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5

벌써 5편까지 왔네 종편까지 5편남았는데 항상 댓글 보면 재밌다,기대된다,명작
이렇게 말을해서 다음편쓸때마다 막 부담이 살짝가긴한데 그래도 칭찬이니 되게 쓸맛이 생긴다
(지영이가 말하는건 중2애가 말하는것처럼 생각하면 된다 보니깐 좀 딱딱하게 쓴것같아서 말해둔다)
아 그리고 먼저 좀 스포하자면 지영이랑은 해피엔딩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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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로 냄새를 맡을때쯤
지영이가 말했어
''난 오빠랑 나중에 커서 사귈꺼야 꼭''
''뭐? 아니.. 너 성인되면 내가 몇살인줄 알고 그러냐''
''몰라 그냥 그래도 기다릴래 오빠보다 좋은사람을 본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었어!''
''어이구.. 아주 생각하는게... 나 그때면 25살인데 와.. 토나온다''
''나중에 오빠 군대가면 나 되게 슬플것같아''
''아니 무슨 그런말을 벌써해 나도 무서워 조용히해''
그렇게 떠들고 난 뒤 티비도 보고 게임도 하고 점심시간 되어서 나가서 먹기로했는데
전화가 온거야 친구한테
''어 왜 전화했어''
''야 너 오늘 옆집동생이 자취방 놀러갔냐?''
''뭐야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잖아 인마 ㅋㅋㅋ 그래서 진짠가보네''
''어 맞긴하지 지나가다 본적도 없는데 너를 소름끼치네 너 ''
''아까 지나가다가 니랑 연락하는애랑 얘기 잠깐했는데 뭐 옆집동생이 널 좋아한다나 뭐라나 그랬어''
''걔가 너한테 그랬어?''
''엉 근데 쟤 소문 존나 안좋기로 유명하잖아 성격 안좋다는데''
''그런거 쉽게 믿지마 너무''
''너도 사람 너무 믿지마 암튼 알았다 잼게 놀아줘라''
그렇게 전화 끊고 좀 찝찝해서 그냥 나가서 먹지말고 요리해먹자 하고
김치볶음밥을 해줬어 맛있게 잘먹더라고
내 요리는 진짜 엄마 못지않다고 좋아했어 지영이가
그렇게 먹으면서 이야기 하고 하다보니 그래도 뭔가 영 불편한 낌새가 있지않아 없었어
아까의 전화때문인지 갑자기 입맛도 뚝 떨어지고
그렇게 내가 우려했던 일들이 나중에 벌어졌지
지영이가 피곤하다고 조금만 자고싶다길래 재워 줄려는데
자꾸 붙어 있는거야 그래서 답답하다 이런식으로 평소대로 안하고 살짝 예민해 있었어
''왜 그래? 내가 그러는게 싫어..?''
''어..? 어 뭐가 ??''
''아니.. 되게 차갑고 표정도 안좋길래..''
''어.. 잠깐 생각이 많아져서 그래''
''뭔데 무슨 생각인데!?''
''응응 지영이 생각~''
''아 뭐야 진짜 오글거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표정은 왜 그리 좋아하는건데''
''헿.. 안아줘''
그렇게 푹 안아주고 지영이는 곤히 잠에 들었고
잠깐 나는 느낌이 안좋아서 친구를 만나러갔어
''여보세요 어디야 잠깐 얘기 할게 있는데 너 카폐거리에 있지''
''엉 나 친구랑 노는데 옆집동생이랑 안노냐''
''아니 잠깐 얼굴 좀 보자 나와봐''
''오케이''
만나서 나는 그 친구가 너한테 어떤 뉘앙스로 말했는지 설명해라보라했고
친구는 상세히 알려줬어
''약간 좀 재수없는말투라 해야하냐 좀 비꼬는듯?''
''아... 오해하는게 있나..''
''솔직히 야 사촌동생도 아니고 옆집동생이 놀러와서 걔한테 사귄다고 그러는데 좋게 볼 애가..''
''아.. 나도 모르겠다 그냥 진짜 동생같은애라서 잘해주고 그런건데..혹여나 막 아.. 소문 퍼지면 어떡하냐''
''그건 너가 좀 알아서 해야지 옆집동생이 똥을 싸고 갔는데 어쩌겠냐''
''유언비어 퍼트린놈이 잘못된거 아니냐 동생은 어려서 그렇다고 치고..''
''나도 솔직히 니 상황이 그렇게 막 좋아보이진않아 그것도 자취방에 데려와서 뭘 할려고''
''왜 말을 그렇게 해 좀 심하다?''
