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거래, 그리고 옆집 여자 4

또 며칠이 지난다.
참지못한 나는 그녀의 집을 훔쳐본다.
노트북 화면에 그녀의 나타난다.
그녀를 보자 이유없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는 그녀..
사무실에서 보는 그녀의 집안이 새롭다.
핸드폰을 집어든다.
그때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 여보, 통화가능? ”
“ 어, 왜 ? ”
“ 오늘 저녁에 일찍 퇴근해? ”
“ 어, 왜 ? ”
시선은 계속해서 화면속의 성정씨를 쫒는다.
“ 영화표 생겼는데 오늘 저녁 어때? ”
“ 그래, 가자...”
“ 그럼 당신 7시까지 cgv로 와..”
“ 알았어 그때 봐.”
“ 사랑해...쪽쪽.”
건성으로 전화를 끊고나니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화면을 끄고, 오늘 저녁 아내와 오붓한 데이트를 위해 근처 식당을 알아본다.
“ 여보..여기.....”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달빛처럼 솟아오른 아내의 얼굴이 나를 보며 웃는다.
사랑스럽다.
아내에게 다가가자 아내가 나에게 매달리며 안겨온다.
“ 아이구, 우리 마눌..”
“ 서방님..호호..”
시간이 30정도 남았다.
아내가 팝콘과 음료수를 산다.
“ 뭐 이렇게 많아..영화보구 밥먹어야지..”
“ 응...이건 우리꺼......이건...언니네꺼..”
“ 언니? ”
“ 아까 내가 이야기 안 했어? 대우씨랑 언니 오기로 했어 ”
갑자기 마음이 설레인다.
이렇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내와 있으면서도 또 다른 여자 이야기에 설레이는 나.
잠시후.
대우형님 부부가 도착한다.
“ 오랜만이야..”
“ 네. 형님 연락좀 하시지..”
“ 하하..덕분에 영화도 다 보고..민정씨 고마워요..”
“ 그럼..저녁 쏘시면 되죠..호호 ”
“ 하하..그럼 오늘 제가 좋은데로 모시죠..하하.”
성정씨는 아무말없이 남편옆에 서있다.
검정색 민소매 원피스가 그녀의 허벅지 중간쯤에서 끝이나고 쭉뻗은 다리끝에 검정색 킬힐이
걸려있다. 스타킹을 신지않은 그녀의 투명한 피부가 검정색과 대비되어 더욱 섹시하다.
아무말 없이 미소짖는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 성정씨도 안녕하셨어요..”
“ 네..수현씨..”
그녀의 목소리로 듣는 수현씨란 말이 너무좋다.
영화가 시작되고 극장안의 모든이들이 영화에 집중한다.
내 왼편엔 아내가 오른편엔 성정씨가 앉아있다.
왠지 설레인다.
아름다운 두여인.
곁눈질로 아내를 본다.
연신 팝콘을 먹으며 뭐가 그리 재밌는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눈을 돌려 성정씨쪽 바라본다.
건너편의 형님은 나처럼 영화가 별로인지, 고개를 연신 꾸벅거리며 졸고있다.
성정씨는 음료수를 마시며 아내와 같이 영화에 집중하고 있다.
무지개빛 빨대를 물고있는 그녀의 입술이 모아져서 오물거릴때마다 콜라가 그녀의 목으로 넘
어간다. 당장이라도 저 빨대대신 내 자지를 성정씨의 입술에 물리고 싶다.
문득, 내 밑에 깔려 퍼득거리던 성정씨의 육덕진 육체가 떠오른다.
바지속에서 묵직해지는 느낌을 느끼며 화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또 다른 시선이 느껴진다
무심코 아내쪽을 쳐다본다.
아내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아내는 아무말없이 팝콘을 먹으며 나를 빤히 쳐다본다.
한참을 바라보던 아내가 화면으로 시선을 돌린다.
영화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겠다.
계속해서 아내의 눈치만 본다.
“ 야..영화 재밌네...고마워요 민정씨...”
“ 피.....대우씨 계속 졸고 있었잖아요..”
“ 어,,,보셨어요...하하하 ”
아내와 형님이 앞서가고 성정씨와 내가 나란히 뒤를 따른다.
아내가 신경쓰인다.
눈치챈건가..아니겠지..그냥 이상한 느낌정도일까.....에이 모르겠다.
머리속에서선 아내를 생각하며, 나의 손은 성정씨의 손을 잡아간다.
성정씨는 흠칫 놀라는 듯 하면서도 손을 피한진 않는다.
살짝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다시 시선을 돌린다.
그녀의 손에 힘이들어간다.
“ 여보...”
순간 아내가 돌아보며 나를 부른다.
성정씨의 손이 급하게 빠져나간다.
“ 어.....왜? "
“ 대우씨가 초밥 먹고싶다는데..”
“ 그래? 형님 초밥 드시고 싶으세요..”
“ 응..오늘 왠지 땡기는데, 단골집이 오늘 영업안한다네..”
“ 그래요? ”
“ 동생 아는데 없어? ”
“ 글쎄요..”
“ 여보, 우리 자주 가는데 있잖아 거기가자? ”
“ 그럴까...”
우리 넷은 서로의 차를 타고 일식집으로 향한다.
차안에서 아내는 쉴새없이 영화평을 하고 나는 맞장구 친다.
다행이다. 아내가 눈치채지 못한듯 하다.
두 부부가 마주앉아 식사를 한다.
성정씨는 평소와 같이 초밥을 입어 넣으며 아내와 수다를 떤다.
나와 아내가 앉은 이자리.
며칠전 성정씨와 키스했던 그자리.
왠지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형님은 오랜만의 자리에 즐거운지 연신 사께를 들이키며 즐겁게 웃는다.
“ 동생..이집 회가 싱싱하네..”
“ 네....회사에서 일본인 바이어 접대할때 항상 오는 곳이에요 ”
“ 그래? 난 왜 몰랐지..가까운데 하하하..”
“ 여러군데 가봐도 여기가 호응이 제일 좋더라구요..하하 ”
“ 하하..한잔해 동생.....오늘 오랜만에 영화관도 가고...기분좋네...”
“ 네 ...드세요..”
“ 여보, 여기 괜찮지...”
형님이 성정씨에게 묻는다.
“ 아..네..”
“ 우리 다음에 회생각나면 여기 오면 되겠다..그지..”
“ 네...괜찮네요...”
성정씨가 나를 슬쩍 쳐다보더니 이내 아내와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왠지 불편하면서도 흥분된다.
“ 안녕하세요...음식은 괜찮으세요..”
일식집 여사장이 문을 열고 상냥한 미소를 짓는다.
