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2

미안하다 연초라서 술 좀 많이마셔서 생각보다 늦었네
일단 댓글써준 너희들 고맙고 지금보는 너희들고 읽어줘서 고맙다 그저 내 이야기인데 잼게 봐줘서
그래서 이어쓰자면
--1편 http://www.핫썰.com/8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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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한학기가 시작됐는데 역시나 새내기다보니
뭐 여기저기서 과팅하고 나름 괜찮게 흔히 말하는 인싸같이 괜찮게 학교생활 했었어
선배들이랑도 잘 지내고 MT 까지 준비할때쯤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어
''오빠 뭐해 나 자취방 놀러가도돼?'' 라고 카톡이 왔었어
근데 그때 MT 준비할때라 곤란하다고 말하고 다음에 오면 맛있는거 해준다고 했는데
되게 아쉬워 하면서 약속 지키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무난하게 MT 에서 토마토해보고 사고는 다행히 안치고 누구보다 평범하게 새내기를 마칠무렵
시간이 지났어 시험 준비도 슬슬 할때인데
금요일이라서 시원하게 새벽까지 술먹고 피방가고 자고일어났는데 4시더라
근데 카톡을 읽어보니 많이도 왔는데 거기서 카톡이 10개 이상 있길래 봤어
지영이한테 연락이 왔더라고
''오빠 나 아줌마한테 주소 알아내서 학교 끝나구 갈게!! 자고 가도 된다고 허락도 맡았어!!'' 라고 오고 또
'' 왜 톡안봐 뭐하는데 나 간다니깐?'' 뭐 이렇게 등등 여러번 물어보고 그러더라고
시간이 점심 4시였는데 미친 이게 무슨소리야 하면서 후다닥 움직이면서 생각했지
자취방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데 어딘지 헤매고 있을테니 분명 데릴러 오라고 할테고
뭐 해줄건지 생각도 안해놨는데 엄마는 그걸 왜.. 또 자고가라 그러고 ...
일단 전화를 해서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나 지금 기차타고 가고있는데? 답이없어서 그냥 갈려구''
(ㅈ됐다 시발)
''일단 알겠어 뭐 먹고싶은거 있어?'' 하고 물어보고 전화 끊고 청소를 시작했지
바닥부터 화장실까지 후다닥 하다보니 올시간이 되다보니 전화가 오더라
''데리러와줘'' 하길래 일단 말로 설명해주고 온다음에 데릴러왔어
그렇게 자취방에 처음 입성하는데
오자마자 침대에 푸욱 눕더라고
그래서 '아니 오자마자 왜 침대에 누워 그것도 남자 혼자사는 침대를 어~?'
이러니깐
아니 뭐 오빠인데 어차피 불편할건 없잖아 그러면서 좋다고 뒹굴 거리더라고
귀여워보이더라 그러고 어떻게 또 엄마한테 용케 물어봤냐니깐
처음엔 안알려주더니 알려줬다 하고 자기 혼자 왔다는거야
''근데 울 엄마가 내 자취방에서 자고 가도 된다 했어?'' 물어봤는데
''응응 자고 가도 된다던데? 어차피 자취방에 온다 그러길래 오빠네 아주머니가''
아? 나는 들어본적도 없길래 수상해서 전화를 할려니깐
''누구한테 전화해?'' 라고 하길래
엄마한테 전화한다 그러니깐 왜 전화하냐면서 하지말라고 막 앵앵거리더라 몸으로 막고
내가 그래서 물어봤지
''너 거짓말치는거 있지 빨리 말해 더 혼나기 싫으면''
없으니깐 하지말라고 막 그러니깐 다 컸나 싶기도하다 승질도 내고 나한테
무튼 밥해줄려고 부엌가는데 자꾸만 이리와보라고 그러길래
가줬더니 자기 이뻐지지않았냐고 물어보는거야
''아니 그게 무슨소리야 넌 항상 이뻤지~'' 라고 말해줬는데
좋다고 막 안기고 좋아하더라고
근데 지영이가 좀 잘크고 (남들이랑 발육이 좀 남다름)
그러더보니깐 진짜 나이 먹었다 싶기도 하고 이젠 안길때 가슴이 봉긋한게 느껴지더라고
아.. 근데 자꾸 앵기고 그러니깐
나도 모르게 히죽 거리더라고 원래 정말 없는 친여동생처럼 생각하고 지내왔건만
막 흔들릴려고 하는거야 겨우 포옹과 좋아하는 모습에 그것도 6살 차이나는 지영이를
그래서 뭐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친구는 있냐 물어보고 했는데
썸은 타봤다고 그러는거야
근데 오빠만큼 나한테 응석잘받고 잘해주는사람이 없어서 여태 안사귀었다고 그러더라
'' 어쭈.. 김지영이 이런말도 할줄알고 다 컸네 다 컸어'' 하니깐 무시하지말라면서 들으라하더라
''나는 진짜 오빠가 너무 좋아 '' 갑자기 뜬금없이 나한테 그러길래
한동안 나한테 차갑게는 아니여도 막 말안듣고 말썽피우고 짜증내고 그랬는데
갑자기 이러니깐 뭔가 찡한 그 느낌
그래서 분위기 좀 이상해서 맛있는거 해준다니깐 자꾸 가지말라면서
'' 오빤 날 어떻게 생각해? '' 자꾸 분위기 이어가면서 뭐랄까..
