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값 13

여자의 값 13
일주일 쯤 지났을까.
유진은 일단 내 집에서 머무르기로 하였다.
남편 앞에서 그 꼴을 보여주고 같이 살 순 없을테니까.
오늘은 유진과 함께 근처 산부인과에 가보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임신 초기에 나와의 과격한(?) 정사로 인해 그녀는 뱃속 아이를 걱정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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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로비..
유진의 말을 따라 찾아온 이곳은 생각보다 꽤 큰 병원이었다.
“나 접수하고 올게.”
유진은 카운터에 접수를 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마치 이 여자의 남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이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혹시나 아는 사람을 마주칠까 그렇게 된다면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 하며 여러가지 잡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부부가 번호표를 뽑고선 내 옆자리에 앉는다.
“어머~ 저 애기 좀 봐.. 엄청 귀엽다. 그치?..”
“그러네. 두 살 쯤 됐을려나?”
“..나도 얼른 아이 갖고 싶다..”
“너무 걱정 마... 내가 들어보니까 오히려 숙제라고 생각하면 더 힘들대.”
둘은 다른 부부의 아이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듣자하니 불임과 관련된 문제로 병원을 찾은 듯 했다.
난 고개를 돌려 부부의 얼굴을 슬쩍 확인했다.
둘 다 나이는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
남자는 평범한 회사원 같아 보였고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제법 반반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다만 호리호리한 체구에 걸맞지 않는 풍만한 가슴이 헐렁한 옷차림임에도 드러났고 다리는 검정스타킹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진료실로 오래.”
마침 유진이 접수를 마치고 왔다.
나는 그녀와 함께 3층으로 향했다.
“네, 별 이상은 없구요. 가끔 입덧하실 수 있으니까 공복은 피하시구요.. 또.. 초기니까 혹시나 부부관계 조심하시구요~”
“네..!”
의사의 말을 듣자 유진은 안심이 된 모양인지, 싱긋 미소를 지었다.
내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사실 나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유진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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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을 나와 수납을 마치고 우리는 지하주차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그때 뒤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까 그 부부였다.
둘은 우리 옆에 서서 우리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가까이 서니 아까는 맡지 못했던 그 여자의 상큼한 샴푸향기가 느껴졌고 나는 알 수 없는 느낌에 기분이 묘해지는 것이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그들은 우리와 함께 지하주차장으로 향하는 모양인지 지하 2층을 눌렀다.
“아, 나 화장실 좀 들렀다 갈게..”
그때 여자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지 얼마되지 않아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하고는 1층을 눌렀다.
“응. 먼저 가 있을게.”
남편은 무심한 듯 말했다.
이윽고 1층에서 그 여자가 먼저 내렸다.
뒤에서 보니 매끈한 그녀의 다리가 나를 더욱 자극시켰다...
나와 유진, 그리고 그 부부의 남편은 지하 2층에서 내렸다.
‘하...’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면서 신이 난 유진이 나에게 뭐라뭐라 말을 했지만 사실 잘 들리지 않았다.
내 머릿속엔 온통 아까 그 여자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먼저 타고 있어. 나 약국에서 뭐 좀 사올게.”
결국 난 유진에게 차키를 건내며 말을 꺼냈다.
“..응? 뭐 사게? 같이 가자~”
“됐어. 먼저 타 있어 그냥.”
나는 혹시나 이 골든타임(?)을 놓칠까 싶어 유진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하고선 발길을 돌렸다.
저 멀리 아까 그 남편이 차를 타고선 시동을 거는 모습이 보였다.
누구에게 쫓기는 사람 마냥 엘리베이터에 다시 탄 나는 얼른 1층을 누르고선 문닫힘 버튼을 연신 눌러댔다.
‘늦으면 안돼..’
1층에 도착한 나는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을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복도 끄트머리에 위치한 화장실을 발견했다.
‘조금만 기다려라...’
복도를 달리다시피하며 주위를 살폈다.
1층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복도 끝에 위치해있어 다행이었다.
그 때였다.
그녀.. 다시 말하자면 내 목표물이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화장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질 상황을 하나도 알지 못한 채 다시 엘리베이터로 향하려 했다.
“저기, 죄송한데.”
“..네?”
그녀가 뒤돌아보며 대답했다.
그녀의 표정엔‘아까 어디서 본 듯 한데’라는 생각이 묻어나보였다.
“지금 남자화장실이 공사중이라,.. 하핫... 혹시 여자화장실 안에 누구 있던가요?”
“네..? 으..음... 없던거 같은데..”
