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모님과 6
법률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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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시간전
뭔가 달랐다.
대학생활을 하며 사귄 여자들과 나눈 섹스와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섹스를 하면서 굉장히 여러가지 생각이 복합적으로 떠올랐다.
역시 유부녀라는 것이 가장 큰 흥분 포인트였다.
심지어 난 최정분 집사의 남편과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거기다 신기하게도 새치가 많아 희끗희끗한 머리인 이용남 장로와 불륜으로 얽혀있는 사이라는 게
더없이 나를 자극시켰다.
흥분감에 휩싸여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러려고 여기 온 거죠?"
"무슨 소리야? 자기가 날 덥친 거잖아."
"어때요? 내 자지 맛."
"끝내 줘. 역시 젊은 사람은 다르네. 내 껀 어때? 남편은 쪼끄맣고 맛있다던데."
"장로님은요?"
"그 사람 이야기는 하지마. 불능이야."
"네?"
"완전히 불능은 아니고. 조루야. 1분이면 끝나."
"그런 사람이랑 왜 만나는 거예요?"
"한 번 했으니까. 거절할 수가 없었어. 그리고 빠는 건 잘하거든."
"어딜 빨아요?"
"무슨 그런 소리를 해? 어디긴 어디야. 거기지."
"거기 어디요?"
"자기가 박고 있는 거기 말이야. 꼭 내입으로 그 소리를 해야겠어?"
"좋잖아요. 야하고."
"보.. 보지."
정신없이 섹스에 빠져들었다.
거의 3년 만에 한 섹스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열락의 시간이 끝난 후 최 집사님은 샤워를 한 뒤 맨 몸으로 몸을 말렸다.
살짝 나와 있는 배와 무성한 털이 엄청나게 자극적이었다.
"어쩌지?"
"뭐가요?"
"자지가 좋아질 것 같아. 10년 만에 처음이야. 이렇게 좋았던 적."
최 집사님은 옷을 찾아입은 뒤 놀랄만한 일을 했다.
핸드백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내게 20만 원을 줬던 것이다.
"돈은 왜요?"
"좋았으니까 주는 거야."
"네?"
"부담스러워 하지 마. 사실은 그 늙탱이 영감이 준 거거든."
"진짜요?"
"어. 이제 그만 만날 거야. 자기도 있고."
"장로님 쪽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까요?"
"아냐. 지금 바짝 긴장했어. 아까 자기에게 들킨 것 때문에. 나도 참 바보 같았지. 이 관계가 들키면 나도 끝장이지만,
그 영감도 끝장인건데. 내가 그걸 모르고 이 꼴을 당했다니까."
최 집사님은 떡 본 김에 제사를 지낸다며 인절미를 두 되 주문한 뒤, 자기네 집으로 돌아갔다.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고 나자 끓어오르던 게 차분히 가라앉았다.
사모님을 향했던 갈망 같은 게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사모님과 다르게 최 집사님은 언제든 만날 수 있었고 위험성도 적었다.
사모님은 도발적이지만, 제어가 되지 않았다.
처음엔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하주차장엔 당연히 cctv가 있을 것이다.
그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여자와 가까이 하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단번에 끊어내는 건 무리지만, 접점을 줄여가는 식으로 사모님과의 거리를 벌리기로 마음먹었다.
**
목사님은 자기 마누라 때문에 교회를 그만두려는 나를 길 잃은 양처럼 오해하고는
내 마음을 어떻게든 돌리려 노력하고 계셨다.
심지어 대예배 광고 시간에 우리 방앗간 떡을 먹다가 어디 모임에서 떡을 먹었는데,
먹을 게 못 되더라면서 우리 떡이 아주 맛있더라는 농담 겸 홍보를 해주기도 하셨다.
목사님의 홍보성 발언은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해서 주문이 쏟아졌고
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목사님께 고마움과 죄송함을 함께 느껴야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로 직원을 한 사람 써야 하는 시기가 왔음을 절감했다.
떡 방앗간 일은 고되다.
매일 두번 씩 쌀을 씻는 과정도 어렵지만,
떡집 역시 내내 뜨거운 증기 앞에서 일해야 하고 떡은 빵에 비해 압도적으로 무게와 밀도가 높다.
찰기가 많기도 해서 떡을 만든 후 청소와 설거지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방앗간은 곡식을 가는 일이 주업이다.
가루와 먼지가 많아 조금만 청소를 게을리해도 바로 표가 난다.
곡식 가루와 가득한 습기는 벌레를 모으기도 한다.
누굴 쓰지?
가장 좋은 건 내 또래의 젊은 남자다.
시루는 무겁고 재료로 쓰는 쌀가루나 설탕 등도 모두 무겁다.
하지만, 이 시골에 정규직도 아닌 알바로 쓸 젊은 남자가 흔할 리 없다.
돈을 많이 준다면야 어떻게든 사람을 구할 수 있겠지만,
그 돈을 주면서 불편함을 감수하느니 좀 고되더라도 혼자 하는 게 낫다.
어디 아줌마 알바를 구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게를 움직이는 건 내가 하고 쌀을 씻거나 설거지나 포장 작업만 도와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긴 했다.
그리고 거기에 최 집사님이 지원했다.
"날 써."
"네?"
"날 쓰라고. 나도 돈을 좀 벌고 싶거든. 자기랑도 매일 만날 수 있고. 얼마나 좋아. 여기 드나드는데 눈치도 안봐도 되고.
날 쓰면, 자기가 좋아하는 거 매일 보여 줄게. 지금 볼래?"
일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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