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전] 2019년 12월 태국 여행기 - 5부

#4일차나에겐 카마가 있다!!!
9시정도에 일어난 것 같아.
소남이를 깨워서 일단 호텔 앞 단골 식당에서 어김 없이 식사를 시작해~
황씨도 내 생활 패턴을 따라오는 건지 몇분 지나지 않아서 황씨도 식당에 왔어~
짜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밥을 산다고 하네~~ 떙큐~~~
황씨는 족발덮밥 / 나는 팟타이 꿍 , 모닝글로리볶음 / 소남이는 돼지뼈 국수에 고수를 팍팍넣어서 시켰어.
소남이는 12시에 체크아웃 후 팀이랑 같이 이동 예정~~
자기는 혼자 델리에 살고 있다 한다. 그래서 호구조사를 해보니깐 예전에 인도살 때 살던동네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고
WHATSAPP 아이디 교환 후 포웅을 한번 하고 추후에 인도에서 오면 꼭 호텔로 가지 말고 자기를 찾아오라고~
내가 딱 5년만 젊고 싱글이면 그렇게 하겠는데 인도에서 그러다가 손목이 아니라 제임스가짤릴 것이다.
그 곳엔 지인들이 가득한 동내고, 가족들에게 바로 소식이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인도에 가면 델리 말고 첸나이나, 벵갈로 오는 편도티켓 보내줄 태니 그곳으로오라고 했다.
완전 범죄를 꿈꾸는 것이지….
무튼 개인사는 접어 두기로 하고, 그렇게 소남이를 보내고 황씨와 난 오전에 항상 하던거하러 ㅋㅋ
발마싸를 받으러 간다.. 오늘은 두시간….
역시 피로에는 발 마싸만한게 없는 것 같다. 들어가서 발씻고 조물딱이 느껴지는 순간 딥슬립..
일어나 보니 이보다 더 상쾌할 순 없는 듯…
오후에 뭐 할까 생각하다가 맥주나 마시러 던젼으로 출발~~
오늘은 일단 한번 스캔한 후 비치로드 쪽 세븐앞으로 향하였지..
문득 성태우를 타고 지나칠때 익숙한 무언가를 파는 듯해 기억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었어~
역시나 눈에 익은 카마가 있는거야. 파는놈은 얼핏봐도 인도사람.
카마젤리 박스를 손에들고 이리저리 박스에 있는 문구를 보는데 ‘메이드인인디아’
일단 주인을 불러가 가격을 물어봤어~ 300바트래..ㅋㅋ그래서 대뜸 100바트면 사겠다 했더니, 때려 죽어도 안된다는거야.
이차저차 흥정하여 1박스당 160바트 10개를 샀어.. 황씨는 5개를 사고..
오늘 부터는 N도, 댕도, 소남이도 없으니간만에 찾아온 자유를 느끼러 던전으로 다시 입성~~!!
던젼은 언제나 음기로 가득해~~ 걍 천천히 쓰윽 지나가는데 푸잉이 훅들어와 제임스를 능욕하는곳이지..
러스트?!?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 있었어~
테이블은 고작 4~5개인데 푸잉들은 10명이넘는듯해..
암튼 시원한 에어컨이 있으니 황씨와 맥주를 일단 시켜~~~ 맥주나 나오면서 푸잉 두명이자리를 잡아~
형식적인 호구조사 후에~~ 역시나 푸잉들이 4목을가져와~~
일단 몇판을 져준 후 내기를 시작했지~~ 어차피따도 안따도 내기는 한판만 하려고 했어~~ㅋㅋ
여태껏 져주던 효과인지 바로 한판을 이겨서 맥주 1병을 얻어 먹어~~
그리고 4목을바로 손절하자 푸잉의 얼굴이 썩어들어가~~
그러더니 젠가를 가져와~~ 뿌잉들은 잘빠지는 나무들을 찾지만 나는 밑에부터 한뱡향으로 공략해~~
4번정도 턴이 바뀌니 뿌잉이가 또 졌어~~.
원통해 하는 푸잉이에게 됐다며 그냥 앉혀서 맥주나 마시기로 해~~
황씨는 이미 반은 넘어간거같아.. LD를 이미 사주고 있어~
옆의 뿌잉은 자꾸 LD를 내놓으라 하지만 허튼 돈은 쓰기 싫어서 개무시 하니까, 결국 황씨가 시켜줬어..