아마 그녀의 눈엔 내가 엄청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다.
물론 정답이다.
“그래요?... 그럼..”
난 뒤를 돌아보았다.
우리 쪽을 향해 오는 사람은 없었다.
저 멀리 사람이 몇 명 있긴 했지만 모두 자신들의 일에 신경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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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잠깐만 빌리자고.”
나는 그녀의 몸을 뒤에서 감싸쥐고선 얼른 입을 틀어막았다.
“읍.....!!”
그녀가 놀라 허둥대는 사이 나는 황급히 그녀의 몸을 들어올리다시피 해 여자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의 칸들을 하나하나 발로 걷어차며 확인해보니 역시 그녀의 말대로 모두 비어있었다.
고맙고 기특한 여자였다.
나는 제일 구석진 곳에 있는 칸으로 여자를 밀어넣고 얼른 문을 잠갔다.
물론 여자의 입은 여전히 막은 상태다.
“흐읍...! 흐응.....!!”
“잘 들어. 금방 끝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하는거야. 그러니까 허튼 짓 하지말라고.”
나는 이 순간 내가 너보다 힘의 우위에 있고 이 상황의 끝을 결정할 권한도 나한테 있다는 것을 명심시키고자 했다.
그렇게 해야 일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그녀를 나에게 종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눈에 눈물이 맺힌 그녀가 들은 채 만 채 하며 팔로 내 몸을 밀쳐 낼 때마다 나는 더욱더 벽으로 그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흣.. 안되지~”
나는 오히려 빙긋 웃으며 여자를 능숙하게 제압했다.
이런 상황이 한두번인가. 정은과 민혜.. 그리고 유진을 거치며 나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내 힘에 밀려 변기에 엉거주춤하게 걸터앉은 그녀의 한쪽다리를 잡아채 당기니 다른 쪽 다리도 미끌리며 그녀가 넘어졌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변기에 착석(?)하게 되었다.
“아까부터 알아봤지. 이 몸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
나는 스타킹을 신은 그녀의 다리를 위 아래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녀의 비명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고 나는 이 여자가 생각보다 저항이 심한 여자인 것을 깨닫고는 얼른 거사를 치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일단 바지를 벗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지금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부정하려는 듯 보였다.
나는 반쯤 부풀어 오른 내 자지를 꺼내고는
"이빨 세우면 죽을 줄 알아.."
그녀의 입을 막았던 손을 떼고선 얼른 내 자지를 그녀의 입에 집어넣었다.
"아..! 으으욱...."
그녀는 고개를 뒤흔들며 거부했지만 잠시 동안의 힘겨루기 끝에 내 물건은 그녀의 입에 쏘옥하고 들어갔다.
두 손이 자유로워진 나는 일단 그녀의 팔을 붙잡고 위로 힘껏 잡아올린채 허리를 앞뒤로 뒤흔들며 오랄섹스를 시작했다.
다행히도 그녀가 내 것을 깨물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적극적인 것은 절대 아니었다.
"어때? 남의 자지 물어본 느낌이?"
나는 천천히 자지를 그녀의 입에 넣었다뺐다 하며 손을 내려 그녀가 입고있던 헐렁한 티셔츠 안에 집어넣었다.
"이것도 참 물건이네 물건이야.. 수술한 거 아니지?"
나는 제법 풍만한 그녀의 젖을 연신 주물러대며 말했다.
그녀는 대답없이 시선을 돌린 채 내 자위기구 역할을 할 뿐이었다.
"왜 대답이 없어..? 설마 더 큰 자극을 원하는거야..?"
난 이번엔 손을 더욱 아래로 내려 그녀의 소중한 곳을 향했다.
그러자 그녀는 흠칫 놀라며 내 손을 걷어내려하는 것이었다.
"어허, 진짜 큰일 날래?"
그녀가 붙잡았던 내 손에서 힘을 뺀다. 미칠노릇이겠지..
저항하자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가만있자니 강간을 스스로 도와주는 꼴이 되어버리니.
"더 험한 꼴 보이기 싫으면 잘 하는게 좋을거야."
나는 무언의 협박을 한 뒤 손을 그대로 그녀의 가랑이 안에 집어넣었다.
"으.. 흐응.... "
그녀가 인상을 쓰며 다리를 오므렸다.
아랑곳 않고 제법 거칠거칠한 그녀의 음모를 헤치고 나니 내 손은 그녀의 가장 소중한 곳에 다다르게 되었다.
나는 물 만난 고기처럼 얼른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신나게 손을 놀려댔다.