“ 아...네....종은데요...여기 동생이 여기 단골이라면서요..하하 ”
“ 그럼요..단골 중에 왕단골이죠 ...호호..안그래요? ”
여사장이 내 어깨를 치며 친한척한다.
“ 어머 사모님도 오셨네요? 오랜만이에요..”
“ 안녕하세요.”
아내가 환하게 웃으며 여사장에게 답한다.
“ 그럼 좋은시간 되세요..”
“ 네 ”
여사장이 문을 닫다가 뭔가 생각이 난듯 나를 쳐다본다.
“ 아참..그 날 잘 들어가셨어요? ”
순간 등줄기가 서늘해 진다.
“ 아...네.....”
“ 그날 두분 술을 많이드셔서 걱정했어요..호호...그럼...”
여자장이 문을 닫고 사라진다.
“ 두 분? ”
아내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여사장의 말을 되뇌인다.
건너편의 성정씨도 얼음처럼 굳어있다.
뭔가 말을 하려할때, 아내가 고개를 돌리고 다시 성정씨와 수다를 시작한다.
“ 동생..한잔 해..”
“ 네...형님..”
아무것도 모르고 즐거워하는 형님...
아내와 수다를 떨면서도 잠시잠시 나와 눈을 마주치는 성정씨.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를 나의 아내..
연신 술잔을 비우는 아내.
느낌때문인지 웃고 떠드는 아내의 눈빛이 슬퍼보인다.
일식집 주차장앞.
“ 오늘 잘 먹었어요..대우씨..”
“ 아뇨..제가 잘 먹었네요...좋은 곳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
아내가 형님의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린다.
형님도 오늘 완전히 업된듯 하다.
“ 동생..우린 한잔 더하지..”
내가 뭐라 대답하려 할때, 아내가 끼어든다.
“ 남자둘이서 항상 어디가는거에요? ”
“ 우리 이상한데 안가요...하하 ”
“ 오늘은 우리도 같이 가요..네? ”
아내가 성정씨를 바라본다.
“ 남자둘이 어디가서 뭐하는지 가봐요..언니..”
“ 응? 시간이 늦었는데..”
“ 뭐 어때요..남편이랑 같이 있는데..호호...오늘 한번 취해보자구요..”
“ 응..그게...”
성정씨도 당황하는듯 하다.
아내가 나를 바라보며 윙크한다.
“ 여보. 괜찮지...”
“ 응..뭐....”
나는 뭐라 할말이 없다.
“ 그럼 우리 자주가는 bar로 갈까? ”
“ 그러죠..”
형님과 나는 집앞 bar로 결정한다.
“ 아니..그런 곳 말고..”
아내가 우리 둘을 막아선다.
“ 남자들 잘가는 룸싸롱..이런 데 가요..”
“ ............”
형님과 나는 서로 쳐다만 볼뿐 어떤 말도 하지 못한다.
“ 민정아..그런데 가서 뭐하려구..”
“ 그냥 궁금하자나요..언닌 안그래요? ”
“ 아니 뭐..난...그냥....”
“ 오늘 한번 가봐요...응..언니..남편들도 있는데 뭐 어때..”
“ .....................”
성정씨는 말문이 막힌 듯 형님을 쳐다본다.
“ 그..그럼.........그럴까...”
형님은 멋적은듯 나를 쳐다본다..
아내는 어린아이같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며 재촉한다.
“ 서방님..아..잉...”
“ 그래...가자..”
형님은 한참을 고민하다 한 곳으로 전화를 한다.
잠시 후, 대리기사가 도착하고, 우리는 각자의 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아무도 몰랐다.
그곳에서 우리에게 생길 변화를.................
우리 넷은 룸에 앉아있다.
예전에 형님이랑 왔던 그곳, 그룸이다.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아내와 성정씨는 들어오는 내내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아가씨들의 야한 복장에 얼굴을 붉힌
다. 룸에 앉은 우리는 어색함에 말이없다.
형님도 나와 같이 이런 곳에 아내와 같이 앉아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을것이다.
아내가 어색함을 깨려 말을 꺼낸다.
“ 여기 아가씨들 다 젊고 몸매도 이쁘네, 남자들은 좋겠다...안그래요? 언니 ”
“ 응, 그러네...”
성정씨가 무덤덤한 표정으로 대꾸한다.
평소의 성정씨는 정말 표정으로는 속마음을 알수가 없다.
붉은 조명때문인지 술을 해선지 아내와 성정씨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성정씨의 옷차림과 표정은 이곳 마담이라해도 믿을것 같다.
아내의 타이트한 티셔츠와 미니진스커트는 이곳과 잘 어울리진 않지만, 나름 신선하다.
아내가 다리를 꼬운채 빨간색 스니커즈를 까딱거린다.
긴장했을때의 아내의 습관이다.
“ 그러게 왜 이런데 오자 했어? 지금이라도 딴데 가자..”
“ 왜. 당신 찔리는거라도 있어? ”
아내가 애써 담담한척 하지만 나는 안다. 아내가 긴장하고 있음을..
잠시후 문이 열리고, 한 명의 우아한 여자가 들어온다.
감색자켓에 흰색 블라우스, 허벅지를 1/3정도 가리는 타이트한 감색스커트 그 밑으로 쭉 뻗은
다리, 그 끝에 검정색의 킬힐이 신겨져있다.
자켓과 스커트가 타이트 해선지, 그녀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난다.
글래머러스한 여자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보인다.
한쪽머리는 귀옆으로 올려 붙이고 반대편으로 나머지 머리를 곱게 빚어 넘겼다.
미소짓는 그녀에게서 아내와 성정씨와는 다른 프로의 향기가 난다.
아내와 성정씨가 본능적으로 그녀를 경계하는 듯 하다.
순간적으로 그녀를 안아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왠지 내가 한심해진다.
아내와 성정씨앞에서 또 다른 여자에게 욕망을 품는 나....끝모를 색욕..
매혹적인 미소를 머금은 그녀가 형님을 쳐다보며 반짝이는 입술을 연다.
“ 어머, 이사장님 오랜만이시네요..호호..”
“ 어, 요즘 안보이더니....”
“ 네, 요즘 좀 바빠서 가게에 나와보질 못했네요.”
“ 그래? ”
형님이 조금은 어색하게 그녀의 말에 답한다.
그녀가 몸을 돌려 우리쪽을 향한다.
그 작은 몸놀림 하나까지 우아하다.
“ 안녕하세요, 저는 김희수라고 해요...그냥 김마담이라고 부르세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45도로 살짝 숙여보인다.
내가 본 여느 마담과는 무언가 다르다.
“ 아..안녕하세요.”
아내와 성정씨도 합창이라도 하듯 어색하게 인사한다.
