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누나와 나의 이야기 마지막
시간이 좀 흘렀음에도 불구 하고 우리의 관계는 멈추지 않았지.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누나가 결혼을 한다 했다... 그리고선 결혼 하니까 이제 그만 할때가 된거같다.. 라고 하더라.
난 무슨 결혼이 얘들 소꿉 장난도 아니고 이렇게 갑자기 하는게 어딧냐고 지랄발광을 했는데 누나는
더이상은 서로한테 독이 되는거 같고 누나 결혼하면 그만 하는걸로 합의를 봤지. 합의 라기 보단 일방적인 통보였다.
누나랑 이 문제로 며칠을 말을 안했다.
갑작스런 결혼에 누나가 임신이라도 한줄알고 지레 겁먹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였고
누나의 일방적인 통보에 잠깐 냉전상태가 지속됐는데 어느날 누나가 새벽에 방으로 들어오더니 누나가 결혼 하고 그만 하자는 거지 지금부터 이러긴 싫다면서 나한테 울면서 안기더라..
결국 누나를 받아주긴 했는데 마치 내가 군대 가기전날 누나가 나한테 안겨서 군대 가지 말라고 한것처럼 나도 누나한테 결혼 안하면 안되냐고 떼를 써보기도 했는데 누나는 안된다고만 하더라...
우리는 유효기간이 있는 사이 였기에 둘다 시간 날때면 다음에 못하니까 많이 해야해 라는 생각이였는지 밥먹다가 하기도 하고 엄청 자주했다..
그렇게 약 6개월 동안 결혼 전전날까지 누나랑 침대에서 뒹굴고 그랬는데 정말 누나 결혼 하고 나서는 단 한차례의 관계도 가지지 않았지...
솔직하게 몇 번 위험 한 적이 있긴 했는데 누나가 울면서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그냥 조용하게 끝을 냈다.
여담으로 이 이야기를 할까 말까 엄청 고민 했지만
엄마는 나랑 누나의 관계를 알고있다.
내가 군대 가기전날에 누나랑 첫 섹스를 했는데 그 날 엄마도 잠을 못 주무셨고 뒤척이시다가 내가 걱정되서 방으로 오셨는데 나랑 누나가 섹스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엄마는 그 충격에 며칠동안 잠도 못주무시고 수료식때도 누나 우는거 보고 이산가족이냐고 놀리셧는데 그냥 모른척 해주셧던거같다..
이 얘기를 누나한테 들었다.
군대에서 휴가 나오면 맨날 누나랑 놀러가거나 집에서 자석 마냥 붙어있고 전역 후에도 껌딱지 마냥 둘이 붙어 다니는데 분위기도 심상치 않아 지켜보다가
누나한테 조심스레 물어보니 누나가 아니라고 잡아떼다가 결국 울면서 실토를 했고 엄마는 충격으로 아무말도 없으셨다고 한다.
한 집에 남자 여자가 매일 같이 둘이 있긴 하지만 나이차도 많이 나고 남매이기도 하고 상상도 못했다고 하셧고
누나한테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어렵겠지만 관계를 정리 하라고 하셨다고 한다...
근데 누나가 거기서 대답을 못했다고 했다. 엄마는 아무리 진짜 누나 동생이 아니라도 같이 산 세월이 있는데
엄마 아빠가 이해해도 다른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거라면서 내 자식들이 손가락질 받고 욕먹는건 못견딜거라고 하셨다고 한다.
헌데 누나는 엄마의 얘기를 듣고도 나한테 오랜 기간 동안 얘기를 안했고 나와 관계를 가졌던거지.
근데 이얘기를 누나가 결혼전에 나랑 같이 술을 마시면서 얘기를 해줘서 나도 알게 된거지...
또 누나가 갑작스럽게 결혼을 한것도 아마 엄마한테 미안해서 서둘러 결혼을 한거같기도 하고.. 누나도 결혼을 하면 자연스레 관계가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맘에 빨리 결혼을 한거라고 생각된다.
누나가 예전에 나한테 그랬는데 자기는 진짜 엄마보다 지금의 엄마가 더 좋다면서 얘기를 했다.
남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자기 자식처럼 챙겨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그 전에 느끼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을 재혼 하고 느꼈다고 했는데
그런 엄마의 아들이랑 이런 관계가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인지 결혼을 결심했을때 아마 엄마 떄문에 관계를 정리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엄마랑 아빠한테 진짜 미안한 죄송한 생각밖에 안든다.
그리고 누나는 나랑 술을 마시면서 그러더라. 처음엔 잘 몰랐는데 자기가 깨달은게 있다면 정말 사랑한다고......
자기도 이렇게 될줄은 몰랐고 나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하더라..
그리고 누나는 처음 자기가 목욕하자고 한 날을 매일 후회 하고 있다고 하더라..
내가 그날 거절 했을때 그만 뒀으면 그때 조금 어색 하고 말았지 지금 이렇게 여러사람 맘고생 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엄마나 아빠, 매형 그리고 나. 자신떄문에 이 4명이 피해를 보는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나도 뭐 엄마랑 아빠랑 매형한테 죄송한 마음이 드는건 매한가지지만 다른게 하나 있다면
난 누나가 목욕하자고 했을때 거절하지 않은걸 후회하지 않는다.
중1때부터 누나가 결혼하기 전까지, 아니 지금까지 나한테 여자라고는 누나 말고는 없으니까..
그리고 나도 누나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줬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랑 누나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돌아보는 사건이 있었는데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있으면 과연 어떻게 해결을 했을까... 하는 궁금함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여길 발견했고
정말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이야기가 거짓이든 진실이든 공감도 되고 이해가 되서
평생 나랑 누나 그리고 엄마 셋만 알고 있는 이 이야기를 써볼까 하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내 이야기가 거짓이든 진실이든 믿는건 본인들 자유고 거짓이라 생각이 되면 그냥 일반인이 상상속에서 지어내는글 읽었다 생각하면 되고 진짜라고 생각된다면.. 뭐 그만큼 내가 잘썻다는거겟지.
솔직히 정말 글 쓰면서 아니 이걸 대체 어떻게 써야하나 막막하기만 했는데 그냥 주저리주저리 쓰면서 작가들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고 글 쓴다는게 어렵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혹여나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바꾼 설정들이 있긴한데 누나와 나의 나이차라 던가 누나의 과거라든가 키 등등 한90%맞
섹스 썰 보단 나랑 누나의 이야기가 많고 또한 마무리도 좀 찝찝하게 끝나는거 같지만... 나랑 누나의 관계는 이전 처럼 여자와 남자의 관계에서
누나와 동생으로 돌아갔다. 솔직히 말에 난 누나가 좋다면 언제든지 이 관계를 다시 시작 하고 싶지만.....
엄마 아빠 매형 누나 그리고 나를 위해서 안하는게 맞는 거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나도 짝을 찾아서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기도 하고..
암튼 요새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코로나때문에 고생이 많은데 몸조심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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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서로 죽이지 못해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잿한문제로 의절한 사람도 많습니다
님은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일단 도피하는 마암으로 결혼을 선택했지만 누나는 결혼생활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올 것이니다 반드시 돌오올 것입니다
사람 정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나는 두 분이 애뜻한 사랑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두 분 인생에 건강과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