 벌린 해옥정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얼굴을 그 사이로
가져갔다.
순간,
「 아흑! 」
해옥정은 유마운학의 두 손이 자신의 비소를 좌우로 벌림을 느끼고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녀의 비소.
그녀의 깊은 동굴 입구를 감싼 꽃잎은 파르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 흐흐…… 기막힌 냄새로군! 」
유마운학은 해옥정의 비소에 코를 갖다대며 쿵쿵 냄새를 맡는 시늉을 했다.
이어,
그 자는 입술과 혀로 해옥정의 비소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한순간,
「 아악…… 안돼! 」
해옥정의 교구가 퍼득 경련을 일으키며 그녀의 입에서 자지러질 듯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와 함께,
하얗게 치떠지는 봉목,
그녀의 예민하고 은밀한 동굴 속으로 뜨겁고 미끈덩한 물체가 불쑥 밀려듬을 느낀 것이
었다.
유마운학은 혀와 입술을 동원하여 교묘한 수법으로 해옥정의 비소를 희롱하며 공격해왔
다.
「 흐윽…… 그만…… 제발…… 으흑…… 이…… 이 나쁜 놈! 」
해옥정은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하나,
유마운학은 계속 집요한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그 자는 두 손으로 해옥정의 풍만한 유방을 주물럭거리며 입술과 혀를 동원하여
연신 해옥정을 자극시켰다.
「 학…… 으흡…… 아흑…… 안돼……흐윽! 」
어느덧,
해옥정의 비명소리에 당혹스러운 신음성이 섞여나오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벌려진 그녀의 허벅지도 푸들푸들 간헐적인 떨림을 일으켰다.
그것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던 구양소소.
그녀의 봉목이 크게 치떠졌다.
비록 아직은 순진무구한 소녀였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모를 리 없었다.
(설마 어머니는…… 저 자에게 능욕당하면서도 쾌감을 느끼는 것일까? )
그녀는 그 충격적인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듯 신음성을 발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유령대제 구양수---------!
그 자는 자신의 조강지처를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다.
한창 성욕이 왕성한 나이인 해옥정.
비록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그녀에게 견디기 힘든 형벌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 그녀였기에,
비록 강제로 당하는 것이었으나 그녀의 육체는 이성과 상관없이 쾌락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아…… 안돼! 이래서는……! )
해옥정은 사력을 다해 자신의 육체의 반란을 억누르려 했다.
하나,
가장 예민한 부분에 가해지는 강렬한 자극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 아흑…… 으흑…… 제발 그만…… ! 」
마침내 그녀의 입에서는 항복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녀의 육체는 쾌락의 반응으로 아우성치며 연신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그와 함께,
그녀의 옹달샘은 꾸역꾸역 뜨거운 온천수를 토하며 삽시에 흥건히 젖어들었다.
너무도 쉽게 그녀는 유마운학의 공격에 항복한 것이었다.
이윽고,
「 흐흐…… 이렇게 젖었군! 」
그제서야 유마운학은 만족한듯 히죽 웃으며 해옥정의 비소에서 얼굴을 떼었다.
해옥정의 무성한 체모는 물기에 젖어 착 달라붙어 있었다.
그 때문에,
그녀의 비소는 한층 더 선명하게 보였다.
좌우로 활짝 벌어진 여체의 틈바구니,
물기 젖어 번들거리는 그곳의 크기와 깊이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커다란 꽃잎 사이의 동굴은 움찔움찔 경련을 일으키며 연신 뜨거운 애액을 토
해내고 있었다.
「 흐윽…… 이번에는 어르신의 보물로 즐겁게 해주마! 」
유마운학!
그는 무릎을 꿇더니 이번에는 자신의 수양지물을 해옥정의 허벅지에 슬슬 부벼댔다.
순간,
「 흐윽…… ! 」
해옥정은 뜨겁고 단단한 사내의 물건이 허벅지에 닿자 숨가쁜 신음을 토하며
전율했다.
그와 함께,
그녀는 마음속으로 한 가지 결단을 내렸다.
(이미 능욕당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소소만이라도 저놈에게 당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 )
이어,
그녀는 잘근 입술을 깨물며 입을 열었다.
「 부…… 부탁이 있다. 운학! 」
그녀는 필사적인 심정으로 유마운학을 주시했다.
「 무엇이오? 」
「 내 몸을 마음껏 즐겨도 좋다. 대신 소소만은 건드리지 말아다오! 」
해옥정은 간절한 음성으로 애원했다.