그럴때마다 그녀의 두 다리는 더욱더 움츠려졌고 그럴수록 그곳은 뜨거워지는 것이었다.
그런 열기를 중화시키고 싶었던 것일까..
그녀의 그곳은 시간이 지날수록 끈적하고 축축해지고 있었다.
그녀의 코에서 거친 콧바람이 나오는 것은 덤이었다.
이윽고 내 자지를 그녀의 입에다 두어번 더 쑤시다 빼내자 끈적한 그녀의 침이 내 좆에 달라붙어 거미줄처럼 늘어지다 끊어졌다.
"하아... 하아아..."
"흐아.. 윗입이나 아랫입이나 둘 다 남자한테 안달났구만..."
난 그녀의 가랑이에서도 손을 빼냈고, 축축해진 내 자지와 손가락을 번갈아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그녀는 내 말을 부정하고 싶었는지 고개를 돌리며 못들은 척 했다.
"이렇게 젖으면서.. 싫은 척 하지 말자구"
"아아아....!"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에 몸을 집어넣고는
"이렇게 찢기는 건 처음일거야. 그치?"
"아아, 안돼요!"
나는 그녀가 신은 팬티스타킹의 가랑이 부분을 거침없이 찢어버렸다.
'짜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연분홍색 팬티가 훤하게 드러났다.
"제법 섹시한데?"
"아아윽....!"
"그럼 이것도..!"
나는 팬티 겉부분을 슬슬 만져대다가 양손을 그녀의 엉덩이 밑에 집어넣고 팬티와 스타킹을 잡아 동시에 발끝까지 내렸다.
스타킹을 내가 찢어버린 바람에 한쪽 무릎에만 팬티와 스타킹이 걸쳐진 모습이 연출됐다.
그러고선 다시 다리를 벌려 그녀의 그곳을 확인하려 하자 그녀는 부끄럽다는 듯 얼른 손을 내려 그곳을 가렸다.
"어디한번 봐, 이야... 너, 집에서 이런 상황 상상했던거 아냐?.. 흣.."
나는 그녀의 손을 치우고 적나라하게 드러난 그녀의 음부를 확인했다.
어지럽게 난 털엔 그녀의 체액이 지저분하게 묻어있었고 유부녀치고는 그다지 늘어지지 않은 모양새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어때? 응? 다른 남자한테 이렇게 활짝 벌리고 보여주는 느낌이?"
나는 두손으로 그녀의 그곳을 활짝벌리며 그녀의 수치심을 극대화시켰다.
그녀는 살짝 벌어진 입으로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지금 니 아랫입은 '얼른 박아주세요' 하는 것 같은데..? 큭.."
난 그녀의 보지를 손으로 오므렸다 벌렸다 하며 마치 사람의 입술이 말을 하는 시늉을 해보고는,
"원한다면 들어줘야지."
커다랗게 솟은 내 자지를 얼른 삽입했다.
"아아!! 아 자, 잠깐..!"
그녀는 눈을 감고있다가 얼른 고개를 들어 내 행동을 저지하려했지만 이미 내 자지는 그녀의 깊은 곳까지 들어온 상황이었다.
나는 그녀의 질 벽을 천천히 긁어주며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유부녀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아직 출산을 해보지 않은 보지의 조임은 날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아아..! 아 제발 그만..! 그만해요!"
나는 아랑곳않고 오히려 그녀의 두 무릎을 잡고선 점점 속도를 높였다.
"하아아...! 죽이는 몸이야 정말.. 후우.."
나는 그녀의 티셔츠를 다시 걷어올린 뒤 브래지어는 억지로 밑으로 잡아당겨서 그녀의 가슴이 터질듯 솟아오르게 만들었다.
"아아..!! 아아앙...!!"
내가 속도를 높일 때마다 그녀의 입에선 더욱 큰 신음이 흘러나왔고 그것은 내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었다.
"하아 제발...! 으으응...! 아내 분도 있잖아요...!"
"하아.. 무슨 소리.. 걘 내 마누라 아닌데...? 그리고.. 있다한들 뭔 상관이야..? 하아...!"
"하으으응.....!"
"....너도 남편있는데 이렇게 벌리잖아? 안 그래? 큭.."
난 그녀를 계속해서 농락하며 맛있고 짜릿한 섹스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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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맞다, 듣자하니 아이 갖고 싶어하던데, 맞지?"
"하악.. 하악.. 네...? 하으윽..."
그녀는 내가 자신의 말을 엿들었단 사실에 조금 놀란 눈치였는지 힘든 와중에 내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맞잖아.. 내가 다 들었어. 이 참에 한번 도전해보자구.. 남편 문제일 수도 있잖아?.."