''아니 나도 그렇게 조금은 느꼈다 그거지 그니깐 잘 해결해보라고''
''아.. 진짜 지랄이네 다 아...''
''뭐라했냐 지랄? 너 생각해서 말해준말인데 어떻게 말을 해줘야하냐 새갸''
''아 몰라 지금 되게 예민해 좀 짜증난다 미안하다 볼일 보러가라..''
''알았어 니 마음 이해간다 사람들 시선은 언제나 차갑고 곱게 안본다 그러니 ..''
무거운 발을 디딛으며 자취방으로 향하는게 무거웠고
내 발엔 철쇄가 묶여있어 걸음이 잘 안떼어지고 있었지만 어떠한 결심을 했는진 애매하게 내린채로
편치않은 마음으로 지영이에게 다가갔어
문을 들여서 오는순간 지영이는 일어나있었고 그때 결심이 섰어
''일어났네? 언제 일어난거야''
''아까 문열고 나갈때 깼어.. 언제오나 기다렸지''
''그래 잘했네''
차갑게 말을 하고 침대 옆에 앉아 이야기를 했어
''지영이 이제 자취방에 놀러오면 안돼''
''왜! 또 왜 그렇게 차갑게 말해.. 무서워''
''그게 아니라.. 이렇게 안말하면 너 말 안들을까봐 그러는거야''
''그래서 왜 자취방에 오면 안되는데''
''솔직히 친동생도 아니고 윗집동생에 우리 나이차에 미성년자를 자취방에 데려와서 놀면은 사람들이 고운시선으로
못보더라고..너가 쪽팔려서가 아닌 다른사람들이 오해하고 그런것들이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미안하고 놀러오는건
내가 본가에 있을때만 놀러와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겠지만 아무튼 다음부턴 오지마 오면 혼나 안아주지도 뽀뽀해주지도
않을꺼니깐 떼쓰더라도 그러면 안돼 알겠지? 그리고..''
말을 더 할 참이였는데 지영이 눈가엔 벌써 이슬이 맺혀있는걸 봤어
더 말하고싶긴 커녕 미안한마음이 커서 내 마음에 갈등이 오갔어 그때처럼 ..
저녁에 지영이를 보내줄려고 했는데 가기싫다고 마지막이니깐 자고간다고 떼를 쓰는 지영이를 아무도 말릴순 없었지만
역시나 위와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니 곱게 집으로 돌아갔고
나는 멍한 상태로 혼자서 공책을 피고 내 마음을 적어나기기 시작했어
답답할때 글을 적고 내 마음을 써놓으면 다 쓰고 나면 괜찮아 지더라고
그렇게 별일없이 자취방엔 친구들과 노는시간이 많아졌고
소문은 걱정없이 잘 이야기해서 끝냈어(은근 파장커서 일일히 말해주고다님)
기말이 끝나고 종강을 했어
그리고 지영이와 부모님은 모른체로 나만 알고있었던건
바로 군대였지
이미 신검은 끝냈었고 서서히 다가오는 군대때문에 마음이 많이 쪼그라 들었어
내가 지영이에게 따끔하게 혼낸 이후로 연락이 잠깐 끊기고 종강하고 나서 지영이를 보러갔어
''지영아 뭐하냐~''
''오빠 방학했어? 몰랐네''
평소랑 다른말투에 시큰둥한 느낌 근데 귀엽더라
''방학이라니.. 종강이라니깐 어휴 어린것들이란..''
''어리다고 놀리는거냐!! 짜증나 절로가''
''ㅋㅋㅋㅋ 뭐하냐고 그래서''
''신경꺼 가버려''
''알겠다 뭐 간다 심심하면 내려오고~''
그랬는데 뭔가 단단히 화난느낌이더라고
군대이야기도 슬슬 해야하는데 부모님한테는 각자 전화해서 이미 말했었고
이미 영장은 날라온 상태였지
시간이 별로 남지않았는데 그래도 가기전에 풀어주고싶었어 그때 말한것들에 대해
솔직히 중2짜리가 뭘 안다고 세상이 뭔지도 잘 모를텐데 그렇게까지 말해야 싶기도 하고
미안함이 되게 컸지
그리고 나서 하루하루 막 찾아갔는데 다 반응이 똑같았어
''저리가 나 바빠''
''배고픈데 오빠한테는 해달라고 안할꺼야''
''집에 좀 들락날락 하지마 오빠집이야?''