그 순간,
「 어머니! 안돼요! 」
망연자실해 있던 구양소소가 깜짝 놀라며 비명을 내질렀다.
하나,
「 가만히 있거라. 소소! 」
해옥정은 입술을 깨물며 외쳤다.
「 흐윽…… ! 」
구양소소는 비로소 모친의 결연한 결심을 깨닫고 오열을 터뜨렸다.
해옥정은 이미 결심한 이상 주저할 것이 없었다.
「 나…… 나는 네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경험과 기교가 있다. 그러니 내
육체만으로 만족해다오! 」
「 흐, 괜찮은 제안이군! 」
유마운학은 뜻밖이라는 듯 야릇한 눈빛으로 히죽 웃었다.
「 좋소, 당신이 정말 나를 만족시켜 준다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소! 」
그 말에 해옥정은 비로소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 잘…… 잘 생각했다. 어서 혈도를 풀어다오! 그래야 마음대로 기교를 부릴
수 있으니……! 」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녀에게서는 생전 입에 담아 본 적도 없는 원색적인 표현
이 그대로 쏟아져 나왔다.
유마운학은 음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흐흐, 좋다! 」
탁!
그는 망설임없이 해옥정의 혈도를 풀어주었다.
혈도가 풀린 해옥정,
그녀는 한차례 부르르 몸을 떨었다.
(가능한 이놈이 내 몸에 많이 욕정을 토해내도록 해야한다. 그래야 소소를 건
드릴 엄두도 내지 못할 테니…… ! )
그녀는 결연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 처…… 처음에는 …… 이렇게 하자! 」
그녀는 수치를 무릎쓰고 스스로 오금 부위를 끌어당겼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허벅지에 눌리는 자세가 되었다.
두 다리를 끌어안자 그녀의 탐스러운 조가비 부분이 한층 더 강조되어 유마운학의
눈 아래 들어왔다.
해옥정의 육감적인 엉덩이가 한눈에 들어오자 유마운학은 후끈 몸이 달아올랐다.
「 흐흐…… 이런 체위는 난생 처음이군! 」
그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서둘러 해옥정에 접근했다.
이어,
그는 한 손으로 자신의 양물을 쥐어 물기 번들거리는 여체의 살틈으로 끼워넣었다.
해옥정의 육감적인 붉은 동굴.
그곳으로 검붉은 살덩이가 깊숙이 삽입되어졌다.
그 모습은 마치 뱀이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형상과 같았다.
한순간,
「 악! 」
「 어머니…… ! 」
해옥정과 구양소소의 입에서 동시에 날카로운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해옥정이 남편 이외의 누구에게도 허용치 않았던 육체의 동굴.
기금 그곳으로 아들같은 청년의 늠름한 순양지물이 침범해 들어오는 것이었다.
자신의 몸이 더렵혀짐을 느낀 순간 해옥정은 온몸에 힘이 탁 풀어졌다.
(이것이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주르르………!
뜨거운 눈물이 그녀의 눈꼬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외간 사내에게 자진해서 몸을 허용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꿈이기를 그녀는
간절히 기원했다.
하나,
그것은 결코 꿈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사내에 굶주렸던 아랫도리의 공간으로 뜨겁고 단단한 양물이 그득히
들어오는 것을 그녀의 육체는 자지러들게 느끼고 있었다.
「 하악…… 아아…… 보지 말거라! 소소야……! 」
해옥정은 쾌락에 몸을 떨며 딸 구양소소에게 애원했다.
하나,
「 ……! 」
구양소소는 넋이 나간 듯 멍하니 모친의 아랫도리를 주시하고 있었다.
두 다리를 벌려 끌어안은 음탕한 자세의 해옥정,
그 어머니의 부끄러운 곳에 지금 검붉은 사내의 살덩이가 서서히 끼워지고 있었다.
너무 지척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해옥정의 그곳 꽃잎이 사애의 흉기와 함께 말
려드는 것까지 보였다.
이윽고,
유마운학은 자신의 실체를 뿌리까지 해옥정의 비소에 밀어넣었다.
「 흐으…… 좋…… 좋습니다. 사모! 」
「 흐윽…… 아아…… …! 」
한치의 틈도 없이 밀착된 두 남녀의 육체,
해옥정은 자신의 예민한 살점에 유마운학의 까실까실한 음모의 감촉을 느끼며
전율했다.
