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알았어 빨리 보내줘.....

프로그램을 받아서 아내의 개인폰으로 전송을 했다.

간혹 내가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내 주기 때문에 의심 없이 아내는 동영상을 받았고

프로그램이 아내의 핸드폰에 깔렸다.

그것도 모르고 아내는 동영상을 보면서 깔깔 거리며 좋아 했다.

자기야! 이거 너무 웃기는 동영상이다.

그래? 당신이 좋아하니 다행이네...

자기야! 나 이거 다른 사람들 한테 공유해도 돼?

어?...그...글쎄....

왜 ? 저작권 있는 동영상 이야?

아...아니 그런건 아니지만....그래도....

아~~이 뭐야? 된다는거야 안된다는거야?

그래 ...뭐 친한 사람한테만 공유해

나 학교 선생님들 모두한테 공유 할건데....

헐~ 학교 선생님 모두한테 보내준다고?

왜? 안될까?

안될건 없지만....개를 안좋아 하는 사람도 있을거쟎아

개 안좋아해도 이건 좋아 할거야

그래 맘대로 해

이거 우리반 학생들 한테도 공유할까?

헐~ 그건 좀 그렇다.

왜?

아직 반응도 보지 않고 막 뿌리면 그게 바로 스팸인거야.

그런가?

선생님 이면서 그런것도 몰라?

알았어...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도 인사말 보낼때 같이 첨부 할려고 했지......

미연아! 그건 천천히...천천히 해도 돼....다른 선생님들 반응 보고 좋으면 그렇게 해...

정말이지? 이거 정말 저작권 안걸리는거지?

응 그 동영상 내 친구꺼야 ....내가 이동영상 저작권 산다고 하지 뭐....

저작권을 산다고?

까짓거 술한잔 사고 저작권 넘겨 달라고 하면 줄거야

알았어 그럼 친구랑 술한잔 하고 뺏어와

걱정말아 그럼 선생님들도 천천히 공유해

알았어 자기야...고마워~

그렇게 아내의 휴대폰에 무사히 해킹 프로그램을 깔았고 이젠 확인만 하면 되는건데 아내와 떨어져 있어야 되는데 좀처럼 아내와 떨어질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회사를 갔다가 퇴근 하면서 심심하여 잠시 아내의 핸드폰에 갈린 해킹툴을 작동 시켰다.

처음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것 저것 잘못 만지면 큰일 날것 같아서 프로그램 만들었는데 전화를 했다.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설명서라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