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연상 과장님 섹파 만든 썰 (1)
뭐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썰을 풀을 용기가 나서 써봅니다. 태어나서 야설은 처음 써보네요.
곧 삼십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사실 제가 좀 생긴 편입니다. 자주는 아니고 어쩌다 좀 꼬이는 케이스가 있어요.
근데 뭔가 호불호가 갈리는 너무 진한 얼굴이라 한국에서는 연하는 잘 못만나봤고 연상녀만 만나봤네요.
지금은 해외주재로 나와있고, 아무것도 없는 동유럽 허허벌판이라 혼자 지내는게 외롭습니다만, 간간히 어린 유럽애들이 어려보인다고 좋아해주네요.
무튼 오늘 풀어볼 이야기는 한국에서 n년전 퇴사하고 간간히 연락하던 띠동갑 여과장님 썰입니다.
저는 일개 사원, 과장님은 저랑 띠동갑이었고, 미혼에 키는 아담한 마른 체형이었습니다. 음 딱봐도 뭔가 도드라져보이는 몸매는 아닌데, 뭔가 저를 보는 눈빛이 빛나면서도 색기가 있더라고요.
시기는 코로나 터지기 직전이었고, 이직하려고 서울 한복판 회사 면접을 보러갔을 때, 처음 마주쳤습니다. 딱봐도 서울여자같은 시니컬함에 은은한 친절함을 곁들인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죠.
"여기 면접보러 오신 거예요?"
"네."
"수트 잘 어울리세요. 그럼 잘 봐요~"
눈웃음을 방긋 주면서 저에게 인사한 얼굴이 퍽 맘에 들었어요. 면접보는 와중에도 그 얼굴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러고 얼마 후에 제가 입사하면서 사원들 앞에서 인사하는데, 멀리서 옆파트에서 절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눈은 마주쳤습니디만, 애매한 중고신입이기도 하고 제가 극 i 라 인사를 먼저 건네진 못했습니다.
곧 수습기간동안 불려다니면서 정신없었고, 마침내 노트북을 받았는데 사내 메신저로 메시지가 와있더라고요.
"축하해요. 될 줄 알았어요."
"앗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모르는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요"
이름이랑 직함도 그때 알았죠. 옆팀 과장이더라고요. 그녀 직무상 출고랑 외주업체 관리자라 오피스에 자주 있어보이진 않았습니다.
바쁠땐 일주일에 두 세번, 오피스에 잠깐 올 때만 눈인사 주고 받고, 한창 바쁜시기라 제가 에상했던 거보단 대화도 많이 못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고객 비위맞춰가며 말도 곧잘하고 싹싹하게 일 뺑끼 안치고 하니 저희팀 남자 과장님이랑 친해지더라고요. 역시 근데 남자라고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여자 얘기를 합니다.
자기는 몇년생을 만나봤니, 어떤 여자는 조심해야하니 뭐니. 영포티주제 참. 그동안 어떻게 성희롱으로 나락을 안갔는지 신기할 정도였네요.
그러고 한달 후에 한번은 저를 포함해서 남자동기들 밥사준다고 과장이 빠지지 말고 꼭 오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남자지만 여색이 짙어요. 그러다가 제 동기들이랑 옆팀 여과장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 걘 다 좋은데 영 성깔이.."
"왜요? 옆과장님 착하시던데..커피도 잘사주시고 (동기1)"
"말을 너무 안들어. 툭하면 태클이야. 얼굴 믿고 나대다 큰일나지 그러다."
"몇살이신데요? 어려보이시던데요..(동기2)"
"야 곧 상장폐지야. 너넨 걍 어린애들 만나라 나처럼.”
그래도 전 그녀가 몸매가 도드라지는 스커트랑 셔츠입고 올때면 흥분되었어요.
“왜요, 전 그 분 옷 잘입어서 좋은데? (나)”
“발목이 가늘어서 걔 옷빨 잘받아. 너 꼴렸지?“
”뭐 꼴린다기보단.. 거절하긴 쉽지않을 스타일?“
”안그래도 지난주 회의끝나고 걔가 너 말하더라. 미남이 일 잘하고 있냐고.“
여과장이랑 저희과장을 보면 형식적으로 그냥 대화하고 썩 특별히 친해보이진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수습이 끝날 무렵에 한번은 일이 터졌습니다. 고객사에서 컴플이 하나 나왔거든요.
안그래도 가뜩이나 예민한 고객인데, 이거 제품 싸그리 하자있는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저희팀 과장도 화가 많이 났을겁니다.
그리고 연신 전화상으로 여과장한테 밀어붙혔습니다.
제품 출고하기전에 최종검수 왜 똑바로 안하시냐. 우리 애들이 지금 그걸 영업한 게 잘못했다는거냐 부터 해서. 서로가 개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여과장도 한성깔했거든요. 오피스로 단박에 오더니 과장앞에서 그동안 부서장한테 잘보이려고 무모하게 손댄 QC 기록들, 그리고 이슈품목 영업 자제하라고 본사지침제가 있었는데도 푸쉬한 몇가지 기록들. 전부 인쇄해서 대자보로 붙혀놨어요.
결국 둘이 윗층으로 불려가서 부장한테 탙탈털리고, 그 둘은 회의실 잡고 가서 개싸움을 이어나갔습니다.
언성이 높아지고 얼마후에 여과장이 나왔는데 빠른걸음으로 가다가 저랑 마주쳤습니다.
인상을 쓰면서 눈이 촉촉하면서도 화장한 볼이 빨개져서는 격앙된 표정이었어요.
다만 그녀 홀로 나지막하게 한숨쉬며 내뱉는게 수상했습니다.
“오입질도 못하는 쥐좆 주제”
그말이 끝나자 저랑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다시 상기된 얼굴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곧이어 사무실로 들어온 그녀가 메신저를 보냈어요.
“혹시 들었어요?“
1부끝. 서론 빌드업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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