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천약유정(天若有情) --- 082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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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약유정(天若有情) --- 082
요영은 한 편으로 선물을 들고 한 편으로는 나의 손을 끌고 단지로 돌아갔다. 그 익숙한 집으로 다시 돌아오니 나는 불현듯 처음 닥쳤던 그 일들이 생각이 났다. 회해시에서의 첫날 밤 바로 여기서 묵은 것이었다. 나는 일찍이 요영과 객방 안 그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잔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우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었다. 나도 그녀가 그 이후 나의 의누나가 될지 결코 몰랐었다. 더군다나 그녀는 또 뜻밖에도 내 구명은인의 딸이었던 것이다.
요영은 문을 들어서자 신상의 다운재킷을 벗었다. 그녀의 최근 생활은 지내는 것이 비교적 윤택한 것이 분명했다. 풍만하고 둥근 젖이 다홍색의 스웨터를 불룩 튀어나온 것이 아주 뚜렷했다. 그녀는 나에게 뜨거운 차 한 잔을 주었다. 그런 후 내 신변에 앉았다. 우리는 이 반년 간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영의 장씨에 대한 험담은 조금도 사양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부부 두 사람의 감정은 여전히 좋았다. 편의점의 장사도 날로 번창하고 있고 예예도 해가 지나면 소학교를 들어갈 것이었다. 그들의 단출한 살림을 지내기가 꽤 윤택한 것이었다.
말하는 중에 요영은 이마 앞으로 미끄러져 떨어진 앞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녀의 하얗고 깨끗한 매끄러운 얼굴이 마치 동그라미 같았다. 풍윤한 양 입술을 붉게 칠하고 있어 아름다웠다. 눈썹 꼬리에는 춘의를 띠고 있어 완전 행복에 빠져 있는 소부 같았다. 비록 그들의 생활은 큰 부자는 아니었지만 곤란에 빠질 정도는 아니었다. 위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고 아래에 비하면 조금 낫고 평탄한 것이 큰 바람 불일 없는 소시민의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누나, 이 몇 년간 고향에 돌아간 적 있어? “
한참을 한담을 나누다 나는 마침내 이번에 온 목적을 꺼냈다.
“동생 일이 발생한 후 나 한 번 다녀 왔었어. 지금까지 7, 8년은 됐을거야. “
동생을 이야기 하며 상심했던 옛일을 환기하자 요영의 밝았던 눈빛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비록 나는 그 진에서 컸지만 난 조금도 그 곳을 좋아하지 않아. 그 진 안의 사람들은 모두 아주 나빠. “
요영은 조산진을 이야기하자 얼굴에 반감 어린 신색을 띠었다.
“어째서? 너 왜 이런 것을 물어? “
요영이 물었다.
“나 춘절 때 조산진에 갔었어. 그래서 약간의 이야기를 들었어. “
나는 이 숙모에게 들은 이야기를 한 바탕 전달했다.
“어머니는 정말 너무 쉽지 않았어. “
요영은 내가 말하는 이 옛이야기를 듣는 동안 계속 입을 꼬옥 다물고 있었다. 그녀의 눈가 속으로 어렴풋이 축축한 것이 보였다.
“온갖 고생을 다하며 우리를 고생스럽게 키웠어. 내가 양육지은에 보답을 할 겨를도 없이 떠나가 버리셨어. 우리 어머니는 그렇게 좋은 여인인데 어째서 그렇게 힘든 운명이셨을까? “
요영은 말투 처량하게 혼자말 하듯 말했다.
“그런데, 누나는 부친의 사정은 알고 있어? 어째서 누나네와 함께 생활을 하지 않은 것인지? “
나는 참지 못하고 질문했다.