“ 근데...호호..저도 이런 경우가 많지가 않아서....여기 두 미녀분은 누구? 애인? ”
김마담이 형님에게 교태 섞인 미소를 날린다.
“ 아....그게........여기는 우리 와이프 ”
“ 어머, 그래요....죄송해요...전 너무 젊어보여서 사모님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네요..”
김마담이 벌떡일어나 고개를 숙인다.
“ 아...아니에요...”
“ 말씀많이 들었어요. 이사장님이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근데 자랑하실만 하네요....호호”
“ 아.................네..”
성정씨가 당황한 듯 얼굴을 붉힌다.
“ 험험...그리고 저쪽 두분은 내가 아끼는 동생부부...”
“ 안녕하세요...오우 아내분이 상당한 미인이시네요...좋으시겠어요? ”
“ 그렇죠...하하하 ”
김마담의 인사치레에 나는 여유롭게 웃어넘긴다.
아내는 눈웃음으로 김마담에게 답하고 나를 돌아보며 속삭인다.
“ 당신 이런데 많이 와 봤나봐.”
“ 그냥 일때문에.....”
“ 거짓말장이..”
아내가 나의 허벅지를 꼬집는다.
자기가 오자고 하고선...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이다.
김마담이 다시 입을 연다.
“ 그럼 어떻게 셋팅을...”
“ 어 그냥 양주하나 내와...”
“ 다른건 필요없죠..”
“ 허허, 이사람이 다른거란니...험험..”
“ 호호호..알았어요..”
형님은 당황한듯 얼굴이 빨개진다.
김마담이 나가고 문이 닫힌다.
성경씨와 아내가 크게 숨을 내쉬는 듯 한다.
“ 우와 저여자 장난아니네..포스가..언니보다 센거같은데요? ”
“ 응...뭐랄까 고상한듯 하면서도 섹시하네..같은 여자가 봐도 반하겠어..”
“ 그죠...정말 부럽네요...우와하고 섹시하고....그래서 우리 남자들이 환장하는건가..”
아내가 팔짱을 낀채 형님과 나를 번갈아 째려본다.
그 모습이 무척 귀엽다.
“ 내가 볼땐 민정씨가 더 이쁜데요..뭘...”
“ 성정씨가 훨씬 우아하고 이뻐요..”
형님과 나는 껄껄 웃으며 답하고, 아내는 다시 나를 꼬집으며 앙탈을 부린다.
잠시후, 웨이터가 셋팅을 끝내고 돌아서고 김마담이 다시 들어온다.
“ 저 잠시 앉아도 되죠..사모님..”
“ 네..그러세요..”
웃고있는 성경씨의 표정이 탐탁지 않아 보인다.
자기 남편옆에 앉아 친한척하는 매력적인 여자에게 가지는 경계심인가..
“ 저기..........”
“ 네......말씀하세요..”
아내가 김마담에게 말을 건낸다.
“ 사실 오늘 언니랑 저는 남자들이 이런데 오면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 네.....에.......어떤게...”
“ 그러니 처음부터 좀 알려줘요..자세하게..”
“ 자세하게라.........”
김마담이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미간에 살짝 주름이 잡이며 미소짓는 모습이 뇌살 그자체다.
“ 술먹고 노는게 다 똑같지 뭐 다른게 있나...안 그래요 김마담..”
“ 그렇긴 한데...여기 미녀분은 그런 뜻이 아닌것 같은데..디테일한걸 원하시죠..”
형님의 겸연적은 말에 김마담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간다.
“ 여긴 점잖고 높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보통 사업이야기를 주로 하시죠..물론.........”
아내의 눈빛이 초롱초롱 해진다.
“ 기분 좋아지시면 노래도 하시고 이런 저런 게임도 하시고..”
“ 저 밖에 아가씨는요..저 아가씨들은 언제 들어오죠..”
아내와 성정씨 그리고 김마담은 상체를 앞으로 내밀고 뭔가 대단한 이야기라도 하는듯 집중한
다. 형님과 나는 끼어들수도 자리를 뜰수도 없어 서로 쳐다만 보며 담배만 태운다.
“ 알았어요..그럼 남자들이 여기서 어떻게 노는지 궁금하시다 하시니 그대로 한번 놀아봐요.”
“ 진짜요..”
아내는 아이처럼 즐거워하고, 성경씨 역시 큰 반응은 없지만 호기심어린 눈빛이다.
“ 처음 손님이 오시면, 술을 세팅하고요..지금 이렇게요..”
“ 네...”
“ 그리고 파트너를 초이스하게 되죠.”
“ 아무나 초이스해도 되나요.”
“ 그럼요. 맘에 드는 파트너 고르시면되죠.”
“ 그리고요..”
“ 초이스가 끝나면 같이 술마시는 거죠..노래도 하고...”
“ 그게 다에요..”
실망한듯한 아내가 재밌다는 듯 마담이 눈을 찡긋한다.
“ 늑대같은 남자들이 그냥 그렇게 놀겠어요? 호호 ”
아내와 성정씨가 동시에 나와 형님을 바라본다.
당황스럽다.
룸사롱에 아내와 같이 있는것도 당황스러운데, 뭔가 치부를 드러내는 듯한 느낌이다.
김마담도 그런 우리를 보며 깔깔 웃는다.
“ 초이스는 어떻게 해요? ”
“ 한번 해볼까요..”
“ 네? ”
김마담이 벨을 누르고 지배인이 들어온다.
무언가 지시를 받은 지배인이 나가고, 얼마 있지않아 복도에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가 난다.
문이 열리고 여섯명의 아가씨가 들어와 하나 하나 자기소개를 한다.
하나같은 젊고 아름답고 섹시하다.
“ 자 이제 마음에 드는 파트너 초이스 하시면되요. ”
아내와 성정씨는 넋을 놓고 앞에 서있는 미녀들을 바라보다 김마담의 한마디에 나와 형님을
바라본다. 이건 또 무슨.............
“ 하하..이제 알았으니 됐죠...민정씨....김마담...다 내보내고...폭탄주나 말아봐..”
형님이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한다.
아내는 무언가 아쉬운듯 하지만 이내 수긍한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남편에게 아가씨를 고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진영이 넌 남아 ”
“ 네 ”
문을 나서는 아가씨중 한명을 김마담이 불러세운다.
“ 진영이 넌 여기서 실력발휘 좀 해야겠다.”
“ 네..호호”
진영이란 아가씨가 능수능란하게 폭탄주를 만든다.
갖가지 방법의 폭탄주를 만들때마다 아내는 환호하고 성정씨도 즐거워보인다.
분위기가 마치 대학교앞에서 만난 선후배의 술자리같다.
잠시 여기가 룸사롱임을 잊게 만든다.
폭탄주가 만들어지는 족족 우리는 원샷이다.
