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다닐때 썰 3

작년 12월 초, 좀 추운 날이었는데 (보스턴 겨울 진짜 지랄맞게 추울 때 종종 있다)
아줌마가 대략 40? 데니어 정도 되는 스타킹을 신고 온거임.
그래서 그날도 바로 옆에 앉아서 어떻게 해야 저 다리를 만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근데 아줌마가 내가 보는 것도 개의치 않고 신발 벗고 치마를 살짝 들어올리더니 토시를 벗더라고. 진짜 꼴려서 죽는줄 알았다.
더이상 참지 못하고 용기를 내서 짧은 영어로 "my hands are freezing" 했더니 아줌마가 내 왼손을 두 손으로 꼭 감싸주더라.
그러더니 자기 무릎 위에 얹어놓더라고. 그때 손목이 아줌마 허벅지에 닿는데 진짜 너무 따뜻하고 부드럽고 천국에 온거 같더라.
그래서 좀더 용기를 내서 모른척하고 왼손을 뺀 다음에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아줌마 허벅지를 은근슬쩍 토닥여줬다.
근데 막지 않더라고. 그래서 설교시간 도중에도 은근히 추운척 하면서 아줌마 허벅지를 한 두번 더 건드려봤다.
오른손은 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풀발된거 가리려고). 여전히 반응이 없었어.
웃지고 않고 그렇다고 화도 안 내니까 약간 겁나더라.
그래서 황급히 만지는 걸 멈췄다.
그런데 예배 끝나고 아줌마가 나한테 얘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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