“부친? 난 지금까지 그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 그가 뭘 하는지 난 아무 것도 몰라. 내가 조금 큰 후에 이 문제를 어머니께 물은 적이 있어. 어머니는 항상 내게 말하셨어. 부친은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그래서 우리와 함께 살 수 없는 것이라고. “
요영은 그녀의 부친을 말하며 얼굴에 분노의 기색을 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 그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나 역시 이 일을 신경 쓰지 않게 됐어. 부친이 없으면 또 어때? 그가 기왕에 자녀의 신변에 없는 바에야 그가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을 설명하는 거지. 자기 자녀도 사랑하지 않는 부친이 또 무슨 의의가 있겠어? “
“누나 어머니가 말 없으셨어? 어째서 그가 집에 돌아올 수 없는지.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
나는 계속 자세한 사정을 물었다.
“어머니는 지금까지 말이 없으셨어. 마치 이 문제를 항상 회피하는 것 같았어.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도 묻지 않았지. “
요영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의 얼굴 위로 일편 아득한 기운이 서렸다.
“동생, 너 어째서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거야? “
그녀는 호기심 있게 물었다.
나는 묵묵히 호주머니 속에서 그 몇 장의 사진을 꺼내 요영의 면전에 늘어 놓았다. 그녀는 의아해하는 눈으로 사진을 집어 들어 꼼꼼히 바라보고 또 바라봤다. 얼굴 위로 추억의 신색이 노출됐다.
“너 우리 옛날 집에 갔었던 거야? “
나는 고개를 끄덕여 확정의 표시를 했다.
“과연, 나 계속 이 사진들이 옛날 집에 남아 있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 진으로 가는게 아주 싫었어. 네가 이걸 가져다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 “
요영은 결코 많은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사진에 의해 기억 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스스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건 나랑 어머니의 유일한 사진이야. 그 때가 내가 5살 때. 너 봐봐. 우리 어머니 당시에 아주 아름다우셨어. “
나는 고개를 끄덕여 찬동의 표시를 했다. 요아주머니는 그러한 선량하고 현숙한 좋은 여자로 보였다. 나는 이러한 여성에 대해 계속 아주 호감을 갖고 있었다.
“다만 어머니의 몸이 계속 좋지 않았어. 또 두 아이를 기르고 있었고 어릴 때부터 커서까지 우리는 매우 궁핍했어. 어머니가 바느질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매일 깊은 밤까지 바느질을 하셨어. 세월이 흐르자 기침을 심하게 하는 병에 걸리셨어. 또 병원에 가서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 하셔서 결과적으로 뒤로 미루고 미루시다가… “
요영은 말을 하면 할수록 상심이 커져갔다. 참지 못하고 탁자 위에 엎어져 울기 시작했다. 나는 마음 속이 측연해 몸을 돌려 다가가 그녀를 가볍게 품에 안고 등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잠시간이 지나자 그녀는 안정이 되었다. 눈물을 닦아 주고는 탁자 위 그 독사진을 집어 들었다.
“이 분이 누나 부친이야? “
나는 작은 소리로 물었다.
“응, 어머니는 계속 이 사진을 아주 잘 보관하셨어. 어릴 때 나는 항상 어머니가 늦은 밤 아무도 없을 때 몰래 이 사진을 꺼내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볼 수 있었어. 큰 후에 내가 이 문제에 대해 물었을 때 어머니는 비로서 나에게 부친이라는 답을 이야기 하셨어. “
요영의 눈 속으로 기쁨인지 걱정인지 모를 신색이 실려 있었다.
“나는 그 때 이해를 못했어. 어째서 어머니가 사진 속의 남자를 대하며 우는 것인지. 내가 나이가 더 먹은 후에야 나는 비로서 어머니가 당년 사진을 바라보던 눈빛을 이해할 수 있었어. 다만 어머니는 지금까지 나에게 그분들 간의 이야기를 해준 적이 없었어. “
나는 듣고서 마음 속으로 매우 낙담했다. 요아주머니는 정말 드문 좋은 여인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끝없는 사랑과 가정을 잘 돌보았지만 그녀의 운명은 그렇게 순탄치 못한 것이었다. 이 세계는 그녀에게 너무나 가혹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어째서 충정스럽고 선량한 사람은 항상 응당 받아야할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인가?