아내도 성정씨도 분위기에 취했는지 빼지않고 들이킨다.
얼마안되는 시간에 양주 두병이 사라진다.
웨이터가 다시 두병을 가져온다.
취기가 올라옴을 느끼며 주위를 둘러본다.
아내는 어느새 진영이란 친구와 친해진듯 무언가를 계속 물어보고, 성정씨는 턱을 고인채 둘
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마담은 형님과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연신 미소를 짓고 있다.
모두다 술이 어느정도 되는것 같다.
방안 분위기가 땀이 날 정도로 후끈거린다.
“ 진영씨 뭐 다른거 없어? 야한거...”
아내의 조금 높은 톤의 말한마디에 모두의 시선이 진영이에게 집중된다.
진영이 마담을 쳐다보자, 마담이 눈을 찡긋거린다.
“ 그럼 그냥 해요...에이 나도 몰라..”
진영이 옷을 벗는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진영이...
역시 젊음이 다르다.
날씬한 몸매에 적당한 가슴...풋풋한 몸이다.
진영이 순식간에 알몸이 되자 아내와 성정씨가 약간 놀란듯 하지만 술기운이 올라서인지
진영의 알몸이 움직이는 대로 눈이 쫒아간다. 호기심어린 눈빛...
나와 형님은 보고있기도 민망하고 나갈수도 없고 계속 줄담배다..
형님은 어느새 성정씨와 자리를 바꿔 내 앞쪽으로 와있다.
“ 형님 죄송해요..우리 민정이가 술이 취해서..”
“ 아냐..아냐...재미있는데 뭘....언제 와이프가 이런데 와 보겠어...흐흐”
“ 그런가요..어쨓든 참 알수없는 게 여자네요...정말..”
“ 그러게...우리 와이프는 싫어할줄 알았는데 의외네....흐흐 ”
형님과 내가 속닥거리며 담배를 피는동안 네 여자는 무슨 강의를 하듯 웃고 떠든다.
우리가 속닥거리는 동안 몇잔의 폭탄주가 날라온다.
그냥 마신다. 아내가 확인사살까지 한다.
대학생때의 아내가 겹쳐진다..즐거워 보인다.
나도 모르게 아내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질때 즈음...
“ 자 저기 두 분, 딴 짓하지 마시고 두분 중에 누가 마실래요..”
김마담이 일어서서 구석에 있는 우리를 부른다.
“ 뭘........”
“ 젖주.......”
이 여자들이 미쳤나...
순간 아내를 쳐다본다. 아내가 싱글싱글 웃으며 나를 쳐다본다.
많이 취했다..
또 다른 시선..성경씨도 나를 쳐다본다.
일식집에서 그러했듯 두손으로 턱을 괴고 재밌다는듯 미소를 짓고있다.
형님은 김마담에게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형님의 표정도 귀엽다.흐흐
“ 김마담 무슨...”
“ 빨리 결정해요...이방에 남자라곤 둘 뿐이잖아요..어서..”
아내와 성정씨도 서로 쳐다보고 웃으며, 김마담을 거든다.
“ 우리 몰래 숨어서 하지말고 한번 해봐요..오늘은 다 용서해줄께...”
“ 그래요 오늘은 우리 신경쓰지 말고 놀아요..우리도 재밌는데 뭘...”
아내와 마찬가지로 성정씨도 혀가 살짝 꼬인다.
형님이 나를 쳐다보고 턱으로 진영이쪽을 가리킨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 좋아, 그럼 오늘 처음보는 분께는 좀 그렇고, 이사장님 이리 나오세요..아니다..진영아..니가
올라가라..하려면 제대로 해야지...안그래요? “
“ 옳소...깔깔깔 ”
아내와 성정씨는 어느새 김마담과 한패가 되어 깔깔거린다.
진영이가 테이블로 올라와 형님앞에 앉는다.
진영이의 아담한 엉덩이사이로 분홍빛의 계곡이 보인다.
형님의 표정은 안보이지만 당황스러울것 같다.
분위기 때문인지 나도 점점 그들에게 동참하며, 즐거워한다.
“ 형님 사나이의 보습을 보여줘요..네..”
“ 야....너까지........”
“ 하하하하 ”
“ 깔깔깔깔 ”
방안의 모든사람 형님을 제외한 모든이가 즐겁다.
“ 우~~~~~~~~~~”
여자들이 갑자기 손벽을치며 형님쪽을 주시한다.
나도 살짝일어나 형님쪽을 바라본다.
형님은 술이 취했어도 쑥스러운지 눈을 감고 진영이의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술을 받아 마신다
조금씩 조금씩 양이 늘어나고 진영이의 입에서 과장된 소리가 나온다.
“ 아......하............앙.........”
진영이 고개를 젖히며 흥분된 연기를 하자 입술만 대고 있던 형님이 진영이의 유두를 입에 넣
고 흐르는 술을 빨아마신다.
순간 방안에 정적이 감돈다.
보고있기 민망해 살짝 자리에 앉아 숨죽이고 있는 여자들을 바라본다.
아내와 김마담은 얼굴에 홍조까지 띄며 집중한다. 호흡까지 거칠어 지는듯하다.
성정씨는...............나를 보고있다.
저 눈빛.....내 밑에 깔려 내 자지를 갈구하던 그 눈빛이다.
아내앞에서 노골적으로 나에게 그런 눈빛을 보내는 성정씨...
형님은 형님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점점 흥분하고있다.
나와 성정씨 역시........
짜릿하다.
아내앞에서 정을 통한 여인과 진한 눈빛을 교환한다.
“ 와~~~~~짝 짝 짝 ”
아내와 김마담이 박수로 형님의 의식이 끝났음을 알린다.
진영이가 몸을 돌려 나를 향해 앉는다.
“ 자 다음은 오빠...”
“ 응? 형님이 했잖아 벌써....”
“ 이번엔 계곡주..”
“ .............................”
진영이란 아이도 취한듯 하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다.
반대편에서 형님이 소리친다.
“ 빨리해 ..나도 했잖아..........”
‘ 그거랑 이거랑 같소...’
목구멍에서 말이 걸려 나오질 않는다..
아내와 성정씨의 눈이 커져있다.
아무리 모르는사람이라도 이상황에서 그 명칭이라면 대게 짐작할 것이다.
“ 진영아 됐어...그만 내려와..”
구원자..........김마담이 웃으며 진영이를 제지한다.
진영이는 그래도 아쉬운듯 잠시 머뭇거리다 내려온다.
한숨이 나온다.
“ 이건 뭐야..나만 당한건가....하하하..”
“ 칫...그게 당한건가 서비스 받은거지...”
형님이 멋적은 표정으로 하는 말에 성정씨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답한다.