진짜 요망한것이라고 표현해야하나? 그래서
좀 냉정하게 쳐 냈어 서로 아주머니랑 아는사이이고 둘이 막 괜히 이러면 서로 못볼사람 처럼 될까봐
'' 동생으로서 아주 좋은사람이지 '' 하고 말았는데
자꾸만 안기고 붙고 그러길래 왜그러냐면서 좀 야단을 쳤어
그러더니 울상을 짓더라고 막 나는 오빠 여전히 보면 좋은데
내가 고등학교때 사귄 여자친구때 부터 막 둘이 붙어있는거 자주보고 나한테 소홀하다 했으면서
막 나한테 서운한거 말하더라고
내가 고3때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영이한테 여러가지 말을했어
여친사귀었다 하면서 얘기했었고 소홀했던건 맞았어
그리고 원래 몰래몰래 지영이랑 좀 귀엽다 하면서 쓰담아지고 가끔 볼뽀뽀도 해줬거든
솔직하게 사심없이이라 하면 양심이 없고 내가 좋아서도 했었는데
여친생기고 나서 그런게 다 사라지고 나니 지영이 입장에선 서운했던거지
그래서 그때 스킨십도 어디까지 나갔냐 물어보고 그랬는데 말을 안해주니
더 답답했던거겠지 라고 생각했더니
울상짓고 말하다가 예전처럼 뽀뽀해달라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솔직히 이제 중학생이고 좀 커서 못해주겠다 초등학생때는 애처럼 보이지만
너가 생각해도 키도 크고 남들이랑 크는게 달라서 중학생이 아닌것같이 보인다 하니깐
''차라리 중학생이라 생각하지말아줘 그게 난 더 좋아'' 라면서 더 능글맞게 말하길래
지영이 페이스에 빨려들어가서 부끄럽게 뽀뽀해줬어
'쪽'
소리나게 그러더니 좋다면서 눈물 숨기면서 웃더라고
그렇게 잘 마무리 되서 예전처럼 잘해주고 요리하다가
맛대가리 없어서 그냥 지영이가 좋아하는 치킨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지
그렇게 서로 이렇게 살고있다 하면서 이야기 나눌무렵쯤
''오빤 그래서 과에 좋아하는언니들 있어?'' 라며 물어보더라
그래서 ''마땅히 좋아하는애 없고 친한여자들만 있다'' 라고 하니깐
''어떻게 여자랑 그렇게 친하게 지낼수가있어???'' (이성이랑 어떻게 친하게 지낼수있어?)
그러길래 그냥 그렇게 된다식으로 말해주는데
''어떻게 남여사이에 친구가 될수가있지..'' 하길래
''그럼 나랑 지영이랑은 무슨사이인데?'' 물어보니
고민을 하더니 치킨먹고 치킨 맛있다 이러더라 아무래도 본인도 잘 헷갈려 하는것 같더라
(사실 이땐 지영이가 날 좋아했었던게 분명했음 그러나 내가 마음을 주기엔 나이차이에 현실을 직시하다보니 그러질 못함)
그렇게 치킨을 먹고 같이 티비보고 컴퓨터로 같이 크아.카트라이더 등등 놀다보니
시간이 지나고 밤 9시가 되서 슬쩍 물어봤지
''너희 엄마한테 뭐라하고 여기온거야? 자고가도 된다 그랬어?'' 라고 했는데
''사실 친구집에서 자고온다고 했는데..'' 라고 말을 흘리더라
''너 그러면 어쩌려고 내가 차비 내줄테니깐 집가 빨리 이러면 안돼''
''자고 갈꺼야''
''아니 너 자고 가면 난 어디서 자라고 침대가 하나인데 오빠 바닥에서 자야하니..?''
''같이 자면되지 왜 따로 잔다 생각해?''
''어? 아니 그래도 자는데 불편하고 또 그래도 그렇잖아 좀..''
''티비도 여태 같이 누워서 봐놓고 뭘 이제와서 그래 바부냐''
무려 중2학생한테 말빨로 묘하게 이렇게 설득되고 재밌게 예능보다가 옆에서 졸려서 새근새근 자고 있더라고
그래서 불 끄고 나는 편하게 잘려고 잠옷으로 갈아입는데
갑자기 눈이 마주친거야
아... 맞다.. 나 혼자가 아니였지 하고 팬티바람으로 바지 입을때쯤 깜짝 놀래서 막 후다닥 입었는데
다행이도 못본것 같더라고 깜깜해서 ...
그러더니 일어나서 하는말이 무섭다고 전등 하나라도 키고 자자 그러는거야
그렇게 원하는대로 해주고 옆에 누워서 잘려는데
갑자기 눕자마자 옆으로 밀착을 하는거야
'' 불편해 옆으로 좀 가봐..''
'' 싫어 나도 불편해 ''
'' 지영아.. 나 내려가서 자든지 옆으로 좀 비키던지해 빨리''
이러니 바로 옆으로 자리 내주더라
그러고 잠이 들때 쯤에 갑자기 옆에서 움직이는거야
그냥 실눈뜨고 보고있는데 글쎄
지영이가 이불속을 스윽 보고 내가 자는지 안자는지 확인하고
내 가슴쪽에 머리대고 심장소리 듣고있고 그러더라고
일단 모른척했어 얘가 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러는지
그리고 작성자가 대체 무슨생각으로 여기서 끊는건지
3편에서 보자 밥먹어야해 그리고 오늘도 술빨러간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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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9.01.10 | [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6 (26) |
2 | 2019.01.09 | [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5 (17) |
3 | 2019.01.08 | [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4 (15) |
4 | 2019.01.08 | [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3 (15) |
5 | 2019.01.06 | 현재글 [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2 (14) |
6 | 2019.01.05 | [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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