''그냥 혼자있고 싶어''
''방학숙제 알아서 한다고 신경끄라고''
등등 뭐 더 심한말도 있지만.. ㅠ 그냥 넘어갈게
그렇게 진짜 일주일 남은 상태였는데 안되겠다 하고 나도 그냥 포기했어
그리고 나서 2일이 지났는데 카톡이 오더라고
''왜 집에 안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집을 와''
''짜증나''
그랬는데 내가 술을 자주마셨어 군대 문제로 이제 친구들보다 난 늦게 간편이였어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간 친구도 있었고 나때 공익들은 진짜 병신이여서 공익 판정 받은 친구의 친구도 있었어
근데 병신취급 당할빠엔 그냥 현역가는게 좋았지 (지금은 아니더라?)
그래서 정말 며칠 안남은상태로 뭐 아주머니한테 가기전에 저 군대간다고 말하니깐
아들내미 군대 보내는것 같다고 하면서 걱정하시더라고
여전히 지영이는 사실을 몰랐고
대망의 입대전날이 되었고 삭발은 훈련소 근처에서 하기로 했어
그리고 지영이네 집가서 지영이한테 갔지
''뭐해 또 나랑 말 안하고 가라고 할꺼지''
''맞는데? 그니깐 가 빨리''
''알았다 중요한거 알려줄려고 했는데 '비밀'같은거 ㅎㅎ..''
솔깃하더니 그냥 본인하던거 하더라고
''나 간다 너 말 없어서 그리고 소식 안들었냐 너희엄마한테''
''뭔 소식? 그런게 있음 말할텐데 왜 뭐길래 그러지''
''ㅋㅋㅋㅋㅋㅋ 모르구나.. 모르는게 낫겠다 물어보지말고 또''
''아 알려줘 나만 몰라 왜 나 그런거 싫어''
''엄마한테 물어봐 친구만나러갈꺼야 간다''
아리송한 지영이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론 미안하고 씁쓸하고 답답함이 몰려왔는지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못 일어날까봐 적당히 놀고 인생이야기좀 하다가 집에 왔어
정말 잠이 안오더라고 분명 졸린데 어느 한구석이 불편해서 못자는것처럼
힘들게 어떻게 잤던걸로 기억해
아침에 일어나보니 지영이가 학교가기전에 우리집에 와서
나한테 막 울면서 오는거야
''야 너 왜 울어 ㅋㅋㅋ''
''흐극흑..흑흙흘흐흐으으으윽 오빠하..군..대..윽ㅇ흐흘흑'' 하면서 울더라고
''그걸 이제 알았어? 어휴 우는것봐 못생겼어''
''아이 씨 흑흑그그흐흐ㅡ읅 엉어어어어엉 가지마 ㅠㅠㅠ''
대성통곡을 하더라고 우리엄만 막 웃으면서 어머 지영이 왜 그런다니 하면서 윗층 아주머니랑 웃으면서 이야기중이고
엄마도 씁쓸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결국 지켜보더라고
그렇게 지영이는 눈물 콧물 다 빼고 학교로 향했고
나는 아버지가 차 끌고 오셔서 입소식은 함께 한다해서 훈련소로 갔어
군대라는것과 주변 시선때문에 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멀어지고 서먹해지는게 참 아쉬울따름 이였고
오히려 군대를 가서 더 나은것 같기도했어
씁쓸함을 뒤로한채 입소하고나서 별탈없이 퇴소까지하고
간만에 빡빡이인 상태로 잠깐 지영이를 보러갔어
역시나 날 보고 막 되게 반가워 했고 다시 군대 들어간다 말하니깐
또 울면서 가지말라고 떼쓰는데 못본사이에 더 이쁘더라고
부모님들 눈을 피해서 살포시 안아주고 지영이가 행복함을 느꼈을때쯤
다시 군대로 향했어
첫 100일 휴가일때 중3이 된 지영이보고 축하한다 그랬고 다음 휴가만을 기다리면서
좆같은 나날을 보낼때쯤
아빠가 일하는곳이 부도가 나서 힘들어졌어 그래서 집주인도 급한 상황이라서 (IMF아니다)
집을 팔아야겠다 한 상황이였고 나는 사실도 모른채 다음 휴가때 부모님한테 연락을했어
이사를 갔다면서 원래 살던곳에서 1시간거리 있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거야
그렇게 윗집 아랫집 사이였던 관계는 사리지고 이젠 잘 볼수 없어서 연락도 잘 안됐었어
그리고 휴가때마다 연락했지만 멀다 혹은 약속있다 하고 연락이 점차 끊겨져 갔지
아쉬웠어 나는 정말 갑자기 바깥에선 엎치락뒤치락 거리고 답답한게 한둘이 아니고
무엇보다 지영이랑 연락이 끊긴것에 대해서 정말 힘들었어
좋아하긴 좋아했었구나 하면서 야간보초 설때 좆같고 그래서 후임옆에서 몰래 눈물 흘리며 생각 많이했지
그래서 휴가때마다 이제 연락하는일이 잘 없어졌고 상꺽일때쯤에 연락한번 왔다가 내가 내키지 않아서
연락을 받지않았어 그리고 우리 관계 즉 지영이와랑은 끝났다고 생각했어
정말 뭐 이젠 잊고 살때쯤 친구랑 연락을 더 자주했고 여자는 일체 만나지도 않았어
사귀고싶다는것도 없었고 이상하게 지영이가 생각 났기 때문이였고
무사히 전역을 하고나니 (군대 스토리 존나 뻔함)
지영이가 고2더라고 (맞나? 아닌가?)