요영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채 이 때 또 그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들어 올렸다. 그녀의 얼굴 위로 갑자기 한 자락 웃음기가 피어 올랐다. 희고 반지르르한 손가락으로 사진 위 그 인물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마치 이 것이 그녀에게 있어서는 일단의 아름다운 기억 같았다.
“이건 내가 열여덟살 때 찍은 거야. 그 때 나는 이미 성 안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 소은(小恩)이 방학 때 날 보러 왔어. 나는 그 애를 데리고 성황묘, 식물원 또 여러 곳을 구경 다녔어. 그 날 우리는 아주 재미있게 놀았지… “
“소은? 그가 바로 누나가 말한 동생? “
“응, 그 애가 너보다 두 살 많을 거야. 당시는 고등학생이었어. 하지만 이미 이렇게 키가 컸어. 다만 어릴 때부터 우리 집 조건이 좋지 않아 그는 계속 그렇게 말랐었어. “
요영은 자기 친동생을 말하며 양 눈 속으로 모처럼만의 열정을 사출했다.
“봐봐. 소은이랑 너랑 아주 닮았어. 그 애가 현재까지 살아 있었으면 짐작컨대 너랑 거의 비슷할거야. 키 크고 건장하고. “
요영은 넋이 나간 채 사진 속 그 피부가 가무잡잡한 남자아이를 들여다 보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남자아이 신변에 있는 그 청춘의 활력이 충만한 여자아이와 같은 웃음이 걸려 있었다. 이 일순간 마치 열여덟 살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누나 동생이 누나보다 네 살 적어? 그러면 누나 부친은 돌아 온 적이 없는 거야? “
나는 이전에 계속 어디인가 이상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 이 때 갑자기 생각이 났다. 만일 위아저씨가 지금까지 조산진으로 돌아간 적이 없었다고 한다면 요영의 동생은 어떻게 출생한 것일까?
“나도 확실히는 기억이 안나. 어느날인가 어머니가 나를 이웃집에 맡긴 것 같아. 그녀는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한 동안 문을 나서셨어. 그런 후 하루 걸러서 집 안에 동생이 있었어. “
요영의 눈 속의 미혹은 나에 비해 적었다. 그녀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커서 세상사를 이해하게 된 후 나는 비로서 알았어. 소은은 분명 어머니가 낳은 것이 아냐. “
요영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또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아주 온화하고 부드럽게 변했다.
“하지만 어쨌든 무슨 상관이야. 그 애는 내 친동생이야. 어머니도 그 애를 자기 아들로 대우했어. 우리 가족은 지금까지 모두 그렇게 서로 사랑했어. “
나는 원래 품고 있던 의혹이 풀리기를 기대하면 온 것이었다. 요영을 만난 후 이 의혹이 더욱 커지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목전에 보건대 단지 위아저씨가 요영의 부친이라는 이 점은 확정적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아저씨는 어째서 처와 딸을 버려둔 것인가? 요영의 남동생은 도대체 누구의 아들인가? 일련의 문제들이 여전히 나를 괴롭혔다. 어째서 이 속의 관계가 이렇게 복잡한 것인가? 당년 위아저씨의 신상에 도대체 무슨 사정이 발생한 것인가? 이 순간 나는 그가 지하에서 부활해 나를 위해 이들 문제를 풀어주었으면 하고 희망하는 것이었다.
“동생, 너 어째서 우리 집 일에 이렇게 흥미를 갖는 거야? “
요영은 기억 속으로부터 깨어나자 의문을 가지며 물었다.
나는 직접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회중시계를 꺼내 열어서 그녀의 면전에 내려 놓았다. 요영은 호기심에 회중시계를 집어 들었다. 그녀는 시계 속 여자를 보고는 놀람의 일성을 부르짖었다.
