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엄마 15
방에 누워 있던 나는, 선불폰이 진동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기고 있었다.
폰을 집어 들고 화면을 확인했다.
엄마가 보낸 사진이었다.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사진을 열었다.
어플남자와 대화한 사진이다.
[엄마]
오빠 저 노팬티에요..
[elephant]
야.. 진짜 미치겠네.
그렇게 입고 나왔으면 차 타자마자 바로 맛봐야지ㅋㅋ
[엄마]
차에서 빨아줄게요..
[elephant]
씨발.. 기대된다. 나 벌써 쌀 거 같아.
[엄마]
몇 시 도착하세요?
[elephant]
이제 10분 남았나? 12시 20분 도착이네.
[엄마]
이제 나갈게요.
대화를 읽는 동안 가슴이 계속 뛰었다.
엄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 폰으로 동영상 찍어와.]
[엄마: 네? 그건..]
[나: 동영상이 없으면 안 한 걸로 간주할게.]
엄마의 답장은 오지 않았다.
잠시 후, 엄마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엄마는 이미 현관 앞에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숨이 턱 막혔다.
수수한 얼굴에 립밤만 살짝 바른 모습이었고, 얇은 재킷 안에 일체형 그린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가벼운 차림이었다. 그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을까?
내가 거실로 나오자 엄마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의 눈이 살짝 흔들렸다.
“엄마 어디 가?”
내가 물었다.
엄마는 손을 살짝 움츠리더니, 억지로 웃었다.
“잠깐 산책하려고.”
“이 시간에? 같이 갈까. 밤에 위험한데.”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며 말했다.
엄마는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혼자 생각좀하게...ㅎㅎ.”
그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금… 막을 수 있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엄마는 내 표정을 살피더니, 서둘러 현관문을 열었다.
“금방 올게. 자고 있어.”
엄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철문이 닫히는 소리가 아파트 복도에 크게 울렸다. 거실에 홀로 남겨진 나는, 엄마가 방금까지 서 있던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제… 진짜로 가는 거구나.’
가슴 한구석이 칼로 도려내지는 것처럼 아팠다. 엄마는 지금쯤 밖에서 벌벌 떨고 있을까. 아니면 내가 시킨 대로, 낯선 남자의 차에 타고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죄책감이 올라왔다.
하지만 그 감정은 오래 머물지 못했다.
대신 더러운 상상이 밀려들었다.
엄마가 그 남자 옆에, 얇은 원피스만 걸친 채로 고개를 숙여,
그 남자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입에 물겠지.
엄마가 눈을 질끈 감고,
남자의 자지를 입에 넣고 빨아대는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졌다.
침이 질질 흘러내리고,
그 새끼가 엄마의 머리를 잡고 허리를 들썩이며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는 장면까지.
엄마가 지금 그 새끼의 자지를 빨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나지 않았다.
빠는거에서 끝나지 않는다면?..
심장이 철렁 내려 앉는다.
엄마가 차 안에서 허리를 들썩이며 그 새끼 위에서 움직이는 장면.
그 남자가 엄마의 허리를 잡고 아래에서 치올리며 박아대는 모습.
차가 살짝씩 흔들리고,
엄마가 입을 틀어막은 채로 신음을 참는 소리까지 상상됐다.
남자의 자지를 엄마의 보지로 삼키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완전히 지배했다.
‘……하.’
가슴이 미친 듯이 뛰었다.
죄책감이 올라왔지만,
그보다 더 강하게,
더러운 흥분이 치밀어 올랐다.
나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고 불을 끈 채로 침대에 앉았다.
선불폰을 집어 들고, 엄마가 전에 보냈던 자위 영상을 찾았다.
영상이 재생되자,
엄마가 방 안에서 울면서 보지 손가락 넣고 자위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때 영상 속 엄마의 표정과,
지금 차 안에서 다른 남자에게 박히고 있을 엄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나는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영상을 보면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상 속 엄마가 눈물을 흘리면서도
허리를 들썩이며 손가락을 넣고 있는 모습이,
지금 그 새끼한테 깔려서 보지를 박히고 있을 모습과 계속 겹쳐졌다.
‘엄마가… 지금…’
그 생각을 하자 손이 더 빨라졌다.
죄책감이 올라왔지만,
그 감정은 이미 흥분에 묻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영상 속 엄마의 신음 소리가 귓가에 계속 울리는 가운데,
손은 점점 더 빨라졌다.
가슴이 미친 듯이 뛰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게 죄책감 때문인지, 흥분 때문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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