이미 황씨 파트너는 호갱이를 잡았다 생각하고 있고~
그런 상황이 별로라 황씨를 일으켜 세우려 하니까 황씨는 상의도 없이 짦게대리고 나간다 한다…
ㅅㅂ…. 낮에 혼자 보낼 수 없다며그러면서 지가 내 디파짓 내줄 테니 데리고 나가자고 조른다.
그래서 옆의푸잉이에게 물어보니 1500바트를 불러 네고쳐서 1000바트에대리고 나갔다..
뭐 그정도면 2~3시간 있을거 같아 먼저 가게에서 나와 황씨와 담배를 빠는데..
나와서 보니 내 뿌잉은 그래도 봐줄만 했는데, 황씨 뿌잉은 조명이없으니…ㅋㅋ
암튼 그렇게 호텔에 도착하여 푸잉이를 화장실에 보내고 가방에서 카마포션을 충전..ㅋ
얼른 회담을 마치자는 생각은 있었지만 투자한 금액대비 낮의 즐거움을 위해, 이후 아고고를위해 충전을 미리 한거임..
다행이 징어는 아니였고 나름 회담에 잘 응해줘서 오랜만의 꿀 같은 시간을 보냈다.
3시간동은 2차회담을 마치고 담배를 피러 나가니 황씨가 얼굴이 벌개져 담배를 피고 있었다.
어꺠를 두드리며, “징어지?” 말없이고개만 끄덕인다.. “나댈 때부터 글었어 임마~ 오늘 완전파이네~”
내 푸잉은 아직 방안에 있는데 이미 2시간전에 1회담중 확인해고 보냈다니…ㅋㅋ
일단 들어가서 푸잉이를 보내기로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나갈준비를 하는데 푸잉이가 저녁에 뭐할꺼냐며 묻는다.
그래서 걍~~~ 회담하러 간다고 보냈음…. 다시는싸도 만나기 싫었으니까….
일단 보내고 황씨를 이끌고 워킹으로 갔다.
아직 아고고가 오픈하려면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맥도날드가서 햄버거랑 콘파이 하나씩 부쉬고 있었어~~
맥날을 나와서도 시간이 남아서 워킹 중앙에 라이브바나 가려고 했는데..
그 유명한 카드로마술하는 아저씨 발견~~
황씨와 보고 있는데 황씨를 불러서 제임스 출입구서 마술시전~~ㅋㅋ
황시는 또 좋다고 200바트나 팁으로 주는 호갱이 되었고…ㅋㅋㅋ
한방에 정리를 하기 위해 팔라스로 입성을 했어~
왜 그런지 몰라도 팔라스가 가장 정이가는 아고고야~~
한번에 나를 알아봐 주는 마마상에게 인사를 하고 메인이 제대로 다 보이는 소파에 착석했지.
역시 오픈시간 떄는 푸잉들이 많어~~ 어서 까올리들과 중공군들이 오기전에 골라야해~
일단 여지껏 아껴놓은 바트로 1000바트 짜리 탁구공 바구니를 샀어~~
그리고 황씨에게 푸잉을 고르라고 시켜~
난 이미 마음에 들어온 푸잉이 있기에~
황씨가 초이스 하자마자 언능 마마상을 불러 푸잉들을자리로 불렀지~
일단 LD를 한잔씩 쏴주고 이런저런 조사를 시작하였어~~
일단 내 푸잉은 롱4000밧에 OK했고 황씨는아직 쇼부중이야~~ㅋㅋ 이야기 하다보니 별론가봐~
그래서 내 푸잉한테 한명 데리고 오라고 했더니 내가 2순위로 봐놨던 푸잉이 오네?!?!
내 초이스에는 황씨도 만족을 한거 같아~
푸잉이가 알아서2순위 푸잉에게 이야기를 해서 4000밧에 ㅇㅋ를 쳤지.