암튼 그랬고 서로 연락 안한채 잘 지내다가 나는 학교 복학하고
정말 서로 이제 모른다고 생각하고 지내던때였어 그러던 와 중에
시간을 좀 많이 거슬러서 내가 이제 3학년 들어갈려고 할때
엄마한테 소식이 들려온거야
''지영이 알지? 예전에 살던집 6층에 살던 아주머니 딸내미말야''
''응응 알고있죠~? 엄청 오랜만에 듣는데 뭐하고 지난다나..''
''이제 걔가 올해 고3이랜다 19살이래 어우 막 애같은게 엊그제같은데 신기하지 아들?''
''그니깐요..ㅋㅋ 되게 토나오네 나도 이제 24살인데 어휴''
''아들 간만에 지영이 좀 만나러가봐 어디 학교인지 알려줄테니깐''
''아 그래? 알려줘 한번 시간날때 갈게''
그렇게 어디 고등학교인지 알아냈고 나는 다시 학업에 열중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어
내가 솔직히 좀.. 연애? 그런부분에서 눈치가없다보니깐 기회가 많이 들어와도
눈치가 별로 없어서 거의 상대가 포기를 많이했어
그렇게 3학년까지 누구도 사귀지도 않고 그렇게 지내다가
3학년을 마치고 졸업한다는 지영이의 소식을 듣고 엄마는 그때 알바하고 계서서 못갔고
나혼자 긴장된 발걸음으로 지영이네 고등학교를 입성하는데
아직 졸업식이 한창인것 같더라고 그러고 저 멀리서 어디있는지 스캔하고싶은데
도저히 누가 누군지 모르겠는거야 얼굴도 그 앳된얼굴에서 어떻게 변했을지도 궁금했는데
정말 모르겠어서 좀 스캔을 계속 해도 몰라서 그냥 기다려봤어
지나다가 보면 아주머니를 보지않을까 생각했고 찾아 해매던 와중에
지영이같이 생긴여자애가 있었는데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봤어
''혹시 X지영이니?''
''아 저 아닌데요 ... (꾸벅)''
하고 갑자기 쪽팔려서 누구에게도 말을 못걸겠더라고
딱봐도 누구의 오빠처럼 생겨서 그런지 담임선생님 같은분이 저한테 오셔서
''어 혹시 누구찾으시는거세요?''
''아 저 어디 반은 잘 모르겠고.. X지영이라는 학생 찾는데 아시나요?''
''아 같은이름이 3명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얼굴 어떻게 생긴지 알지 않나요 오빠분인것 같은데''
''아 친오빠는 아니구 알던사이였는데 군대다녀오고 좀 그래서 얼굴을 까먹었어요 ㅎㅎ;;..''
그렇게 많은 인파에서 지영이를 찾는데 설마 정말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그때 저 멀리서 아주머니가 보이는거였어
나는 너무 반가워서 아주머니한테 성큼성큼 다가가서 인사했어
''(톡톡치면서) 아주머니!''
''어 뭐야 깜짝아.. 누구세요?''
''아.. 저 작성자인데요 기억하세요?''
''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X100 웬일이야 왜이리 잘생겨졌어~ 너무 반가워 지영이 졸업식 찾아온거야?''
''아 네 ㅎㅎ 연락도 끊겨서 모르고 지냈다가 최근에 저희엄마랑 연락했다면서요?''
''아니 원래 연락하고 지냈는데 자식이야기는 간만에 한거지~ 어이구 아무튼 반갑다 ㅎㅎ''
''네네..! 혹시 지영이 어딨나요?''
''저기 담벼락 건너보면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있을거야 가봐 아줌마는 차 미리 빼놓을려고''
''네 그럼 ㅎ...''
그렇게 아주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바싹 마르는 입과 떨리는 손 한 손엔 꽃다발과 저리는 다리
그 몸을 이끌고 다가가는데
누가 지영이지 대체?
다음편에 이어갈게 !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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