진영이의 젖주 덕에 방안 분위는 후끈 달아오르고 모두들 취기에 휘청인다.
“ 그럼.........이렇게 놀다가........2차 가는건가요? ”
이외의 목소리...성정씨다..
성정씨가 무표정한 얼굴로 담담하게 김마담을 쳐다본다.
김마담도 약간 당황했는지 발그레하던 얼굴이 더욱 붉어진다.
“ 네...뭐..그런 분도 있고....아닌 분들도...............”
“ 이런거 말고 다른거 없어요? 게임같은 거 ”
아내가 김마담이 말을 흐리자 바로 질문을 이어간다.
“ 있어요. 어제 해봤는데 재밌던데..”
진영이가 아내의 말을 받는다.
“ 어떤건데..”
“ 보통 다른손님들이 원하면 그냥 흔한게임도 많이 하는데....재미 없잖아요 그런거..”
“ 흔한 게임? ”
“ 그냥 뭐 왕게임,,눈치게임...”
“ 아 그런거...여기와서 그런게임을 해?”
“ 뭐 목적은 오직 하나 옷벗기기죠...호호 ”
“ 그래? 그러네 호호 ”
“ 근데 이번건 재밌어요...”
“ 이름이 뭐야? ”
“ 체위게임..”
“ 체위게임? ”
방안에 모든사람이 일순간 집중한다.
“ 어떻게 하는거야? ”
아내가 다리를 반대로 고쳐서 꼬우며 진영에게 묻는다.
게임이름만 듣고 반응하는건가....
오늘밤 헐떡이며 나에게 매달릴 아내의 표정을 떠올려 본다.
“ 커플끼리 화면에 나오는 체위 그대로 따라하면 되요..못하면 벌주..”
“ 화면? ”
“ 잠시만요.”
진영이 옷을 다시 추스려입고 벨을 누른다.
웨이터가 들어오고 진영과 뭐라 이야기를 하더니 패드를 룸안 대형화면에 연결시킨다.
야바위판이 돌아가고 번호가 선택되면서 영상이 뜬다.
흑인남자와 백인여자가 체위대로 움직인다.
그걸 따라하면 되는 게임이다.
별 희한한 앱이 다있는 세상이다.
“ 와 신기하네..그러고 보니 이게임 재근씨가 전에 말한 그게임인가? 그죠? 언니..”
“ 그런가..........아.......기억난다.......맞네.....그 게임 ”
아내와 성정씨다..아내는 이미 주량을 넘어선지 오래다.
재근이란 놈이 아내뒤에서 자지를 비벼대던게 이 게임 이야기였나...
“ 자 이제 마실만큼 마신것 같은데 일어나지...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역시 우리 형님...중요한 대목에서 형님의 역활을 한다.
“ 네..그럴까요...........오늘 좀 많이 마셨네요..”
나도 형님의 말에 동조하며 여자들을 쳐다본다.
흥분되긴해도 자기 마누라를 옆에 두고 술을 먹자니 형님도 어지간히 재미없었을 것이다.
아내는 들은척 만척 계속해서 패드를 누르며 신기해하고 있다.
“ 좀 더 마셔요..우리..”
성정씨다.
“ 어때요, 괜찮죠...”
“ 그럼요..오늘 기분도 좋은데 ....두 분 오늘은 제가 쏠께요...”
“ 진짜요? 아싸~~~~~~원샷 ”
성정씨와 김마담 그리고 나의 아내는 이미 이성은 마비된듯 그냥 달린다.
무서운 여자들이다.
형님이 눈짓으로 나를 불러낸다.
화장실에서 우리는 담배를 한대 피워문다.
“ 이야..여자들 무섭네...........우리 마누라 저러는거 처음 봐..”
“ 그러게요..우리 민정이도 저런모습은 처음이네요..”
“ 아무래도 처음 오는곳이라 설레이나 보지..”
“ 그렇겠죠..우리도 여기 첨올땐 그랬자나요..어릴때..”
“ 그랬지...허허..”
“ 그나저나 언제까지..”
“ 그러게..놀다오라고 놔두고 갈수도 없고..”
“ 역시 마누라랑은 이런데 오는게 아닌가 봐요..”
“ 크크.....어쨓든 들어가 보자고..”
“ 네...”
발길을 옮기는 형님이 휘청거린다.
“ 아 취한다..”
형님 뒤를 따라 룸으로 가는 나도 어지럽다. 복도가 빙빙돈다.
룸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자들의 향기가 섞여 나를 어지럽게 한다.
황홀한 기분이다.
진영이와 아내는 화면을 따라하는듯 붙어있고, 성정씨와 김마담은 목젖이 보이도록 웃고있다.
“ 여보, 이리와 봐..”
“ 응? ”
“ 어서~~~~~~”
아내가 나의 손을 끌어 소파에 앉힌다.
그리고 나의 다리를 벌리고 그 자지위에 엉덩이를 대고 앉는다. 나를 등진채.
“ 이게 뭐게? ”
“ 뭐가..”
“ 이게 아기코끼리 체위래....깔깔깔..”
화면소게 남녀는 우리와 같은 자세로 열심히다.
하지만 아내와 나는 웃음만 나온다.
맞은편의 김마담과 성정씨도 우리를 보며 마냥 웃고만있다.
“ 자자. 그럼 오빠들도 쉬하고 오셨으니 달려볼까요? ”
“ 아~~~~~싸 ”
진영의 말에 아내가 격하게 동조한다.
집에서 많이 답답했나 보다 아내에게 미안해지는 순간,
진영이의 말이 귀전을 때린다.
“ 근데 부부끼리라 재미가 없을 것 같으니.....파트너를 바꿔볼까요? ”
“ ..........................”
순간 룸안이 조용해진다.
나는 봤다. 순간 번쩍이는 형님의 눈빛을......
조용한 분위기가 어색했는지 진영이 다시 말을 이어간다.
“ 마담언니도 같이 할꺼죠? ”
“ 그러지 뭐..”
‘ 뭐, 김마담도 한다고.......’
설레인다. 성정씨에 김마담까지....술이 확 깨는것 같다.
“ 그럼 남자가 한명 모지란데..”
“ 진영씨는? ”
“ 전 심판.........공정한 심판..호호 ”
잠시후 진영이가 지배인을 불러온다.
“ 누님...아직 영업중인데...”
“ 괜찮아....이젠 손님도 없는데...여기와서 앉아..”
“ 네....그럼..”
지배인이란 친구는 20대 후반정도 잘생기고 훤칠하다.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을것 같다.
“ 자 그럼 커플 선정을 시작합니다..여기 나무젓가락을 뽑으세요. 부부끼리 되면 다시합니다.”
진영이의 진행에 우리는 젖가락을 뽑는다.
여자들도 뽑는다.