그와 함께,
전신으로 퍼지는 짜릿짜릿한 쾌감,
주르르…… !
또 다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그녀의 눈꼬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사십여 년 간 지켜온 정조가 유린되는 순간이었다.
하나,
눈물은 그녀만이 흘리는 것이 아니었다.
뚝…… … 뚝…… !
해옥정의 젖가슴 위로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
유마운학이 자신의 흉기를 해옥정의 몸 안에 밀어넣은 자세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드디어…… 복수를 했습니다. 어머니! )
해옥정의 육체를 정복한 순간 그의 뇌리에 생모 음월방의 슬픈 모습이 떠올랐다.
자신이 친아들인지도 모르고 아랫도리를 벌리던 생모의 모습.
저주스럽게도 그 생모의 성스러운 곳에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자신의 흉기가
삽입되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신이여, 나에게 천벌을 내리실지어다! 이미 인간의 자격을 상실한 나에게…! )
유마운학은 고통스럽게 이를 악물며 중얼거렸다.
그와 함께,
퍽…… 퍽!
그는 미친 듯이 해옥정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 아악…… 흐윽…… 너무해…… 제발…… 살살…… 아퍼…… 흐윽! 」
해옥정은 유마운학에게 깔린 채 고통의 신음을 발하며 몸부림쳤다.
그의 흉기가 세차게 찍어댈 때마다 그녀는 마치 하체가 꿰뚫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유마운학은 광기서린 표정으로 해옥정을 내려다보며 거칠게 하체를 움직였다.
(구양수!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
그때,
「 …… ! 」
구양소소,
그녀는 넋이 나간 듯 멍한 눈으로 해옥정의 하체를 주시하고 있었다.
물기로 번들거리는 압도적인 크기의 생모의 비소.
그곳으로 연신 물기 젖어 번들거리는 사내의 양물이 풀무질하듯 세차게 드나들
고 있었다.
「 아흑…… 흐윽…… 아아…… 제발…… ! 」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의 귀에 생모의 신음이 환희의 신음으로 들린다는 사
실이었다.
비록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어머니는 이 음적과의 행위에 쾌감을 느
끼고 있는 것이다.
어린 구양소소에게 그것은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녀는 이 모두가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 아닌 듯이 느껴졌다.
하나,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었다.
푹…… 쩍!
유마운학의 흉기가 어머니의 비소를 드나들며 내는 물기젖은 소리가 마치 천둥
처럼 구양소소의 귀를 때렸다.
마침내,
「 으음…… ! 」
구양소소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아득하게 혼절하고 말았다.
구양소소,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후였다.
「 흐흐…… 정말 일품이오. 사모의 여기는……! 」
유마운학은 해옥정의 몸에서 일어나며 히죽 웃었다.
축 늘어져 있는 해옥정,
그녀의 아랫도리는 온통 교합의 흔적이 역력했다.
활짝 벌어진 비소,
그 커다란 동굴로부터 희끄무레한 정액이 흘러나와 침상을 적시고 있었다.
또한,
그곳에서 방금 빠져나온 유마운학의 아랫도리 일부도 흥건히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 이…… 이제 약속을 지키거라! 」
해옥정이 활짝 벌린 아랫도리를 가릴 생각도 하지않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온갖 기교를 다해 유마운학이 자신의 몸에 거푸 네 번 폭발하도록 유도했다.
한데,
「 약속이라니 무슨 약속 말이오? 」
해옥정의 말에 유마운학은 히죽 웃으며 반문했다.
이어,
그는 거침없이 구양소소의 치마를 움켜쥐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본 해옥정은 사색이 되었다.
「 이…… 놈! 너…… 설마 약속을 어길 작정이냐? 」
그녀는 실색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 유감스럽게도 사모는 나를 완전히 만족시키지 못했소! 」
유마운학은 히죽 웃으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가리켰다.
순간,
「 흐윽! 」
해옥정은 두 눈을 한껏 부릅떴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은 온갖 수치스러운 자세를 동원하여 필사적으로 유마운학을 네 번이나
만족시켰다.
한데,
놀랍게도 그의 실체는 다시 불끈 곤두서 있지 않은가?
유마운학은 아연하여 입을 딱 벌리고 잇는 해옥정을 흘낏 바라보며 구양소소의
치마를 잡아당겼다.
「 흐흐, 이번에는 딸쪽을 즐겨볼까? 」
찍!
