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녀~6

난 그동안 A와 CC를 같이 만나다보니 이건 아닌거같단 생각이 들었어..A를 만나면서 CC와는 거의 연락을 하지않았어..
CC는 문자를 보내와도 답을 거의 안했고, 만나지도 않았는데 문자오는 내용을 보니 계속 날 기다리는거같더라고,,자연히 정리될 줄 알았던 관계는 그리되지않아 확실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그래서 결국 A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CC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끝내려했는데, CC가 A를 보자고 하더라고,,난 끝이 안 좋을 듯하여 그러지 말라고,,내가 잘못했다..나같은 쓰레기말고 좋은 사람만나라고 애길하여도 굳이 봐야겠다는거야..그래서 A에게도 상황을 말했지..미안하다는 말을 계속하며,,사실 둘 다 끝나도 어쩔수없단 생각도 했었고, 이 사실이 회사에 알려지면 퇴사까지도 생각하고 말했지..
A는 보자고,,애기하더라고,,사실상 나이는 CC가 한 살 더 많긴 했는데,,지금 이 상황이 나이가 중요한건 아니니까..그래서 결국 천호동에서 만났어..하~~진짜 드라마같은 자리가 성사가 됐지..진짜 드라마에서처럼 물끼얹고 그럴까봐,,난 고개도 못들고 미안하다고만 했지..CC가 묻더라고,,언제부터 만났냐..이사람이 여친이 있는걸 알았냐 등등 이런걸로 A에게 따지더라고,,A는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본인도 화가 나는지..사실 A가 알고 날 만난건 아닌데,,나만 쓰레기인 상황인데 A에게 따지고 드니까 맞받아쳤지..언니가 잘했으면 오빠가 날 만났겠냐..오빠도 많이 외로워하더라..오빠가 잘못한건 맞지만,,오빠한테만 너무 모라하지마라..오빠도 고개 숙이고 있지마라..처음에 애길 들었을땐 자기도 화가 많이 났는데,,지금 이런 모습 보니까 오빠가 불쌍하다고,,언니 계속 만날거아니면 헤어지라고,,그냥 내가 데리고 가겠다고,,강하게 나가더라고,,CC는 하~참..계속 이러고만 있고,,나한테 묻더군,,너는 누굴 계속 만날꺼냐고,,지금 이거 네가 만든 쓰레기상황이지?!라고 말하는데,,그래..이건 내가 다 잘못한거다..너나 애한테 내가 할말이 없다..미안하다..이런 상황에서 내가 누굴 더 만나겠냐..그냥 난 둘과 다 헤어질 생각으로 나온거다..변명하는건 아닌데,,네가 계속 델고 나오라고 말을하기에 델고나왔다..미안하다..했지..A가 오빠가 잘못한건 맞는데,,그동안 연락도 안한지 몇 개월이 됐는데,,그럼 언니가 헤어질 생각을 하는게 맞지않냐..왜 자꾸 오빠한테 그러냐..오빠는 더 확실하게 하려고 애길한건데..이렇게 편을 들더라고,,CC가 나에게 이렇게 당돌한 것 때문에 애 만나는거야??난 이렇게 못해줘서 나한테 이러는거야!라고 말을 하네..하..내가 할말이 없다..미안하다...너도 그만해라..CC도 나한테 상처받은 사람이다..너도 그렇고..미안하다..애길했지..CC가 한참을 더 나와 A에게 모라고 하고 그래..니네 잘 만나라..하고 그냥 나가더라고..그 뒤로 A도 나가고,,나도 5분정도 앉아서 한숨만 쉬다가 나왔어..