“ 자 1번 커플 손...”
형님이 손을 든다....
“ 여자분 누구? ”
아내다. 아내의 손이 올라온다.
순간 형님의 눈빛이 불타오르는듯 반짝인다.
그렇다. 내가 성정씨를 바라보며 눈으로 간음을 하듯 형님도 내아내를 그랬을지 모른다.
갑자기 예전에 주고받았던 이야기가 떠오르며, 알 수 없는 흥분이 나를 감싼다.
“ 자 두 분 자리로..”
“ 에.............”
“ 커플이니 같이 앉아야죠..”
아내가 나를 잠시 보더니 이내 형님옆에가 앉는다.
아내 역시 약간 흥분한듯 하다.
“ 자 2번 커플 손 ”
지배인의 손이 올라오고, 나는 두 여자를 쳐다본다.
둘다 가지고 싶다.
하긴 간단한 게임이니 누가되든 상관없을것 같다.
잠시후 성정씨의 손이 살며시 들린다.
“ 자 커플 자리로..”
지배인이 성정씨옆에 가 앉는다.
김마담은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내 옆에 와 앉으며 팔짱을 껴온다.
맞은편 형님과 아내가 빤히 쳐다본다.
“ 흐흐..김마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
“ 에이 이사장이 더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
형님과 김마담이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 아내가 형님의 팔짱을 껴온다.
느낌이 이상하다. 내 아내가 다른남자와 다정히 앉은모습...생소하고 낮설다.
지배인과 성정씨는 서로 서먹하게 떨어져 있다.
“ 자 그럼 시작합니다. 1번 커플부터..자신없으면 요거 원샷...오케이? ”
진영이 맥주글라스를 들어올려 보인다.
진영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숫자판이 돌아가다 멈춘다.
흑인남자가 백인여자의 뒤에 붙어 헐떡이고 백인여자는 입을 벌린채 흑인을 받아들이고있다.
“ 자 시작하세요..어서..”
형님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아내가 일어서 탁자를 잡고 허리를 뒤로 쭉 뺀다.
짧은 미니스커트가 자세 때문인지 위로 쑥 올라간다.
당찬게 자세를 잡는 아내의 섹시한 굴곡.
형님은 분명 아내의 팬티가 보일것이다.
형님이 일어나 아내의 허리를 잡고 뒤에 붙어선다.
“ 빨리 해요...스피드..”
“ 이러면 되는거 아냐. 뭘 또해..”
진영의 재촉에 형님은 벌겋게 달아오른 채 대답한다.
“ 화면처럼이라 했자나요...화면처럼 움직여요 역동적으로...”
형님은 멋적은듯 움직임이 없고, 아내도 부끄러운지 미동이 없다.
“ 자 그럼 벌주...”
형님이 원샷하고, 이어 아내가 원샷한다.
자리에 앉는 형님과 아내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다.
“ 자 그럼 2번......”
성정씨의 몸이 굳어있다.
처음보는 남자와 하기엔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다.
성정씨와 지배인도 어정쩡 하게 끝나고 벌주를 마신다.
“ 이러면 재미없는데...언니 부탁해요..”
진영이 김마담에게 윙크한다.
“ 자 그럼 3번 커플..”
숫자판이 돌아간다..화면에 누워있는 흑인위에 요동치는 백인여자가 나타난다.
젖가슴이 굉장하다.
나는 소파에 그냥 눕는다.
김마담이 스커트를 살짝 걷어올리고는 정확하게 내 자지위에 앉는다.
내 자지위에 팬티로 가려진 그녀의 그곳이 비벼진다.
서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다 상체를 기울여 나에게 속삭인다.
“ 어머, 굉장하네요..단단한게..”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속삭임.
그녀가 몸을 일으키며 나의 손을 잡아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댄다.
마치 실제 섹스를 하는 듯 허리를 흔들며 신음하는 그녀...
그녀의 가슴에 놓인 나의 손....주무르고 싶다....
머리속이 하애지고 맞은편의 아내도 더이상 떠오르질 않는다.
새로운 여인의 몸이 나를 기다린다.
“ 네 좋았습니다...역시 우리 언니가 ....잘 보셨죠...이렇게 하는거에요...자 그럼 다시 시작하
는 기분으로 다함께 원샷..“
우리는 점점 광란의 파티로 빠져든다.
옆에 앉은 김마담이 내 귀에 속삭인다.
“ 왜요? 아내분이 신경쓰이세요.”
“ 네? ”
“ 아니라면, 마음껏 즐겨요..마음껏...아내분도 그런것 같은데..”
마담에 말에 아내를 본다.
아까와 같은 자세.
하지만 형님의 허리가 앞뒤로 움직여 아내의 엉덩이를 밀어부친다.
착각인지 몰라도 형님의 앞섭이 불룩하다.
아내의 살짝 벌어진 입에서 작은 소리가 나는것 같기도 하다.
아내는 뒤에서 자신의 엉덩이에 비벼대는 낮선 자지에 흥분하고 있다.
나의 자지가 바지를 뚫을듯 솟아오르고, 김마담의 손이 살며시 내려와 자지를 잡아온다.
“ 오~~훌륭하신데요.....당장 맛보고 싶을만큼..”
아내를 바라보는 내 귀에 그녀가 숨소리를 불어넣으며 속삭인다.
“ 네....좋아요 이제 이해하셨네...그렇게 하는거에요...박수..”
형님과 아내는 언제 그랬냐는듯 어색하게 웃고 있다.
성정씨차례...
숫자판이 돌아가고 화면이 펼쳐진다. 흑인남자가 백인여자를 벽에 밀어부친채 여자의 한쪽 다
리를 크게 올려 어깨에 걸고 공격한다.
지배인이 연거푸 세잔을 원샷한다.
“ 제가 술이 안되니 뻘줌해서...”
“ 역시 우리 지배인 오빠야...”
진영의 칭찬에 엄지손가락을 올려보이는 지배인.
성정씨가 엉거주춤 일어서자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그의 품에 안는다.
지배인은 품에 안긴 성경씨를 벽에 밀어부치고 그녀의 스커속에 속을 넣어 허벅지를 감아올린
다. 놀랍게도 성경씨 역시 지배인의 몸놀림에 적극 협력한다.
성경씨를 바라보는 형님의 눈빛에 알수없는 흥분감과 슬픔이 교차하는듯 하다.
성경씨의 매끈한 종아리가 지배인의 어깨에 걸리자, 성경씨의 백색의 레이스 팬티가 앙증스럽
게 룸안 모두의 눈안에 펼쳐진다.
그런 성경씨를 바라보는 아내 역시 침을 삼키며 눈빛을 반짝인다.
