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성없는 내 이야기 2
저번에 말했듯이 중2때까진 단정하게 입고 다녔어요
치마는 무릎 덮는 길이에 속바지나 스타킹 꼭 신으면서요
근데 여름엔 도저히 그렇게 못다니겠어서
집에서 나오면 속바지를 몰래 벗어버리고 학교에 갔어요
제가 너무 덮다고 찡찡거리자 아빠가 운동을 많이 하면 열이 많이 빠진다면서 자전거 등교를 권유했고 그 날 부터 자전거를 타고 다녔어요
그러다 중3 되니까 폭풍성장을 해서 가슴도 나오고 하체도 커졌거든요
다른 애들도 그렇구요
그래서 여자애들은 옷 줄여입고 화장시작하는 애들이 많아졌어요
저도 그 때쯤부터 관심사가 예쁜 옷 메이크업이 되었어요
그 전엔 메이플이랑 엑소 ㅇㅅㅇ
애초에 공부하고는 거리가 멀었답니다 ㅋㅋㅋㅋ
평균 75넘으면 아빠가 잘했다고 하는 수준이었어여
그래서 그 날은 메이크업 한번 해보려고
화장품 사러 갔는데 매장에서 같은 반 애를 만났어요
예지라고 할께요
예지는 인싸까지는 아니지만 반에서 은근 존재감있는 애였어요
예지가 먼저 반가워하며 불렀고 어쩌다보니 화장품 고르는 것도 도와주고 같이 스무디도 먹으러 갔어요
그러면서 얼떨결에 속마음을 말해버렸어요
대신 좀 순화해서요
예쁘게 꾸미고 싶은데 집에서 복장검사가 심해서 고민이라고
진짜 속마음은 좀 짧게 입고 싶다 인데 이걸 어떻게 말하겠어요 ㅎ
예지는 제 말을 듣더니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먼저 엘리트가서 교복 짧고 타이트한걸로 새로 맞췄어요
그리고 그날 산 틴트랑 마스카라로 간단히 메이크업 하는 법도 알려주구요
예나는 절보고 진짜 예쁘다고 했고 다음날 그걸 입고 학교 가니까 반애들이 다 쳐다보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도 왜 그동안 안 꾸미고 다녔냐고 하구요
남자애들 수군대는 소리도 들렸어요
안좋은 말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딱히 싫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매점 다녀오는 길에 학교 외진 곳에서 남자애들이 하는 얘기를 우연히 들었는데 제 얘기인 거에요
제가 그렇게 예쁠 줄은 몰랐다면서 엉덩이가 화나있다
허벅지는 왜이리 포동포동하냐고
쪼임 쎌거같다 먹어보고 싶다 라는거에요
그 땐 불쾌해서 바로 자리를 피했는데 교실에 와서 좀 진정되니까 불쾌감이 짜릿함으로 바뀌는 거에요
내가 남자들이 딱 조아하는 스타일이 아닐까 하구요
그리고 다음날엔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데
짧은 치마입고 타니까 치마가 말려올라가더라구요
중학교 때 교복치마가 딱붙은 디자인이었어요
전 늘 하던대로 신경안썼는데 점심 시간 때 어떤 남자애가 제 앞으로 오더니 아침에 팬티 잘봤어
이러고 도망가는거에요
여자애들이 대신 욕해줬고 예지는 속바지입는게 좋겠다고 말해줬어요
근데 저는 그런건 귀에 안들어왔어요
집에 가서 속옷만 입고 거울을 봤는데
자의식 과잉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제가 봐도 예쁜거에요
그러면서 남자들이 내 벗은 몸보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 궁금해졌구요
그러다 애들하고 놀러갔을 때 딱붙은 치마를 입었었는데요
신발끈 묶을려고 허리 숙이니까 예지가 제 뒤로 와서 가려주더라구요
제가 팬티 보였냐고 물어보니까
치마가 앏아서 팬티라인이 보였다고
제발 더워도 대충 입지 말라고 사정을 했어요
하지만 그럴 수록 제 성적 호기심만 증폭될 뿐이었죠
중학교 땐 너무 어려서 그런가 그 이상의 일탈은 생각못했던거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께요
[출처] 조심성없는 내 이야기 2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561890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0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4.08.07 | 조심성없는 내 이야기 3 (22) |
2 | 2024.07.27 | 현재글 조심성없는 내 이야기 2 (31) |
3 | 2024.07.25 | 조심성없는 내 이야기 1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