그리고 나30개 황씨 20개 해서 뿌잉에게 사놓은탁구공은 던져줬어~~
우리가 살떄는 공하나에 20바트지만얘네가 받는건 10바트래~~ 고맙다고 허네~~
그리고 기본LD까지는 아니지말 석잔씩 더 쏴주고 9시 되기전에 팔라스 탈출~~
기분도 좋고~~ 푸잉이들도 얼마 안되어 픽을 당하니깐 채력도 마인드도 좋았어~
선착장쪽으로 걸어가다가 라이브바에 다같이 착석하여 음악을 들으며 맥주를 빨았어~~~
한시간 정도 음악을 듣다가 일단 술과 안주를 위해서 BIG C로 고고했지~~
BIG C에가서 간만에 쇼핑을 질럿어~~
뭐 다 처묵처묵 할것으로 고르고 푸잉이들 필요한세면용품 사주고 나왔어~
일단 짐을 놓기 위해 호텔로 갔고~
다시 나와서 오늘은 노래방을 가기로해~~
황씨보고 내가 안주 낼태니깐 술값이랑 노래방 쏘라고 했고~~
뭐 우리 호구의 황씨는 OK를 외쳐~~
슈퍼스타?? 인가 이름은 정확하지 않아~~ 평소에태국와도 접대 빼고는 노래방을 안가거든…
들어가서 2시간에 맥주랑 소주시키고 태국음식 2개김치찌개랑 모듬소시지 시키고 오늘도 둠칫 ~~~ 두둠칫!!
일단 짠을 하기전에 다같이 아이엠 그라운드 시간을 가졌지..
솔직히 푸잉이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물어보기는 그렇고 해서~~ㅋㅋ
내 푸잉은 “얌악”인데 ㅅㅂ 양악 양악 하니그냥 얌이라고 부르라고 했어..
솔직히 아직까지 황씨 파트너 이름은 생각이 나질않아.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하고 난 팝송파라서이것저것 팝송을 쳐 부르고~~~
황씨는 나이에 맞지 않게 7080 드립을치고~~
그러다 SHOT라는 림파오 노래를 피날래로~~~ 열댓개의 잔에 술을 따라놓고
“샷 ! 샷! 샷샷샷~~~~ 에블바레~~~”를 외쳐줬지~~ 푸잉들의 텐션도 너무 좋았어~~
의무적이 아닌 정말 즐겁게 놀더라~~ 나랑 막 사진을 찍자고 하는데…
난 가족들에게 비밀유지를 위해 태국의 사진은 한번도 남긴적이없기에 마음속으로만 간직하라고 하지..
그래도 팔라스 다녀본 경험으로 얌의 영어실력은 정말 상급이었어~~
내가 술이 취하면 정말흑형처럼 영어로 쏼라쏼라 하거든~~ 근데 이야기 듣고 답변도 잘하니~~오늘은 대만족 그 자체였지…
그렇게 노래방서 나와서~~ 호텔로 들어가~~ 계속파티를 이어갔어.
여지껏 놀던 피로가 갑자기 확 몰려오는거야~~
그래서 얌과 함께 황씨방에서 탈출하여 내 방으로왔다~~
황씨방과는 다르게 내 방은 정돈도 잘 되어 있고.
황씨방처럼 오줌 찌린내 (아마 맥주 쏟은듯?!?!)은 나지 않는 깔끔한 방이였지..
일단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해~~~
하지만 낮에 먹던 카마 기운이 남아 있는지 물줄기에도 제임스가 반응을 했지..
대충 씻고 침대에 누웠어~~ 얌이 교대로 들어가 씻기 시작해..
걍 피곤함이 몰려와 그런지.. N이나 댕, 소남이떄 처럼 화장실에 가야 하는 욕구를 못느끼지..
그러면 안되는데 눈이 자꾸 감겨~~~ 안되겠다 싶어~~TV를 틀어.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한국방송이 나와~~ 백종원의골목식당.. 일단 열심히 TV를 보면서 기다려~
드디어 얌이 나왔어~~ 그러더니 커튼을 치고 옆으로 스르륵 와서 누워~~
그래서 환한 조명아래 매이크업이 없는 얌의 면상을 빤히~~~ 처다봐~~~
시스타 다솜이를 닮은 외모가 메이크업이 있을때보다 더 뚜렸해 진거 같아~~~
그렇게 머리를쓰담쓰담 하면서 한동안 바라봤어~~
아직 텐션이 남아있던 얌이 지친 나에게 회담을 진행해~~~
처음에는 피곤해서 별생각이 없다가도 회담이 들어오니 몸에서 반응이와~~~
카마의 도움인지 저주인지 정말 오랜 회담을 가졌고, 얌은 아주 녹초가 되어 헐떡이다가 내가누으니 옆에와서 껴안고 한참을 있었어…
일반적은 상태였다면 2차 3차도 할텐데.. 나도 지치고, 얌도 많이 지쳐 그렇게 잠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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