지배인은 성경씨와 눈을 마주한채 불룩해진 자신의 앞섭을 성경씨의 팬티부분에 팡팡 쳐댄다.
마치 진짜 섹스를 하는것 같이 실감이 난다.
“ 자자...조금만 더요...사운드....”
지배인이 성경씨의 귓가에 뭐라 소근거리자 성경씨가 살짝 미소를 짓는다.
“ 아........아.......하.........아........앙.....”
“ 아.......성경씨..............좋아요.......”
충격적이다..
성경씨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아무리 게임이라해도 실제 섹스같은 저 움직임.....분명 성경씨도 지배인의 단단해진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짖이기는 쾌감을 느낄것이다.
남편이 보고있고, 자신과 뜨거운 정사를 벌였던 남자 역시 그 광경을 보고있다.
지금은 모르는 젊은남자의 성기가 비록 옷위라지만 자신의 질입구에 비벼지고있다.
성경씨의 신음이 마냥 거짓은 아닐꺼 같다.
질투심에 지배인 놈을 한방 먹이고 싶다. 내 여자를........
순간 성경씨의 올려진 허벅지를 감싸고 있던 지배인의 손이 쑤욱하고 팬티속으로 들어간다.
아무도 못본것인가. 모두들 아무런 반응없이 그들의 행위에 집중한다.
팬티속에 들어간 지배인의 손가락이 쉴새없이 꼼지락거린다.
성정씨의 미간이 살짝 일그러지며, 좀 전과는 다른 탁한 소리가 입술로 새어나온다.
“ 헉........아.......항....아...”
“ 퍽..........퍽........”
모두가 숨죽이며 바라본다. 아찔한 흥분이 룸안을 감싼다.
“ 자..그만.........역시 이제 게임이 좀 재밌어 지네요...오빠 홧팅..”
진영의 멘트에 지배인이 성정씨에게 떨어지며 쑥스러워 한다.
벽에 등을 기댄채 가쁜숨을 쉬는 성정씨가 지긋이 나를 바라본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그녀를 쑤시고 싶다.
지배인이 상냥하게 성정씨를 안아서 소파에 앉힌다.
“ 자기, 사모님이랑 무슨 관계야? ”
“ 응? ”
“ 무슨 관계야? ”
“ 무슨......”
“ 딱 봐도 보통관계는 아닌데......잤어? ”
“ ............”
“ 자기 아내도 눈치챈 것 같은데 ”
김마담이 내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에 온 몸이 얼어붙는다.
아내쪽을 바라보다 아내와 눈이 마주친다.
짧은 그시간이 나에게 일년같다.
아내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팔장을 끼고 화면으로 눈을 돌린다.
아내는 어디까지 눈치챈걸까.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것이다.
아까 잡은 손도 봤을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을지도......
“ 자 그럼 3번......”
숫자판이 또 돌아가고 백인여자가 무릎꿇은채 흑인의 커다란 자지를 게걸스럽게 빨고있다.
다음 순간 룸안의 모든 눈이 나에게 몰려든다.
김마담도 약간 당황한 듯 하다.
“ 뭐 해요..시작...”
진영이 다그친다.
내가 일어서고 김마담이 내 앞에 무릎꿇고 앉는다.
“ 에이 안보이네..이리 나오세요..두분..”
“ 하하하....호호호...”
모두들 웃고는 있지만 나는 그들의 눈빛에 감도는 흥분을 느낀다.
앞으로 나와 서있는 내 앞에 김마담이 꿇어앉아 나를 올려다본다.
그녀의 두손이 올라와 나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나의 바지앞섭은 흉할정도로 솟아있다.
아내와 성경씨를 보며 부푼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우와..이 오빠 장난 아니네...”
진영이 장난스럽게 내 자지를 한번 쓸어본다.
짜릿하다.
김마담은 불쑥솟아 오른 바지앞섭에 입을 대고 오랄을 하듯 앞뒤로 고개를 움직인다.
“ 에이 이거 실감이 않나네..언니....벌주 원샷..”
진영이의 소리에 김마담도 당황해한다.
“ 이건......... 어떻게 똑같이 하냐?”
김마담의 볼멘소리에 진영이 외친다.
“ 원샷....원샷.....”
모두들 원샷을 외친다.
“ 희수씨 해봐요.....진짜처럼...”
모두의 시선이 모인 목소리의 주인공...아내다...
충격적이다...
아내는 분명 성경씨와 나의 관계를 짐작하는 듯 하다.
그 시선이 다시 내게로 모아진다.
올려다 보는 김마담의 입술...
당장이라도 자지를 물리고 싶다.
김마담 역시 거부할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 이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형님 손아귀에 있는 아내, 젊은 지배인이 소유한 성경씨..
순간 고민하던 나는 이내 글라스를 든다.
“ 에이....이건 너무 불리하다...”
“ .....................그러게요...”
일어서서 나를 따라 원샷하는 김마담의 눈빛이 아쉬워하는 것 같다.
나와 김마담이 자리에 앉자 또 다 같이 원샷한다.
또 게임이 시작된다.
누군가 술을 마신다.
또 판이 돌아간다.
귓가가 윙윙거리고, 머리가 빙빙돈다.
내 입속에 혀가 들어온다. 누군지 모르지만 나의 혀를 감아 빨아대기 시작한다.
힘겹게 눈을 뜬다.
김마담..
한참을 휘젖던 김마담의 달콤한 혀가 서서히 떨어지고 뿌옇던 시야가 조금씩 밝아진다.
김마담이 나의 바지속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잡아오며 고개를 내 어깨에 기댄다.
“ 담에 올땐 혼자와...당신 전화에 내 번호 있으니...”
“ 혼자오면 뭐 다른게 있나..”
“ 호호.....그건 와 보면 알지 않겠어? ”
그녀가 자지를 쥔 손에 힘을주며 미소짖는다.
올려붙인 한쪽 머리덕분에 귓볼과 아름다운 목선이 더욱 그녀를 섹시하게 한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시선을 돌린다.
맞은편에 앉아 있는 한여자가 소파에 등을 기대고, 그 위에 형님이 겹쳐져있다.
형님의 손은 그 여자의 허벅지사이를 파고 들어 앞뒤로 움직인다.
누구지......
미니진스커트......
아내다..
아내의 팔이 형님의 목에 걸려있고, 형님의 고개가 좌우로 움직인다.
형님에게 안겨 형님의 혀를 빨며 보지가 쑤셔지고 있는 아내...
“ 으.......흡........츱....”
형님과 아내가 서로 혀를 빨며 타액을 나눠마시는 소리가 아내의 콧소리와 함께 나즈막히 들
린다.
“ 아까부터 저러고 있어.....한참 동안........”
김마담이 나에게 속삭인다.