“이, 이건 우리 어머니 아냐? 동생 네가 그 곳에서 이 것을 가져 온 거야? “
나는 이번에는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자신 남산도 부터 조산진에 이르는 경력을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당연히 중점은 위아저씨와 나와의 관계였다. 아울러 그가 회중시계를 나에게 건네준 후 일련의 사정 이야기였다.
나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 요영은 한동안 망설이다 물었다.
“네가 말한 이 성이 위씨라는 분, 그가 정말 사진 속 남자야? “
“그래. 나는 섬에서 그와 6년을 넘게 있었어. 그는 확실히 생긴 것이 사진 속의 남자와 아주 비슷해. 그리고 이 회중시계도 그가 나에게 준 거야. “
나는 아주 긍정적인 말투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는 말은 그가 바로 나의 부친인거네. 그의 성이 위? 이름은 뭐라고 해? “
요영은 시선을 그 사진 속 인물로 옮겼다. 눈빛이 가만 있지 못하고 주저했다.
“나도 이름이 뭔지는 몰라. 그는 다만 나에게 성이 위라고만 이야기 해줬어. 기타의 것은 조산진에서 찾아낸 후에야 비로서 알게 된 거야. “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유감스럽다는 듯 말했다.
“위… 그는 죽었어? 너는 도망친 후 그를 찾으러 가본 적 있어? “
요영의 말투는 약간 부자연스러웠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위아저씨에 대한 두터운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필경 이 남자와 그녀는 혈연관계인 것이었다.
나는 몹시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시 남산도의 그 대화재는 아주 공포스러웠다. 정신병원의 건축이 모두 타서 없어졌다. 의료요원 몇 명을 제외하고는 살아남은 사람이 극히 적었다. 그리고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병자들은 전부 불길 속에 사망했다. 내가 최후로 위아저씨를 보았을 때 그의 전신은 이미 큰 불길 속에 통째로 삼켜져 있는 상태였다.
“그럼, 위… 그는 어떤 사람이야? 그는 어째서 정신병원에 있게 된 거야? 설마 그는 정신병자였던 거야? “
요영은 약간 불안에 떨며 물었다.
“아니, 위아저씨는 절대 병자가 아냐. 그는 다른 사람에 비해 정신이 맑았어. 게다가 능력이 아주 뛰어났어. 또 아주 정직하고, 만일 그 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짐작컨대 일찍이 그 안에서 죽었을거야… 그는 정말 아주 뛰어난 남자였어. “
나는 아주 진지하게 위아저씨를 변호했다.
“흥, 그가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면 어째서 갇혀버린 거야? 어째서 자신의 아내며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고 버려 둔 거야? 너는 그런 사람을 어디가 정직하다고 말하는 거야? “
요영은 마치 기관총을 발사하는 것처럼 반박했다. 나는 약간 상대할 말이 없었다. 확실히 이 점은 나로 하여금 위아저씨를 변호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절대 인정도 의리도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건, 내 생각에 그는 반드시 부득이한 고충이 있었을 거야. 나와 그가 함께 살던 그 몇 년간 그가 누나의 어머니 사진을 보고 또 보는 것을 늘 볼 수 있었어. 죽기 전 그는 또 나에게 사진을 건네며 나에게 누나네에게 한 마디 말을 전해 달랬어. ‘미안해’ 라고. “
나는 요영 누나의 노기를 위로하려 노력을 했다.
“’미안해’. 하하, 그게 그렇게 유용한 말이었나? 그렇게 간단하게 세 글자로? 그가 우리에게 상처를 준 것을 메울 수 있는 거야? 우리 그렇게 많은 해를 어떻게 보냈는데? 그가 알기나 해? 그는 근본적으로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야. 그런 사람은 근본적으로 부친이 될 수 없어. “
나의 위로는 효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 요영 누나는 말을 하면 할수록 분개했다. 희고 깨끗한 얼굴이 모두 붉어졌다.