「 악! 」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구양소소의 치마가 단번에 벗겨져 나갔다.
「 엄마…… 구해줘요…… 아악! 」
구양소소는 안색이 하얗게 질려 다급한 비명을 내질렀다.
하나,
혈도가 찍힌 그녀는 꼼짝없이 유마운학의 음탕한 손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었다.
해옥정은 충격으로 까무러칠 지경이었다.
「 안된다…… 이놈! 소소를…… 건드리지 마라! 」
신음하듯 나직이 부르짖던 해옥정.
마침내 그녀는 축 늘어지고 말았다.
연이은 충격과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기절한 것이었다.
그 사이,
유마운학의 음탕한 손은 구양소소를 벌거숭이로 만들어 놓았다.
벌거벗겨진 구양소소의 몸매는 몹시 애처로워 보였다.
풍만하고 기름진 해옥정과는 달리 그녀의 몸매는 아주 가녀렸다.
십 칠 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젖가슴은 이제 겨우 봉긋 솟아올라
꽃망울을 맺은 듯한 형태였다.
또한,
가녀린 허벅지 사이에도 겨우 터럭의 흔적만이 보일 뿐이었다.
그녀의 빈약한 그곳 일대는 그저 자잘한 솜털만이 덮여있었다.
「 흐……! 」
유마운학은 구양소소의 연약한 몸매에 또 다른 흥미를 느끼며 침을 꿀꺽 삼켰다.
이어,
그는 구양소소의 다리를 쥐고 좌우로 벌렸다.
구양소소는 앞이 깜깜해짐을 느끼며 부르르 치를 떨었다.
「 흐윽…… 네…… 네가…… ! 」
망연자실하여 중얼거리던 구양소소,
그녀는 다시 몸을 축 늘어뜨리며 기절하고 말았다.
수줍은 소녀의 비소,
구양소소의 그곳은 몸매와 마찬가지로 청순하고 연약해 보였다.
「 흐흐…… 이렇게 덜 여문 것은 처음 맛보는군! 」
유마운학은 히죽 웃으며 구양소소의 비소를 손가락으로 벌렸다.
그러자,
아직 터럭도 나지않은 소녀의 덜 성숙된 비소가 떨며 나타났다.
여리디 여린 분홍빛 살점들,
그 사이로 자그마한 동굴이 자리하고 잇었다.
「 흐흐…… 구양수! 네놈의 마누라에 이어 딸년도 나의 노리개가 되고 있는 것을
알기나 하느냐? 」
유마운학은 광기 어린 눈을 번득이며 중얼거렸다.
이어,
그는 구양소소의 여린 비소로 그대로 자신의 흉기를 밀어넣었다.
모친의 체액으로 번들거리는 사내의 흉측한 일부가 딸쪽의 여린 몸 속으로 깊
숙이 삽입되었다.
순간,
퍼득!
축 능어진 구양소소의 몸에 세찬 경련이 일었다.
그와 함께,
주르르……!
그녀의 뽀얀 허벅지를 타고 선홍색 피가 흘러내렸다.
파과!
처녀가 파괴되며 흐르는 선혈이었다.
「 흐으……! 」
유마운학은 소녀의 동굴에서 느껴지는 빽빽한 감촉에 전율하며 뿌리까지 자신의
실체를 깊숙이 밀어넣었다.
이어,
「 헉헉……! 」
그는 짐승같이 헐떡이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혼절한 구양소소,
그녀의 비소에서 흘러내린 처녀혈은 여린 허벅지를 온통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하나,
유마운학의 광란의 행위는 더욱 거칠고 집요하게 변해갔다.
모녀를 한자리에서 능욕하는 천인공노할 만행.
거센 광풍(狂風)은 언제 그칠지 모르게 모옥 안을 몰아쳤다.
「 헉헉…… 흐흐……! 」
짐승같은 광란의 신음은 더욱 높아만 가고……
얼마나 지났을까?
「 흐…… 역시 처녀의 이 맛은 각별하군! 」
유마운학.
그는 비로소 만족한 듯 구양소소에게서 떨어졌다.
아무것도 모른 채 혼절한 구양소소,
그녀의 아랫도리는 무참하게 난행당한 흔적이 역력했다.
그녀의 계곡 일대는 온통 흥건한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피로 물든 동굴의 입구로 허연 액체가 뒤섞여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런 구양소소의 비소를 빠져나온 유마운학.
그의 흉기에도 여기저기 핏자국이 얼룩져 있었다.
