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이랑 한 썰.5
이전에 임신을 시킨 적이 있는 년은 총 네명이었다.
물론 이 중 조건으로 만난 여자는 한명밖에 없다.
그리고 이년들이 다른데서 몸을 굴리고 나한테 와서 징징댔었을 수도 있지만,
정황상 높은 확률로 내가 임신시켰을 거라 생각한다.
여자들이 임신하게 되면 상당히 상황이 재밌어진다.
각기 반응이 여러가지인데, 한가지 공통적인 건 나에게 상당히 저자세로 나온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런 년은 없을 것이다.
첫번째 글에서 이야기했지만, 나는 이미 가정이 있다.
하지만 와이프와 애들은 해외에 있고, 나는 혼자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임신한 년들은 그걸 알고 있고, 여러가지 설득, 협박, 회유를 하려고 하지만 전혀 레버리지가 없기 때문에 할 수있는 건 별로 없다. 그냥 맨날 같은 병원 (강남역에 버젓이 크게 영업한다)에 가서 수술을 시켜주고 끝난다.
처음 어떤 년을 임신시켰을 때는 와이프가 지랄지랄을 했었다. 당연히 여러가지 문제가 생겼고, 절충안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로 갔다.
어쨌든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나에게 있어 여자와의 관계의 결승점은 임신을 시키는 데에 있고, 나는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는 데에 상당한흥미가 있고 행복감을 얻는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가까워지고 나서는 이 아이는 나에게 본인의 속내를 많이 털어놨다.
이 아이를 데려주는동안, 이 아이는 나에게 본인이 사실 고등학교 일학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했고, 본인의 여러가지 고민과 우울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나도 그 기회를 타서 내 실제 나이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말했다.
웃긴 건 이년이 별로 개의치 않았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년이면 내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면 상간녀소송 등 여러가지 이슈 때문에 관계를 정리하거나최소한 관계에 대해 회의감을 가질 법도 한데, 내가 만난 대부분의 년들은 골 빈 년들이 많아 그 정도까지 생각에 미치지 못하는경우가 많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처음 유부남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많이 놀라고 고민을 한다.
그런데 이년은 그 정도조차 하지 않았다.
정확히 기억나는 건, ‘언젠가는 유부남을 만날 것 같았다’라는 식으로 담담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는동안, 앳되고 새하얀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열여섯살짜리를 임신시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행복한상상을 했다. 결국 성공하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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