내가 섹스에 미쳐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구나란 자괴감에 빠져서 하늘을 봤는데..젠장,,하늘은 왜 이렇게 화창해..구름 한 점 없네..하..이러고 터덜터덜 걸었어..진짜 계속 걸었어..그런데..걷다보니 잠실,,잠실대교 건너서 자양동 걸어서 건대..이렇게 간거야..진짜 하루종일 걸었네..그렇게 반나절을 걷다보니 도착한 곳은 건대..A에게 전화했지..안받을줄 알았는데 받더라고,,왜??라고 말하는 A에게 미안하다..네게도 따로 사과를 더 하고 싶어서 전화했다..반나절을 걸었기도하고,,힘이 있을 리가 없는 목소리로 말하니까 내가 짠해보였는지 A가 그래서 지금 어딘데?라고 하기에 건대야..그랬더니 처음 술마셨던 투다리에서 보자는거야..그래서 내가 먼저 들어가서 자리 잡고 소주와 어묵탕을 시켜놓고 혼자 홀짝대고 있었어..지난번에 애기했지만,,작은 가게고,,내가 입구를 등지고 앉아있는 자리야..물론 내 등뒤로 칸막이가 되있어서 입구에선 내가 안보여..A가 소주 반병정도 마셨을 때 왔더라고,,맞은편 자리가 아니라 내 옆자리에 앉아서 소주를 따라 마시더라고,,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지..A가 안주도 없이 연거푸 세잔인가 네잔인가 마시고, 나에게 고개 그만 숙여라..결혼도 안했는데 그럴수 있지..근데 오빠는 나 왜 만났냐고..나랑 섹스하는게 좋아서 만난거냐..나 좋아하기는 했냐??라고 묻더라고,,이왕지사 다 깐거..삼자대면까지했는데 솔직히 말했지..아까 봤던 CC가 매섭게 말은 했지만,,원래 그런 친구는 아니었다..그런 친구와 오래 만나다보니 너라는 사람의 매력이 너무 내게 다가왔다..그래서 만났고,,사실 너랑 만나면서 좋아했던 것도 사실이고,,실제로도 너무 좋았고,,너랑 섹스한게 싫었다면 거짓말이지..그것도 좋았다..CC와 연락을 안하면 자연스레 끝날줄 알았다..그런데 아니기에 확실히 정리하려 오픈한거다..내가 쓰레기 맞다..그런데 예전엔 CC도 좋아했고,,너도 좋아한게 맞다..미안하다..그러게 힘없이 고개숙인 채로 애길하니까 말없이 듣는줄알았는데..아무런 반응이 없어 봤더니 날 보며 눈물만 흘리고 있더라고,,닦을 생각도 못하고 계속 울더라고,,소리내어 우는 것이 아니고 눈물만..그 모습을 보니 너무 미안하고 어찌할줄 모르겠는거야..그래서 그냥 안아줬어..A도 날 꼭 끌어안더라고,,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키스를 했어..이런 상황에서 하면 안되는데,,A도 미친 듯이 내 입술을 빨더라고,,초저녁이고 먹자골목쪽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주택가에 있는 작은 가게다보니 손님도 없어서 둘이서 그러고 있었지..
그렇게 한참을 키스하다가 입술을 떼고 다시 고개숙이고 미안하다..키스하면 안되는데,,나도 모르게..미안하다..하니까 다시 소주를 혼자 따라마신 A가 알았다고,,오빠가 나에게 다 솔직히 애기했으니 용서해주겠다..다신 바람피지마라..이젠 나만 바라봐라..그러더라고,,바로 대답이 안나왔어..내 잘못을 용서해주겠다는데 선뜻 답이 안나오더라고,,왜 싫어?내가 용서해주겠다자나..싫어?!묻는데..그게 아니라 내가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난 사실 다 끝낼 생각으로 오픈한건데....
앞으론 그러지마..나 너무 자존심 상한다..내가 원한것도 아니었는데 내가 불륜녀가 돼서 너무 자존심상하고 기분 나쁘다..다신 내게 이런 기분 느끼지않게 해줘..오빠가 그동안 나에게 한 것이 진심이라는 거 다 알아..오빠가 왜 그런 맘으로 오픈했는지도 알아..그러니까 앞으론 그러지마..그러기에 힘없이 고개숙인채로 알았어..미안해~하니까..나 술 따라줘..그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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