해옥정,
그녀는 그때까지도 깨어나지 않은 상태였다.
그녀는 무참하게 능욕당한 자세로 힘없이 널브러져 있었다.
구양소소의 몸에서 떨어져 해옥정을 주시하던 유마운학.
해옥정의 난잡한 모습에 또다시 그의 두 눈에 광기서린 욕화가 타올랐다.
「 흐, 이젠 사모가 아니라 장모님이라 불러야 하는가? 」
유마운학은 음흉하게 히죽 웃으며 해옥정에게로 다가갔다.
이어,
「 한 번만 더 실례하겠습니다. 장모님! 」
그는 음탕하게 중얼거리며 딸의 처녀혈이 묻은 흉기를 그대로 어머니쪽의 비소에
잇대었다.
「 으음…… 」
그는 다시 해옥정의 풍만한 몸 위에 올라타며 앓는 듯한 신음성을 발했다.
다음 순간,
쑤욱!
방금 딸 구양소소의 몸을 유린했던 흉기가 재차 어머니인 해옥정의 아랫도리와
결합되었다.
그의 흉기가 해옥정의 비소로 삽입되는 순간,
퍼득!
축 늘어져 있던 해옥정의 몸이 한차례 세찬 경련을 일으켰다.
이윽고,
「 헉…… 억! 」
유마운학은 기절한 해옥정의 풍만한 몸을 끌어안고 거칠게 아랫도리를 일렁이
기 시작했다.
그의 흉기가 세차게 드나들 때마다 해옥정의 풍만한 유방이 물결치듯 출렁거렸다.
광풍(狂風)!
다시 뜨겁고 끈적끈적한 열기가 후끈 방 안을 몰아쳤다.
광기와 혼돈의 침실,
밤은 깊을대로 깊고 있었다.
새벽 무렵,
「 아아악! 」
처절한 소녀의 비명이 용무의 어느 계곡을 뒤흔들었다.
「 죽인다! 세상의 모든 사내놈들! 씨를 말려버리고 말 것이다……! 」
저주와 통곡이 뒤섞인 소녀의 울부짖음,
왜곡된 복수심 때문에 또 한 명의 무서운 여살성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 * *
봄이 왔다. 겨울 내내 대륙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동장군(冬將軍
)의 위세도 어느덧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소리없이 다가온 봄의 여신이 따뜻한 손길로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
를 녹이고 있었다.
대지는 연초록으로 싱싱하게 되살아나고 따사로운 춘풍에 향긋한 봄
내음이 실려온다.
그러나 천지에 봄기운이 가득하건만 무림은 오히려 살벌한 겁풍 속에
휘말려들었다. 그것은 두 개의 강대한 세력이 돌연 나타나 무서운
피보라를 일으킨 때문이다.
-지옥마교(地獄魔敎)!
-백야여인맹(白夜女人盟)!
이제껏 무림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그 두 문파가 갑자기 악몽처럼
세상에 나타나 가공할 힘으로 강호무림을 휩쓸기 시작했다.
그들의 근원이 어딘지 아는 자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 양 파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이 무림제패
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공공연히 무림제패의 야욕을 드러내며 세력을 확장해 나갔다.
혼세이패(混世二覇).
무림인들은 그들 양 파를 이렇게 부르며 두려워했다.
혼세이패 중 보다 치밀하고 적극적으로 무림제패의 야망을 실현해가
는 것은 지옥마교였다.
지옥마교는 비밀리에 거의 전 무림에 거점을 마련해 두었다가 일거에
궐기했다. 신속하고도 치밀한 전략 덕분에 그들은 강남칠성(江南七
省)과 복건(福建), 광동(廣東) 일대까지 거의 한순간에 장악해버렸다
.
물론 기존 문파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지옥마교의 수하들은 고수가 아닌 자가 없었다. 그들 중 가장
약한 자라 해도 구대문파의 장로급 이상의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마교백강(魔敎百强)으로 알려진 지옥마교의 각 분단(分團)의 백
인 단주들의 무공은 가히 초인적이라 할 수 있었다.
신마풍운록의 상위 서열에 드는 고수들도 그들 마교백강과 싸워 이긴
자가 없었다.
오직 신마풍운록 서열 십 위 안의 고수들만이 그들의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혹자는 지옥마교는 저 전설적인 흉마 흡혈마조(吸血魔祖)가 세운 혈
교(血敎)의 후인들일지도 모른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식견있는 노강호들은 그같은 의견에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 옛날의 혈교도 당금 무림을 휩쓰는 지옥마교의 강대함에
는 비교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백야여인맹!