“어찌 되었든 그는 누나의 부친이야. 나는 그가 반드시 누나네를 사랑했다고 믿어. 다만 세상 일은 너무 험악하기 이를 데 없어 아주 많은 순간 우리가 선택할 방법이 없을 때가 있어. 만일 하늘이 그에게 기회를 다시 한 번 준다면 그는 반드시 누나네 가족에게 잘 보상을 할 거야. “
나는 약간 탄식을 하며 이런 말을 꺼냈다. 이것은 나의 마음 속 소리였다. 하지만 나는 위아저씨도 반드시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믿었다.
“보상? 하하, 너무 늦었어.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어.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셨어. 그 날을 기다릴 수 없었어. 소은도 어머니를 따라 갔어. 그가 누구에게 보상을 할 수 있다는 거야? 또 뭘로 보상을 할 수 있어? “
말이 이에 이르자 요영의 정서는 격동 하에 참지 못하고 탁자 위에 엎어진채 소리를 내어 울기 시작했다.
나의 마음 속은 일순간 울적해졌다. 세간에 가장 유감스러운 일이 지나치게 잃어버린 후 보충을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왕왕 이럴 때 상처는 이미 조성된 후인 것이다. 더욱 곤란한 것은 이런 일들에 대해 당신이 보충을 해줄 수 없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부부, 부녀, 부자간의 정 같은 경우다.
“괜찮아. 상관없어. 누나에게는 또 내가 있잖아? 나도 누나의 동생이잖아. “
나는 요영을 끌어안고 아주 온유하게 말했다.
나는 일부러 그녀를 위로하는 것이 아니었다. 위아저씨는 나에게 산과 같은 은혜를 베푼 사람이었다. 정이 마치 부자(父子)와 같았다. 그리고 그에게 남은 이 세상의 유일한 골육은 바로 요영이었다. 그녀는 당연히 나의 누나였다. 하물며 나와 그녀는 연분이 적지 않았다. 자연히 더욱 그녀를 아끼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늘이 나에게 당신들을 만나도록 안배한 거야. 위아저씨는 나에게 부친과 같았어. 누나는 나에게 친누나 같아. 나는 어릴 때부터 형제자매가 없었어. 부친은 또 아주 일찍 세상을 떠나셨어. 그래서 누나가 바로 나의 친누나야. “
나는 한 편으로 요영 누나의 손을 잡아 끌며 한 편으로 정이 동해서 말했다. 자신의 신세를 연상하니 나의 눈 앞도 약간 모호해졌다. 눈언저리가 축축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어머니와 위아저씨는 비록 모두 떠나셨지만 그분들은 반드시 누나가 가면 갈수록 좋게 지내길 바라실 거야. 이후에 누나는 나 이 동생이 있는 거고 나도 누나가 있는 거잖아. 나로 하여금 위아저씨와 소은을 대신해 누나에게 보답을 할 수 있도록 해줘. 알았지? “
요영은 한 편으로 나를 보며 한 편으로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눈물이 마치 끊어진 진주알 처럼 끊임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녀 얼굴 위로 분명 웃음을 짓는 것이 아주 즐거운 것이었다.
“착한 동생. 너는 정말 내 동생이야. 나 처음 너를 보았을 때 아주 특별하다고 느꼈었어. 네가 나를 이렇게 정말 누나로 원할 줄은 정말 몰랐어. 나 정말 너무 기뻐. “
나는 손을 내밀어 그녀를 품 속에 끌어 안았다.
요영도 나를 단단히 끌어 안았다.
마치 내가 사라질 것을 두려워 한다는 듯이 나의 건장한 팔을 둥글게 껴안았다.
그녀 얼굴의 표정은 점점 적지 않게 누그러져갔다.
우리는 마치 친남매처럼 포옹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마치 이 일순간 뒤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이 한바탕 요씨 집안의 여정을 통해 비록 아주 많은 의문을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이 때부터 세상에 나로 하여금 걱정을 하게 하는 사람이 또 한 명 생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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