"아아..! 안돼요!! 아아 제발!! 아으으응..!!"
그녀는 내 속마음을 이제야 알아차린 모양인지 다리를 움츠렸다 벌렸다하면서 팔로 내 몸을 밀어내며 완강히 내 의사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왜? 아기 낳고 싶은데 잘 안돼서 여기 온거잖아.. 안 그래? 정말 귀여울거야.. 나 닮아서 엄청 건강할거고...!"
"아하아아앙!!!!!"
나는 그녀의 두 팔을 붙잡고 그녀를 더욱더 내 몸쪽으로 잡아당기며 속도를 높였다.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대며 저항했지만 반강제적으로 흔들리는 몸을 멈출 수 없어보였다.
"아아... 씁...! 못 참겠다..!"
"으으으읍...!! 흐으응...!"
그녀는 스스로 입을 막고 절정을 맞이했다.
우리가 있던 화장실 칸막이는 그녀의 요동치는 다리가 부딪치며 심하게 흔들렸다.
"아읏...!!!... 하아아..."
온몸에 힘이 쫙 빠지고 다리가 풀렸다.
나는 그녀에게 거의 안기다시피하며 내 정자들을 그녀의 몸속에 온전히 선물했다.
그녀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가랑이에 손을 뻗어 아직 꽂혀있는 내 물건을 억지로 밀어내었고 그러자 내 자지가 희고 끈적한 액체들에 뒤덮인 채 빠져나왔다.
그녀의 구멍은 일을 시작하기 전보다 훨씬 벌어진 채 내 정액들이 여기저기 범벅되어 있는 모습인게 참으로 가관이었다.
"많이도 나왔네. 모두 네 덕분이야. 이 정도면 임신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나는 그녀를 조롱하듯 말을 건냈고 그녀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곳을 만지작 거렸다.
"가만.. 이대로 가긴 너무 아쉽지?"
나는 아직 기운이 덜 죽은 내 물건을 몇번 만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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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뭐하는...! 아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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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피스톤질을 몇번 더한 뒤 마지막 남은 정액들을 모조리 선사했다.
사실 몇번 더 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여자였다.
자지를 다시 뽑아보니 이젠 그곳 안이 새하얗게 보일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들이 가득 차 흘러나오고 있었다.
유부녀의 보지에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은 수백번을 해도 질리지 않는 큰 기쁨이다.
"... 뭐, 흘러나온 것만 닦고, 잘 간직하고 있으라고. 내 선물을."
그녀는 완전히 망가져버린 채 변기 위에 널브러져 숨을 가쁘게 쉴 뿐이었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그녀의 가방을 뒤져 지갑을 찾았다.
열어보니 주민등록증이 있었고 나는 그것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그녀는 나의 그런 행동을 쳐다보기만 할 뿐 저항할 힘도 내지 못했다.
"혹시 모르니까. 희정아. 훗.. 서희정. 예쁜 이름이네."
나는 곧이어 그녀의 핸드폰도 찾아내 내 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응.. 뭐하시는거에요...!"
"연락해야 될 걸? 뭐. 난 상관없긴 한데."
나는 그녀의 번호를 내 핸드폰에 저장하고 그녀 핸드폰의 배경사진을 보았다.
남편과 찍은 사진이었다.
"보기 좋네. 흐흣.. 근데, 부재중 한 통 와있는데?.... 사.랑.하.는. 남.편. 풋..."
"이리 줘요!"
그녀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곤 내 손에서 자신의 핸드폰을 빼앗아 직접 확인하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뭐, 암튼. 남편한텐 알아서 잘 말하고."
나는 옷을 다시 입으며 말했다.
그녀 역시 일어나 옷을 입으려 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허리를 숙여 찢어진 스타킹을 아예 벗어버리곤 변기통에 집어넣는다.
짖어진 채 변기에 던져진 스타킹을 보니 마치 그녀의 현재 상황같아 피식 웃으며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하주차장을 향했다.
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녀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황급히 엘리베이터 쪽으로 오다가 내 얼굴을 보곤 계단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어어.. 방금 나왔어. 응. 금방 갈게."
그녀는 내 시야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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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총 16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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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4.10.29 | 여자의 값 -에필로그 - (9) |
2 | 2024.10.29 | 여자의 값 15 (15) |
3 | 2024.10.29 | 여자의 값 14 (12) |
4 | 2024.10.29 | 현재글 여자의 값 13 (11) |
5 | 2024.10.29 | 여자의 값 12 (13)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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