“ 당신들 멋지네.....뭐 부부 교환,,,,스와핑..이런거야........오우 너무 멋지다.....”
가슴이 답답해지며, 뭔가 울컥올라오려 한다.
그와 동시에 자지에도 힘이 들어간다..돌처럼 굳어지는 느낌이 든다.
‘ 그래, 나도 성정씨와 잤으니 이것으로 빚은 없어지는 거야. 형님에게도 이정도는 권리가 있
지...발기도 안되는 사람이 저렇게 라도 해야지 ....크크’
속으로 타오르는 분노를 삭히며 혼자서 자신을 합리화 하며 위로한다.
하지만 도저히 이대로 보고 있을 수는 없다.
나도 모르게 형님에게 달려드렁 한방 날릴지도 모른다.
성경씨는.........
없다...성경씨와 지배인은 이미 룸안에 없다.
“ 나 화장실 좀..”
“ 성경씨 찾으러 가? ”
김마담의 말에 흠칫 놀라며 돌아보는 나.
김마담의 입이 다시 움직인다.
“ 지배인이랑 옆방에 갔을껄...한참 됐어...”
머리가 띵해지고 호흡이 가빠온다.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
꿈인가.
급하게 룸을 나온다.
옆룸을 살핀다.
아무도 없다.
그 옆룸에도 사람은 없다.
‘ 어디갔지? ’
지배인의 얼굴이 떠오를때 쯤...
“ 수현씨..........”
성정씨의 목소리가 등뒤에서 들린다.
“ 성경씨....”
“ 수현씨 여기서 뭐하세요......”
“ 성경씨 찾으러............”
“ ................”
“ 어디있었어요? ”
“ 속이 안좋아서 화장실에서............이제 술이 좀 깨네요...오늘 너무.......”
“ 지배인은.......”
“ 글쎄요......아까 화장실갈때까지는 있었는데........”
“ 네.........걱정했어요..”
“ 뭘요? ”
“ 그게...........”
“ 수현씨.......”
“ 네.........”
그녀가 나에게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 전에 말했죠......저....그렇게 쉬운여자 아니에요...”
“ 네..알아요..하지만.....”
그녀가 매달리며 키스해 온다.
성정씨의 혀가 적극적으로 나의 혀를 감아온다.
둘의 혀가 휘감겨 한참을 서로를 탐한다.
그녀가 입술을 떼며 속삭인다.
“ 전 수현씨 여자 잖아요......”
가슴이 아프다.
성정씨는 남편을 사랑한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그리고 성정씨와 나는 서로를 사랑한다.
“ 들어가요....이제 .....집에 가야죠......”
“ 근데.........들어가지 마요....”
“ 왜요......”
“ 지금.............형님....”
“ .........민정이랑요? ”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의 성경씨.
그녀 역시 그럴거라 예상은 했겠지만, 선뜻 받아들이기는 힘들것이다.
“ 그럴꺼 같았어요...”
“ 네? ”
성경씨의 말에 내가 반문한다.
“ 아까 민정이......우리.......눈치 챈거 같아요.....”
“ ...................”
“ 여자의 감이........”
“ ........설마요....”
나는 그녀의 말을 부정하며 아니길 바란다.
하지만 오늘 아내의 행동..........
지금 형님의 품에 안겨 보지가 쑤셔지는 아내.......
그 손가락 놀림에 격한 호흡을 형님의 입속에 토하고 있는 아내.........
그런것 같다. 아내는 알아버린 것 같다.
성경씨의 남편과 나의 아내가 룸안에서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둘은 아무런 방법이 없다.
우리가 시작한 일이다.
저둘을 욕할 자격따위는 우리에게 없다.
잠시후, 눈을 열고 들어선다.
성정씨는 다시 화장실로 가고, 나는 혼자 들어온다.
아내와 형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따뜻한 홍차를 마시고 있다.
룸엔 둘외엔 아무도 없다.
“ 아 속이 안좋네....”
“ 그래........나도 그래..우리 집사람은........못 봤어..?”
형님이 뭔가 잘못하다 들킨 아이처럼 허둥댄다.
“ 네? 못봤는데요.......”
“ 그래? ”
형님이 급하게 일어서서 나간다.
아내와 마주 앉아있다.
“ 어때 정신 좀 들어? ”
“ 응.......”
아내가 빙긋 웃어보인다. 하지만 슬퍼보인다.
“ 룸사롱 별거 없지? ”
“ 응.......그러네........더 대단할 줄 알았는데.....”
“ 대체 뭘 상상한거야....하하....”
“ 그냥.....뭐.......호호...”
둘은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서로를 대한다.
하지만 나는 잊을수 없다.
형님의 손길에 허벅지를 비비며 교성을 흘리던 아내를..
그 아내가 지금 내앞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앉아있다.
하긴 내가 아내를 탓할 입장은 아니다.
“ 민정아.....”
“ 응..........”
“ 이리와 봐 ”
“ ...............”
아내가 나를 가만히 쳐다본다.
아내의 옷은 심하게 구겨져 있고 머리 역시 약간 헝클어져 있다.
가슴속에서 또다시 울컥하고 뭔가 올라온다.
잠시 나를 쳐다보던 아내가 일어서 내곁으로 온다.
내가 아내의 어깨를 감싸안자 내 품에 팔을 두르고 꼭 안겨온다.
나의 입술이 아내의 입술을 더듬자 아내의 혀가 나의 입술로 들어온다.
달콤한 아내의 입술...
“ 마누라....집에 가자..나 급해...”
“ 짐승........”
아내가 내 가슴을 토닥이며 나에게 안겨온다.
잠시후 형님 부부가 돌아오고 우리는 서로 집으로 향한다.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아무 일도 모르는 것 처럼.......
“ 아...여보......더 .....더........강하게.......아.....깊어.....”
“ 퍽........퍽.......퍽........퍽.......”
“ 아.......당신.............아.....항.....”
“ 민정아.........아.......”
“ 아......항................아......앙.......”
우리 부부의 침대가 나의 강력한 좆질에 출렁이며 삐걱거린다.
“ 아........여보..........아......여보.........”
“ 퍽..........퍽...........왜 그래........퍽........퍽.....”
“ 하.....악........나.........아까.......아........앙.........대우씨랑.......아.....악....”
“ 퍽.......퍽............퍽.........퍽....”
“ 나...........아..앙.........대우씨가.........앙..항......나를..........아......앙....”
“ 퍽......퍽..........형님이 왜........퍽......퍽..........”
“ 아.....앙....대우씨가..........대우씨가..........아........당신.........아.....악.....”
“ 퍽.....퍽.......형님이 뭘.....어떻게 했는데.......응?.......말해봐.......퍽......퍽....”
“ 아....앙......몰라.....아......항......대우씨가....아.......나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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