지옥마교와 함께 혼세이패로 불리는 그 문파는 아주 특이한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백야여인맹의 구성원들은 모두 여자들인 것이다.
-사내들에게 짓밟히고 착취당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여인들이여!
백야의 깃발 아래 궐기하라!
어느 날 그같은 격문(檄文)이 전 무림에 뿌려졌다.
그리고 새하얀 기폭에 붉은 핏물이 찍혀진 백야혈번(白夜血幡)이 강
북육성(江北六省)과 새외(塞外) 일대에 꽂혀졌다.
여인천하!
백야여인맹이 내건 기치는 바로 그것이었다.
지금껏 사내들에게 짓밟히고 억압당하며 살아온 숱한 여인들이 사내
들의 세계에 정면 도전한 반란이었다.
처음에 사내들은 그녀들의 궐기에 코웃음쳤다.
-치마나 입고 다니는 계집들이 무얼하겠다는 것인가?
그렇게 믿은 사내들은 빈정거리며 조소했다.
그러나 사내들의 그같은 생각이 오산임은 이내 밝혀졌다.
순종과 굴종하는 것으로만 알았던 여인들이 실로 무서운 결집력을 보
이며 백야여인맹의 이름 아래 모여든 것이다.
백야여인맹에 든 여인들은 일거에 절정고수로 변신했다.
백야여인맹이 어떤 수법으로 그녀들을 단시일 내 절정고수로 만드는
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천년여제(千年女帝)라 불리는 백야여인맹의
맹주가 그 비법을 알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을 뿐이다.
일단 불이 붙은 백야여인맹의 세력은 마치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갔다
. 이제 천하에 백야여인맹에 필적하는 세력은 오직 지옥마교가 있을
뿐이었다.
서북(西北)과 동남(東南)에서 동시에 나타난 양대세력은 삽시에 천하
를 양분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기존의 문파들은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마치 폭풍같은 기세로 일어난 혼세이패의 무시무시한 팽창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치 당랑(螳螂)이 수레바퀴를 막지 못
하는 것처럼!
마침내 백야여인맹과 지옥마교는 전 무림을 양분하여 호북 장강(長江
)을 경계로 대치하기에 이르렀다.
혼세이패가 무림에 나타나 천하를 양분하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석
달 남짓 정도였다.
그것은 실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껏 그 어떤 문파,
어떤 세력도 그토록 짧은 시기에 천하의 패권을 장악한 적은 없었다.
무림인들은 경악과 전율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한 산에 양 호가 살 수 없는 법! 일단 강북과 강남을 장악한 지옥마
교와 백야여인맹은 천하의 패권을 놓고 충돌할 것이다.
강대하기 이룰 데 없는 양 파의 충돌은 서로에게 필연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강호무림은 다시금 혼세이패 이
전의 시대로 복원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무림인들은 품게 되
었다.
과연 무림인들의 그 같은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헌데 혼세이패의 동란 와중에서 별로 주목받지 않는 사건이 고도(古
都) 낙양 근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매일 밤 십여 명의 사내들이 무
참한 수법으로 살해당한 것이다.
희생당한 사내들의 시체는 한결같이 발가벗겨져 있었다. 거기에다 두
눈이 파이고 아랫도리 사내의 상징이 뿌리째 뽑혀진 처참한 모습의
엽기적 살인사건……!
고명한 의관(醫官)의 검시(檢屍)에 의하면 사내들은 먼저 온 몸의 양
기(陽氣)를 누군가에게 갈취 당한 후 무참하게 살해된 것이라고 했다
.
그 같은 사건은 매일 밤 반복되었다.
그로 인해 낙양 일대의 인심은 흉흉하기 이를 데 없게 변해갔다.
관에서는 필사적으로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애썼으나 범인의 행적은
도무지 오리무중이었다.
다만 범인이 사내들에게 원한이 깊은 여자일 것이라는 추측만 나돌
뿐이었다.
그 일련의 끔찍하고 엽기적인 살인은, 그러나 혼세이패의 대발호에
파묻혀 무림인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과연 누구의 짓인가?
대체 세상 사내들에게 얼마나 한이 많은 여자이기에 그 같은 끔찍한
만행을 자행하는 것일까?
의혹은 점점 깊어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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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